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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서를 많이 읽는다. '주식투자'를 '삶'으로 바꿔 보면 더 재미있기때문이다. 인간의 욕망의 흥망성쇠가 총 망라되있는 투자서는 그래서 투자를 그저 재미삼아 푼돈몇푼 넣어놓은 이 사람에게도 아주 귀하고 유쾌한 시간을 안겨준다. 사실 미신이라는 단어는 해석하기가 쉽지않다. 현재 사전정의처럼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들을 맹신하는..'행위를 미신으로 본다면 어떤종교에서 다른 비슷한 종교를 놓고 미신이라 칭할때 나는 당혹스러워진다. 그 둘은 사실 과학적 근거를 논할수없는 같은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쉽게 나스스로 정의내렸다. '목숨이나 금품등을 갈취하거나 의도적으로 바라는 행위가 첨가된 행동'에서 미신의 자질을 살펴볼수있다는...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이끌리는 제목이긴하지만 정확하게는 <주식시장에서 맞다고 알고있는 이론이지만 실제로 분석해보면 그렇지못한 이야기들>이 아닐까? 그런데 과학적근거가 없는 것을 믿고있긴하다. 이 주식시장의 투자상식들에서는 말이다. 그러한 것들을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놓고 '그렇지않다' 라고 외쳐주는 이책은 그야말로 속 시원한 사이다 같다. (사이다가 시원한가?..로 과학적분석을 논한다면.. 이또한 미신이겠지만) 켄피셔는 많은 애널리스트들, 경제전문가들이 기본적으로 이야기하는 해지에도 의문을 제기해주었고, 어떤 좀 안다는 주식 트레이더의 방송을 볼때 제일많이 나오는 이야기중 얼마에서 손절매 하라.. 라는 이야기도 '아닐가능성이 더 많다'라고 일침해준다. 또는 처음 뭘살까 고민하는 초보에게 "잘모르겠으면 큰이익을 처음부터 욕심내지말고 배당을 주는 안전한 고배당주를 사라"는 조언도 구겨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린다. 우리가 살고있는 인간사도 그와같지 않은가? 단언하고 결론지을 수없는 것이 삶이란 것. 그 해답을 찾는게 목표가 될수없고 그 과정에서 비틀거릴수밖에 없는것이 우리의 삶속에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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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 오싹할 정도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편집자 노트
부키에 입사한 지 어언 1년 6개월. 그동안 건강 에세이에서 자기계발, 경제경영, 인문사회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 책은 정말 의외의 분야였다. 멘붕에 빠질 정도로 무려 ‘주식’ 책이라니! 아니, 주식의 ‘주’ 자 근처에도 가 본 적 없는 내가, 아버지와 삼촌의 숱한 실패로 우리 집에선 금지어가 되어 버린 그 ‘주식’ 책을 정말 만들 수 있을까 그렇기에 담당 편집자가 된 이후로도 나는 현실을 회피하기도 했고(이건 꿈일 거야...라며) 잘할 수 있다며 스스로 독려하기도 했다(퐈이어!) 이렇게 잔뜩 겁을 먹고, 긴장한 채로 편집에 들어갔는데, 막상 작업을 하면 할수록 ‘웬걸? 원고가 재밌네? 으잉? 오호라! 정말 이게 다 미신이었단 말야!’ 하고 깨달음에 움찔움찔 놀라며 연신 유레카를 외쳐 대는, 아르키메데스에 빙의한 나를 발견했다.
주식시장을 보는 신세계를 열어 주다 주식에 몽매한 담당 편집자에게 주식시장을 보는 신세계를 열어 주었던 그 내용이 무엇인고 하니... 우선 아래 간단한 퀴즈를 풀어 보자. Q. 채권이 주식보다 안전하다 Q. 테러나 주가는 주가를 떨어뜨린다 Q. 실업률이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한다 Q.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 Q. 손절매는 손실을 막아 준다 위 질문에서 하나라도 ‘Yes’라고 답했다면,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을 반드시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위의 질문이 모두 상식을 가장한 ‘미신’임을 30여 년간 축적된 주식 데이터로 ‘어렵지 않게’ 낱낱이 밝혀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키포인트는 ‘어렵지 않다’는 데 있다. 아니, 누구나 잘못 알고 있는 투자 상식의 허와 실을 이렇게 쉽고 명쾌하게 풀어낸 책이 있었던가?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은 주식의 주 자도 모르던 담당 편집자도 깨달음의 팝핀을 추게 할 정도로 ‘유쾌 상쾌 통쾌’한 주식 책이다! ‘이 편집자가 어디서 약을 팔고 있어?’ 이 순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분에게는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의 저자 켄 피셔를 믿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믿고 보는 조합, 켄 피셔와 이건의 만남!
켄 피셔는 전설적인 투자가 필립 피셔의 아들로 아버지 못지않은 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다 .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CEO이자, 경제지 『포브스』에 ‘포트폴리오 전략’ 칼럼을 20여 년간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는 인기 투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게다가 애처가에 미중년이기도 하다 우훗).투자 전문 번역가 이건 선생은 켄 피셔를 일컬어 “오랜 시간 성공적인 투자를 하며 실력을 입증한 동시에 글솜씨까지 탁월한 몇 안 되는 믿을 만한 투자 서적 저자”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이런 초특급 능력자인 켄 피셔가 주식시장에 널리 퍼진 가장 잘못된 상식 17가지를 모아, 매우 유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리고 간결하게 써 냈다. 물고기를 주는 책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투자의 정도(正道)를 활짝 열어 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도, 투자 실패로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새로운 주식 책이다. 오늘이 말복이라는데, 폭염은 끝날 기미가 없다. 이 푹푹 찌는 후텁지근한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 ‘그동안 내가 알았던 투자 상식이 대부분 거짓’이라는 오싹한 깨달음의 묘미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아버지와 삼촌의 주식 실패 원인에 대해 알게 된 부키 기획편집부 미도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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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데카르트가 말함과 동시에 인간은 한 단계 진화와 진보를 하게 되었다. 자신이 믿고 보고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실인지에 대한 고민은 철학으로 발전하여 근대 문명과 산업화까지 진행되어 현재의 과학과 체제에 이르기까지 되었다. 갈수록 너무 많은 정보들이 범람하여 사람들은 점점 자신들에게 주입되는 정보를 별다른 노력없이 믿어 버린다.
특히,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과 정보와 브랜드와 인지도와 실력있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거의 틀림없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더이상 본인 스스로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고 곧이 곧대로 믿어 버리는 경우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설마, 틀리겠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판단이 아닌 권위와 같은 것에 의지하여 내린 판단을 자신의 판단이라 믿고 결정을 내린다.
과거에 비해 엄청난 정보를 받아들이고 지식을 쌓았을지는 몰라도 갈수록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스스로 생각을 한다고 믿는 것이다. 결코, 자신이 한 생각이 아니라 남들을 통해 주입된 생각임에도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구분하지 못하고 보통의 획일적인 생각들이 큰 규모로 늘어나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빠져 버린다.
내가 생각한 것들을 별다른 의심없이 타인들도 동의를 하고 똑같이 행동을 하고 있으니 별 의심없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믿음은 더욱 확고히 되고 모두들 함께 자신의 생각이라 여긴다. 오늘도 인지도있고 유명한 누군가가 하는 이론이나 정보에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고 옳다 여기며 행동을 한다. 자신이 생각한 것이라는 착각속에서. 본인 스스로 생각해 본적이 없으니 다른 면이나 그 이면에 대해서는 알아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이런 일들은 현대 사회에서는 비일비재하다. 워낙 많은 홍수의 범람속에 과연 어떤 것이 옳은지에 대한 가치판단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쏟아지는 정보중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실제 믿어야 할 정보의 판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교묘해지고 지친다. 첨예한 이익이 걸려 있을 때는 더더욱 올바른 정보를 받아들이기 더욱 힘들다.
투자는 결국에는 돈을 벌자고 하는 행위이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옳다는 믿음을 갖지 못하면 자신의 판단은 쓰레기가 되는 것을 넘어 순식간에 손실이 확정되고 처참히 피를 흘리고 퇴출되고 만다. 이럴 때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무엇인가 필요하다. 올바른 판단의 기준은 중요하지 않고 내가 한 행동을 정당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돈이 많은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아이큐 180이나 90이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나 아무 정보도 없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투자이다. 그 중에서도 주식 투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돈을 딸 수도 잃을 수도 있는 분야이다. 주식 투자에서는 '사후편향'이 판을 친다.
거의 대부분 이론이나 법칙이나 멋진 이익은 사후에 판정이 난다. 지금 벌어지고 있거나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자신있게 확신하지 못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론을 열심히 떠들 때에 지난 과거를 갖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다. 미래를 예측한 주장대로 움직인다면 단언컨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 혼자 조용히 독식하면 된다.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은 주식시장에서 사람들이 나름대로 떠들어대는 17가지의 잘못된(?) 또는 틀리는 경우가 더 많은 믿음(??)또는 미신에 대해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대체적으로 '휴~우'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올바르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였다. 그럴 가능성과 확률이 크다는 것이지 미신이라고 치부할 것은 또한 아니라는 생각에.
중요한 것은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는 정보와 내용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느냐가 핵심으로 보인다. 실제로 책에 반박하는 각종 그래프와 표와 이야기들 중에는 도저히 내가 검증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나는 켄 피셔만큼의 방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도 못하고 반박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낼 능력도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책에 나온 이야기들은 평소에도 여러 사람들을 통해 들었던 내용이라 '그렇지~~'라고 읽었지만 과연 이것마저도 나는 내 생각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 봐야만 한다. 내가 직접 데이터를 가공하고 만들어 확인해 본 적 없이 내가 믿을만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내세운 데이터와 차트와 표와 부연 설명으로 알고 있던 부분이니 말이다.
책은 아주 아주 짧고 핵심나 간추려서 이야기한다. 미국에서 '리틀북'이라는 시리즈중에 한 권으로 출판이 되었나 본데 상당히 큰 성공을 거둔 시리즈에 포함된 책에 자신의 성공에 대해 검증이 가능한 켄 피셔가 저술한 내용이니 의심할 여지가 없이 믿을만 하지만 켄 피셔 스스로가 그러면 안된다고 했으니 판단은 역시나 자신의 몫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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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고 있는 주식 지식이나 상식은 과연 진실인가? 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 켄 피셔는 바로 그 상식에 주식 투자의 함정과 덫이 있다고 조언한다.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에서는 풍부한 역사적 사례와 데이터를 통해 누구나 사실이라고 믿는 주식시장과 경제에 관한 가장 터무니없는 미신 17가지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채권이 주식보다 안전하다?”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 준다?” “테러나 재난은 주가를 떨어뜨린다?” 등의 17가지 미신을 켄 피셔와 함께 타파해 나가는 동안, 주식의 기본 원리를 재정립하고 앞으로의 투자를 위한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대표적인 투자 상식에 의문을 품고 뒤집어 보고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주식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 ‘사고의 근육’과 투자의 ‘기초 체력’을 길러 주고자 한다. 특히 수십 년간 축적된 실제 주식시장의 데이터를 보여 주며 어떤 ‘상식’이 어떻게 투자자를 기만하는지, 어떻게 해야 그 함정을 피해 갈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방법 중 3분의 2는 실수를 피하는 것이고, 3분의 1은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다. 실수만 피할 수 있어도 실패율을 낮출 수 있고 투자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 실수를 피하면서 올바른 선택까지 한다면 전문가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널리 믿는 주식시장과 경제에 관한 미신을 다룬다. 미국의 부채가 과도하다거나, 나이에 따라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거나, 고배당주를 사면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거나, 손절매가 실제로 손실을 막아준다는 생각 등이다. 이런 미신들 때문에 사람들은 세상을 오해하게 되며, 투자할 때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장 터무니없는 미신들을 모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거나 새로운 데이터로 분석했다.
더 높은 성장이 필요할수록, 더 많은 단기 변동성을 감수해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 당장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가파른 단기 변동성을 견뎌 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장기 목표를 유지하지 못하고 엉뚱한 시점에 시장을 들락거린다. 원금 보장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장기 목표를 추구하다 보면 장기적으로 원금이 보장될 확률이 매우 높다. 역사적으로 20년 이상의 단위 기간에서는 주식에 마이너스 수익률이 전혀 없었다. 잘 분산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앞으로 20년 동안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고, 아마도 두세 배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변동성은 경험하겠지만 성장과 원금 보장을 모두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주식은 끊임없이 변동하는 게 정상이다. 변동성이 클 때도 있고 변동성이 작을 때도 있지만 아무튼 항상 변동한다. 금융 이론은 명확하게 말한다. 위험이 없으면 높은 수익도 없다고. 주식의 단기 변동성이 작아진다면 수익도 결국 낮아질 것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는 높은 단기 변동성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낮은 단기 변동성을 원하는 투자자는 낮은 수익률을 감수해야 한다.
손절매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책에서는 손절매가 효과적이려면 주가에 계열 상관이 존재한다고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과거의 주가 흐름을 보고 미래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하락하는 주식은 계속 하락하고, 상승하는 주식은 계속 상승한다는 의미다.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모멘텀 투자]라고 부른다. 학계의 방대한 연구 결과와는 반대로 모멘텀 투자자들은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상승 종목을 사고 하락 종목을 판다. 그리고 차트에서 패턴을 찾는다. 그러나 모멘텀 투자자들의 평균 실적은 다른 투자자보다 나을 바가 없다. 사실은 대부분 더 나쁘다. [손절매]와 [모멘텀 투자]는 아무 효과가 없다. 주가에는 계열 상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의 주가 흐름은 오늘이나 내일의 주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 준다? NO! 손절매는 증권회사의 배만 불리는 기법이다. 손절매(損切賣)는 말 그대로 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진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서 파는 매도 기법을 말한다. 그럴싸하게 들릴 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하락장에서 손절매를 하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손절매는 실제로는 장기적으로 돈을 날리는 기법이다. 주가가 어느 정도 하락했을 때 팔아야 할지, 그 적정 하락폭을 개미들은 쉽사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금과 거래 비용을 높이고, 매매 횟수를 늘려서 증권회사의 배만 불려 준다. 증권회사 직원들이 줄기차게 손절매를 권유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손절매는 손실을 막을 때보다 이익을 막을 때가 더 많은 기법이다. 그러니 차라리 익절매(益切賣)라 부르는 편이 더 맞지 않을까.
뉴스를 읽으면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 수 있다. 이는 뉴스가 공짜로 제공하는 값진 서비스다. 주식시장은 널리 알려진 정보를 효율적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이런 뉴스는 대부분 현재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봐야 한다. 아니면 곧 반영될 것이다. 따라서 이 뉴스를 이용해서 매매할 기회는 아마 지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머리기사에 올라간 다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뉴스가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약해진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는 분야 중 장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를 찾아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백미러를 보면서 백미러가 앞길을 알려 주리라 생각한다. 잘못된 생각이며 간혹 재앙을 부르는 생각이다. 눈길을 돌리라고 한다. 그러면 다른 투자자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심지어 대부분의 전문가를 누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남들이 보는 뉴스를 보면서 남들과 똑같이 해석한다면, 남들이 놓치는 요소들을 똑같이 놓치게 된다. 당신도 무리에 섞여 이동하는 셈이라고 말한다.
주식시장에서는 남보다 빠른 정보가 승패를 좌우한다. 그렇기에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속설과 미신 들이 정보라는 이름으로 떠다닌다. 문제는 이것들이 믿어도 되는 속설인지, 정말 옳은 상식인지 가리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켄 피셔는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에서 대표적인 17가지 투자 미신의 허와 실을 밝혀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수년째 최고의 주가 예측 성공률을 보여 주며 『포브스』에 ‘포트폴리오 전략’ 칼럼을 20여 년간 연재한 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답게 주식시장을 날카롭게 읽어 내는 켄 피셔의 혜안과 독보적인 전문성을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기존의 상식도 낡은 것이 되어 버린 이 시점에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은 투자자에게 그간의 투자법을 점검하고 투자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