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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도 전혀 관심이 없던 그리스로마 신화를 딸아이 때문에 읽고 있습니다. 1권부터 최근 신간까지 모두 가지고 있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본가 집에 고이 모셔둔 슬램덩크 시리즈를 보는 제 모습이랑 비슷합니다. 언제 다음 책 나오냐고 수시로 묻거든요. 신간이 나와 품에 안으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읽어내려 갑니다. 워낙 빨리 읽어 기억이나 할까 싶었는데, 자기는 여러번 반복해 읽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등장인물이나 사건이 머리에 저장된다 하네요;;;;; 요즘은 저에게 미션을 줍니다. 34권 중 한권을 지칭하는데, 읽고 퀴즈를 냅니다. 기대수준을 달성하면 선물도 주고요. 읽어보니 재미있습니다. 빠져들고요. 다만, 퇴근하고 집에와 눕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초롱초랑한 아이 눈을 보면 열심히 읽고 문제를 풀 수밖에 없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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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던 아테네 초기 왕들의 계보는 본권의 한참 뒤인 20권에서야 등장한다. 의도한 일이긴 하지만 역시 20권부터 선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인터넷 검색까지 하는 건 자료별 상이점을 파악해서 내용을 하루빨리 익히기 위함이다. 갑자기 왜 아테네 왕들인가 싶겠지만 본권에 아테네의 1대 왕인 케크롭스(크라나오스-암픽티온-에리크노니오스)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테나가 수호신이 되면서 붙여진 아테네의 원래 이름은 ‘케크로피아’였다. 이때의 왕이 바로 케크롭스인데, 외모만큼이나 출생도 자못 신비로운 그는 인어처럼 상체는 인간, 하체는 물고기 형상으로 스스로(아우토) 땅(크톤)에서 솟아났다고 한다. 차녀와 동명인 아글라우로스와 결혼해 1남(에리시크톤:요절) 3녀(판드로소스, 아글라우로스, 헤르세)의 자식을 두었다. 케크로피아를 건설한 케크롭스는 아테네를 수호신으로 선택하지만, 포세이돈은 이에 대노한다. 이를 두고 두 신(아테나:포세이돈) 사이에 싸움이 커지자 결국 올림포스 신들에게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제우스는 그 둘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케크로피아 시민들에게 하나씩 선물을 주어 시민들이 선택한 선물을 준 신이 도시의 수호신이 되기로 하자는 것. 두 신도 이를 수락하고 아테네는 올리브 나무를, 포세이돈은 샘물을 선물하고 시민들은 올리브 나무를 선택한다. 이렇게 해서 아테나는 케크로피아에서 아테나이를 거쳐 현재의 아네네가 되었다.
하데스는 원래 지하 세계와 같은 말로 ‘보이지 않는 존재’라는 뜻이란다. 지하 세계의 왕인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러브스토리는 너무나 유명해서 줄거리나 요약이 필요 없을 듯하다. 다만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제우스가 데메테르(페르세포네의 어머니)에게 의향을 물어보겠다고 했으니 조금만 기다리지 그새를 못 참고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죄는 작다 할 수 없을 듯. 그 정도로 하데스는 페르세포네가 좋았던 걸까? 그것도 그렇지만 많이 외로웠던 듯.
전권(前卷)에서도 나오지만 『신곡』을 떠올리게 하는 망자들의 상벌의 세계에 대한 언급 중 엘리시온은 사후 신들의 배려가 있어야만 갈 수 있는 낙원이다. 일반적으로 망자의 영혼은 지하 세계로 가게 돼있지만, 생전에 특별히 신들을 기쁘게 한 망자의 영혼은 평화와 축복의 섬인 엘리시온으로 보내진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연애사가 다양한 다른 남신들과 달리 한 여자(페르세포네)만을 사랑한 순정남인 하데스가 멋져 보인다. 그래선지 사랑하는 아내와 한 계절만 같이한다는 게 못내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한편으론 그나마 석류라도 먹였으니 망정이지 한 계절은커녕 결혼도 못 하고 평생 퀴퀴한 어둠 속에서 모태 솔로로 썩었을 수도... 하하. 그런가 하면 페르세포네의 친구 아레투사의 우정(의리)은 왜 이리 부럽고 대단해 보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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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헤파이스토스는 최초의 여성 인간인 판도라를 만든다. 그리고 그녀는 신들로부터 온갖 탄생 선물을 받아 더욱 완벽한 여인이 된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왠지 불안감을 느끼는데, 다름 아닌 제우스가 준 항아리 때문이었다. 그의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를 아내로 맞이하고, 그녀에게 형의 항아리에 대해 말해준다. 항아리엔 인간의 재앙이 가득 들어 있기에 절대 열어선 안 된다는 것. 그러나 판도라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항아리를 열고 만다. 이때 질투, 슬픔, 가난, 증오, 전쟁 등이 쏟아져 나와 인간 세상을 뒤덮는다. 다행히 프로메테우스의 등장으로 간신히 희망만은 남길 수 있었으나, 인간들은 이미 타락한 뒤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찾아가 이를 따져 묻고 인간에게 다시 자비를 베풀어 주길 부탁하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장시킨 인간들과 함께 제우스에게 대항하려 한다. 이에 제우스는 인간들에게 번개를 내려 죽인 뒤, 헤파이스토스, 크라토스, 비아를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내 제압한 그를 캅카스산에 묶어 날마다 독수리에게 간이 쪼아 먹히는 끔찍한 형벌을 내린다. 세월이 흘러 인간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전쟁을 서슴지 않고 방문객을 죽여 신들에게 바치는 등 더욱 타락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제우스는 대홍수를 내린다. 단, 인간을 사랑하는 프로메테우스를 배려해 단 한 쌍의 커플만은 살려 주는데, 그들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의 딸인 피라다.
태초의 신 카오스 다음으로 홀로 태어난 가이아는 고대 시대가 모계 사회였음을 암시한다고 한다. 그런데 최초의 여성 인간인 판도라에 의해 인간계에 모든 재앙이 출현했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다. 그건 아마도 그리스 로마 시대에 이르러 여성의 지위가 추락했기 때문일 것이다. 왕족이나 귀족들에게 딸린 수많은 여성 노예들은 인간이 아닌 사유 재산에 불과했다. 심지어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그리스 최고의 미녀 헬레네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왕족임에도 미인계로 남자를 망치고 전쟁을 불사하도록 만든 악녀 이미지로 그려진다. 본서의 판도라 역시 탄생부터가 신들의 도구에 불과하지 않았다. 신들 사이에 낀 그녀는 고래 싸움에 낀 새우의 처지와도 일면 비슷해 보인다.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 말하는 것처럼 신화 또한 마찬가지라는 통념에 그치지 않는 혜안이 절실한 시국이다. 대선을 앞두고 서로 물어뜯고 헐뜯기 바쁜 정치인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 신의 형벌이라도 내려 인간을 바로 세울 수만 있다면. 부디 자신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리더와 그러한 리더들의 그룹이 많아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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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모스 3형제(포이닉스, 킬릭스)와 어머니 텔레파사는 실종된 딸(에우로페)을 당장 찾아오라는 아게노르 왕의 성화에 길을 나선다. 그러나 어머니 텔레파사는 곧 죽고 만다. 형제들은 이제 흩어져 여동생을 찾기로 한다. 그렇게 수년이 흐른 어느 날, 카드모스는 아폴론으로부터 풀을 뜯고 있는 암소를 따라가다가 암소가 멈추는 곳에 도시를 세워 그곳의 왕이 되라는 신탁에 따라 길을 재촉하던 중, 일행이었던 부상병에게 거대한 뱀이 병사들을 다 죽였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런데 카드모스가 죽인 뱀은 아레스에게 바쳐진 신성한 뱀이었다. 그 사실을 알려준 아테나 여신은 그에게 죽인 뱀의 이빨을 뽑아 땅에 뿌리면 앞으로의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말해준다.
땅에 뿌린 뱀의 이빨에서 나온 병사들은 카드모스에게 복수하자는 쪽과 충성하자는 쪽으로 나뉘어 한바탕 전쟁을 치른 끝에 뱀을 뜻하는 에키온, 우다이오스(지면), 크토니오스(대지), 히페레노르(초인), 펠로로스(거인)라는 다섯 명의 스파르토이만 남게 된다. 그리고 카드모스는 이들과 도적떼를 물리쳐준 고마움에 합류하게 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도시를 세우고 왕이 된다. 그러나 이도 잠시, 뱀을 죽인 일이 그의 발목을 잡고 마는데...
뱀을 죽인 일로 자신이 세운 나라를 떠나 아레스의 노예가 되어 8년간의 노역을 치른 카드모스를 내내 지켜본 아레스는 그에게 자신의 딸 하르모니아를 신부로 주는 은혜를 베푼다. 그렇게 고국으로 돌아온 카드모스는 여러 신들의 참관 하에 성대한 결혼식을 치른 뒤, 나라의 이름을 카드메아라 짓고 알파벳을 만드는가 하면 가뭄에 대비해 둑을 만들어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는 정책을 펼치던 중, 5명(아들 폴리도로스, 딸 아우토노에, 이노, 세멜레(디오니소스의 母), 아가우에)의 자식들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때부터 불행은 그를 물고 늘어지며 오랜 세월 괴롭히는데...
첫 딸 아가우에는 그의 가장 충직한 부하 에키온과 결혼해 아들 펜테우스를 낳는다. 여기까지는 무사통과. 다음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인 딸 세멜레는 헤라의 간계로 제우스의 번개에 타 죽고, 이노는 이모로서 엄마를 잃은 조카 디오니소스를 키워주다 헤라의 미움을 받아 미쳐 버린다. 그리고 아우토노에의 아들 악타이온은 목욕하는 여신(아르테미스)을 몰래 엿본 죄로 사슴이 돼 자신의 사냥개들에게 갈가리 찢겨 죽게 된다. 자식들은 물론 손자의 불행을 끊임없이 지켜봐야 했던 카드모스. 그는 손자 펜테우스(에키온과 딸 아가우에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아내 하르모니아와 함께 테베를 떠난다. 그리고 지난날 뱀을 죽인 일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신에게 차라리 자신도 뱀이 되게 해달라고 빈다. 부창부수, 이에 하르모니아도 남편과 같이 뱀이 되는데, 그런 모습으로도 선행이 이어지자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신(아레스, 아폴론, 제우스)들의 배려로 그들 부부는 축복받은 인간들의 낙원인 ‘엘리시온’으로 가 여생을 보내게 된다.
할아버지(카드모스)에게 테베의 왕위를 물려받은 손자 펜테우스는 사촌 동생인 디오니소스를 거짓말쟁이라며 모함하고 괴롭힌다. 이모 세멜레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가 사람들에게 열렬히 추앙받자 질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다. 자식이 잘못하면 바로잡아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한통속이 된 엄마 아가우에. 모자(母子)는 신이 내린 형벌을 받게 되는데, 아가우에를 마이나데스(디오니소스를 찬양하는 여신)로 만들어 그녀와 이모들에 의해 펜테우스를 죽도록 만든 것이다.
한편 제우스는 실종된 에우로페를 찾으러 간 가족들 없이 홀로 고통 속에서 사는 아게노르 앞에 나타나 자식들 소식을 알려주며 편안한 죽음을 맞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테베는 죽은 펜테우스의 뒤를 이어 카드모스의 아들 폴리도로스가 테베의 세 번째 왕으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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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분명 흥미롭지만 알면 알수록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것 같다. 신화와 전설이 어우러진 문학이라는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그렇다.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부분은 고대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러 판본과 작가(번역가)들에 의해 개성적으로 편집된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 자체로 ‘카오스’다. 문득 아무리 용을 써도 잘 정비되지 않는 세상과 인간, 그리고 ‘나’와 너무 닮았단 생각이 든다.
예스24 검색창에 ‘박시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입력하니 25권부터 나온다. 출간 : 2021년 10월, 따끈따근한 최신간이로구나. 신기하다. 불과 몇 분 전만 해도 24권이 마지막이었는데 말이다. 이로써 전 25권이 된 건가. 나는 그중 목차를 보고 먼저 읽고 싶은 낱권을 골라 4권씩 구매했다. 지금 이 리뷰는 5-16권을 훌쩍 건너뛴 17권의 감상이다. 1-4권까지는 올림포스 십이 신이 소개되어야 해서 여러 신들이 동시에 등장했다면 이번 편은 영웅 벨레로폰테스의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벨레로폰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다. 여담이지만 어릴 적 만화에서 봤던 ‘유니콘’과 너무 똑.같.다. 하하.
벨레로폰의 원래 이름은 ‘말을 잘 다룬다’라는 뜻을 가진 ‘히포누스’였다고 한다. 그는 조상을 잘못 둔 탓에 피해(?) 아닌 피해자이기도 하다. 조상이 누구길래? 프로메테우스와 시시포스. 전자는 감히 신 몰래 인간에게 불을 주었고 후자는 신을 속였다. 그렇게 벨레로폰의 가문은 신의 눈 밖에 나게 되어 저주를 받게 된다. 그 시작은 이렇다. 코린토스의 귀족 벨레로스는 히포누스의 친구다. 영웅 페르세우스를 흠모하던 히포누스는 자나 깨나 페가수스 타령이었는데, 페가수스가 바로 페르세우스가 타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페가수스는 히포누스가 반드시 정복해야 할 대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벨레로스는 히포누스를 등에 태우지 않으려는 페가수스의 거친 몸부림으로 인해 죽게 된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이 일로 살인자가 된 히포누스는 티린스의 왕을 찾아가 죄를 씻고 오라며 고향 땅에서 추방당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 때문에 황망한 죽음을 맞은 친구를 잊지 않고 이름을 ‘벨레로폰테스(벨레로폰)’로 바꾼다. 이 이름은 벨레로스의 이름과 살인자를 뜻하는 ‘폰테스’를 합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벨레로스를 죽인 살인자’라고 보면 되겠다.
성경이나 신화에서는 이브나 판도라처럼 여자를 재앙의 근원으로 묘사하곤 한다. 안 그래도 죄인이던 벨레로폰도 티린스의 여왕(스테네보이아) 때문에 고초를 당한다. 여왕은 자신을 거부한 벨레로폰을 모함해 이를 남편(프로이토스)에게 고자질한다. 이에 왕은 손님을 죽일 수 없다는 관습에 따라 극비의 편지와 함께 벨레로폰을 리키아에 있는 장인(이오바테스 왕)에게 보내 버린다. 편지의 내용은 ‘편지를 가져온 사람을 당장 죽이라’는 거였다. 하지만 이오바테스 왕은 늠름해 보이는 벨레로폰을 나라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데 이용한 뒤 죽이려 한다. 그렇게 벨레로폰은 페가수스와 함께 괴물 키마이라를 물리치고, 솔리모이와 아마조네스를 정벌하고 돌아와 영웅으로 인정받고 공주 필로노에와 결혼해 왕의 사위이자 동맹국의 왕이 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 같지만... 장인에게 나라의 반을 선물받고 백성들에게까지 신神 대접을 받자 점차 오만해진 벨레로폰은 감히 올림포스 신전에 가 자신의 자리를 내어달라고 해야겠다는 발상을 떠올린다. 그렇게 그는 제우스가 내린 벌로 장님이 된 채 떠돌아다니는 거지 신세가 되고,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이오바테스 왕은 갑자기 사라진 사위를 찾아 나서는데...
이 책 서두에 의하면 벨레로폰이 죄업을 씻기 위해 갔던 티린스의 프로이토스 왕이 신들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그건 그렇고 자꾸 젯밥에만 눈이 간다. 가계도를 보며 그동안 몰랐던 그의 가족사를 알게 되었는데, 사실 신화에서는 그가 죽을 때까지 싸웠다던 쌍둥이 형제인 아크리시오스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아크리시오스가 바로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영웅 페르세우스를 낳은 다나에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황금비로 변신한 제우스가 다나에를 만나는 모습은 여러 명화에서 자주 다루는 단골 주제이기도 하다.
다시 본론으로 오자면,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에서 보이는 프로이토스는 신들의 총애를 받을 만한 면모를 볼 수 없어 의아심만 생긴다. 도대체 그는 왜, 무엇 때문에 신들의 총애를 받았단 말인가! 전쟁 끝에 형제를 몰아낸 그가 왜? 그가 쫓아낸 아크리시오스는 결국 외손자 페르세우스가 던진 원반에 맞아 죽고 마는데(물론 신탁 때문이긴 하지만)... 하지만 여기서 반전. 인과응보인가 하는 생각이 슬며시... 외조부의 원수인 프로이토스 역시 페르세우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그것도 메두사 머리를 보고 돌이 되어. 이 대목에선 왜 또 이리 통쾌한 것인지.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은 정말 재미난 이야기보따리다. 프로이토스의 편지에서 다윗과 햄릿의 편지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예언자 폴리에이도스와 별이 된 페가수스며, 벨레로폰의 후손들에 대해서도 쫘악 읊어준다. 그중 동명이인의 후손 글라우코스 2세와 사르페돈은 오래 기억하려고 반복해 읽은 부분이다. 아무래도 익숙한 인물보다 생소한 인물에게 더 눈이 가기 마련이니까. 참, 그거 아시는가. 이 책 본문 끝엔 예고편도 있다. 이번 권엔 유튜브 영상 지면을 활용하셨다. 기~발~도 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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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소장하며 읽은 책인데요 한참을 재미있게 보던 아이인데 몇달전부터 새책이 나와도 그냥저냥하더니 아이가 이제 사지 마라고 하네요 내용이 없는거 같다고. 스토리는 점점 허술해지고 장수만 채운 느낌입니다 이제 좀 더 내용을 채워주시던지 좀 신경좀 써주세요 많이 아쉽습니다 |
| 1권부터 신간이 나올때마다 빠지지 않고 구입해서 보고 있어요. 큰애도 작은애도 애정하는 도서입니다. 만화책으로 재미를 찾더니 이제 수준높은 그리스로마신화까지 난이도별로 찾아서 읽더라구요. 줄줄줄 읇어가며 꿰뚫고 있어요.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이로인해 독서레벨이 쭉쮜 올라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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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시리즈로 다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기본으로 해서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도 비교하며 읽고 있어요. 엄마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는 요소가 많고 그림도 선정적이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두께가 점점 얇아지 는 느낌이 드는데 기분 탓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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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해서 구매했습니다. 예약 판매 하자마자 예약 구매했습니다. 1권부터 32권까지 다 구매했고 아이들이 시간나면 읽는데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1권부터 32권까지 몇번씩은 본거 같습니다. 어른이 봐도 재미있게 되어있고 흥미진진합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하시면 구매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들있는 집도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34권도 구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