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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많은 재앙을 모면할 수 있었을 텐데.p.66 무슨 영문에서인지 아이들은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자기 탓이라고 믿기 마련이고 그런 점에서 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들은 불행하게 될 모든 징후를 보고도 행복한 결말을 믿는다. 그 점에서 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나는 오직 행복한 결말이 빨리 다가오기만을 바랐다. 너무 쓸쓸했던 것이다. 특히 한밤중에, 로라가 잠들어 있고 그녀의 기운을 돋우어 줄 필요가 없을 때는 더욱더.p.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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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마거릿 애트우드에게 빠져 살게 될 것 같다.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어 있고 그 작품들이 대부분 긴 분량이어서 금세 멈추게 되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문장은 가즈오 이시구로를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제공하고, 작가의 이야기는 옥타비아 버틀러를 읽을 때처럼 흥미진진하다. 나는 대체로 정적인 문장을 좋아하지만 이후의 전개가 활기차게 미스터리하게 속수무책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
마거릿 애트우드 Margaret Atwood / 차은정 역 / 눈먼 암살자 (The Blind Assassin) / 민음사 / (전2권 1권 483쪽, 2권 423쪽) / 2010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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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복잡한 구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었지만, 이를 견디고 나면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재미가 크다. 인물들의 욕망과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의 삶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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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들을 보고 참지 못하고 구매했다. 노년의 여인 아이리스 체이스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쓰는 현재의 이야기, 1930년대 캐나다를 배경으로 아이리스와 동생 로라가 겪은 과거의 이야기, 로라 체이스가 썼다고 알려진 유작 소설 '눈먼 암살자'의 내용이 나오는 소설 속의 소설 이렇게 세 개의 층위가 겹친 '액자식 구성'으로 소설은 이뤄져있다. |
|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의 눈먼 암살자 1 리뷰입니다. 아이리스 체이스의 회고록과 소설 속 소설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로라의 죽음과 가족의 몰락, 여성의 억압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애트우드는 섬세한 문장으로 시대의 불안과 개인의 상처를 드러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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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님의 작품 눈먼 암살자 1 - 세계문학전집 260 리뷰입니다. 시녀이야기를 재밌게 읽고 작가의 다른책을 구매해보았다. 삼중액자 구조라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재미는 배가 된다.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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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우습지만 집어들때는 이 소설을 추리소설쯤으로 알았습니다. 어딘가(유튜브인지 책인지?)에서 눈 먼 암살자의 뒷얘기를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는 그런 비슷한 뉘앙스의 문구를 보고 굉장히 페이지터너인 스릴러구나... 싶었어요 마침 제목도 암살자! 처음 예상과 아주 다른 내용이었지만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아이리스가 풀어가는 현실 이야기와 아이리스 동생이 쓴 소설 속 이야기와, 그 소설 속 주인공들이 얘기하는 가상의 나라 이야기가 얽혀가는데 정신 못 차리고 읽었습니다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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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동생 로라가 자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 아이리스가 노년의 현재를 말하면서 과거를 회상하고 로라가 쓴 소설 이야기도 나옵니다. 신문 기사도 나오고요. 로라가 쓴 소설에선 열등감 폭발해서 여자 가스라이팅하는 남주가 여주에게 자기가 상상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기서 눈 먼 암살자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여주가 남주를 왜 만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남자 세헤라자데인가.... 아이리스는 현재는 가족이 손녀 밖에 없고 이마저도 인연이 끊겼고 그리워하는 독거 노인입니다. 과거사는 어린 시절 잠깐 좋았습니다. 아빠 삼형제는 호기롭게 참전했다가 아빠만 살아 돌아왔는데 장애와 트라우마를 얻어왔고 엄마는 아빠 부재중에 시아버지의 단추 공장을 꾸려왔지만 물러나고 몸이 쇠약해져 주인공이 어릴 때 죽습니다. 대공황, 노동자 운동, 아빠의 낮은 사업수완이 겹쳐 결국 공장 문을 닫고 집안과 여동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여주는 18살에 35살 남자에게 팔려가듯 시집갑니다. 아빠도 전쟁 피해자니 행동에 이해 가는 부분은 있는데 자식 교육에 무관심한 건 너무 했다고 봅니다. 주인공 자매가 또래 집단과의 교류가 0인게 말이 되나.... 남편 놈도 노답이고 시누이도 노답이고, 로라는 철이 없고....(로라 입장에선 언니가 이해 안 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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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트우드를 아시나요? 시녀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일테지만, 시녀이야기와 증언들로 입덕(?)한 이후 계속 follow 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레이스"와 같이 영상화 된 시대작도 강력추천 하고싶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처럼 아주아주 초기작도 재미있었으며(시대를 앞서간 애트우드), "도덕적 혼란"과 같은 단편집도 재미있다. 장편을 좋아한다면 "미친아담 3부작"도 디스토피아의 끝장을 보여준단다. 그러나 나의 손이 바로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눈먼 암살자. 이 책은 마거릿 애트우드에게 첫번째 부커상을 안겨준 책이다.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집어들었다. 삼중액자구조라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 구조이지만, 마지막에 모든 퍼즐이 맞춰진다.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다. "작별은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일이지만, 재회는 분명 더 힘든 일이다. 실제 육체는 그것의 부재가 드리우는 선명한 그림자를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시간과 거리는 실제 선명함을 차츰 감소시킨다 - 그러다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도착한다. 인정사정없는 정오의 빛 아래서 모든 점과 땀구멍, 주름과 거센 털이 한눈에 드러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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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애트우드 타고난 이야기 꾼인가보다. 정말 읽는 것을 멈출수가 없다. 그레이스 - 시녀 이야기 - 증언들을 이어서 눈먼 암살자를 읽었다. 앞서 읽었던 이야기보다 눈먼 암살자가 더 좋았던 점은 배경이 미래를 가정한 것이 아닌 과거라는 점, 그래서 어느정도 시대 상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서 읽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액자식 구성! 사실 중간에는 약간 헷갈릴 뻔했지만... 아이리스의 현재, 아이리스의 과거 회상, (로라 이름으로 출간된) 눈먼 암살자 이렇게 세가지 구성이 익숙해진 후에는 더 좋아졌다. 처음에는 눈먼 암살자 부분이 제일 좋았다가 읽다보니 과거 회상 부분이 제일 좋았다가 또 아아이리스의 현재 삶 부분이 제일 좋았다가... 결국 모든 부분이 다 좋고 다 너무 알고 싶었다. 다 빨리 알고 싶어서 다른 액자를 읽을때면 감질맛이 나는 느낌? 다음에 읽을 미친 아담 3부작도 너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