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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에 이런 생각을 했다. 2020년이 우리들에게 올까? 그때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는 여러 일들이 현실화되어 있을까? 우리는 그 당시 많은 상상을 했다. 과학이 가져다 줄 것들도 상상하고, 인간들이 만들어 나갈 시대도 상상했다. 분명 당시와는 너무도 다른 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는 이론이 있을 수가 없었다. 50여 년의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내 앞에는 우리가 상상했던 세상이 일부분 다가와 있음을 인지한다. 이제 그러한 일정이 급격하게 빨라지리라. 많은 것이 기계에 의해, 많은 것이 인공지능에 의해 이루어져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 우리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는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써지고 있다. 다방면에서 그런 징조들이 나타나고 현실화되고 있다. 어릴 적 상상했던 그만큼의 속도는 아니나 주변에서 많은 부분들이 기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인간들이 할 수 없는 일도 그들의 힘을 빌려 척척 행해지고 있다. 참으로 크게 변모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 이런 변화들로 인해 사람들의 삶은 더욱 편리하게 되고 있다. 반면에 많은 것들이 빼앗기고 있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 일자리를 잃는 것이다.
자동시스템은 우리의 삶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예약이라는 것을 이용해 필요할 때 음식을 하고, 문을 여닫고, 청소를 하고, 집을 정리까지 한다. 늘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들이 살 수 있도록 지능의 도움을 받는다.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아직 일반인들은 그렇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으나 작은 부분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해 가는 생활의 패턴이 우리들의 현실을 많이 바꿔 놓고 있다. 아직은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고급스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기계와 인공지능의 많은 도움을 받는 일이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것은 가면서 보편화의 길을 걷지 않을까 생각된다.
코로나19가 성해진 시간이 벌써 10개월 정도 흘렀다. 사람들의 비대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이 흘러갔다. 그러면서도 경제활동은 해야 하고, 살아가야 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컴퓨터 등의 기계를 이용해서 하는 일이 많아졌다. 대화도 화상으로 하고, 일도 인터넷으로 하게 됐다. 모든 공장들은 컴퓨터를 통해서 작동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무인자동차 시험을 하고 있고 화성으로 여행까지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드론, 인조 팔다리 등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되었다. 이렇게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우리들의 삶의 속도가 빨라지게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기계적인, 인공지능에 의해 이루어지는 삶을 현실적으로 많이 앞당겼다고 할 수 있다.
책은 상상력의 산물로 현실화된 많은 문명의 기기를 얘기한다. 영화나 공상과학 소설 등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만 존재했던 불확실성의 내용들이 구체성을 띠고 현실화되어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속도가 놀라울 정도다. 그 내용을 5 PART로 나누어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1.PART에서는 우주& 교통 분야를 2.PART에서는 군사& 무기를 3.PART에서는 생활방식과 소비자 4.PART에서는 의학& 생체공학 5.PART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 먼저 상상을 한 내용을 제시하고 현실화 되고 있는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얘기를 이끌어 나간다.
전격Z작전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웰스가 만든 판타지가 원폭으로, 우주전쟁의 화성인들의 열 광선이 실전용 레이저 무기로, 130년 전 예견된 현금 없는 사회가 카드로, 스타트랙의 순간이동 장치가 3D 프린터로 나타났다. SF가 과학으로 나타나는 실례들이다. 이것은 또 인간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간다. 또한 이것을 잘못 사용하면 거대한 폭력으로 나타난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 인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지 않고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한탄했다고 하던데, 이 첨단의 과학들도 윤리적인 측면에서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들이 많다. 만일 그 가진 힘으로만 사용된다면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들이 모두 상상력의 소산이다.
일렉트라의 마법의 상자에서 X선 발견을, 6백만 달러의 사나이에서 인조인간을, 언텍트 시대의 초연결을 가능케 한 사이버 공간을, 시공간에 상관없는 만남이라는 사실을 현실화한 화상통화를 우리는 지금 겪고 있다. 이들이 처음에는 간단한 생각으로부터 출발했을 것이다. 그것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구체적인 생각으로 발전하고 거기에 과학이 덧붙어 마법의 세계가 성취되고 있다. 우리는 그 마법을 현실 속에서 많이 만나고 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이제는 적응하고 인정하는 삶을 흐름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과학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SF로, SF는 과학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상상이 과학을 통해서 어떻게 현실화되고 있는지 이 책은 우리들에게 잘 보여준다.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떻게 우리들의 삶이 이끌어져 갈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상상력이 어떻게 과학이 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도 생각해 보게 한다. 놀라운 세계를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보고 있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아니면 다음에 이루어질 것도 있다. 모두 우리가 미리 책을 통해서, 화면을 통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았던 내용들이다. 어찌 저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신비스러움의 마음까지 지니고 바라보았던 내용이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미래 세계에 대해 많은 부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삶을 알아나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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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 이정문 화백께서 35년 후를 상상한 2,000년대의 생활상을 그렸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달나라로 수학여행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또는 부분적으로 실현되어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만화 뿐만이 아니라 SF소설에서도 미래의 모습을 많이 그려지곤 합니다. 이 책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에서는 누군가의 상상에서 시작된 과학기술 관련 생각이 어떻게 현실이 되었고, 우리의 삶에 반영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날 구현된 아주 중요한 기술 중에는 SF에서 먼저 예견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실현되는 데 도움까지 준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 사례로 저자는 1870년에 출간한 소설 <해저 2만 리>에 등장하는 노털러스호를 꼽고 있습니다. 바닷속 모험에 사용되고 있는 전기로 움직이는 경이로운 이 배는 당대의 해양 기술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었지만, 관련 기술들을 잘 융합하면 제작 가능한 배라는 뉘앙스도 풍기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기술자들은 결국 잠수함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잠수함 개발에 쥘 베른의 영감이 큰 영향을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외에도 SF소설 등에서 영감을 받아 실용화되었거나 개발중인 많은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됩니다. SPACE-X의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우주선 프로젝트는 1951년에 발표된 베르너 폰 브라운의 <프로젝트 화성>이라는 SF소설에 영감을 받았고, 현재 뜨거운 화두인 자율주행차는 현재 자동차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1980년대에 방영된 TV 시리즈 <전격Z작전>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와함께, 그보다 1세기 전에 쓰인 존 제이콥 애스터 4세의 소설 <다른 세계에서의 여행>에서 이미 그려진 바도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정문 화백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우리생활 주변의 여러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없던 물건들이 만들어지는지 다양한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가장 큰 교훈은 하루 아침에 무에서 유가 창조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당장은 허황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아이디어를 내고, 포기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도전하며, 문제점을 보완해 나감으로써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술이 반드시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이 책에서도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조지 오웰이 <1984년>에서 그린 전면적 감시사회인 디스토피아의 모습을 만드는데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방향의 상상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학 이야기이지만 어렵지 않게 쓰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 사진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당시 어떤 상상을 했는지 짐작하게 도와줍니다. 자율주행자동차, 드론에서 시작해 원자폭탄, 탱크, 복제기술, 인조 팔다리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꾼 과학과 기술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고 발전했는지 흥미진진하게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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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즐겨 읽던 책은 '추리소설'과 '무협지'였다. 그 당시엔 <셜록 홈즈>보다는 모리스 르블랑의 '루팡 시리즈'를 더 좋아했고, 애거사 크리스티와 앨러리 퀸의 소설들이 더 좋았다. 그리고 때마침 불었던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는 1년에도 3~4번을 읽을 정도로 애독하던 무협지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녹정기>, <천룡팔부>, <소호강호> 등등 김용의 소설들도 애독을 넘어 탐독하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즐겨 읽었던 소설은 '쥘 베른의 소설들'이었다. 그 가운데 <해저 2만리>와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탐험>은 지금도 책표지를 보면서 줄거리를 상기시킬 정도로 읽어댔던 책들이다. 무엇이 그렇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물론, 쥘 베론의 소설을 내가 읽을 당시에는 '잠수함'과 '우주선'이 상상에서 머물던 시절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잠수함'이나 '우주선'이 없었던 시대의 작가가 상상속에서 구상했던 것이 실제 현실에서 구현되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어릴 적에도 막연하게나마 '작가의 상상력'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근두근 설레는 무엇을 느꼈던 모양이다. 그 당시엔 왜 설레는 줄로 모르면서 말이다. 지금도 '상상'이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이 진행중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 '신체를 대신할 수 있는 로봇팔다리' 등등은 현재 나오기도 했지만 더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개발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밤 10시가 되기를 기다리게 만들었던 <전격Z작전>에 나오는 '키트'와 <6백만불의 사나이>가 불의의 사고로 잃어버린 팔다리를 대신해서 '소형원자로'가 탑재된 팔다리를 이용해서 빌딩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장면은..그게 '카메라 트릭'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너무너무 신기하기만 했었다. 그리고 미래에는 누구나 맘만 먹으면 '로봇팔다리'를 가질 수 있어서 참 편리한 세상이 될 거라는 막연한 꿈을 꾸곤 했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막연한 꿈이 아닐 수 없었다. 실제로는 상상력을 실현했을 때에 심각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전중에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람을 다치게 했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또, 자율주행 중에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사고에 처했을 때 5명을 다치게 할 지, 1명을 다치게 할 지, 둘 중 어떤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지 등등의 '문제점'들이 새롭게 등장하게 될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원자폭탄'과 같은 가공할 무기를 만들고, '전투 드론'과 같은 전쟁무기를 이용해서 대량학살을 '게임'처럼 즐기는 문제점도 상당히 심각하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는 오늘날 'CCTV'라는 감시카메라로 실용화하였다.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범죄예방의 효과'를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 어디서 '다른 용도'로 쓰일지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처럼 '상상력'을 현실로 실현하는 것은 두근두근 설레게 만드는 긍정과 동시에 인류 최악의 상상력이 실제로 구현하고 마는 부정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상력'조차 '윤리적/도덕적 판단 기준'을 정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상상력은 얼마든지 장려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상상력은 '사회적 규범'을 정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말이다.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는 것에는 대표적으로 '핵에너지'와 '생물복제' 기술 등이 있다. 애초에 '핵에너지'는 석탄과 석유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개발을 하였지만, 그 막대한 에너지로 결국 '전쟁무기'로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실제로 써봤다. 그 결과는 '두 번 다시 쓰지 않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공공연해질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과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경험했다. 바로 '방사능 피폭'이라는 인류가 해결할 수 없는 골치 아픈 문젯거리 말이다. 한편, '생물복제' 기술은 현재 인간도 복제할 수 있을 정도까지 발전을 하였지만, '복제인간'이라는 윤리적인 문제에 봉착하면서 '실현불가'라는 잠정적인 약속을 지키고 있다. 가령, 나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생명체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셈이다. 따라서 '상상'은 자유일지 몰라도 그에 따른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다다라야 할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 프로젝트가 성공한다고 치면 인류가 화성에 첫 발을 내딛는 영광의 '순간'이 될테지만, 그곳에 도착한 이들은 두 번 다시 지구로 귀환할 수 없게 된다. 그런 까닭에 사업의 시작부터 '화성으로 떠나는 모험'은 왕복이 아니라 편도라는 사실을 각인시키지만 그곳에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생기는 문제점도, 실패해서 생기는 문제점도 모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상상력의 시도는 '일회성'이 아니라 '영구성'을 띠어야 한다. 성공이든, 실패든, 어느 쪽이더라도 뒤에 따르는 '상상력'이 계속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최소한의 '인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상상력에도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아야만 한다. 자율주행자동차도 '인간성'을 고려하지 않고 '편리성'만 따지면 애꿎은 기계에게 '도덕과 윤리'를 따져묻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때론 끔찍한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철저한 감시사회가 구현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다면 절대로 구현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이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행복을 끌어낸다고 하더라도 '단 한 명의 희생'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만에 하나라도 그걸 허용하게 된다면, 다음 번 희생자는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스개소리라도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말은 용납할 수 없는 사회여야 한다. 참고로 이 책은 굉장히 유쾌한 책이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가 <SF소설>을 읽을 때에도 반드시 '윤리도덕적인 판단'이 뒤따라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임소재'도 분명히 해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는 <SF소설>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쥘 베른이 <지구에서 달까지>를 상상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그와 똑같은 원리로 '달나라 탐험'을 꿈꿨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무시무시한 폭탄을 실은 미사일'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상상력에도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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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는 표현을 쓸 때가 간혹, 아니 자주 있다. 그런데 그게 다 상상했던 것들이다. 들고 다니는 전화도 그렇고, 무인자동차도 그렇고, 신용카드도 그렇고, 복제기술도 그렇고, 생체공학도 그렇다. 쥘 베른이나 H.G. 웰스 같은 작가들은 이미 19세기에 잠수함을 상상했고, 달나라 여행을 상상했다. 그밖에도 많은 SF 작가들은 과학적으로 근거를 갖고 있었든, 아니면 단순한 상상 만으로든 많은 것을 상상했고, 많은 것들이 현실이 되었다.
사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고안하고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상상이 필요하다. 그게 없다면 늘 거기서 거기일 것이다. 인류는 끊임없이 상상해왔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특히 현대에 들어서는 더욱 그렇다. 어쩌면 터무니없어 보이는 상상은 더욱 혁명적인 현실이 되었다. 차라리 그렇게 상상한 것 중 현실이 되지 않은 것을 찾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조엘 레비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은 바로 어떤 상상이 어떤 현실이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상상과 현실의 관계를 탐구할 때 현실적으로는 현실이 존재하고, 그 현실을 예감한, 혹은 기획한 상상이 있었는지를 찾아갈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나중에 찾아봤더니 그런 걸 상상한 사람이 있었다는 식의 얘기가 되고, 또 그런 상상이 혁명적인 현실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한 경우도 많을 수 있다. 예를 들어 X선 같은 경우에 뢴트겐이 루트비히 호프의 동화 《일렉트라: 20세기 신체 진단 이야기》를 읽고 감화 받아 연구를 열심히 해서 발견한 것은 아니다. 이 경우 새롭게 혁신적인 발명을 이미 예감한 이가 있었다는 놀라움이 주된 반응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잠수함이라든가, 탱크 같은 것들이 그렇다. 현실이 존재하고 그것의 원형을 누가 예상했는지보다 오히려 그것을 상상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상상에 기반을 두고 개발하고 발명한 사례들도 없지 않아 있다는 얘기다. 이런 경우엔 상상이 현실로 이어지는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상상과 현실의 시간적 거리가 굉장히 먼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 휴대용 단말기와 같은 경우엔 그것을 상상한 ‘스타트렉’이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실제로 우리 앞에 현실이 된 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삼성이 애플과의 소송에서 이것을 인용하고 있다는 내용은 흥미롭다). 이런 경우는 사회적인 분위기나 과학적인 수준이 그것을 상상하고, 또 현실화하는 데 무르익은 단계였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꿈꾸어야 한다.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우리에게 미래는 매우 진부하기만 할 것이다. 상상하면 모든 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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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변화상, 결국 과학 기술로 통한다는 공통적인 요소 또한 변함이 없다. 우리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고 더 많은 가치,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기준으로 과학적 사고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혹은 부가가치를 구현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볼 수도 있지만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이를 바라보는 평가 또한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고 그렇다면 더 나은 가치를 위해 필요한 조건이나 어떤 분야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인지, 이 책은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주, 교통, 군사, 무기, 생활방식, 의학 등 전문적인 분야의 변화상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이 발현되는 순간 어떤 이로움과 위험성이 공존하고 있는지, 하나의 면만 바라보며 달려가는 것도 아니며 다양한 변수나 조건들을 따지면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식을 통해 지금도 빨라지고 있는 초연결사회, 그리고 4차 산업의 의미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과학교재로 보이지만 어른들이 함께 배우며 공부하기에도 괜찮은 도서라 평할 수 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트렌드예측이나 미래예측, 결국 사람들은 우리가 살아갈, 혹은 우리의 후손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지, 계속해서 연구하며 알려고 한다. 미래를 준비해야 현재의 어떤 가치를 판단 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답이 없을 경우 과거의 사례에서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것들을 찾는 것도 중요한 행위이다. 다만 사람들이 과학을 어려워 하는 이유가 대부분 전문용어나 전문가들의 영역, 이론적으로 매우 복잡한 구조로 있다는 편견 때문일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과학을 현실에 적용하며 생각하는 연습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도 있기에 너무 획일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역효과나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 상상력과 아이디어, 혁신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 더 나은 조건이나 결과, 기존의 가치를 없애거나 융합해서 더 나은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우리도 과학 기술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긴 어려워도 그 의미가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느끼며 살아간다. 굳이 표현하려고 하기보단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 자체에 주목하며 대중들이 공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이 책은 이런 메시지를 요약해서 말하고 있고 과학과 현실에 대한 비교, 적용을 통해 현재적인 관점에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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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은 어쩌면 지나고 나서 깨닫게 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혹은 영원히 도달하지 못할 상상만의 현실을 만들어 내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부단히 노력하는 그런 존재이기도 하다. 현실과의 괴리감이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실현을 꿈꾸며 오늘과 내일을 희망으로 채우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은 우주-교통, 군사-무기, 생활방식-소비자, 의학-생체공학,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구성을 통해 18가지 상상력의 결과를 전해준다.
상상은 무죄, 머리 속 상상으로 새로움을 창조하고 그것을 현실 세계로 끌어와 실현 시키고자 하는 인간의 끝없는 노력은 가히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될 모습이기는 하다. 이루어 지지 않을까 싶다.
이미 상상력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현실에 그 모습을 드러낸 드론, 오락을 넘어 인간을 살상하기 위한 무기로도 활용되고 있는 지금 어쩌면 우리는 상상력의 결과물들을 오남용하고 있지 않는지 반성도 해야만 한다. 소산이 아니라 창조의 시발점이라는 사실을 확연히 깨닫고 더나은 우리의 삶을 위해 오늘도 상상의 나래를 펴는 상상인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본다.
**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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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가 현실을 만들어낸 SF작가와 미래학자, 발명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우선 1980년대 TV시리즈 "전격Z 작전"으로 유명해진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언급한다. 특히 아이작 아시모프가 쓴 SF "샐리"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예견했다고 한다.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SF역작 "해저 2만리"에서는 잠수함과 더불어 스쿠버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쥘 베른이 그 작품을 쓸 당시 영국에서 잠수함 시제품이 제작되고 있었으며, 그의 생존 시에 실제 공해상에서 운항에 성공한 최초의 잠수함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달 여행에 대해서는 1608년에 천문학자로 잘 알려진 요하네스 케플러가 쓴 소설에 최초로 언급되어 있다고 하는데, 쥘 베른 역시 자신이 쓴 SF에서 미국이 달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하는 최초의 나라가 될 거라 예언했다고 한다. 또한 달 로켓 발사를 놓고 텍사스 주와 플로리다 주가 경쟁할 것이며 달 우주선에 세 사람이 탑승하고 우주선에는 지구 귀환 시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역추진 로켓을 장착할 것이라는 등 매우 자세한 내용까지 예견했다고 한다. 화성 탐사에 대해서도 베르너 폰 브라운의 1949년 저서 "프로젝트 화성: 기술적인 이야기"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70명의 우주비행사를 열 대의 거대한 우주선에 나눠 태워 보낸 뒤 화성 궤도로 진입시키며 회수 및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활용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은 현재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하고 있는 유인 화성 탐사 계획과 일치하는데, 특히 폰 브라운의 저서에서 화성을 지배하는 사람의 이름 역시 "일론"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원자폭탄을 만드는데 쏟아 부은 엄청난 노력과 비용은 폭탄 개발 완료 30년 전 H. G. 웰스가 만들어낸 판타지 소설 "해방된 세계: 인류의 이야기"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으며, 웰스의 다른 소설 "육상 철갑함"에서는 1차 세계 대전에서 처음 사용되었던 탱크를 전쟁 발발 10년 전에 자세히 묘사했다고 말한다. 광선검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 역시 오래전부터 SF소설들 속에서 예견되어 왔지만 현실에서는 레이저로 구현되었다고 한다. 물론 군사용 레이저는 아주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커다란 배터리 팩이나 발전 장비가 필요하고, 그래서 사실상 SF에 나오는 휴대용 레이저 무기들은 현실화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말한다. 드론형 무기 같은 것 역시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고, 특히 니콜라 테슬라는 로봇 배로 편성된 함대와 로봇 전투기로 이루어진 비행대를 꿈꾸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에드워드 벨러미는 1888년 자신의 소설 "뒤를 돌아보며"에서 신용카드 활용에 대해 예견했으며, 프레더릭 폴은 1966년에 쓴 자신의 소설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시대"에서 스마트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상황을 묘사했다고 한다. 또한 조지 오웰의 유명한 소설인 "1984"에 나오는 비디오를 통한 감시는 실제 CCTV로 구현되었는데, 1939년에 미국의 작가 레이 커밍스는 자신의 소설 "침입자 반들"에서 CCTV와 아주 유사한 "이미지-파인더"라는 장치를 통해 사람들을 감시하는 장면을 묘사했다고 한다. 한편 뢴트겐이 X선 발견하기 3년전에 독일 의사가 한 동화에서 X선을 의료 장비로 활용하는 장면을 묘사했으며, "프랑켄슈타인", "모로 박사의 섬", "멋진 신세계" 같은 유명 SF에서는 유전공학적 결과물들을 아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올더스 헉슬리가 쓴 "멋진 신세계"에서는 미래 사회의 노동자 계급이 "소마"라고 하는 약을 마음껏 복용함으로써 심리적 만족감을 유지하는데, 이게 오늘날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터넷의 출현과 그것이 전 세계의 문화, 경제, 사회에 미칠 폭넓은 영향에 대해 예견하지 못한 것은 SF계의 가장 큰 실수라고 언급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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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고 있는 과학문명이 과거 어떻게 상상되고 예측됐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연히 보고 지나갔던 영화의 한 장면부터, 소설 속 묵직하게 남았던 사상통제나, 인간존중, 비인격적인 생명체에 관한 윤리 등 그 시절에는 전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것도 있어서 읽는 내내 재밌고 놀라웠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sf가 만든 과학 이야기> 현대 다수의 우주 sf 소설이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정체기와 같은 비슷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비해, 과거 sf를 예측했던 작가들은 아주 먼 미래까지 근접하게 맞추는 신통력(?)을 발휘했다고 볼 정도로 지금 현대 과학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최근 명왕성 탐사까지 나아간 우주 과학이 특히 그러한 부분이 두드러져 보였는데요, 옛날에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것이 당연했다면, 이제는 생명체는 더 먼 우주에서나 가능 또는 너무 희박해서 만날 수도 어렵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1부에 나오는 <달을 향한 꿈>과 <화성으로의 여행>을 먼저 읽어 보았어요. 저에게 화성이란, 지금도 문명세계가 존재했었고 미확인 생명체도 분명히 어딘가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환상이 깊게 남아있는 행성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도 가만해 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화성인'에 대한 영향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ㅎㅎ #우주전쟁 #판타지 #상형문자프로젝트 이 책은 총 다섯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우주와 교통 / 군사와 무기 / 생활방식과 소비자 / 의학과 생명공학 / 커뮤니케이션
우주 다음으로 흥미롭게 본 것은 <감시 사회>였습니다. #텔레스크린 #절대 #꺼지지않는 조지 오웰의 '1984'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 아쉬웠어요. '1984'를 읽은 분이라면 극공감을 하면서 봤을 내용이 아주 많았습니다. 물론 읽지 않았어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ㅠ) 오웰 같은 작가들은 오늘날의 현실을 어마나 정확하게 예견했을까? 이어서 나오는 <복제 기술>에 대한 것도 재밌었는데요 '스타트렉'의 순간 이동을 그때 어떻게 생각했는지, 얼굴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과 지금의 3D프린터까지 예를 들며 감시에서 경고로 흘러가는 구성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인상 깊게 본 내용 중 하나만 더 고르자면 <신경정신약물>입니다. 일명 도덕성을 병에 담아 다니는 시대라 소제목이 붙은 내용인데요, 바로 앞에 나오는 <생체공학>과 이어져서 끔찍한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어가는지를 밝혀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군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제공되고 남용되었던 약물, '암페타민'이 등장합니다. 복용한 군인의 월등한 실력 차로 인해 권장이 되기도 했지만 이로 인해 전투가 잔혹성을 띠고 '좀비화'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정신적인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후 이름만 바뀌어 다양한 효과를 입증하듯 여러 가지 약으로 나왔지만 실상 알고 보면 다 거기서 거기였던 거죠. 오히려 일반인에게도 두통약, 생리통, 진통제, 체중 감량, 피로회복제라는 이름으로 팔린 것입니다. #소마 #항우울제 #프로작 #정확히 #예견한 #sf소설
부작용으로는 감정 기복의 둔화로 무덤덤해지고 창의력이 감소했지만 조현병 치료제로 효과를 보자 또 다른 형태로 팔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스타트렉이라던가 프랑켄슈타인, 6백만 달러의 사나이, 해저 2만 리 우주 전쟁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소설이나 영화에서 그 시대에서는 존재하지도 않았거나 극소수의 과학자들만 알던 현대 과학을 찾아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과거 작가들은 어떻게 이런 미래 과학을 예견하듯 상상하고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ㅎㅎ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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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영화를 무척 좋아했는데, 그 중 SF장르를 가장 좋아했어요. 머릿속에 상상하던 것들이 영상을 통해 눈앞에 펼쳐질 때, 그 순간만큼은 현실이 되는 마법을 경험했거든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은 우리에게 익숙한 SF를 통해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와, 잊고 있었던 <전격Z 작전>의 키트가 자율주행 자동차로 현실화 되었다니 놀랍네요. 주목할 만한 무인 자동차의 예는 SF 소설계의 거장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 속에도 나온다고 해요. 아시모프는 1953년 소설 「샐리 Sally」에서 낡은 자율주행 자동차들의 은퇴 시설을 상상했어요. 또 자율주행 기술로 인해 자동차를 함께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자동차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를 예견했다는 게 신기해요. 실제로 점점 공유경제 개념이 널리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시모프의 예견은 정확했네요. 쥘 베른은 1865년 소설『지구에서 달까지』에서 달 로켓 발사를 처음 다뤘고, 벨기에 만화 작가 에르제는 『달 탐헌 계획』이라는 만화를 통해 달 로켓 발사 프로그램의 여러 장면들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했어요. 곧 이어 나온 만화책 『달나라에 간 땡땡』에서는 달이 공기가 없고 먼지와 바위로 덮여 있으며 여기저기 분화구가 널린 흑백 황무지로 묘사했는데 훗날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실제 목격한 풍경과 아주 흡사했어요. 이처럼 과학적인 사실과 SF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흥미로운 현상은 1950년대에 미국 항공우주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된 것이래요. 과학 전공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SF적 이야기를 활용한 거죠. 가장 소름돋는 작품은 조지 오웰의 『1984』가 아닐까 싶어요. 1949년 출간된 이 소설에는 대표적인 감시 기술인 '텔레스크린'이 등장해요. 텔레스크린은 텔레비전과 감시 카메라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데, 사람들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억압하는 일종의 보안요원의 역할을 하는 거예요. 텔레스크린은 현재 우리가 집에 설치하는 웹캠과 IP 카메라,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의 홈 같은 음성인식 스마트 스피커를 연상케 해요. 우리는 늘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고, 언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장치들 속에 살고 있어요. 그건 반대로 누구든지 해킹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지켜볼 수 있다는 걸 뜻해요. 『1984』의 '빅 브라더'는 오늘날의 CCTV(폐쇄회로 TV) 카메라 장치들에 의한 비디오 감시의 확대와 흡사해요. 빅 브라더는 세상 구석구석을 다 감시함으로써 미래를 바꾸고 과거에도 손을 대려고 했는데, 그건 인공지능을 연상케 해요. 인공지능이 언제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을 것인지, 그 임계점이 얼마남지 안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섬뜩하네요. 미국 TV 시리즈물 <스타트렉>은 다양한 외계종족뿐 아니라 신기한 미래 기술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순간이동 장치에서 3D 프린터까지 <스타트렉>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가상의 이야기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현실에서 구현되는 과정이 신기해요. 다만 SF 소설에서 그려낸 암울한 미래만은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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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은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우리가 그저 상상으로 생각했던 기술이 어떻게 현실이 되고 우리 생활에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환경, 기업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빠르게 변했고 사회적, 경제적 변화는 점차 확대됐다. 그러던 와중에 올해 초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셧다운 현상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앞당겨졌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 어떤 과정을 통해 발명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했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은 우주 & 교통, 군사 & 무기, 생활 방식 & 소비자, 의학 & 생체공학, 커뮤니케이션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SF소설과 영화 속 주제와 기술로만 생각하고 정말 가능할 까에 대한 의문을 가졌었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기술로 현실화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4개의 Part, 18개의 기술로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있는 분야와 기술부터 찾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새로운 관점으로 기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거나 인류에게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해 준 기술과 물건들이 SF영화, 소설, 그림을 비롯한 수많은 제작, 표현물에서 각 기술들을 어떻게 주요 소재로 사용하였는지, 가술들의 모형과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였는지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소설과 영화 속에서만 존재했던 기술과 물건들이 어느 시대, 누구에 의해, 무슨 이유와 배경에서 상상이 아닌 현실화 될 수 있었고, 우리가 현재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거나 발견한 것들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을 통해 인류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발명과 발견의 시작점이 SF장르의 소설과 영화라는점을 알았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어떻게 그 당시에 이런 놀라운 기술들을 소설과 영화 속에서현재의 모습과 그 차이가 없는 형태로 상상하고 표현했을까에 대한 놀라움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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