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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충실한 개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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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들에 대한 대답을 나름대로 명확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흔히들 피상적인 이해에만 머물고 있는 우리 주변의 많은 현상들에 대해서 심도있고, 충실한 논의를 펼쳐낸다.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찾아내 이를 사회적, 역사적으로 탐구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이를 철학적으로 고찰하려는 자세는 칭찬받을만 하다. 약간 어려운 면들도 눈에 띄긴 하지만.
"내용에 충실한 개론서" 내용보기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들에 대한 대답을 나름대로 명확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흔히들 피상적인 이해에만 머물고 있는 우리 주변의 많은 현상들에 대해서 심도있고, 충실한 논의를 펼쳐낸다.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찾아내 이를 사회적, 역사적으로 탐구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이를 철학적으로 고찰하려는 자세는 칭찬받을만 하다. 약간 어려운 면들도 눈에 띄긴 하지만. 특히, 3장인 노동과 소외 부문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노동의 소외적 성격에 대해 알기 쉽고 뛰어난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이데올로기와 문화문제를 다루고 있는 8장 역시 일상에서 소홀히 하기 쉽지만, 눈여겨 보아야 할 점들에 대해 일깨워 주는 듯 하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막시즘에 기반해서 책을 서술하고 있으면서 그 점이 의도적이건 의도적이지 않건 은폐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막시즘적 관점이 명쾌하고 효과적일 때도 많다. 그렇지만, 한가지 관점에 입각하면서 그것을 독자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은 의도적이건, 그렇지 않건간에 저자들의 책임이다. 그것은 도서라는 상품을 구매하는 구매자에게 상품의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행위이다. 개론서로써 이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비주체적으로 내용을 흡수할 수 있고, 그 때문에 사상이라는 이름의 영양을 편식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전문적인 독자를 상대로 하지 않고, 일반적 독자를 상대로 논의를 진행시키는 것이라면, 여러가지의 입장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독자들로 하여금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의 여지를 남겨두어야 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배려가 좀 아쉽다.

[인상깊은구절]
8p중반, 이 책 전체를 꿰뚫는 중심축이 인간의 활동, 특히 그 중에서도 의식적이고 합목적적인 '노동'이라는 것을 독자들은 금새 알아차릴 것으로 믿는다.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은 다 노동의 산물이며, 이런 의미에서 노동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지탱해 주는 기둥이자 올바른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열쇠라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노동을 통해서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고, 노동을 통해서 세계와 인간을 변혁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삶의 태도가 아니겠는가? 92p인간소외를 극복하려면 노동의 긍정적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 노동이 인간 본질의 실현 과정이 되려면 무엇보다 우선 노동의 주체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 그 다음의 과제는 노동의 창조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창조적인 노동이라야 노동자의 본질 능력이 노동을 통해 대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t 2001.0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