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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을 사랑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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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라신'의 희곡을 읽어보고 싶었다. '몰리에르'와 함께 프랑스 고전주의 대표적인 작가로 여러 고전에 아주 많이 언급되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도 라신의 연극을 많이 얘기하는데 꼭 봐야겠구나 싶었다.장 라신은 루이14세 때 활약한 극작가로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통달했고, 1677년 왕의 역사 편찬관으로도 임명되었다. 사랑과 질투 등 내면심리와 여성심리를
"의붓아들을 사랑한 여인" 내용보기
'장 라신'의 희곡을 읽어보고 싶었다. '몰리에르'와 함께 프랑스 고전주의 대표적인 작가로 여러 고전에 아주 많이 언급되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도 라신의 연극을 많이 얘기하는데 꼭 봐야겠구나 싶었다.

장 라신은 루이14세 때 활약한 극작가로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통달했고, 1677년 왕의 역사 편찬관으로도 임명되었다. 사랑과 질투 등 내면심리와 여성심리를 섬세하게 그리는 남다른 통찰력이 있는 작가다. 이 작품은 12음절 시구 '알렉상드랭에 담은 완벽한 극시'라는 평이다. (알렉상드랭은 알렉산더 대왕을 칭송한 시에서 12음절로 된 시구를 처음 사용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건 원서를 읽어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이겠지.

'페드르'는 그리스 고대 작가 '에우리피데스'의 '히폴리토스'를 소재로 쓴 작품이다.
'테제'의 아내 페드르(파이드라)는 의붓아들 이폴리트(히폴리토스)를 보고 한 눈에 반한다. 그러나 이폴리트는 '아리시'를 좋아하고 페드르의 사랑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에 페드르의 유모 '외논'은 테제에게 이폴리트가 페드르를 겁탈하려 했다고 모함한다. 테제는 유모 말만 믿고 아들 이폴리트를 죽여달라고 넵튠에게 부탁한다. 이폴리트가 잔인하게 죽자 페드르는 테제에게 이폴리트의 무고함을 말하고 자살한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은 페드르가 이폴리트를 모함하는 편지를 남기고 자살하는데,
라신은 에우리피데스와는 다르게 페드르가 이폴리트의 무죄를 밝히고 죽는 것으로 풀어간다.

고대 신화의 변주가 연극으로 계속 변주된다. 당대의 분위기와 흐름에 맞게 시대별로 변주되는 작품들을 보면 전형적인 인물들이 어떻게 평가되고 변하는지 알 수 있다. 연극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이라는데 시대별로 진실도 움직인다.

에우리피데스의 히폴리토스도 궁금해서 읽어봐야겠다. 영화 '페드라'도 이 작품의 현대적 변주인데 옛날에 봤던 기억이 있다. 주인공 남자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말하는 대사와 바흐의 오르간 연주곡이 지금도 생각난다. 두 작품 다 봐야겠다. 막 궁금해~~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1.06.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