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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30페이지 정도로 가벼운 분량을 지닌 책이다. 그러나 몇 가지 숙고해볼만한 질문들을 남긴다. 우선은 어떻게 명말에 폭발적인 책의 출판이 가능해졌는가 하는 것이다. 명말 가정제에서 만력제 연간은 흔히 알려져있듯 성군의 치세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황제의 다스림과 별개로 문화가 민간에서 융성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이 당시 출판되던 책은 도상이 많다는 점 그리고 심심풀이 오락으로 즐길 수 있는 (구어체로 서술된) 백화소설이 다량으로 생산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한다. 오로지 민간을 위한 인쇄 출판의 폭발적 성장, 이는 무슨 이유에서 였던 것일까. 이 점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은 이 책에서 다뤄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떠오르는 몇가지 질문들은 다음 책을 탐구하는 중간 매개지의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