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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항상 힘들고 어렵기만한 것이 아닙니다. 힘들때가 있으면 쉬울때가 있고 기쁠때가 있으면 슬플때가 있고 ... 이 책은 한권의 인생을 그려낸 에세이로서 행복을 그리는 언어로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 순간 한순간 힘들었던 고비를 넘기면서 행복을 맛보고 혼자서 석양을 바라보면서 떠올리는 미소라고나 할까하는 행복한 순간을 글로써 그려낸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때 친구들과 소꼽놀이를 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와 좋아하면서 첫 사랑을 어릴때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친구의 모습 또한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기위한 탯줄을 끊는 모습등을 통하여 행복을 맛 볼수 있는 그림 즉 글로 그려낸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젊었을때의 열정과 힘을 가졌던 시절을 지나 가을에 접어 들면서 힘이 빠지고 열정이 사라질때 인생의 정리기간을 통하여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느리게 사는 모습 가진것을 내려 놓는 모습을 통하여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기쁨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오복이란 것이 있는데 오복중 하나가 먹는것 즉 씹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씹기위해서는 치아가 튼튼해야되고 치아를 잘 관리해야하는데 아무리 잘 관리한다고 해도 70-80년을 사용해야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러면 임플란트도 해야되고 피부가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보톡스도 해야하고 힌머리도 염색을 해야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인생을 정리하고 준비하는 것이 정석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웰다잉 얼마나 잘 어떻게 죽음을 죽을수 있을까 ... 현재 보건소를 근무하면서 뇌경색 뇌출혈로 쓰러져서 재활프로그램을 받는 많은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죽을때 깨끗하게 자면서 죽음을 준비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복이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그것도 말처럼 쉬은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죽음을 준비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글자로된 행복 꿈을 그리는 행복한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까 그것은 어느 누구든지 정답은 없으나 공통된 행복은 있을것이다생각합니다. 느리게 사는 행복 모든 것을 비우고 나누고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지 않을까합니다. 과연 행복을 그리는 언어는 특별하고 대담하고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적으로 느끼고 읽고 맛볼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명예와 권력을 비우고 물질을 비우고 마음이 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탕을 먹고 싶은 아이에게 사탕을 손에 쥐어 주는 것이 행복이요 어르신들에게 말벗을 해드리는 것도 말을 들어주는 것도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언어로된 행복이지만 그림으로 그려진 행복을 그려 낼 수 있었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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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지금 바로 여기에! [행복을 그리는 언어]
행복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세상 모든 단어에도 행복한 요소들이 스며있다고 하는데……. 저자는 우리가 자주 대하는 단어들의 양면성과 다의성을 여러 가지 시각으로 설명한다. 특히 행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언어들의 모습이 정말 친숙하고 정겹다.
<행복을 그리는 언어>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단어들이, 전혀 다른 듯하다가 같이 얽히면서 결국 행복과 연관된다는 점이 이채롭다. 책에 나오는 단어들 중에 특히 공감 가는 것이라면......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친숙한 단어가 아닌가 싶다.
영화의 내용도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 같은 병실에 입원한 자동차 정비사와 재벌 사업가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으면서 공통점을 갖게 된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죽음 앞에 서 있다는 점은 강력한 공통점으로 작용하나 보다. 두 남자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은 리스트를 손에 쥐고 여행길에 오르고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 나가면서 그토록 바라던 것들을 이뤄 낸다는 영화다.
중세시대 교수형에 처해지는 남자들이 올가미를 두르고 뒤집어진 양동이 위에 올라서면 아래에 있던 양동이를 걷어찬다. 그 순간에 죄수는 삶의 끈을 놓고 죽음의 세계로 가게 된다는 행위에서 따온 버킷 리스트.
이젠 그 끔찍하고 섬뜩한 양동이(버킷)가 '생의 최후에 하고 싶은 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다분히 은유적인 단어인 버킷 리스트.
다들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꿈들이 얼마나 많은 걸까. 저 생에서 하면 안 되는지. 하고 싶은 게 그리도 많은 걸까. 지금부터 조금씩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걸까. 욕망 덩어리인 인간은 포기란 모르는 가보다. 때로는 포기가 행복을 위한 멋진 용기라는 책을 읽은 적도 있는데…….
어쨌든 버킷 리스트의 효과라면 삶이 좀 더 생동감 있어 진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애착이 더욱 생긴다는 점이다. 아직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지는 않았는데……. 나는 무엇으로 리스트를 채울까. 그저 오늘처럼 살다 가도 좋은데…….
커피. 한국인의 못 말리는 커피사랑을 무엇으로 표현할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커피점은 호황이라던데……. 가장 무난한 창업이 커피점이라는데……. 주변에도 취미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친구들이 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식후의 커피 한잔의 매력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다. 나에게도 커피는 물리칠 수 없는 강적이다. 쌉싸래하고 떨떠름한 맛과 향이 자극적인 커피. 고종 황제가 커피를 처음 마셨고 시인 이상은 제비다방까지 개업했다는 커피 이야기가 이젠 익숙할 정도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차가 되어버린 커피다.
저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바다를 건너고 산을 건너 온 이국의 맛 커피는 정말 매혹적이다.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커피는 염소들이 커피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목동 칼디가 수도원에 알렸고 수도원의 승려들이 머리를 맑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이야기도 이미 아는 사실이다. 한때는 커피에 대한 공부를 하기도 했으니까.
커피는 아랍인들이 성지순례를 하면서 퍼지기 시작해서,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까지 퍼지게 된다. 커피가 주는 행복감은 개운하고 짜릿하다.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탈레랑
인도의 사향노루의 똥에서 발견된 커피는 굉장히 비싸다던데 맛을 알고 싶다. 예술가들의 커피하우스 사랑은 예술적 감각을 자극했을지도 모르지. 바흐의 커피사랑은 그 유명한 <커피 칸타타>로 나타났고, 베토벤도 커피 애호가였고, 발자크의 하루 커피 50잔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다. 이외에도 샤르트르의 커피사랑……. 이렇듯 커피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나보다. 뮤즈처럼.
삶과 마주하다 보면 늘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닌데, 거기서 단 1%의 행복 소스만 건져도 행복바이러스를 확대 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삶의 경이로움에 오만방자한 태도가 엄숙하고 경건한 태도를 보이는지도 모르지. 단어들의 다의성, 받아들이는 자의 주관적인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음을 본다. 31개의 단어로 풀어보는 추억과 행복여행이다.
삶의 한순간 한순간이 행복임을 생각하게 된다. 내 삶에 얽히고설킨 단어들도 이렇게 행복으로 쭉~ 매듭지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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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머릿말에서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인생은 스무고개를 넘는 일과 같다고. 나이가 들어 갈수록 삶은 안정되어 가고 , 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인생의 즐거움과 깊이를 맛보게 된다고 했다. 또한 나이듦에 따랄 삶을 지배하는 말이 변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단다. 작가는 이 책에 우리가 삶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그리고 소소한 때로는 큰 행복을 주는 말들을 모아 두었다고 하였다. 작가가 말하는 행복을 주는 말들이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겼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작가답게 글은 술술 잘 읽혔다. 그리고 학창 시절부터 창작과 자료수집에 심혈을 기울이며 인문학적 글쓰기에 노력한 작가답게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이 많았다. 또한 새로운 해석도 흥미로웠다.
그동안 읽은 에세이들과 비교해 보아도 이 책은 분명 새로운 걸 많이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앞부분 <첫사랑> 이라는 소제목의 글에 보면 별이 아름다운 건 거리 때문 이라고 하였다. 10만 광년 떨어진 하늘의 별은 아름답지만 내 눈앞의 별은 목숨을 위협하는 공포라나. <입맞춤>편에 나오는 키스의 유래도 재미있다. 수렵이 새계수단이던 원시시대에 남자가 사냥을 나간 사이에 여자가 집에 남겨둔 고기를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을 맞춰 냄새를 맡았다는 것이다. 그리스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남편이 일을 나간 사이에 아내가 와인을 마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을 맞추며 술냄새를 맡았다는 것이다. 키스의 유래를 읽으면서 이거야 말로 작가의 철저한 수집자료 덕분에 재미있는 걸 알게된 것도 있지만 한편으론 거리가 너무 가까운 내 눈앞의 별처럼, 낭만적인 느낌은 없어지는 게 아쉬웠다. 나는 이런 게바로 그동안에 내가 읽었던 에세이들은 주로 작가의 감성적인 문장력으로 독자의 감성을 부추기는 문장이 많았던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말하면 철저한 자료 수집과는 거리가 먼 감성적인 언어의 나열 , 그런 문장들 말이다.
서태지의 팬이었던 걸 감안하면 작가의 나이는 중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박한 지식과 인생의 지혜가 돋보인다. 가령 결혼 생활은 보태기의 연속이라는데 정말 이다.배우자를 보태고 배우자의 가족을 보태고 배우자의 친구를 보태고. 결혼 주비에 낭만은 없다고 말하는 작가는 혼수와 예단은 날선 현실이라고 까지 잘라 말한다.글쎄. 많은 사람들이 혼수문제로 말이 많긴 하지만 지나치게 과장한 느낌도 드는 건 내가 아직 딸아이 결혼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려니 생각해 보았다.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게 에세이의 매력의 한가지인데 이 책은 작가의 방대한 지식 덕분에영화, 가수, 책, 문화,역사 , 의학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중년으로 짐작되는 작가의 인생 연륜에 여러번 공감하면서 읽었다. 부부생활, 고부갈등, 직장생활, 건강관리, 명품, 재취업, 문화생활등에 걸쳐 작가의 알찬 조언을 만난 것도 이 책이 주는 보너스로 생각되었다.
요즘 유행인 단어 <버킷리스트>도 소제목으로 올라있다. 나는 책을 다 읽고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보리라 생각했다. 내 버킷리스트엔 아마도 딸아이에게 좀더 <사랑해>라는 말을 해주자는 항목도 들어갈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맹목적>이란 소제목에서도 나는 잠시 책을 덮었다. 이건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다가 정말 공감가는 문장을 만났을 때 하는 버릇이다. <..어느날 갑자기 삶이 너무 고단하고 두렵다 느껴진다면 생각을 멈추고 그동안의 주관과 원칙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이후로는 무서워도 무섭단 말을 못하고, 힘들어도 기대어 울 곳도 마땅치 않다. 먹고 살기 바빠 내 영혼이 어느곳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지 관심조차 없이 살아가는 중이다. - 본문 P 258>
책의 맨 마지막 소제목 <무사 (無事)>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작가가 웬만큼 인생을 살아낸 나이라는 게 느꼈다. 살면서 별일없는하루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젊은 이들은 아직 모르테니 말이다. 작가의 말처럼 지금 이순간이 무사하니 잠시라도 그 행복감을 즐길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행운 보다는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며 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주변의 지인에게도 이 가을에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은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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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렇게 알찬 내용을 재미있게 막힘없이 쓸 수 있을까 찬탄부터 나온다.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읽는 형편인지라 이 작가에 대하여 전혀 아는 바가 없으니, 오로지 이 책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책을 펼치자 물이 흐르듯이 걸리거나 막힘없이 술술 흘러가는 기분으로 책이 읽힌다.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의 눈길을 이끌고 가는 기분이다. 표현하는 말이 진부하지 않고 신선하다. 그러나 내용에 담긴 역사와 깨달음과 경계와 교훈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리고, 책 내용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당하거나 경험하는 일상들이라 억지스럽지 않게 이해가 된다. 결혼에 대한 내용을 쓴 ‘보태다’를 읽으며, 막연하게만 이야기되고 생각되던 결혼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쉽게 이해가 되었다. 이 내용과 관련하여 접시라는 글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생각과 의식의 차이 때문에 마음과는 다르게 서로 충돌하고 긴장관계가 형성됨을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결혼은 막연하고도 모호하며 환상적이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결코 환상적이지 않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출발한게된 결혼생활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 삶의 문제이며 현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당사자 두 사람으로 출발하지만, 결혼을 결정하고 그 준비에 착수하는 순간부터 양가의 문제가 개제되기 때문에 복잡해져 버린다. 단순히 한 사람이 들어 올 줄 알았는데, 가족, 친지, 친구들까지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들에게 휘둘리게 되니 얼마나 혼란스럽고 당혹스럽겠는가 또한 고부 갈등에 대하여 역사적인 고찰과 동서양의 관습까지를 망라한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한 고찰이 이 작가의 탁월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학창시절부터 창작을 위한 자료 수집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작가 소개가 이해가 된다. 글은 역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좋은 글이 나온다고 본다. 이 작가는 큰 행복을 주는 말들을 모아 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책 제목도 ‘행복을 그리는 언어’라고 정했나 보다. 작가는 이 책을 쓴 목적을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곁에 있는 행복을 너무 늦게 알아차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바로 그것이다(6페이지)‘라고, 작가는 어느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을 따라 우리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쳐간다. 젊은이들에게는 취업에 대하여 인생 선배로써 참고 사항을 현실감 있게 적고 있다. 회전문(89페이지)을 들어가는 것을 입사로, 그 회전문을 박차고 나오는 것을 퇴사로 상징성을 부여하여 설명하고 있다. 급하다고 무턱대고 아무 곳이나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연봉의 허상에 유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최소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업무인지, 능력에 맞는 업무인지, 회사는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를 따져 보라는 충고를 한다. 또,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의 재취업 문제를 현실감 있게 짚어 주고 있다. 웰빙과 웰다잉에 대한 조언과 견해, 명품에 대한 소회가 거부감 없이 설복이 된다. 아마 이 책의 내용으로 파악해 보면, 이 작가의 나이는 50이 넘은 중년 정도로 보이는데, 가지고 있는 앎의 깊이와 범위는 은퇴하신 대학교수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도 아무 것도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에디오피아의 염소들이 맨 처음의 커피의 시음자라는 사실들을 아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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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언어 행복을 그리는 언어는 책이 참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제목 행복을 그리는 언어 또한 참 예쁘다.
이 책은 옛 추억에 잠기게 해주는 책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1학년 때는 같은 반이었는데 2학년 때부터 그 친구는 문과이고 난 이과여서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매일 만나 학교와 가까운 그 친구집 근처 정류장으로 가서 그 친구는 내가 집에 갈 때 타는 차가 오면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학교에서 버스 타는 곳까지 갈 때에 이야기도 하고 소리내어 노래도 부르면서 갔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친구 오빠가 보고 너희들은 참 이상도 하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꼭 붙어 다니는 거냐고 했던 기억도 난다.
서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 나누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그렇게 대학 시절을 보냈었다.
늘 만나면서도 자주 편지도 하고, 클래식을 좋아하는 나에게 그 친구는 직접 녹음을 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고, 책을 읽고 이야기하기도 하면서 멋진 시간들을 갖었었다.
지금은 자주 못 만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늘 그 친구 생각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생각이 나서 다음 주에는 그 친구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삶이 안정되고 예전에는 깨닫지 못한 인생의 즐거움과 기쁨과 깊이를 맛보게 되어 좋은 것이다.
이 책에서도 삶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소소하고 재미있는 일들, 때로는 큰 행복을 주는 말들을 모아놓았다.
어렸을 때는 놀이와 친구, 공부에 빠졌고, 20대에는 사랑에, 30대에는 일에, 40대 이후에는 자식에게, 돈 모으는 재미에 빠졌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고 나면 비로소 나를,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일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상황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삶에 얽힌 실타래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것인가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는 것을 말한다. 순전히 자유의지의 몫이라는 말과 함께.
구스타프 클림트이 키스는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궁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키스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림이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키스도 과학적인 설명을 가능케 한다고 한다. 키스를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하늘을 날 듯 기분이 좋고, 마음이 안정되며, 활력이 솟아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고 한다. 또 키스를 즐기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이나 길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다고 한다. 또 키스를 여러 번에 걸쳐 오랫동안 하게 되면 피부가 처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도 예방해 준다고 한다. 면역 기능도 향상되고, 충치나 잇몸병 같은 구강 질환도 예방해 준다고 한다.
키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원시시대 때 남자가 사냥을 나간 사이 여자가 집에 남겨둔 고기를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을 맞춰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 비슷한 이야기로는 남편이 일을 나간 사이 아내가 와인을 마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을 맞추며 술 냄새를 맡았다는 것이다.
행복을 그리는 언어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한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가지고 있는 소중한 추억들을 자극해 옛 추억에 잠겨 경험했던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하고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특별하지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삶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삶에서 행복을 찾고 곁에 있는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과거의 추억에 잠겨 보게도 하고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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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란 건 좀 재밌는 것 같다. 실망을 준 대상이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적이 없어도 멋대로 상상했다가 실망을 하고, 그것은 같은 모습이라도 아예 기대를 안 했다가 만난 그것보다 더 만족이 줄어드니...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에 큰 기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고 재미있고 가벼워 보이는 와중 소소한 행복을 전달해 줄 것으로(쓰고 보니 어려운 기대였던 것도 같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송이 늦어 촉박하게 읽다보니 마음가짐이 달랐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실망했다. 우선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나는 짧은 문장을 별로 잘 썼다고 느끼기 힘들어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만연체를 좋아하고 잔잔하고 유려하게 적힌 문장을 읽으면 내용이 대수롭지 않아도 문장 자체에 감탄하고 그런다. 반면 문장이 짧거나 쉼표가 많고, 별 것도 아닌 내용을 본인만 알고 있는 것처럼 대단한 듯 말하는 문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문장이라는 설명인지;) 지극히 일반론적인 시각을 띤 문장이랄까!? 암튼 그런 것들은 '문체'라고도 부를 수 없는 문장들이라 생각하고 음... 그래서 또는 어쨌든, 이 책의 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국문학과를 나왔다 해서 기대도 좀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로 나는 이 책에 실린 글들의 종류가 뭔지를 잘 모르겠다. 에세이인지, 논설문인지, 신문 오피니언 란에 실리는 글들인지. 좀 더 일상성과 문장력과 감성을 살려 에세이 쪽을 공략하거나, 보다 정확한 정보와 날카로움을 실어 후자나 다른 어떤 종류의 글이든 되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 인문서적으로 놓고 싶지는 않을 정도의 깊이와 문장력이다. (지극히 주관적 기준) 내용적으로만 본다면 괜찮은 이야기들이지만 이러저러한 개인적인 상황(서평 날짜가 넘어 도착한 것), 취향과 나름의 책과 문장에 대한 기준으로 그 부분의 장점이 많이 가려졌던 이번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