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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맷 데이먼이 주연했던 영화 <본 시리즈> 를 보면서, 숨막히는 전개에 짜릿함을 느꼈었다. 내가 처음 본 '본 시리즈' 는 <본 얼티메이텀> 이었다. 그러고는 너무 재미있어 본 시리즈 1탄인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를 챙겨 보았다. 영화배우 맷 데이먼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쫓고 쫓기는 자들간의 짜릿한 전개에 정신없이 보았었다. 영화를 보는내내 다른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좋아했었던 영화였다.
일단 『한반도의 아침』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역사와 현실을 알게한다. 다분히 정치적일 것이라고도 생각했지만, 역시 책 속의 내용은 누군가의 진실 혹은 내막을 파헤치려는 자, 그것을 막고자 하는 자, 누군가를 지키려는 자 들의 이야기이다. 어떤 제목이나 이름, 필명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해당화'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하는 한얼의 이야기라는 점이 시선을 끌어 읽게 된 책이다. 또 첩보 소설이라 굉장히 스릴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여기에서는 필명인 이진영으로 표기되었지만, 본명인 이제영으로 출간된 한국형 첩보소설이다. 책의 안내글을 볼때, 스파이로 활동하는 이의 암호명이 '해당화'라는 이름으로 해당화의 활약을 볼수 있는 글이다. 아울러 한반도가 누군가의 영향으로 북한의 침입을 받았다는 등, '카더라' 로 알려졌던 각종 음모론을 볼수도 있는 책이다. 책에서 나오는 음모론들이 과연 사실일까 생각하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수많은 음모론들이 있는데, 그 음모론에 동조한 이들 또한 한반도 태생인 사람들이라는 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였다.
국군 정보단 소속에 있었고, 현재는 국가정보원에서 하지 못할 일을 대신 해주는 비밀정보기관 '중앙정보통신연구소' 소속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얼, 그의 암호명은 '해당화'이다. 국가에 소속된 요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일했지만, 대의를 위해서 제거될 수도 있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스파이라는게 자신의 모든 정보가 나타나지 않고, 죽음을 당했을때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게 또한 스파이들의 삶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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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본 영화 '스파이'에서는 스파이 활동하는 남자 주인공과 아내에게 얽힌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루어 웃으면서 보았지만, 이제영의 작품『한반도의 아침』에서는 비정한 스파이들의 삶을 다루었다. 두 눈을 뜨고도 납치를 하는 스파이 들의 활약, 영화에서처럼 사람을 마구 죽일수 있는 그들의 행동들을 보며, 비정한 스파이들의 이야기였다. 물론 『한반도의 아침』에서의 주인공 한얼에게는 로맨스도 존재한다. 스파이와 스파이를 사랑한 여자가 존재해 다소 재미가 떨어지려는 찰나에 그들의 로맨스로 다시 시선을 붙들어둔다.
스파이 한얼과 그에게 얽힌 가경의 이야기는 각자의 위치에서 한 곳으로 옮겨 지며, 어느새 사랑하게되는 스토리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와의 결탁으로 사람의 목숨을 개미만도 못하게 취급하는 그들의 행태를 고발하고 있었다. 우리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했던 연평도 사건 등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북한과 결탁했다는 음모론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그 어느 시대의 역사를 봐도, 우리나라를 팔아 넘긴 사람도 우리나라 사람이었고, 저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부추기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수 있다. 그런 것을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이렇게 되면 책 속에 있는 그 모든 음모론 들이 사실일수도 있다는 일 아닌가.
두 권의 책이지만 빠른 전개 때문에 금방 읽었다. 첩보물 답게 숨막히는 추격전이 있고, 로맨스도 있고, 우리나라의 역사까지도 알수 있는 책이었다.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보는 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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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죽어간다. 민간인들을 향해 폭탄이나 총을 난사하는 사람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사람들을 죽이는 것일까? 그리고 그 배후에는 과연 어느 나라가 있는 것일까? 막연하게 우리 때만 해도 미국은 좋은 나라, 착한 나라, 우리를 도와준 친구 같은 나라라고 배웠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아니 미국이라는 나라의 뒷면에 어둠처럼 감춰있으면서 정치인들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사람들의 우두머리... 대량 무기를 판매하고 그 무기를 판매하기 위해 각 나라의 대통령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들.. 군산복합체와 같은 다국적기업들. 무국적이나 마찬가지인 소속 국가가 없고, 때문에 국적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들... 그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민간인들이 피흘리며 죽어가야 하는 것일까
남자 주인공 해당화(암호명)은 현재 비밀정보기관 ‘중앙정보통신연구소’ 소속의 요원이다. 과거엔 국군정보단의 엘리트 요원이었지만 어떤 사건으로 현재는 살아있지만 죽어 있는 상태다. 때문에 그는 곤란한 업무를 대행해주며 살아가고 있다. 여자 주인공 가경은 유치원 교사로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의문사 하고 오빠랑 살고 있다. 부모님의 기일.. 오빠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시체로 발견된다. 오빠는 죽기 전 가경에게 부모님의 일기장과 어떤 물건을 남겨 놓는다. 오빠인 김 검사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경찰쪽)들이 김검사의 행적을 조사하다 그가 방문했던 코어 빌딩에 집중하게 된다. 그걸 알게 된 코어빌딩(중앙정보통신연구소) 사람들은 가경을 감시하기 시작하고, 그녀를 죽이고 그녀가 갖고 있던 유품을 빼내려 했던 해당화는 그녀가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았던 권성수 대령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해당화는 그녀와 같은 입장이 되어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그 비밀에는 ‘한민족세계협의회’ 우형석 의장이 있음을 알아낸다. 또한 그들의 비밀결사조직 모닝 캄 위원회를 알게 되는데... 나처럼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에게 스파이나 비밀요원이란 직업은 생소하고 무섭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분명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 근데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발전? 아님 우리나라가 아닌 군산복합체의 실세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일까?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옳다거나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 역사 이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너무 많이 숨어 있다. 6.25 전쟁 또한 북한의 남침이 아니라 미국과 소련의 합작품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미국 이란 나라를 정의하자면... 이들은 전쟁을 좋아하고 그 전쟁을 이용해 부를 창출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많은 부분은 그들이 용인하고 허락한 범위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얼마 전 김진명의 ‘싸드’를 읽으면서 힘없는 나라의 아픔을 생각했는데 그걸 알면서도 정치권에선 힘에 아부하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부귀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아 아프다. 우리끼리 싸우고, 우리끼리 의견충돌에 목숨을 건다. 진짜 나라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싸우는 걸 보면 한심할 뿐이다.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결국 ‘우리의 적은 우리’인 것일까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뽑아 놓은 지도자들은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한 사람들이었다. 국가와 민족을 버리고도 당당하게 살아 있고, 부귀를 누리기도 했다. 땅은 우리의 땅이지만 다른 나라에 좌우되는 나라. 그게 바로 우리나라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뽑아 먹을 그 무엇이 없다면 그들이 그렇게 달려들까? 언제고 전쟁이 발발할 수 있도록 위기와 공포를 주입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도록 만들고 비싼 무기를 팔기 위해 노력하는 나라 미국.. 그리고 그걸 이용하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까지... 그걸 알면서도 무기력하게 우리끼리 싸우는 정치인들을 보면 답답하고 서글프다. 동족끼리 총칼을 겨누고 싸움하는 것이 결국 ‘그들’의 극본에 의한 것이었다니... 너무도 허무하다. 나는 애국자는 아니지만 작금의 우리나라를 보면 답답하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나라를 위한 것인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가는 것 같아 아프다. 우수한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도 지키지 못하는 나라라는 것이 안타깝다. 진짜 나라를 위하는 것. 그리고 이 땅에 평화가 지속되는 것은 신기루 인 것일까? 무엇이 이 나라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본다. 뾰족한 답은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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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텔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많이 생각하게 된다. 1권을 보면서 도입부는 상당히 호기심을 끈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나가며 나는 각각의 배역들이 주인공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현실은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고 과거를 돌이킬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작가의 말처럼 의미는 없지만 '무엇무엇 했더라면!'이란 가정을 역사에 대입해 아쉬움을 달랜다. 그리고 읽어 보라는 페이스북 이웃이신 작가의 권유와 읽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 늦게 나마 지키고 있다. 왜냐하면 역사에서는 가정을 없애주면 바라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독자들의 몫이다. 하지만 엄청나게 혼란하고 복잡한 동북아시아의 1900년대초 시대의 결과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많은 국가가 이념이란 굴레를 벗어나고 있지만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에 천착하여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현실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사람들이 아직도 생존해 있다. 한국전쟁당시를 기억할 수준이 5세정도로 봐준다면 현재 거의 70세정도는 되어야 한국전쟁을 어렴풋이 기억할 수준이다. 5-60대가 한국전쟁을 자기 일처럼 말한다는 것은 사실 뻥이 좀 가미된 이념과 교육, 그 그림자의 굴레를 본다고 해야한다. 모두가 전쟁의 잔상과 동북아시아의 결정에 따른 선택하지 못한 미래에서 고민한다. 이렇게 정착된 족쇄가 참으로 전제주의 국가처럼 회일적 사고를 강요한다. 그리고 조금만 달라도 자를 들고와서 1도가 저쪽으로 편향되었다, 5도가 저쪽으로 편향되었다고 하게되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있다. 이정도 말에도 나에게 조금이라도 불만과 위해가 되면 다른 생각이 아니라 나의 상대방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흑백논리는 사회이 유연성을 위해서도 대단히 위험하다. 일본이 떠나가면 100년이 걸릴일이라는 것이 저주가 아니라 그정도도 빠른 편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책 속에서 존슨의 해박한 말이 그의 배경을 생각하면 조금 과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는 작가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틀을 갖고 있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작가가 빙의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음모론적 소설은 김진명씨 소설들이 참 많다. 그는 박진감이 넘쳐난다면 한반도의 아침은 잔잔하지만 속도감이 느리지 않다. 중간중간 낭만적인 흐름도 있고, 마지막 부분에 길게 할애된 표현부분은 또 통속소설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하지만 그가 1권은 파란색, 2권은 분홍색으로 표지를 장식한 것처럼 어디에 중점을 두었는지, 그리고 그 다름이 현재의 문제이고 그 속에서 결과의 그림자들이 안고 사는 현실을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난 합쳐져서 보라색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하얀색이었으면 한다. 빛이 한 곳에 모이듯.. 아쉬움이라면 무소불위의 조직이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신 과학기술과 기법들이 아주 많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352bit는 좀 과한것 같다. 256bit처럼 2의 승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한다. 그리고 14/15일에서 공통된 4를 말하고 있는데, 단단위가 맞는 표현같다. 그래야 11이 되기 때문이다. CCTV에 접속하는 것은 자유롭지만 그 영상을 분석하는 것은 책의 말처럼 그렇게 쉽지도 않고 사람처럼 인지하는 수준은 기술적으로 아직은 아니다. 대부분의 영상분석은 영상을 녹화한 만큼 걸리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그래도 책을 통해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겠다. 왕수쩡의 한국전쟁(글항아리)을 읽어보면 중국이 바라보던 한국전쟁의 기술이 잘 이루어져있다. 브루스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은 읽기 대다니 어렵지만 새롭게 한국전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건 약한자가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세상에 당당해지기 위해서 약해지지 말아야한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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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첩보액션...<슬픔은 비로 내리고>는 로맨스...<기억>은 신비 <갱스터 브레이크 - 세상을 훔쳐>는 사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는 작가의 최근작이다. 이중 <갱스터 브레이크>를 읽은 기억이 있다. <한반도의 아침>은 액션, 첩보, 로맨스, 역사, 음모 등 모~~든 장르가 골구루 섞인 작품이다.
중앙정보통신 연구소 소장 엄백준(이하 엄소장). 육사출신으로 화려한(?) 군 생활을 하다 예편해 비공식 협력 기구(비밀하청기관)를 만듬. 1999년 부터 국정원, 기무사, 정보단의 퇴직한 요원들을 모아 음지에서 국정원을 지원해주기 시작함. 십여 년이 흐른 현재는 겹겹이 쌓인 인맥으로 정부기관을 넘어서는 거대한 블랙홀로 성장함. 그리고 정계, 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는 물론 필요한 개인에 대한 감찰과 도청을 실시 정작 본인도 모르는 데이터까지 수집하는 <모닝 캄 프로젝트>를 감행함.
코어빌딩에 위치한 중앙정보통신 연구소를 조사하던 김제율 검사가 죽은 체 발견되게 된다. 사인은 음주 교통사고...하지만 평소 김제율 검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불성설! 경찰을 비롯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지만 사건은 조용히~~마무리 되게 된다.
유출된 <모닝 캄 프로젝트> 자료를 회수하기 위해 김제율 검사를 납치, 고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한 상태에서 김제율 검사를 제거한 엄소장의 오른팔 탁모권 실장(이하 탁실장). 그런 상황에서 김검사 여동생(김가경)의 행방이 묘연해지게 되자 여동생을 의심하게 되고. 최고 에이스 요원 '해당화'에게 그녀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중앙정보통신 연구소에서 운용하는 비공식 요원(블랙) 중 최고로 불리는 요원 '해당화' 해당화는 김검사 납치에 이어 그의 여동생도 납치할 요량으로 급출동!!! 하게 된다. 어렵잖게 김검사의 여동생을 찾은 해당화는 그녀를 보쌈하려 하지만...럴수럴수 이럴수가!!
김검사의 여동생이 바로 권성수 대령의 딸이 아닌가!!!
(길고 복잡한 내용이라 짧게 요약) 1990년대 말 엄소장이 군에 몸담던 시절 대선과 북한에 관련된 비밀 작전을 펼침(백두산 작전) 정보단 제1작전국장이던 김성수 대령이 백두산 작전의 진실을 파헤침. 엄소장 똘마니 탁실장은 과잉충성으로 권대령을 사고사로 위장하여 죽임. 부모를 읽은 권대령의 아들과 딸은 이름을 바꾸고(김제율&김가경) 잠적함. 권성수 대령을 아버지처럼 모시던 한얼은 엄소장이 계획한 백두산 작전에 투입됨. 백두산 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자 엄소장은 철저한 보안을 위해 한얼을 제거하려 함. 한얼을 제거차 보낸 요원과 한얼이 중국 요원과의 교전에서 사망함. 1년 후 죽은 줄 알았던 한얼이 복귀함. 진실을 모르는 한얼을 죽이기에 아까웠던 엄소장은 한얼을 비밀요원으로 써먹기 시작함.
한얼은 김가경이 소중하게 간질하고 있던 노트(권성수 대령의 비밀일기)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처럼 따르던 권대령의 죽음과 엄소장과 탁실장에게 바보처럼 속아 이용당했던 것에 대해... 분노...포효...다짐... 한얼은 가경을 보호하는 한편 엄소장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오...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와 흡인력 면에서 좋았다. 관련된 자료조사도 충분히 했다는 것도 느꼈고(대충 넘어가도 되는 것에 대한 부연설명도 많음) 전체적인 분위기(상황)가 영화 <본시리즈>와 비슷하다.(본~하면 떠오르는 살아있~는 격투씬은 없지만) 거대한 조직과 1인의 대결....2권이 기대 된다.
김검사를 보조하던 박수사관과 한 때 김검사와 손발을 맞췄던 강남경찰서 서반장. 김검사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각자 파헤치게 되지만 죽음이 중앙정보통신 연구소와 관련이 있다고 아는 순간!사고사로 위장, 살해되게 된다. 서반장의 죽음에 열받은 파트너 함형사는 죽음을 감수, 단독 수사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중앙정보통신 연구소를 주시하던 국정원 송두순 팀장과 조우하게 된다.
한편 한얼은 수첩과 같이 있던 외장메모리에 중요한 것이 담겼다고 판단. 갖은 방법으로 열려했지만 특이한 알고리즘에 의해 잠긴 암호라 풀지 못하게 된다. 결국 알음알음으로다 카이스트 대학교의 전산프로그래밍 연구실의 윤교수에게 맡기게 된다.
외장메모리 암호를 어렵게 푼 윤교수는 담긴 내용을 보며 오~~마이~~가트!!! 모닝 캄(Morning Calm) 프로젝트...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거 정권을 부정하며 싹~~물갈이를 하던 정치판을 비판. 대통령이 바뀌어도 변함없는 정치를 펼칠 수 있는 대통령 위의(이념을 초월하는) 지도층을 만드려는 각 분야 파워맨들의 놀라운 계획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윤교수에게 외장메모리를 맡기고 돌아온 한얼은 가경과 촉촉~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가경의 보안스럽지 못한 행동에 의해 탁실장에게 사로잡히게 된다. 빡빡빡!!!퍽퍽퍽!!!지이익...징....푸아...어푸어푸... 모닝 캄 프로젝트가 담긴 외장메모리를 찾기 위한 모진 고문이 시작되고...
1권에 이어 역시 숨가프게 내달리는 2권이었다. 2권은 권력 위에 권력을 얻고 싶어하는(한국판 프리메이슨) 집단의 내용을 담고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음지에서 조정하고 관리하는 그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나보다. 우리가 흔히 음모이론의 주체로 알고 있는 프리메이슨, 군수복합체, CIA와 같은 조직말이다. 여기에 그들의 입김이 상관없을 것 같은 우리나라 역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까지도... 계획된 전쟁 6.25...여차하면 써먹을라고(화약고) 만든 휴전...나대는(?) 박대통령 암살 등
이 작품은 첩보액션물이지만 주인공은 첩보액션이 아니라 음모이론이다. 스토리에 무관한(그냥 넘어가도 상관없는) 역사이야기가 중간중간 이어지면서 스피디한 흐름의 맥을 자주 끊어 놓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뒤로 갈수록 거대한 조직이 주인공 한 명에게 놀아나는게 거슬리는 상황에서...
첩보액션에 음모이론, 역사까지 담긴 괜찮은 작품이다. 장르 특성상 흡인력도 좋은 편이고. 하지만 난~~ 2% 이상이 부족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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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4)
1. 믿고 싶지 않지만, 믿을 만한 스토리라고 생각듭니다. 있을 수 있는 일,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들이지요. 작가는 직접적인 표현을 안했지만, 팩션으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fact와 fiction의 합성어인 Faction 말입니다. 2. 다른 책에서 민주주의 내부의 적은 급진 민주주의자들이라는 글을 보면서 공감 한 적이 있습니다. 좌와 우를 가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엑스맨들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게 위해 누군가를 바람막이와 희생자로 내세웁니다. 그래야만 그의 신분과 수명이 오래 가기 때문이지요. 3.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우리나라 일제시대 구한말부터 현 시점 그리고 미래로 향합니다. 키워드는 음모,음모론입니다. 음모론(陰謀論, conspiracy theory)이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의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할 경우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스런 단체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4. '국가 정보', '역사', '첩보', '조직', '군사' 등의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군요.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시지요? 사람 살아가는 이 지구라는 곳엔 나라와 민족을 불문하고 정치, 경제를 마구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큰 손이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사실 너무 작아서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너무 커서 안 보입니다. 존재감을 못 느낄 정도로 크다는 이야깁니다. 5. 작가가 작품의 첫 머리에 남긴 글이 이 책의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그러나 조용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예, 맞습니다.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지요. 작가의 글이 이어집니다. "역사에는 '만약에 다시'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역사는 반복됩니다. 불행했던 역사는 더욱 그러합니다. / 햇살이 강할수록 그늘은 진해집니다. 대한민국의 그늘은 늘 우리에게서 비롯됐습니다. 그 그늘은 아직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 이제 감히 그 그늘 속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과거만 돌아보지는 않습니다.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 세상을 봐야 하는대로 보아야 할 것인지, 보이는 대로 보아야 할 것인지, 그에 대한 답은 이 소설로 대신하겠습니다." 6. 소설의 큰 플롯은 '조직'입니다. 나라의 운명을 뒤흔드는 조직의 힘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그 조직이 지하조직이라는 것이 문제지요. 지하조직이지만 국가 공인 조직의 힘을 무산시키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군요. 그러나 웬지 그 조직의 실체와 현존을 믿고 싶어질 정도로 작가는 매우 치밀한 역사적 기록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설득력이 대단합니다. 7. 책은 1,2권으로 되어 있지만, 스피디한 전개 덕분에 자연히 읽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아무리 첩보와 음모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랑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요. 시대의 희생자 한얼과 졸지에 고아아닌 고아가 된 가경의 인연과 만남, 사랑, 애증을 바라보며 애틋해집니다. 누가 저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저절로 탄식도 나옵니다. 8. 그저 명예와 권력에 중독된 인간들의 말과 표정은 지극히 엄숙한 척 합니다. 그 어둠의 조직의 특징은 하부로 내려갈수록 '소모품'취급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입은 삐뚤어져도 이런 말이 나오는 군요. "내는 진실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쳐왔시오." 두 번만 신명을 바쳤다간 나라가 절단 될 지경입니다. 읽는 중에도 책을 다 읽고 나서도 ..' 이것 믿고 싶지 않지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스토리구나' 하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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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 바로 '한반도의 아침'이다. 내가 오래 전에 읽었던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작품이 저절로 머릿 속에 떠올랐는데 아마도 이 소설 속에 잠깐이나마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한 천재 물리학자의 죽음과 관련하여 우리는 이휘소 박사의 죽음을 이야기한다. 분명 허구적인 내용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핵무기 개발과 관련하여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밀려 희생당한 천재 물리학자의 의문의 죽음이라 말한다. 더불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도 아직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 중심에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겪으면서까지 개발을 강행했던 ‘핵무기’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기에 끊임없이 음모론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은 코드명 '해당화'인 한얼로, 국군 정보단 소속으로 대북 비밀공작원 들국화로 활약하던 중, 중국 국가안전부의 추적을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사일생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해당화라는 코드명으로 국정원이 하기 힘든 거북한 일들을 대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화가 명령을 받고 있는 단체는 형식적으로 국정원에 도움을 주고 있는 비밀정보기관이지만 실제로는 몇몇이 계획하고 있는 특별한 비밀 사업 '모닝 캄 프로젝트'를 꾸미고 있다. 해당화가 밝혀 낸 '모닝 캄 프로젝트'에서 밝히고 있는 내용은 바로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었던 사건 뒤에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음모가 있었다는 것이다. 계획된 한국 전쟁, 국가 지도자들의 죽음, 휴전선에서의 북한군의 무력 시위.... 작가의 말에도 나와있듯이 이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구성이 바로 음모론이다. 음모론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늘 물음표로 남아있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늘 머리속에 머물고 있다.
소설 속의 대한민국의 역사속에 숨겨진 비밀들이 너무나 사실적이기에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허구적인 소설임을 깜빡 잊게 만든다. 그만큼 흥미진진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속도감있는 사건 전개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 중단하기 힘들게 하는데 일조를 한다. 또한 가경과 한얼의 비극적인 만남이 사랑으로 이어지면서 읽는 내내 그들의 애틋한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글을 읽게 된다. 요즘 한참 국정원의 개혁에 대해 새누리당, 민주당이 의견을 내고 있다. 개혁의 핵심은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권이다.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국정원의 수사권과 대북 관련 정보 수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글을 읽고나면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금 이 시간에도 정치권의 밥그릇 싸움은 계속되고 있고, 이념적인 생각까지도 흑백 논리를 적용해 판가름하려 하고 있다.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제라도 이념의 쇠사슬에서 해방됐으며 좋겠다고..... 역사 교육이 약화된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의 역사 의식 부재는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욱일승천기를 배경되고 있는 대학생 사진이 그 한 예일 것이다. 우리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민족과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 민족이 앞으로 나가갈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있었던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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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접하는 첩보 스릴러 소설이다. 첩보 스릴러 소설하면 떠오르는 작가는 이원호다. 1990년도에 그이 소설에 빠져 도서관에 있는 그의 소설들은 다 찾아 읽었었지. 시간이 오래 지나서 일까 그때 읽었던 소설들의 제목이 생각나지 않네.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이원호 씨의 소설을 다시 찾아서 읽어봐야 하나?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라를 위해 음지에서 노력을 기울이던 첩보원들이 가치를 상실하고 처리되는 것 또한 싫어한다. 내일 시립도서관에 가서 희망도서로 신청했던 책들을 찾아 읽어야지. 그런데 희망도서를 신청한지 오래되어 어떤 책들인지 기억에 없다. 나 요즘 치매 증상이 자주 느껴지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 독일의 통일로 인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로 남게 되었다. 남북통일 바라지만 바라지 않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버렸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은 가경은 오빠인 서울중장지방검찰청에 근무하는 김제율 검사와 단 둘이 세상에 남게 되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실 당시부터 오빠가 검사였던 것은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모님의 사후 제율은 목표를 바꿔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런 오라비가 하필이면 부모님의 제사라는 중요한 날 집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행방불명되었고, 다음날 팔당호에 빠진 시체로 발견되었다. 가족이라곤 단둘이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던 그들 남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 또 그들 남매가 살아가는 아파트를 뒤지고 있던 수상한 사람들은 뭐야? "국정원 특별조사실 송두순 팀장이오.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하오." (p.63) 그리고 김 검사 사후 비밀리에 수행수사관인 박창석 경사와 접촉하려고 시도하는 송두순 팀장이라는 사람은 또 뭐고?
단순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줄 알았던 그들 남매의 부모님 죽음에도 비밀이이었다고? 또 김제율 검사의 진짜 이름이 권장혁이라는데, 과연 그들이 감추고자 하는 비밀이 무엇이기에 사람 목숨을 한낯 파리의 목숨보다 값어치 없게 처리하려 하는 것인지. 부모님의 사고 원인이 교통사고였는데, 아들 김제율 검사의 사망원인 또한 교통사고라 그것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니. 그가 실종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만난 이가 코어빌딩 10층에 위치한 '중앙정보통신연구소'의 엄백준 소장의 비리에 관한 것이었다고 한다. 혹시 김제율 검사의 죽음에 엄백준 소장이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라를 위해 한 개인의 목숨 따위는 사라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들, 하지만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 속에 숨겨져 있는 그들의 진짜 속내는? 국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그들이 한 일이 과연 제대로 된 일일까?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들 남매에게 유품으로 남겨준 물건이 그들 남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속담이 생각난다. 계란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바위를 쳐봤자 바위에 작은 흔적만을 남겨놓고 마는 것, 오빠의 죽음 이후 홀로 남겨진 가경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모님과 오빠의 한을 풀어줄수 있을까? 김제율 검사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려는 사람들 또한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상황이었다. 절대 넘을수 없는 거대한 절벽이 눈앞을 막고 있는 것 같은 답답한 상황, 다행이 그녀 곁에는 보이지 않지만 믿을수 있는 든든한 동지가 생겨났다. 그녀의 오빠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고 이제 그녀를 위협하던 존재가 왠일인지 그녀를 돕는 동지로 돌변하고 나선 것이다. 혼자 보단 둘이 둘 보다는 여럿이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간다면 해답을 얻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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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대한 사랑 '한반도의 아침' 이제영 작가님의 '한반도의 아침'... 온몸에 전율과 함께 가슴을 조이고 쓸어내리며 읽어야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책을 덮는 순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무엇을 한 달이 넘도록 가슴에 담아두고 삭여야 하는 스토리였어요. 반드시 리뷰를 올리고 싶은 명작이라 생각했지만,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여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는 '한반도의 아침'이었죠. 그 즈음 영화 '변호인'을 보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먹먹함이 있었는데, ...이 소설은 "국가와 민족과 애국과 개인의 사랑"에 대한 애잔함이 있었습니다 '한반도의 아침' 스토리는 처음부터 바로 중대한 사건으로 돌입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유치원 여교사인 여주인공 가경에게 위기가 몰아닥칩니다. 곧이어 그녀의 오빠가 변사체(의문사)로 발견되고, 가경에게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가 가중되는 동시에 충격적인 상황들이 연이어 터져 나옵니다. (비극적이게도) 그녀의 오빠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은 바로 남자 주인공 한얼이었습니다. '한반도의 아침' 이야기는 그렇게 펼쳐집니다. 지문이나 대사에 군더더기가 없어요. 제가 읽었던 그 어느 소설보다 문장들이 간결하고 그래서 오히려 스토리 속으로 빨려들어요. 그렇게, 텍스트 분량에 비해 사건이 무척 많은 편이죠. 압축된 스토리 속에는 (부수적으로) 왜곡되고 몰랐던 충격의 역사가 공개되고, 국가정보 음모 등의 소재가 바탕이지만 핵심은 “위대한 사랑”을 그려낸 스토리가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은 소설을 읽는 내내 가슴을 아프게 했고, 마지막 상황에선 왈칵 목이 메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지요. 역사를 바꿀 정도로 위대한 그들의 사랑,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주인공들의 기구한 인생과 운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그늘과 희망을 씨줄날줄로 엮어낸,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설이에요. 특히, 소설 중간쯤에 묘사되는 위기 속에서의 남녀 주인공의 사랑은 어느 소설에서도 접해보지 못했던 짜릿하고 아름다운 장면이었지요. 나 자신이 그 사랑의 주인공인 듯 하였구요. 그러다 바늘구멍조차 없을 정도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상황으로 남녀 주인공이 몰리는 대목에선 “뭐야!! 어쩌려고 글을 이렇게 쓴 거야?!!” 소리치며 작가한테 화를 내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이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순간엔 나 자신이 죽다 살아난 듯 안도의 숨을 내쉬며, 이런 기발하고 치밀한 구성들이 다른 한국 소설에서 있었던가 감탄하곤 했습니다 인상적인 구절이 많았지만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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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충격적이었습니다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이 소설이 넌픽션 이라면 픽션이길 바랍니다 믿고싶지 않은 역사적인 일들, 불쌍한 국민들, 이 시대에 살고, 이런 음모속에 살고 있다는게 참으로 가슴아픔니다 책을 읽는 내내 소수의 몇 사람으로 인해 단추가 잘못 꿰진 그릇된 역사가 나를 분노케 만들었습니다. 다 읽고 난 후엔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진정 이러했는지.. 국회의사당앞에 책을 뿌리고 싶어집니다. 필히 국회의원들이 읽고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소설을 다 읽고나서는 작가의 말을 읽고 또 읽어야 했습니다. 고단했던 지난 한세기 우리의 문제는 우리 안에 있었습니다. 정치가 문제였고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이념이 문제였습니다. 이념때문에 전쟁이 일어났고 그 바람에 엄청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그 이념의 너울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좌, 우는 서로를 물어뜯는데 혈안이었습니다. 국가권력은 그러한 이념을 앞세워 포악스럽게 국민들을 억압하곤 했습니다. 정치인들마다 국민을 위한다고 말들을 하지만, 그럼에도 국민들은 죽지못해 사는 지경이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단숨에 읽혀 내려간 책, 정말 근래 보기 드문 명작 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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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든 후 마법처럼 빨려들었다. 그렇게 내게 ‘한반도의 아침’은 눈시울을 붉히며 애절하게 빨려든 로맨스였고, 가슴을 옥죄었다 풀었다 하며 애간장을 녹인 첩보스릴러였고, 독자의 추리를 비웃는 듯 쉴새 없이 몰아치는 반전플롯의 대서사시였다. 한국 소설답지 않은, 놀랍도록 정교한 구성은 쉼 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이야기의 힘이 뒷받침되어 허점을 잡을 수없이 탄탄하다. 마음에 그려진 한얼담과 절벽의 집, 수많은 들꽃 들은 덤으로 얻은 훈훈한 힐링이다. 작가는 유사이래 언제나 시대의 소명을 감당해왔는데 ‘한반도의 아침’은 그런 작가정신을 충분히 발휘한 역작이다. 모든 소설은 픽션이지만 소설의 픽션은 정도의 차이기 있을 뿐 진실을 기반으로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헷갈릴 정도로 몰입되게 되면 가히 성공작이라고 할 만한데 이를 넘어 현재의 현실이 거짓이고 소설의 내용이 사실일 것만 같은 강한 울림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남북분단과 대치라는 국가적 현실이 개인의 현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60여년을 이어 왔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이 조작된 현실이라는 저자의 웅변이 설정된 픽션이 아니라 진실이라면? 과거는 그렇다 치고 현재도, 다가 올 미래도 ‘그들’에 의해 조작된 거짓 현실을 진실로 믿고 살아야 한다면? 거짓은 진실과 통하고 있다는 이 섬뜻한 명제가 가슴에 남는다. 부단히 관심 갖고 깨어 있어야 ‘그들’에 의해 조종되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그렇게 준비된 다수가 진실을 갈망할 때 ‘그들’도 어찌하지 못하는 힘이 될 수 있겠다. 작가의 마지막 말 대로 다시는 이런 소설이 필요치 않은 시대가 오길 같이 기원해 보지만 어디인지 한얼이 꼭 살아 있을 것 만 같고, 소설 같은 역사는 오늘도 이어질 것만 같은 느낌! 이는 작가의 소설을 더 읽고 싶은 욕심도 한몫 한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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