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이라는 나이에 나는 어땠는가 생각해보면 철없음 그 자체였다. 지금도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그 때보다는 사회를 알고 내 미래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게 된 것 같다. 사람이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면서 힘든 것은 해야 할 것은 많고 할 수 있는 것은 부족함 투성이인 나이이기 때문인 것 같다. 왠지 무게감을 주는 삼십이라는 나이, 이십 대의 어설픔을 벗어 던지고 무언가 서둘러서 이뤄내야 한다는 조급함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대부분의 모습이 아닐까?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춰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정신 없이 달려보지만 현실의 녹록하지 않음에 쉽게 주저 앉는 나이이기도 하다. 세상을 오래 살았다는 것은 삶에 대한 경험과 지혜가 쌓여서 연륜이 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가 어른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내 삶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무의식 중에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책들을 읽는 이유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지혜를 구하고자 함이 주 목적이 된다. 어쩌면 뻔할 수밖에 없는 조언들. 지금 생각해보면 무수히 많은 조언들을 듣고 무시해 왔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가르침들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었다면은 지금의 인생은 크게 달라졌을 텐데, 대부분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행동이 달라지는 것이 없었으니 변하지 못했던 것도 당연한 것일 게다. 꼭 뒤늦게 상황에 맞닥뜨리고 났어야 후회를 한다. 아주 작은 사소한 것들조차도 이뤄내지 못했다. 예를 들자면 영어의 습득이 그랬다. 해야 된다는 소리 지금 해둬야 된다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들었었는지 모른다. 나는 기술자고 기술 문서 볼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리화를 했었다. 사실 본질은 놀기 바빠서 시간 내기 어렵다는 핑계로 하지 않았던 것인데 말이다. 지금에 와서 후회를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변화는 없다. 물론, 영어를 익히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듯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은 아니다. 옳은 조언임을 알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자세에 대한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고집과 아집이 커진다. 때로는 타인의 의견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 살아온 시간이 길수록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내 삶에 대한 부정을 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이 나이 많은 어르신의 말씀이던 나보다 어린 후배의 조언이든 옳은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데 점점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사실 그들의 조언은 일반적일 수밖에 없다. 개개인의 경험과 상황은 전부 다르기에 맞춤형 해답은 누구도 제공해 줄 수 없지 않나.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다면 그들의 말은 모두 옳다. 보편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최선이더라 하는 의견이니까 말이다. 이 책 속에서 나오는 말들도 그러하다. 내 일 속에서 가치를 찾고 욕심을 줄이고 현재에 만족하며, 물질적인 부분보다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된 행복을 찾는 일은 이미 알고 있지만 어느새 잊어버리는 진리들이다. 구구절절 옳은 말들을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잊는다. 어쩌면 내 나이 40대가 되면 지금 알고 있는 걸 35살에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책 속의 교훈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도 모르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지금과 같이 머리 속으로만 받아들인 지혜를 서른에 알았다고 해도 내 삶이 변했을 것 같진 않다. 한 번 천천히 읽어보고 문장을 음미해 봐야 하고 내 삶에 대입해서 사유해 봐야 한다. 이 모든 일반론들을 내가 전부 받아들이고 변화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한 달에 하나씩이라도 내 가슴 속에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는 것이 옳은 듯하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조언들을 고민하고 하나씩 지켜나가다 보면, 내 나이 마흔에는 후회보다는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것들은 이미 35살에 깨달았지 하면서 말이다. |
|
방송 및 강의 등으로 유명하신 분이라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접해보게 되었다. 그런데 한가지 저자와 관련한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며칠전 들렀던 미용실에서 컷트해주시던 분이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마시멜로 이야기를 쓴 유명한 저자의 99도라는 책인데 재미있다면서 저자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이외수씨가 번역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마시멜로 이야기는 호아킴데포사다인가 하는 조금은 어려운 이름이라고 답하며 이외수씨가 이런책도 번역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넘어갔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저자 프로필을 보니 이분이 바로 그 책을 번역하신 분이었다는 것. 이외수가 아니라 이의수였던 것이다.
어쨌거나 끝까지 읽어본 후 느낀 점은 의외로(?) 재미있었던, 그러니가 읽을 가치가 있었던 책이었다. 서른이야 진작 지났지만 아직도 철이 안들고 있는 내게 글로나마 따스한 조언이 되어주었던 부분이 심심치 않게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십대가, 삼십대가 지나기 전에 꼭 해야할 것들 같은 제목을 가진 책들이 단순 나열식으로 융단폭격 조언을 던지는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조금 달랐던것 같다. 아니 같은 내용이라도 어느시점에 읽었느냐에 따라(생물학적인 나이든, 정신적인 나이든) 느낌이 다를 수 도 있다고 한다면 이 책은 적어도 둘중의 하나가 나에게 맞아 떨어졌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
|
언젠가 서점에서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라는 책 제목을 보고 '빵터졌던' 기억이 난다. 김난도 교수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제목을 재치있게 패러디하여 웃음을 주면서도, '청춘은 아플 수나 있지, 마흔이 되면 이것저것 책임질 게 많아서 마음 놓고 아플 수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가슴 찡하게 만드는 멋진 제목이었다. 그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의 저자 이의수의 새 책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이 나왔다. (이번에는 유명 시집의 제목을 패러디했다!) 전작에서 마흔 이후의 삶을 이야기했던 저자는 이번에 서른으로 눈길을 낮췄다. 서른이란 어떤 나이이길래 이토록 수많은 작가들이 화두로 올리는 것일까? 내 생각은 이렇다. 예전에는 서른이면 취업도 다 하고 결혼도 해서 아이도 한두명쯤 있는 나이였다. 그러나 요즘은 취업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서른 이후에도 취직을 못해서, 또는 취직은 했으나 천직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이가 많고, 짝은 있으나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사람,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비혼자도 많다. 이런 모습이 윗세대의 눈에는 생경하고, 삼십대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의 모습이 어른들의 그것과 달라도 너무 달라서 '내가 제대로 사는 게 맞나' 불안한 것이다. 이렇게 이십대의 젊음과 사십대의 안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삼십대 '늦깎이 청춘'들을 위해 저자는 총 다섯 장에 걸쳐 62가지의 조언을 던진다. 본문에 앞서 저자는 인간의 나이를 결정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이 대목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지. 그건 바로 그 시간을 잘 기억하는 것이야. 투명한 캔버스 같은 시간 위에 색깔을 입히고, 향기를 그려 넣고, 아름다운 소리들을 심어봐. 기억할 만한 일들을 새겨 넣는 거야. 그러면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그것들을 꺼내보면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거야. 시간을 잘 쓰려면 시간을 꽉 붙잡아야 해. 아무것도 그려 넣지 않으니까 시간이 어떤 속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알 도리가 없는 게지." (p.8) 흰 캔버스를 좋아하는 색깔과 무늬로 채우듯 시간이라는 캔버스도 좋아하는 일과 취미,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추억들로 채우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할텐데, 의외로 잘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십대, 이십대 때 부모님과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던 '범생이', 친구들과 TV속 연예인들을 따라하기만 하던 '따라쟁이'들이 많은 탓이다. 그 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자기 스스로 캔버스를 채우는 방법을 배운 사람이라면 삼십대의 삶이 좀 더 수월하련만, 남이 하라는 대로, 남을 따라서만 살던 이들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아쉽지만, 마흔이나 쉰 이후에 계속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삼십대에라도 스스로 생각하는 법, 홀로 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무수히 떠올리고 그것에 매달리는 노력을 해야한다.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십대 때는 공부, 이십대 때는 오로지 취직할 생각만 하면 되지만, 서른 이후에는 전직과 이직, 실직 등 일과 관련된 다양해진다. 계속 이 직장에 다녀도 좋을지, 이 일 자체가 나에게 맞는 건지, 갑자기 회사에서 잘리면 어떻게 할지 등등의 고민이 삼십대의 머릿속에 들어앉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이런 이들에게 저자는 이런 조언을 던진다. "내가 다시 서른 살로 돌아간다면, 나는 실직의 고민보다는 '성과'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할 것 같아요. 매일 아침 '나는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꾸준한 성과를 내는 사람은 살아남아요. 회사는 망해도 성과를 내는 사람은 망하지 않아요." (p.19) 일단 내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성과가 나오는 일을 하면 이직이든 전직이든 문제없고, 실직을 당해도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과가 나와도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떨까? "내가 원하는 삶을 일찍 발견하지 못하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그곳에 도착하기엔 너무 늦어버린다오." (p.29) 저자는 당장 밥벌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지 않는 일을 계속 하다가는 늙어서 후회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취미나 투잡으로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방법을 모색하다보면 직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이 생기고, 그러다보면 결국 인생 전체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이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요즘 이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저자의 글을 읽고나니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나 스스로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일이든 가정이든 점점 책임질 것이 늘어나는 서른 이후에는 걱정과 불안도 늘어난다. 이런 이들을 위해 저자는 어니 젤린스키의 <모르고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의 문구를 인용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고, 30%는 과거 일이고, 4%는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고, 4%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p.132)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경과민'이라는 놀림 아닌 놀림을 받을만큼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나는 이 대목이 아주 인상깊었다. "서른 살쯤 된 젊은 애들을 위해 책을 쓴다고? 그럼 그 애들에게 한번 물어보게나. 그 애들이 태어나서 30년 동안 건강하게, 멀쩡하게 살아왔다는 건 뭘 의미할까? 세상에서 떠들어대는 것처럼 무수한 사건 사고들이 일어난다면, 그 애들보다 갑절 이상 별일 없이 살아온 나 같은 노인네는 뭔가? 기적인가? 아닐세. 삶을 망칠 만한 심각한 일은 그렇게 잘 일어나지 않는 법이야. 대부분 삶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지." (p.134) 나는 이 대목이 서른이면 아직 어리고 젊은 것 같지만 그만큼 살았으면 이제 세상살이에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느냐, 덜 상처받고 덜 불안해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읽혔다. 십대 때는 몰라서, 이십대 때는 경험이 부족해서 방황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불안해 해도 됐지만, 삼십대쯤 되었으면 모르지도 않고 경험이 부족하지도 않으니 덜 번민하라는 것이다. 일 년하고 몇 달만 지나면 서른이 될 사람으로서 한줄 한줄 의미를 되짚으며 마음공부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
|
국어사전에 후회라는 단어가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과거를 추억하면 웃을 일, 참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도 있지만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막심한 일도 있게 마련이다. 후회할 일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늘 만족과 행복으로 가득찰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원래부터 그렇게 되기 힘든 모양인가 보다. 20대 시절이 있었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고, 누구보다 나 잘난 맛에 살았던 그 시절이었다. 어른들의 조언은 잔소리라 생각되었고, 세상의 어떤 규범과 규칙도 나에게는 내 행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이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니 누구도 간섭하지 말라고 외치고 또 외쳤다. 30대로 넘어가도 그 근성은 변하지 않았다. 그 어떤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았고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만심 하나도 인생을 버텼다. 하지만 30대 중반 느즈막히 결혼을 하고 또 마흔이 다되어 가는 나이에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에 큰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내 젊은 시절의 말과 행동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이제 40대로 접어든지 몇해 지나지 않았지만 제목을 보니 정말 울컥하는 마음에 깊은 한숨이 쏟아진다. 내가 제일 잘난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였다는 것을 지금은 깨닫는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는 제대로 할 수 없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할 수 없으면서 할 수 있다고 믿으며 했던 그 모든 행동들이 지금은 모두 '후회'라는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있다. 끄집어 내서 기억을 되살리면 되살릴수록 가슴을 치며 후회하게 된다. 나에게 정말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을 지나 평균수명으로 따지면 인생의 반환점을 돈 나이에 접어들게 되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남은 시간은 보낸 시간보다 속도감있게 다가오고 있다. 저자가 인용한 주자(朱子)의 권학문(勸學文)의 문장이 나의 마음을 후벼판다. [젊은이는 늙기는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려우니 / 촌음의 시간도 가벼이 보내서는 안 되는 것].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일까. 20~30대 시절엔 시간이 언제나 차고도 넘치는 줄 알았다. 쓰고 또 써도 마르지 않는 샘인 줄만 알았던 시간 앞에서는, 누구나 후회의 깊은 한숨을 내리쉴 수 밖에는 없는 걸까. - p.23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많은 사람들, 특히 노인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이 젊은이들에게 하는 깨알같은 조언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또 많은 젊은이를 만나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듣고 그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노인들로부터 구했다. 1장에서 일과 직장에 대한 조언에 이어 2장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이어간다. 먼저 현명한 결혼생활의 출발점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전혀 다른 생활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맞추어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실감한다. 그저 마냥 좋은 모습만 보이던 연애생활에서 직접 결혼 이후 한 가정을 꾸리게 되면 그때부터 갈등은 시작된다. 결혼생활도 하나의 사회생활이므로 서로에게 배려의 마음과 이에티켓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그 기억조차 삶의 축복이라는 조언도 마음에 담아둘 만하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상대적인 차이만 있을 뿐 어렵고 힘든 시절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절이 지난 뒤 다시 절망에 빠질지 아니면 감사의 고백을 하게 될지는 내 마음가짐에 달린 듯 하다. 가장 힘든 순간에 했던 메모를 나중에 다시 꺼내보며 힘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본다. 나의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 순간의 악몽같은 기억은 지금 내 삶의 자양분이다. 나로 인해 상처받았던 모든 이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은 살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기록으로 남길 만한 어려움이 있다는 건 삶의 큰 축복이다. - p.156 누구나 꿈꾸는 행복에 대한 나의 관점을 바꾸게 된 이야기도 있다. '70퍼센트 행복만으로 충분하다'라는 제목의 행복론인데 30대에는 30대만의 행복이 있고 40대에는 40대만의 행복이 있듯이 어느 순간 행복이 지나가면 또다른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꽉찬 행복이 아니라 조금은 여유롭게 행복을 정의하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70퍼센트 행복론은 100퍼센트의 기대치와 만족감을 창출하는 그야말로 훌륭한 인생 공식이라고 나는 감히 자부한다. 자식농사에도 70퍼센트 만족하고 30퍼센트의 여유를 주면 서로가 행복해진다. 이루기 힘든 영역인 30퍼센트를 이루기 위해 서로를 몰아붙이는 힘겨운 삶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또 다른 다음 단계의 목표가 계속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p.208 20대 시절의 생각과 40대 시절의 생각은 다를 것이다. 60대가 되면 또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이라는 선물을 후회없이 사용하기 위해서 인생선배들의 조언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인생을 잘 살았건, 못살았건 오랜 인생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주고자 하는 인생 선배들의 많은 조언들로 가득차 있다. 사실 나는 이 조언들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
|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만약에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성이 없어서다. 일은 이미 일어난 것이고 현재와 미래가 더 중요하기에 미련을 두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한 번씩 뒤돌아보며 후회와 반성을 하기도 한다. 점검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인지상정 아닐까.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스물에 알았더라면. 십대에 알았더라면. 하는 책들을 읽어 보면 지금에라도 명심하고 깨쳐야 할 것들이 많음을 느낀다. 아쉬움이 클수록 더욱 생생하게 와 닿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여러 계층, 여러 나이대의 사람들과 토론하고 인터뷰 한 것을 토대로 광범위한 독서와 깊은 성찰을 통한 깨달음을 엮어서 현실을 직시하는 혜안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자 펴 낸 책이라고 한다. 나이를 떠나서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것도 있고 지금이라도 알아야 감사한 것들도 있다.
저자가 서른에 알았더라면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삶의 질에 기여하는 일을 찾아라. 기억에 남는 일을 하라. 열정은 공유되어야 한다. 풍경 소리 하나만으로도 집 한 채가 된다. 매일 한 줄의 글을 써라. 아침 프로그램에 맞춰 저녁을 살 수는 없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편지를 전달하라. 무릎을 꿇고 성장하는 나무 당신은 알피스트인가, 세르파인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사랑은 오직 현재진행형이다. 새끼 새는 어미 새를 보며 날아오른다. 찰나의 순간을 함께 하라. 부모는 아이의 멘토가 아니다. 오늘 행복한 아이가 부자가 된다. 섬을 만들지 마라. 더 늦기 전에 아버지와 화해하라. 고백만큼 좋은 사랑은 없다. '사랑한다' 보다 '미안하다'의 힘이 더 세다. 한결같은 마음의 온도를 유지하라. 귀를 기울이면 들린다.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을 만나라. 생각을 쉬어 가라. 모든 사람에게 친구가 될 수는 없다,. 염려에 정복당하지 마라. 휘파람을 불어보라. 인생의 최대밑천은 자존감이다.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겸손이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간직하라. 당신은 아는가, 당신의 하루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연습 재능을 발휘하라. 백 살 까지 쓸 몸을 만들어라. 마음에 박힌 가시를 찾아내라. 행복은 적립되지 않는다. 마흔 이후의 행복을 준비하라. 70% 행복만으로 충분하다. 행복은 수다에서 온다, 행복은 내일 오지 않는다. 사는 동안 꼭 성취해야 할 행복 다섯 가지가 있다. 세상에 남겨야 할 것은 나눔과 포용이다.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우리는 성장한다. 가치를 추구하는 즐거움을 선택하라. 나 지신과의 약속을 지켜라.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바쁜 사람은 꿈을 꿀 시간이 없다. 누군가의 일부가 되어주고 있는가.
......
요즘 들어서 읽는 책들의 공통점들이 여기에 모여 있는 듯하다.
오늘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행복은 적립되지 않는다는 말과 통하는 말이다. 매일 한 줄의 글을 써라 는 말도 와 닿는다. 글쓰기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지만 글 쓰는 시간은 나를 정리해보고 돌아보고 비워가고 채워가는 시간이기에. 염려에 정복당하지 마라는 말도 공감이다. 예전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얼마나 노심초사 했던가.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걱정을 사서 하기도 했는데....
삶의 지혜를 아는 것에 이리도 시간이 걸리는 일일까. 그때는 왜 몰랐을까. 이러한 책들이 없어서? 사느라 바빠서? 충고나 조언이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인생은 되돌릴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정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지금에라도 알게 된 것을..... 감사할 일이다. 서른에 알았더라면, 마흔에 알았더라면, 쉰에 알았더라면 하지 않으려면 매일 조금씩 들춰보며 마음을 닦아야 하겠지.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합이 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물며 책은 더하겠지 나이를 책의 제목으로 쓰는 책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각자 인생은 다 자신만의 삶이기에 어떤 나이 때는 뭐하라는 일반화를 강요하는게 싫어서이다. 이 책을 봤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단 몇 페이지를 봤을 뿐인데 이러한 나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알았더라면” 이라는 표현을 보듯이 지금은 알지만 그때 - 그때란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지금 아는 것을 과거를 회상해 보았을 때 그 당시에 알았다면 더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았을까? 하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실수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실수를 여러 번 할 때가 참 많다. 예를들어 ‘일 때문에 가족에게 소흘하게 대하지 말자’ 하면서도 어느덧 일에 쫒기며 사는 나를 발견할 때가 한두 번이던가. 그러고 보면 우리는 우리 나름의 가식을 걸치고 있는거 같다. 경험으로서 알고 있는 지혜를 일상이라는 미명하에 묵인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이를 떠나서 각자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삶의 지혜는 누가 읽고 듣더라도 절로 고개를 끄떡이게 한다. 그만큼 깊은 공감을 얻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에게 휴식을 주어야, 새로운 생각이 들어올 틈이 생긴다. 부부란 무엇인가? 나 자신만이 알고 있는 사소한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이다. 좋은 부부는 추억과 추억 사이가 매우 촘촘하다. 작고 작은 추억사이를 걷는 것, 그것이 곧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다. 위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에 여유를 두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결코 빨리 읽어서는 않된다. 오늘 한두 장을 읽고 내일 또 한두장을 읽더라도 장을 담그는 심정으로 읽어야 할 듯 싶었다. 한번 읽었으면 두 번 읽고, 두 번 읽었으면 세 번 읽더라도 이 책은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사람은 다 저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쉽사리 책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책 표지에도 있듯이 ‘천개의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이다. 난 나 하나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천개의 인생을 만나보고 집필한 책이다. 다소 건방진 듯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읽어보길 권한다. 천개의 인생중에 나와 비슷한 인생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먼저 삶이란 길을 걸어간 분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서재라 생각한다. |
|
삶은 1회적이다. 누구나 한번의 삶을 산다. 그래서 귀중한 것이 삶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인생이 가치로운 것이다. 다시 되돌려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사람의 삶이 가치로울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간 것을 다시 되돌릴수 없기 떄문에 후회가 존재한다. 한번 뿐인 인생. 그때 내가 더 현명하게 살았더라면 지나간 내 인생이 좀 더 가치로운 것이 되었을텐데. 만약 그당시에 내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았더라면 내 삶은 좀 더 풍요로웠을텐데.. 사람은 누구나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살아가게 마련이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서른에 알았더라면.. 그 젊었던 시절에. 아직은 삶의 가능성들이 많이 열려 있었던 그 시기에 지금 내가 깨닿고 있는 이 인생의 지혜를 깨칠수 있었더라면.. 그랬다면 내 삶은 더욱 가치로웠을텐데.. 하는 절실한 안타까움을 가지는 것이 사람들의 성정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사람들의 마음을 빨아들이는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게다. 누구나 느끼는 그 감정을 제목으로 달고, 조금 더 나아가 든 사람들의 느끼는 과거의 기회에 대한 아쉬운 마음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출간되어 나왔다. 마침내... 인생은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가보다... 비슷한 아쉬움과 비슷한 회한과 비슷한 후회로움을...
젊은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내가 아직 젊었던 그 시절에 내 주위에는 이와 비슷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다행이었을까...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가 느끼는 안타까움이 더 컸을까... 그렇게 많은 조언들을 듣고도 그 조언이 담고 있던 지혜를 꺠우치지 못했던 나는...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큰 것일까... 너무 많은 조언을 들었던 것이 오히려 젊은 시절 나의 반발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은 아닐까... 알수 없다. 인생은 되돌릴수 없는 것이므로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증명할 수가 없다. 그저 그들은 그들의 최선을 다한 것이고, 나는 나의 최선을 다한것이고.. 그렇게 쓰여진 것이 나의 인생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보는 수밖에
나는 나 자신에게 말한다. 젊은이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한다고. 젊은시절 서른에 이 내용을 알았더라면... 하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책이 담은 내용을 실천하고 있지 못한 나 자신을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든 내 자신이 다시 안타까워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 하리라고... 그래서 나는 오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의 삶을 사는 것이고. 지나간 시간은 후회하여도 되돌아오지 않는것. 젊은 날의 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열심히 하였듯이. 지금의 나 자신이 지금의 시간대에 옳다고 생각하는 인생의 지혜를 내 삶으로 온전히 실천해 나가는 수밖에...
|
|
아름다운 소리들이 그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은 항상 한 템포 늦어서 이다. 우리를 위한 염려의 그 소리들이 어째서 당시에는 귓등으로 안 들리는 걸까? 본인의 필요를 위해 찾아보려 할 때에야 눈에 들어오니 참 골치 아픈 일이다. 더욱 안타까운 건 핵가족화가 만연해서 세대간의 소통이 단절되었다는 것. 노인이 살아있는 도서관이라는 표현은 참 적절하지 않은가! 단순히 책으로만 얻기 힘든 삶의 지혜들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이렇게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을 통해 불안정한 현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긴다.
서른이 되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단지 나이 듦에 대한 슬픔만은 아니었다. 내 평생 열심히 살았던 것이 4년뿐이라는 것, 그럼에도 그 결실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것, 적지 않은 노력과 시도기 있었지만 지금껏의 항해가 과연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만 흘러온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좌절도 많이 하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돌변했었지만 아직 젊어서 인가 고난을 향한 항해를 다시 시작했다. 나이 들면 발보다 입이 바빠진다. 그를 경계하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나이 들어 버린 모습을 바라보며 새삼 몸서리가 쳐 진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수다'가 우리의 행복을 샘솟게 한다고 나를 위로해 주는 내용이 있어 조금은 웃음지었다.
5장으로 나뉘어 인생을 바라보는 무게중심을 맞출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일, 사랑, 내면, 현재의 소중함,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고려한 인생에 대한 성찰을 함에 조율할 능력을 어떻게 형성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 시간은 정말 빨리 가서 어느새 서른이 되어버렸다. 앞으로 내가 살아온 시간보다 더 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지금까지 살아온 만큼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느냐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건 시간밖에 없다. 물론 그 위치나 경제적인 배경에 따라 쓰이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냥 흘려보내는 아까운 시간들이 너무 많지 않은가! 적은 돈으로 꼬박꼬박 보험을 들듯이 조금씩 '노력'과 '성실'을 저축하여 마음의 보험을 들어야겠다. 내 몸이 "넌 운동이나 좀 해라!"라고 외치고 있는데 오늘도 이렇게 앉아서 손가락만 바쁘다. 몸이 약해지면 안 되니까 정말 하기 싫어도 스트레칭이라도 꼭 하도록 해야지.
이 책을 읽는 사람, 혹시라도 내 서평을 보게 되는 사람 모두 성공을 위해 무언가를 하더라도 꼭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란다. 아프면 다 필요 없다. 인생에 있어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던데 그것도 내가 있어야 가능한 것.
튜터의 글 중에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표현이 강렬하게 와 닿으며 내게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비가 내린다. 나가야겠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는 죽은 나이니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이의수)
인간은 후회의 동물이다. 후회라는 행위를 통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희망을 품게 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듯하다. 때때로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게 세상 일이다.
작가 이의수의 신간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이란 책은 그의 통찰과 그가 만난 인생의 현자들로부터 얻어낸 삶의 귀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명저라 할 만하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내 나이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아쉬울 지경이다. 내가 이 책을 서른에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구구절절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다.
지은이가 만난 인생의 선배들이 충고하는 '일에 있어서는 꾸준한 성과가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 '살아가는 데는 스포츠카뿐 아니라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도 필요하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삶이란 알피니스트와 셰르파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 '꿈을 이루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등 너무나도 주옥같은 충고에 큰 울림을 받았다.
마치 위대한 철학자들에게 하루 종일 참된 인생 강의를 들은 듯, 마음이 풍요롭고 뿌듯해졌다. (주말동안 이 책에 푹 빠져 단숨에 독파해 버렸다)
이 책을 통해, 나보다 먼저 인생의 가시밭길을 지나간 선배들의 소중한 인생담보다 더 좋은 배움은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결국은 그들의 삶은 내가 가야할 미래이기 때문이다.
지은이 이의수 박사는 선배들을 '인생의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정말 멋진 표현이다. 부지런히 그들을 찾아다니며 현명한 삶의 지혜를 구하고, 후배들에게는 그런 인생의 도서관이 되어줘야 한다는 게 그의 마지막 부탁이다.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홀로 방황하는 서른즈음의 후배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책이 바로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