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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bbit listened(가만히 들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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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저도 듣는 것보다는 말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의 많은 말을 놓치기 십상인데도, 왜 이렇게 참견하는 말을 많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표지에, 타일러와 토끼가 꼬옥 안고 있어요. 안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둘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살짝 웃음도 나고요. 타일러는 열심히 만든 성이 망가져서 마음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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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저도 듣는 것보다는 말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의 많은 말을 놓치기 십상인데도, 왜 이렇게 참견하는 말을 많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표지에, 타일러와 토끼가 꼬옥 안고 있어요. 안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둘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살짝 웃음도 나고요.

타일러는 열심히 만든 성이 망가져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 곁에 수많은 동물들이 나타나지요. 저마다 자신의 생각을 타일러에게 쏟아내지요. 소리 질러, 말해봐, 다시 만들면 되지, 복수할까? 정작 타일러의 마음에 닿는 말은 아무도 해주지 않습니다.

 

그 때 살짝 다가온 토끼는 무언가 다르죠. 타일러의 곁에서 토닥토닥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무언가 대단한 말을 한 것도 아니고, 해결을 해준 것도 아닌데도 그저 옆에서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도 .타일러는 위로를 받습니다. 듣기의 위대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림도, 글도. 너무나도 따뜻하고 예쁜 이 책. 저는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초등 1학년이었던 제 아이와 함께 며칠을 함께 읽었습니다. 그저 들어주기만 하는 이야기를 담뿍 느꼈지요. 원서도 어렵지 않아요. 오직 단 한 존재, 들어주었던 토끼에게 초점이 맞춰져서 아름답게 쓰여 있어요. 토끼의 따뜻한 마음과 그 마음이 일으켜 준 타일러의 마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b*****m 2021.10.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