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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아닌데도 이 책을 골랐다. 66년된 교회에 엄마 뱃속에서부터 다닌 소위 모태신앙인이라 기독교 교회의 현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긴 해도 목회자가 아닌 지라 실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개척교회 목회자의 현실을 간접경험하고 싶었다. 기독교 전래 100년이 넘은 한국에서는 전국 어디에도 십자가가 없는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우스개소리로 술집네온보다 붉은 십자가네온불빛이 더 많이 보인다는 도시의 야경을 소개하는 경우를 많이 접했었다. 인구는 서서히 줄어드는 우리 나라. 개신교단의 총회에서 발표하는 교세통계를 참조하면 교단내 교인수는 줄어든다. 반면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이는 늘어난다. 정확한 통계를 구할 순 없으나 미자립교회는 90%이상을 차지한다. 개교회의 교인들만으로는 교회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대형교회는 전국각지의 미자립교회에 지원을 할 의무를 교단총회와 산하 노회로부터 배분받는다. 미자립교회가 그렇게 많은데 또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을 세상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데도 그것이 답보되고 있다. 이미 돌아가신 하용조목사님(온누리교회)은 생전 우리 나라 신학교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신학교에 '당회장과'만 존재한다고. 목사들이 다들 당회장의 꿈을 꾸고 신학교를 다녔기에 협동 목회를 하지 못한다고. 그 결과 어느 교회의 부목사, 교육목사, 음악목사의 직함은 이력서에 필요할 뿐 목회의 최종종착은 담임목사다. 담임목사는 교회의 대표다. 교단에 따라 다르지만, 통합교단에서는 세례교인 30인이상이어야 당회를 둘 수 있고 담임목사는 당회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미자립교회는 대부분 당회를 꾸리지 못하고, 담임목사 혼자 원맨쇼를 해야 한다. 개척교회 5년차임을 밝힌 이 책의 저자는 뒤늦게 목회에 뛰어들어 연고지 없는 곳에서 개척하고 힘든 지난 5년을 돌아보며 이미 수많은 선배들이 따라간 전철을 '자기로서는 최초로 경험'하면서 함께 공유하고자 이런 책을 펴냈다. 책을 쓴다는 행위는 영향을 끼치기 위함이다. 저자의 순수한 의도를 책에서 읽을 수 있더라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된 문자로만 읽혀질 수 없다. 중대형교회의 교역자 조직은 대개 담임목사를 정점으로 한 피라미드구조다. 그 구조의 하부에서 '배운다'는 명목하에 소모품취급당하는 부교역자들의 실상을 드러내놓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독자는 굳이 행간을 읽지 않아도 알게 된다. 개척교회의 현실을 알면서도 이미 구조화된 조직의 개혁은 쉽지 않다.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하나님께 받은 바 소명을 감당하는 거룩한 종들의 실상이 가슴아플 뿐 아니라 이것도 현재 기독교계의 구조하에서는 반복되는 현실 중 하나란 것이 서글프다. 카톨릭교회와 달리 개교회의 흥망에 따라 사역자의 생활이 달라지는 현실은 이재철 목사님이 지적한 한국 교회의 문제가 아닌가. 깨어난 성도들이 교회를 바꿀 수 있다. 협력하고 나누는 교회의 모습을 꿈꾸어본다. 비록 다소 박한 평가를 내리긴 했어도 저자의 용기를 응원하고 기도한다. 다만 5년후에는 개척교회10년차를 더 뜨겁게 표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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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바탕에 실제적 경험이 합쳐진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고백과 조언이 매우 깊이 다가온다. 내가 하면 다르겠지라고 하는 아주 날카롭고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교회성장이란 무엇인가?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교회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교회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다. 대개는 수적 증가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 수적 증가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분명치 않다.
그 교회의 세례교인 수를 말하는지, 등록교인 수를 말하는지 아니면 주일 오전예배에 출석하는 사람 수를 말하는지, 그리고 이 후자의 경우에도 학생들, 어린이들 그리고 방문객들이 포함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교회성장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며 어떤 교회가 단기간 내에 크게 성장했다고 하면 모두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성장이란 무엇일까? 제한된 지면 내에 여러 복잡한 측면들을 다 다루는 것은 무리이다.
교회의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은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이 둘은 서로 배척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성경은 교회의 질적 성장이 있을 때 양적 성장이 따름을 말하고 있다. 양적 성장 그 자체는 질적 성장을 증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경우에 질적 성장에는 양적 성장이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질적 성장이란 주로 하나님 말씀이 흥왕한 것과 믿음이 견고해지는 것과 평안함과 주를 경외함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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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김민수 목사님을 알게 되었다. “개척교회 목사시구나” 조금 읽으면서 개척교회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 “힘들겠구나” 중반쯤 읽으니 목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구나” 책을 덮으며 생각한다. “교회란 이런 것이구나” 교회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참 좋은 책이고, 참 고마운 사람이다. 한 권의 책에,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는 것을 새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