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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소중한 책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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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의 저자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이다. 내가 본 그의  작품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잘 보지 않는 내가 이 작품을 볼 정도면 꽤나 알려진 영화감독임에는 틀림없다. 그가 이번에 출간한 책은 특색이 있는 책이다. 자신이 오랫동안 즐겨 읽어 온 소년문고 400 여 권 중에서 50권을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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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의 저자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이다. 내가 본 그의  작품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잘 보지 않는 내가 이 작품을 볼 정도면 꽤나 알려진 영화감독임에는 틀림없다.

그가 이번에 출간한 책은 특색이 있는 책이다. 자신이 오랫동안 즐겨 읽어 온 소년문고 400 여 권 중에서 50권을 뽑아서 그 책들에 대한 간단한 내용과 함께 추천의 글을 남겨 놓았다.

아무리 책을 읽지 않는 아이나 어른이라도 이 책만은 읽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책들도 여러 권 눈에 띈다.

어린왕자, 삼총사, 비밀의 화원, 셜록홈즈의 모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톰소여의 모험, 하이디, 로빈손 크루소, 보물섬, 소공자.....

그가 추천한 50권의 책을 살펴보다가 문득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한 권, 한 권 읽으면서 행복했던 어린시절. 책읽으라는 말은 한 번도 듣지를 못했지만, '이제 책을 그만 읽고 잠을 자라!'는 말은 수없이 들어 왔디.

누가 읽으라고 권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이 책 저 책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 시절에 읽었던 책 중에 지금도 어렴풋이 생각나는 책이 있는데, <재미있는 ooo 이야기> 시리즈였다.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재미있는 발명발견 이야기, 재미있는 자연 이야기,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재미있는 위인이야기....

각 이야기마다 6권이 시리즈로 총 60권으로 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책이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어문각에서 나온 책으로 헌책방에는 아직도 몇 권 정도가 돌아 다니는 듯하다.

이 책이 나의 상식과 지식을 넓혀주었던 책이다, 그리고  어린이 신문인 '소년 한국일보'와 어린이 잡지책인 '소년중앙'도 잊지 못하는 어린날의 기억 속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들이다. 

<책으로 가는 문>은 어린이들에게는 먼훗날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를 수 있는 책들이 담겨 있기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파브르 곤충기>나 <퀴리부인>도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특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일본과 가까운 나라인 우리나라의 민화 34편이 실린 <파를 심는 사람/ 김소운>도 추천한다.

이 책은 이렇게 1부에서는 <이와나미 소년문고> 50권의 내용과 추천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고, 2부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독서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신의 독서체험, 애니메이션 제작에 책이 주는 영향, 자신이 좋아하는 일러스트 등에 관한 내용이 소개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책읽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은 글이다.

우리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어떤 효과를 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생각이  깊어지고, 훌륭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그는 말한다. 오히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밖에서 놀 겨를이 없어서 외롭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우린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독려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런 기대 보다는 어린시절에 소중한 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꼭 명작이 아니어도 좋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다.

" 책을 읽어여 생각이 깊어진다는 말은 생각하지 말기로 합시다. 책을 읽는다고 훌륭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독서라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다든가 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보다는 어렸을 때 '역시 이것'이라 할 만큼 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한 권을 만나는 일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 (p.p. 141~142)

먼훗날 기억 속에 남을 책, 누군가에게 '이 책은 어떤 책이니, 한 번 읽어 봐!' 라고 추천해 줄 수 있는 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책으로 가는 문>은 그래서 우리들에게 특별한 한 권의 책으로 남을 것이다.

 

 

 

 

n******5 2013.10.02.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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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어울리는 나만의 책을 만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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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부끄러움에 낯이 뜨거워지곤 한다.  도무지 심심할 틈이 없어 보이는 요즘의 아이들이 내 얘기를 들으면 '그게 뭐 부끄러워 할 얘기예요.  오히려 자랑스러워 할 이야기 아닌가요?'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히려 책에 빠져 살았던 학창 시절이 때로는 부끄럽게 여겨지니 말이다.   초등학교를 포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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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부끄러움에 낯이 뜨거워지곤 한다.  도무지 심심할 틈이 없어 보이는 요즘의 아이들이 내 얘기를 들으면 '그게 뭐 부끄러워 할 얘기예요.  오히려 자랑스러워 할 이야기 아닌가요?'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히려 책에 빠져 살았던 학창 시절이 때로는 부끄럽게 여겨지니 말이다.

 

초등학교를 포함하여 중,고등학교 시절, 어쩌면 대학 시절까지의 내 삶은 책과 떨어져 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책이 전부였던 생활이었다.  사정을 모르는 어른들은 그런 나를 늘 대견해 했고, 자신의 아이들과 비교하며 부러워 하는 것이었다.  친구들의 시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미처 몰랐을 수도 있는 시시껄렁한 지식을 말할라치면 친구들은 모두 신기하다는 듯 나를 쳐다보곤 했으니 말이다.  그런 탓인지 나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졸업 이후에도 간혹) 줄곧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도맡아야 했었다.

 

무엇 하나 변변한 것 없이 가난하기만 했던 나였기에 누군가의 인정은 끊을 수 없는 유혹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시작이 무엇이었든 간에 나는 책에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할 때마다 괜스레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찌 보면 '밥맛'이고 '왕재수'일 수도 있었던 나에게  보여준 친구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는 또래 집단에서의 내 위치를 확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그때 약간의 오만과 허세를 부렸을지도 모른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그렇게 기고만장했던 내가 독서의 '무용론(無用論)'에 대하여 '그럴지도......'하면서 수긍 아닌 수긍을 하게 된 계기는 강원도의 한 사찰에서 만났던 스님 때문이었다.  스님은 내게 다짜고짜 정말 필요한 책이 아니면 독서를 자제하라고 권했다.  그 시간에 명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내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독서를 권하면 권했지 독서를 자제하라는 말은 여지껏 단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말이었다.  그날 이후 나는 책을 고르는 데 어느 정도 신중을 기하게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에세이집 <책으로 가는 문>을 읽으며 나는 그때의 일을 생각했다.  나는 사실 누구로부터의 독서 지도를 받아 본 적이 없었고,  책을 살 돈도 없었으므로 눈에 띄는 책이면 가리지 않고 읽었었다.  이 책의 저자도 나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이자 세계인이 예찬하는 ‘상상력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책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었던 세계 명작 50권을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 저자는 추천한 책마다 짤막한 독후감을 덧붙여 놓았는데,『어린 왕자』 『삼총사』 『서유기』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저는 『이와나미 소년문고 50권』소책자를 쓸 때 한 독자를 염두에 두고 ㅆ섰습니다.  어느 초등학생 친구입니다.  그가 읽는다면 뜻이 전해지기를 바랐습니다.  실은 지금 그 소년을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책을 추천했거든요.  굉장한 집중력이 있는 아이인데,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제가 일하는 곳에 놀러 오곤 했습니다.   ---(중략)--- 그런 그 아이가 지금은 도서관의 책을 굉장한 기세로 닥치는 대로 읽고 있습니다.  건너뛰면서 대충 읽는 것이 아니라 내용도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설픈 것을 추천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이건 승부의 세계입니다."    (p.133)

 

2010년 이와나미 소년문고 창간 6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었다고 하는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즐겨 읽어온 소년문고 가운데 손수 50권을 골라 세 달에 걸쳐 다시 읽으며 차분히 정리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의 2부에서 자신의 독서 체험을 소개하며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 느끼는 독서 경험을 술회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심심할 틈이 없는 요즘의 세대에게도 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닙니다.  쇠퇴했다 해도 여전히 인쇄물이 쏟아지고, 강요하는 듯한 텔레비전과 게임과 만화가 아이들 영혼을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명 같은 음악도 흘러넘칩니다.  이만큼만이라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하며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는 중이겠지요.  아무리 그렇게 해도 허사일 때가 올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p.156)

 

저자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자의 관점이 옳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기술이나 문명의 발달은 육체적 편리 이상을 제공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악영향에 대해 염려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원천적으로 생산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  인간의 영혼보다는 육체적 편리를 중시하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다.  가까운 미래에 황무지와 같이 황폐화된 영혼의 소유자들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면 지나친 기우일까? 

 

나의 아들도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편이다.  그럴 때 나는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떠오르곤 한다.  그렇다고 아내나 나나 '이 책 읽어라.  저 책 읽어라.'하고 간섭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내는 가뜩이나 나쁜 아들의 시력을 염려하여 책을 읽는 것을 가끔씩 말리는 편이다.  요즘 아들은 아르센 뤼팽의 소설에 빠져 있다.  저자가 말했 듯이 독서의 경험을 통해 아들도 자신에게 중요한  한 권의 책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책에는 효과 같은 게 없습니다.  '이제야 되돌아보니 효과가 있었구나'하고 알 뿐입니다.  그때 그 책이 자신에게 이러저러한 의미가 있었음을 수십 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것입니다."    (p.141)   



이달의 사락 s*****l 2013.10.18.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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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상상력을 키워준 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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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 / 송태욱 / 현암사]   제목 : [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상상력을 키워준 아동문학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원작이 따로 있는 것도 있지만 감독의 상상력이 응집된 창작물도 많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 중에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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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 / 송태욱 / 현암사]

 

제목 : [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상상력을 키워준 아동문학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원작이 따로 있는 것도 있지만 감독의 상상력이 응집된 창작물도 많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 중에는 원작이나 모티브가 된 작품들을 찾아보는 사람들도 있다. 감독은 언젠가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의 상상력의 원천을 아동문학에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꾸준히 읽어 온 어린이문학이 그의 애니메이션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2010년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가 개봉하고, 일본의 이와나미 소년문고는 창간 6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출판사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어린이문학 50선을 선별하는 작업을 한다. 감독은 이와나미 문고에서 출간된 400여 권의 아동문학 책을 읽고 그 중 50권을 고르고 짧게 감상평을 적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감독은 대참사 이후의 일본과 어린이 문학에 대해서 생각한다. 어린이 문학 50선과 아동문학의 중요성, 아동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곁들여서 이 책 <책으로 가는 문>을 내놨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사람들은 아동문학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감독은 “어린이 문학이란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하고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지진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마음). 어린이 문학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꿈과 희망, 용기와 격려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귀함도 깨닫는 것이다.

 

아동문학(동화)을 읽었던 적이 언제인지, 혹시 아동문학은 아이들만 읽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아동문학은 필요하다. 이왕이면 어린 시절에 읽으면 더더욱 좋다. 아동문학을 읽으면 아이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도 생길뿐더러 잊고 있던 추억도 생각나고 동심도 찾을 수 있다.

 

감독은 50권을 고르면서 ‘좋은 책을 고르는 행복’ 느낀다. 인생에서 좋은 책 한 권을 만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자신의 서가에 재미있게 읽은 책, 감동 받은 책,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꽂아두는 것은 또 어떤가. 좋은 책을 꼽을 수 있다는 것은 책 읽는 사람의 행복이다. 어린이 책을 고르는 일은 또한 추억을 고르는 일이기도 하다.

 

다분히 출판사의 의도(?)가 보이는 책이지만, 감독의 작품에 영향을 끼친 상상력의 원천과 어린이에 대한 생각들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장정도 좋다. 접착제가 아닌 실로 제본한 것이 ‘책’답다. 그리고 내 서가도 이처럼 ‘선별’을 해서 내 인생의 책 목록을 만들고 싶다. 좋은 책으로만 꽂아두고 싶다.

o*****a 2015.03.0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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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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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꼽은 명작 어린이책 50선~! 입니다. 우리 아이도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하면 누구?..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지만   토토로 만든 할아버지야. 하면 바로 아~! 하고 아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이시지요 ^^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이자 세계인이 예찬하는 ‘상상력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새 책 『책으로 가는 문』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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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꼽은 명작 어린이책 50선~! 입니다. 우리 아이도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하면 누구?..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지만

 

토토로 만든 할아버지야. 하면 바로 아~! 하고 아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이시지요 ^^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이자 세계인이 예찬하는 ‘상상력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새 책 『책으로 가는 문』이 출간되었다. 작지만 깊은 이야기와 따스한 애정을 담은 이 종이책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 가장 재미나고 감동적으로 읽은 세계 명작 50권을 가려 꼽아 짤막한 독후감을 덧붙여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오래된 독서의 체험과 기억, 일러스트의 매력과 애니메이션 창작의 배경, 자신이 꿈꾸는 책과 오늘날의 ‘약해진’ 독서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하는 지은이는 ‘자신만의 한 권의 책을 만나라’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한다. 책 말미에는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근심과 성찰을 담은 글을 실었다. 경제의 붕괴와 문명(역사)의 파국을 예감케 하는 무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시대’ 에 대한 비장한 진단과 더불어 다음 세대에 전하는 간절한 응원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그 바람을 피할 수 없을 듯한 한국 독자들에게도 울림이 큰, 지혜로운 노인의 최후의 메시지를 담은 감동적인 에세이이자 책으로의 초대다. -- 출판사 발췌

 

 

 

 

지은이 _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1941년 도쿄에서 출생.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가쿠슈인(学習院)대학을 졸업한 후 1963년 도에이동화(東映動畵 : 현 도에이 애니메이션) 입사. 그 후 몇몇 창작회사를 거쳐 1985년 지브리 스튜디오(Studio Ghibli) 설립에 참가. 현재 지브리 스튜디오 소장. 감독한 작품에 극장용 장편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성의 비밀』(ルパン三世 : カリオストロの城, 1979),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 ナウシカ, 1984), 『천공의 성 라퓨타』(天空の城ラピュタ, 1986),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 1988), 『마녀 배달부 키키』(魔女の宅急便, 1989), 『붉은 돼지』(紅の豚, 1992), 『원령공주』(もののけ姬, 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 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2004), 『벼랑 위의 포뇨』(崖の上のポニョ, 2008) 등. 저서로 『슈나의 여행』(シュナの旅), 『무엇이 영화인가』(구로사와 아키라와의 대담집), 『출발점』(에세이, 발언집), 『충안과 아니메』(虫眼とアニ眼, 요로 다케시養老孟司와의 대담집), 『반환점』(折り返し点, 에세이, 발언집) 등이 있다. 2013년 여름에 최신작 <바람이 분다>(風立ちぬ)를 개봉했다.

 

 

 

 

 

 

 



 

 

 

 

여기에 소개된 50권의 책들 중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작동화도 있고 우리가 잘 모르는 일본의 동화들도 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설명을 듣노라면 한국어판을 찾아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들도 많이 있네요.

 

아이들의 책은 뭐든 다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들이지만 그중에서 엄선된 책들이라니 그것도 명작의 상상력을 자극시킨 멋진 책들이라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와나미 문구 50권

 

1. 어린 왕자

2. 장미와 반지

3. 치폴리노의 모험

4. 작은 책방

5. 삼총사

6. 비밀의 화원

7. 니벨룽겐의 보물

8. 셜록 홈즈의 모험

9.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0. 노르웨이의 농장

11. 곱사등이 망아지

12. 파브르 곤충기

13. 일본영이기

14. 바보 이반 

15. 독수리 군기를 찾아

16. 곰돌이 푸우 이야기

17. 기나긴 겨울

18. 바람의 왕자들

19. 거기 마니가 있었다 

20.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21. 하늘을 나는 배

22. 플램바즈

23. 우리 이웃 이야기

24. 톰 소여의 모험

25. 주문 많은 요리점

 

26. 해저 2만 리

27. 마루 밑 바로우어즈

28. 하이디

29. 아홉 편의 동화

30. 제비호와 아마존호

31. 하늘을 나는 교실

32. 로빈슨 크루소

33. 보물섬

34. 초록색 손가락

35. 파를 심은 사람

36. 요재지이

37. 둘리틀 선생의 바다 여행

38. 열두 달

39. 소공자

40. 서유기

41. 클로디아의 비밀

42.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43. 호빗의 모험

44. 어스시의 마법사

45. 작은 백마

46. 우리는 개구쟁이 5인방

47. 제인 애덤스의 생애

48. 퀴리 부인

49. 오터버리의 소년탐정들

50. 한스 브링커 

 

 

 

입니다. ^^ 

 

e****n 2013.10.3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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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감동을 소중하게 다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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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만화예술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그로 인해 심오한 사색의 시간,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선물받고는 했기에 정말 설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멋진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쁘고 좋은 재질에 특별한 묶음방식으로 소장하기에도 너무나 예쁜 책이 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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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만화예술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그로 인해 심오한 사색의 시간,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선물받고는 했기에 정말 설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멋진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쁘고 좋은 재질에 특별한 묶음방식으로 소장하기에도 너무나 예쁜 책이 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추천하는 당신이 감동받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추천해주는 좋은 명작들을 추억하면서 만날 수 있도록 해주어서 깊어 가는 가을에 이 책을 길라잡이 삼아서 명작들을 다시금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책이 되지요. 그래서 더욱 멘토처럼 아끼고 소중하게 보고 또 보게 되는 책이 되리라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이 책으로 정말 감동을 주는 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의 소중함과 감동을 주는 책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가를 더불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명작들의 책표지가 소개되어서 아련하게 그 명작으로 향하는 추억을 되새김질해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즐거운 일이 되어서 좋아요! 그리고 이렇게 명작들과 만나는 기쁜 시간들로 인해 사람의 인생관, 세계관, 자연관이 행복하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좋은 책 한 권이 정말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렇게 행복한 명작들을 다시 마주하면서 마음도 생각도 한층 성장하고 성숙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를 심어주어서 너무나도 좋아요!

 

우리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행복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이 독서 시간을 통해서 가질 수 있어서 제 인생에서 또 더불어 함께 읽는 가족들에게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y****7 2013.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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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호..... 추억을 더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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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호..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분이신데요 이번이 아이들을 위해서 어릴적 읽었던 어린이 문학50권을 선별해서 추천해주셨더라구요 그와 함께 본인의 이야기를 묵묵하게 적어놓으셨는데요 왜 이분이 거장이 됐는지... 아... 하고 느끼게 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거기에 추천해주신 어린이문학 또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책들도 얼마나 많던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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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호..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분이신데요

이번이 아이들을 위해서 어릴적 읽었던

어린이 문학50권을 선별해서 추천해주셨더라구요 그와 함께 본인의 이야기를

묵묵하게 적어놓으셨는데요 왜 이분이 거장이 됐는지... 아... 하고

느끼게 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거기에 추천해주신 어린이문학 또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책들도 얼마나 많던지요 ㅎㅎㅎㅎㅎㅎ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세요

 

c*****8 2013.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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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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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천공의 성 라퓨타>(1986)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1984)다. 청계천 지하상가에서 구입한 비디오테이프로 보았다. 특히 <천공의 성 라퓨타>는 장렬한 상상력, 아름다운 이야기와 고혹적인 음악으로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그 감동은 처음으로 김용의 영웅문을 읽었을 때에 비견할 수 있다. 와, 이런 세상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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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천공의 성 라퓨타>(1986)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1984)다. 청계천 지하상가에서 구입한 비디오테이프로 보았다. 특히 <천공의 성 라퓨타>는 장렬한 상상력, 아름다운 이야기와 고혹적인 음악으로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그 감동은 처음으로 김용의 영웅문을 읽었을 때에 비견할 수 있다. 와, 이런 세상이 있구나! 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붉은 돼지>(1992)의 음악도 무척 맘에 든다. 사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모든 음악이 가슴을 울리는 순수하고 진지한 공명력을 지니고 있다. 십여년이 지나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원곡만을 담은 CD 두 장을 구입했다. 극장에서 본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두 편뿐이다. 아이들과 아줌마들이 떠드는 소리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아직 접하지 못한 작품은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성의 비밀>(1979)과 <벼량 위의 포뇨>(2008) 그리고 <바람이 분다>(2013)이다. 나는 매우 나중에서야 <미래소년 코난>이 바로 그의 대표작이라는 것과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플란다스의 개>도 그의 참여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 즐독한 세계명작문고를 기억하는가? 내겐 계림문고가 있었다. X세대에 속하는 대다수 한국인들이라면 분명 계림출판사에서 펴낸 소년소녀 명작문고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1950년에 창간된 이와나미 소년문고가 대표적이라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와나미 소년문고 창간 60주년을 계기로, 오랫동안 일본인들이 즐겨 읽어온 이와나미 문고 400여권 가운데 그가 감동적으로 읽고 그의 친한 지인이 강추한 50권을 엄선했다. 손수 고른 책을 세 달에 걸쳐 다시 읽으면서 정리한 추천사가 제1부 '이와나미 소년문고 50권'의 주내용이다.

 

50권의 목록의 첫머리는 어린 왕자이고, 마지막 꼬리는 한스 브링커다. 삼총사, 비밀의 화원, 셜록 홈즈의 모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파브르 곤충기, 곰돌이 푸우 이야기,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톰 소여의 모험, 해저 2만 리, 하이디, 보물섬, 하늘을 나는 교실, 로빈슨 크루소 등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작품도 있고, 일본영이기(미즈가미 쓰토무), 독수리 군기를 찾아(로즈마리 서트클리프), 거기 마니가 있었다(조안 게일 로빈슨), 마루밑 바로우어즈(메리 노튼)처럼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작품도 있다.  

 

제2부 '소중한 책 한 권만 있으면 된다'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좋아하는 어린이문학가, 그의 애니메이션 원작과 책 그 자체에 대한 감상,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이 실려 있다. 저자는 이시이 모모코와 나카가와 리에코라는 어린이문학가를 예찬한다.

 

z***a 2013.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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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가 본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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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매이션을 좋아한다.  그가 만든 애니매이션은 꾸준히 다 챙겨봐왔고 지브리 애니와 관련된 물품을 사기도 한다. (일본에 뭔가를 팔아준다는 생각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런 건 사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 책은 그의 '은퇴작'일 거라는 <바람이 분다>가 개봉하기 한 달 전에 나온 책이다. 그가 은퇴작을 내기 직전에 펴낸 책이라서 더욱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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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매이션을 좋아한다.  그가 만든 애니매이션은 꾸준히 다 챙겨봐왔고 지브리 애니와 관련된 물품을 사기도 한다. (일본에 뭔가를 팔아준다는 생각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런 건 사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 책은 그의 '은퇴작'일 거라는 <바람이 분다>가 개봉하기 한 달 전에 나온 책이다. 그가 은퇴작을 내기 직전에 펴낸 책이라서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그가 추천하고 전하고싶은 책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했다. (물론 그가 작품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준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리라 기대했다.)   

 

 

 책의 초반부에는 50권의 책(사진)과 함께 추천 및 감상을 짧게 남긴 내용이 미색의 색지에 담겨있다. (색지 뒷부분은 일반적인 백지-) 그가 추천해준 책 중에 내가 읽은 책도 간간히 있었지만 이름조차 모르는 책이 더 많았다. 단연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를만한 책들이 꽤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추천한 책이 나온 시기가 대개 19세기, 그나마 최근에 나온 류가 20세기 초중반에 나온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도 번역이 되어 나왔을까 싶은 의문이 드는 책들도 종종 보인다. 애초에 그는 남들이 말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찾아서 보기보단 피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50권의 외에 그가 관심있어한 -주로 빅토리아 시대 때에 일러스트 삽화가 들어간- 책들도 꽤 등장한다. 이는 그림을 그리는 그에게 크고 작게 영향을 미친 책들로, 그는 이러한 그림책들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림이 포함된 동화책을 지금까지도 좋아한다. 내가 어렸을 적에 주로 읽었던 책도 세계명작 그림동화책이었다. (많은 소녀들이 그림동화책을 좋아하지만 난 세계명작류에 공주님이 등장하는 동화책은 좋아하지 않았다. 도리어 유명하지 않은 창작동화책을 더 좋아했고 동화작가란 직업을 동경하기도 했다. )  

 

 추천된 책에서 그가 영감을 받아 만든 애니메이션 중에 <마루 밑 아리에티>에 대한 내용이 꽤 있다. 이외에는 그의 애니작품에 관련된 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하지만 그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조금씩이나마 영향을 주었으리라 추측되는 책들이 종종 보였다. 하지만 그만의 예술세계를 만드는 데 보다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또 다른 류였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다시피 그가 깊이 파고든 것은 전쟁학, 민속학, 식물학, 기술학, 고고학, 고대사 등과 관련된 책이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문학, 소설과 관련된 책은 피했다고 하니 좀 특이하시다. 애초에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즐기지도 않는 편이 아니시라고...

 

 심지어 그가 작품(<마루 밑 아리에띠>)를 만드는 데 기본모델이 된 책에 대해서도 그는 구체적인 이해를 하지 않고서 책에서 인상적인 점과 소재만을 따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천재에는 타인의 많은 작품을 접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성향과 되도록이면 타인의 작품을 접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려는 성향이 있다고도 하는데 그는 후자인 것 같다.  

 

 저자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사람임에도 책을 읽어보면 상당히 허세가 없고 소탈하다는 게 느껴진다. 책을 추천하는 글을 쓰면서도 그는 자신도 책을 많이 읽은 편이 아니고, 아이들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걸 안다며 많은 책을 읽으란 말을 하지않는다.  독서의 효과란 것 자체도 크게 의미있는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해서 독자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책 한 권을 만나기를' 소망하며 저자는 이 책을 펴냈다. 여기서 조금은 모순을 느낀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자신의 책 한 권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냐고- 여자애들이 많은 남자를 만나고 경험해 봄으로써 제대로 된 결혼상대를 만나는 것처럼 말이다. 책과의 운명적인 만남도 많은 책을 만나야 '자신의 책 한 권'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이 분다>는 작품이 나오기 직전에 나왔던 책이라서 그가 말하는 그에 관한 이야기도 궁금했다. <바람이 분다>란 작품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바람이 분다>를 은퇴작으로 삼은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인터뷰대담도 책에 실려있다.

 <바람이 분다>의 작품, 그 세계관, 정치성을 둘러싸고 상당히 좋지 않은 평을 스치듯 보면서 이 작품을 보지 않았다. 그런 점도 마음에 걸리고 그의 은퇴작이기에 빨리 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는 탓이다. ( 물론 순정멜로물 느낌이 물씬 나서 작품 자체에 끌리지 않기도 한다. <고쿠리코 언덕에서>(는 그의 아들이 감독으로 맡은 것이지만) 그 이전부터 그가 주도해서 만든 작품에 대한 실망감도 조금씩 쌓이고 있었다; )

 어쨌든 그 작품이 어떻든, '바람이 불기 시작한 시대'에 더이상 그가 행복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끝으로  그가 책을 즐겨읽지 않았음에도 '어린이문학'은 좋아했던 이유들을 보면서 공감했다. 내가 스물이 더 넘어서 되어서 되려 동화책을 좋아하고 찾게된 이유와 다름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 '살아 있어 다행이다. 살아도 된다' 라고 말하는 것이 '어린이 문학'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는 그. 이것은 그의 세계관을 이루는 데도 큰 의미가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정말 필요하고 의미있는 말인 것 같다. 이것이 어떤 무엇보다 힘든 '지금' 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들인 것 같다.

 

 일단 제목부터 참 마음에 들은 이 책에 대한 총 감상평 : 직접 잡아본 이 책은 무척이나 얇은데, 삽화나 사진도 꽤 포함이 된 지라 표시된 -172-란 쪽수보다 내용이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잔잔한 여운이 있고, 작가와 담담하고도 즐거운 만남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책이라 좋다 



o****o 2013.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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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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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本へのとびら- 이와나미 소년문고를 말하다저: 미야자키 하야오 역: 송태욱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3년 8월8일일본영화의 황금기는 아마도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아니었을까? 왜 갑자기 이 이야기냐고 물을 지도 모르겠다. 그 시대를 제외한 일본영화란 내 흥미를 끄는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내가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 것은 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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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本へのとびら

- 이와나미 소년문고를 말하다

저: 미야자키 하야오 역: 송태욱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3년 8월8일


일본영화의 황금기는 아마도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아니었을까? 왜 갑자기 이 이야기냐고 물을 지도 모르겠다. 그 시대를 제외한 일본영화란 내 흥미를 끄는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내가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이다. (참고로 난 90년대까지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건담이라든지 보톰즈와 같은 시리지를 사랑한다.)


그가 만든 작품들은 어떤 영감으로부터 만들어졌을까? 그 긴 세월 동안, 한결 같은 템포를 유지하면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매번 만든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그의 작품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스텝들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작품에 있어서 총 지휘자격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믿는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서 만들었다면 그러한 템포를 유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이와나미 소년문고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아마도 어린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축약된 형태의 세계 명작선이라든지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어쩌면 그 일부는 다시 한국어로 번역되어 내 어린 시절에 한번쯤 읽어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문고가 50년대에 출간되어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소년문고 창간 60주년을 맞이해서 이 대가는 출간된 책 중에서 50권을 간추려 추천한다. 


한 권 한 권의 간략한 설명을 읽고 있자니, 이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5권을 넘지 못했다. 대부분은 제목만 알 거나 처음 보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의 민화를 모은 ‘파를 심은 사람 (1953)’이 있었다는 것. 어쨌든 50권의 설명을 뒤로 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진짜 이야기가 나왔다. 그가 대학시절부터 어린이문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음을, 그리고 그 어린이 문학작품이 지금까지 그가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원천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린이문학에 대한 그의 느낌을 이렇게 적었다. ‘어린이문학이란…… 태어나길 잘했다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어른이 읽는 문학작품은 세상의 부조리로 인한 고뇌로 차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문학작품은 희망적이고, 읽는 사람을 무엇인가 고무시킨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비단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도 감동하게 되는 것이다. 


책이 있다고,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단 한 권의 책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으면 된다. 서울지검 부장판사인 문유석이 쓴 ‘쾌락도서’에서 그는 소위 명작이나 고전이라는 책을 읽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에게 아직도 마음 속에 깊게 남아 있는 책 중에는 김용의 무협소설이나 슬램덩크와 같은 만화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 어린 시절의 한 권의 책. 내게는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우주방랑도시 (Orphans of the Sky)가 떠오른다. 


이 책을 통해서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이시이 모모코와 나카가와 리에코라는 두 명의 걸출한 여성 아동문학가였다. 나카가와 리에코가 쓴 동화책은 여전히 일본에서 출간되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문득, 이 두 명의 여성 아동문학가가 쓴 책들도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나에게 선물한 동기라고 생각하고 싶다. 

s****t 2019.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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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현암사   이와나미 소년문고를 말하다    ■ 첫 번째 고개, 미야자키 하야오의 생애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로 불리는 만화영화 연출가. 1941년. 1월 5일 도쿄도 분쿄구 아케노보초에서 태어났다. 4형제 중 차남. 백부가 경영하는 군수공장인 미야자키 비행기에서 아버지가 공장장으로 근무. 그로 인해 모든 것이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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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현암사

 

이와나미 소년문고를 말하다

 

 ■ 첫 번째 고개, 미야자키 하야오의 생애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로 불리는 만화영화 연출가. 1941년. 1월 5일 도쿄도 분쿄구 아케노보초에서 태어났다. 4형제 중 차남. 백부가 경영하는 군수공장인 미야자키 비행기에서 아버지가 공장장으로 근무. 그로 인해 모든 것이 어려운 전시중이었음에도 풍족한 생활을 누리며 보냈으며, 4학년때 도쿄로 이사. 후쿠지마데츠지의 그림책 <사막의 마왕>의 열렬한 팬이며, 지독한 책벌레이다.

1.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이미지 의 연보

연도

내용

비고

 1941년

일본 도쿄에서 출생하다. 

 

 1963년

 대학 졸업 후에 일본 도에이 동화에 입사하다.

 

 1978년

TV 시리즈 <미래소년 코난>으로 데뷔하다. 

 

 1984년

 첫 영화 장편 <바람계고의 나우시카>를 발표하다.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를 발표하다.

 

 1988년

 <이웃집 토토로>를 발표하다.

 

 1989년

 <반딧불의 묘>, <마녀 우편배달부 키키>를 발표하다.

 

 1992년

 <빨간 돼지>를 발표하다.

 

 1997년

 <원령 공주>를 발표하다.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발표하다.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하다.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발표하다.

 

 2008년

 <벼랑 위의 포뇨>를 발표하다.

 

① 미야자키 하야오가 살아온 시대는 어떤 시대였나요?

②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중에서 본 것이 있나요?

☞ 위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 중에서 직접 만나본 영화는 <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 문서 이미지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  문서 이미지 > 정도이다.

2. 일본의 주요 지명

혼슈 - 혼슈 본문 이미 문서 이미지

토쿄, 4대 섬, 혼슈(일본열도의 근간을 이루는 최대의 섬), 홋카이도(일본 북단부에 있는 홋카이도 본도와 부속 도서로 된 지방), 쿠슈(일본열도를 구성하는 4대 섬중 가장 남쪽에 있는 섬, 또는 그 섬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 시코쿠(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를 확인해보자.

 

■ 두 번째 고개, On Your Mark! http://blog.naver.com/leevent?Redirect=Log&logNo=60209316339&jumpingVid=83DAB5C14E336255D9D98A4FD6347EBED0D2

는 장편 애니메이션이 아니고, 1979년에 데뷔한 2인조 남성 밴드 차게 앤 아스카의 뮤직 비디오이다. 이는 6분 37분짜리의 단편 애니메이션[영화?음악?] On Your 문서 이미지 이다.

1. 이 영화의 줄거리는 사이비 종교단체에 잡혀 있던 날개달린 녹색머리카락의 소녀를 구해내고 다시 시설에 연구대상으로 감금된 소녀를 구출해서 탈출하는 과정이 음악과 함께 담겨있다.

2. 영화를 보고 자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3. 이 영화의 배경은 어둡고 우울한 세기말 적인 배경이 된다.

4. 하야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자연이나 환경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한 듯 하다.

■ 세 번째 고개, 내 인생의 책

2014.12.14.(일) 이은우(중1)

 

i***2 201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