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1%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29%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한 나라만의 고유한 전통&추구하는 가치들은 무엇을 보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눈에 가장 잘 띄고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그 무엇이 과연 있을까? 정답은 '있다' 바로 그 나라의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이다. 발걸음 닿는곳마다 시선을 멈추게 하는 거리의 상점과 간판들&조형물. 가깝게는 사람들의 옷 입은 맵시나 색감들과 분위기. 이런 모든 구석구석 환경들이 그 나라의 디자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한 나라만의 고유한 전통&추구하는 가치들은 무엇을 보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눈에 가장 잘 띄고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그 무엇이 과연 있을까? 정답은 '있다'

바로 그 나라의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이다.

발걸음 닿는곳마다 시선을 멈추게 하는 거리의 상점과 간판들&조형물.

가깝게는 사람들의 옷 입은 맵시나 색감들과 분위기.

이런 모든 구석구석 환경들이 그 나라의 디자인 성향이 어떤지 잘 말해주고 있다.

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에서 저자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낭만적인 유럽의 정취와 향기를 체험하는 여행이 아닌 연구를 위한 여행 즉,

유럽의 그래픽 디자인이 어떻게 왜 다른지에 대한 디자인 답사 보고서를 위한 여행이다.

저자는 이 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를 집필하기 전에 한가지 명제에 의문을 가지고

서유럽 5국(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곳곳을 누볐다.

 

바로 '같은 유럽인데 왜 이렇게 디자인이 다른걸까?"

 

같은 유럽, 아주 가까운 나라, 국경과 국경이 맞대어 있어서 디자인도 거기서 거기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은데.... 역시나 비슷하지만 다른 자기 나라만의 고유한 색깔들이 있었다.

그 고유한 색깔이  같은 유럽 다른 디자인이란 명제를 구분짓게 했다.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이렇게 서유럽 나라마다 디자인이 다르고 특색있고 독자적인 모습을 띄는 이유는

예술과 디자인의 역사가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아니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각 나라마다

고유의 스타일을 만든 근대화 과정이 나라마다 달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친 자연환경과 계속된 전쟁으로 인한 부족한 물자는 단시간 대량생산의 효율성을 이끌어낸

독일식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이 나온 계기가 된 것이었고, 일찍이 산업혁명에 뛰어든 선발

자본주의 국가였던 프랑스와 영국은 혁명이 필요치않았고 성고적인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래서일까 상업광고의 발달과 미적, 장식적, 표현적이면서 자유롭고 과감한 디자인이 계속

나오며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변화를 거듭했다.

다소 중립적이었던 네덜란드와 스위스는 아기자기하면서 화려했고 곡선의 미를 살려 좀더

자유분방한 디자인이 공공건물 속에서 잘 나타나있다.

 

그 나라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의 풍경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참 흥미로웠는데.... 유럽에 직접 가게 된다면 얼마나 그 시각적 유희 속에서 행복해질까!!!

자잘한 소품(포스트, 찌라시, 간판, 공연티켓, 음반.....)속에서도 그 나라만의 정서가 나타나니

얼마나 그 소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될까?!!!

교통 수단을 이용해도, 공공건물을 거닐때도 또 얼마나 보고 또 보고 비교를 하게 될까?

호기심과 흥미로움으로 가득 찬 여행이 될 것 같다.

담에 손수 그려넣은 벽화들을 볼때마다 아주 감탄하고 있을 내가 보인다^^

나라마다 역사와 문화에 따라 다 다른 디자인.

그 디자인 속에 녹아 든 각 나라만이 고유 정서와 아픔들이 길거리마다 화려하거나

빗바랜 상징처럼 위풍당당 서 있어 처음 오는 어색하고 두려운 낯선 이방인들에게 인사를 건넬것이다.

그 이방인은 이방인 된 그 곳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오롯이 가슴 속에 새기며 돌아오겠지^^

 

그 나라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가장 그 나라를 잘 대변하는 문화이며,

경쟁력이며 저력임을......... 서른 다름에서 오는 매력은 그렇게 그 나라의 자산이 될 것이기에.....

저자의 맺는 말처럼 우리도 우리 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을 살려내어 현대적으로 개성있게

형상화함으로 우리들만의 자부심인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으로 새롭게 거듭났으면 좋겠다.

 아울러 그 나라엔 없지만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

우리도 내세울 수 있는 문화적 자부심 말이다.

 

 

▶▶▶ 독일은 엄격한 군인 같았고, 스위스는 깔끔한 수학자 같았으며, 네덜란드는 사치스러운

무역상 같았다. 프랑스는 주근깨 가득한 발랄한 화자 지망생이었고, 영국은 지킬과 하이드였다 ◀◀◀

 

읽고 난 뒤 가장 적절한 표현임에 공감을 많이 했다.그리고,

서유럽 5국(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프랑스, 영국)의 디자인은 다 달랐다^^

 

 

 

 

l*****5 2013.09.12.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유럽의 거리에서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만나다
"유럽의 거리에서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만나다" 내용보기
어떤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마주치게 된다. 도로표지판, 버스나 지하철 노선도, 철도시간표, 공연 포스터, 전시포스터, 광고 인쇄물, 길거리 벽화, 그라피티, 쓰레기통, 우체통, 공공시설물, 벤치 등. 그런데, 그런 길거리 그래픽은 이웃나라인데도 불구하고 나라마다 그 특색이 다름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저자가 각 나라마다 다른 특
"유럽의 거리에서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만나다" 내용보기

어떤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마주치게 된다. 도로표지판, 버스나 지하철 노선도, 철도시간표, 공연 포스터, 전시포스터, 광고 인쇄물, 길거리 벽화, 그라피티, 쓰레기통, 우체통, 공공시설물, 벤치 등.

그런데, 그런 길거리 그래픽은 이웃나라인데도 불구하고 나라마다 그 특색이 다름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저자가 각 나라마다 다른 특색을 나타내는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서로 비교해 주고, 그것들의 다름이 나라 마다의 자연환경, 역사적 맥락, 현대의 사회상황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을 그 사례로 들고 있다.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에 관한 책이기에 많은 사진들을 싣고 있는데, 그 사진들만으로도 각 나라의 길거리그래픽 디자인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간단하게 유럽의 길거리 그래픽의 특색과 그 이유를 알아보면,

독일 - 최소의 물자로 최대의 효과를.

독일의 디자인을 알려면 자동차 회사인 BMW로 부터 찾아야 한다. BMW 본사의 건물 디자인, BMW 박물관 내의 벤치, 티켓 개찰구에서 간결하고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엿 볼 수 있다. 바로 이런 그래픽 디자인은 질서와 규칙에 강한 독일 제품의 특징과도 맞아 떨어진다.

길거리의 포스터를 보아도 그림이나 사진을 넣지 않은 기하학적 구성과 단순한 색 배합의 포스터가 눈에 명확하게 들어온다. 간결한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이런 디자인은 독일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 비해 척박한 땅에, 일조량이 부족한 기후, 통일국가를 이룩하지 못한 역사적 배경,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독일을 고질적인 물자 부족 현상에 시달렸기에 이런 규격화되고, 표준화된 기하학적 형태의 디자인이 발달하게 된다.

스위스 - 독일과 비슷하게, 그러나 독일보다 아름답게.

스위스는 세계적인 디자인 강국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독일처럼 깔끔하고 간결하다. 그러나 독일이 기능성에만 치우쳤다면 스위스는 기하학적 문자를 다양하게 병용시킨 디자인으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기능성과 함께 심미성도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 - 꽃무늬와 몬드리안이 만나다.

우선, 네덜란드는 집의 지붕에서부터 디자인의 특색을 찾을 수 있다. 네덜란드는 집의 규모가 세금과 연결되었기에 집을 좁게 짓기는 했지만, 지붕만은 호화롭게 장식했다. 그것이 그 집을 나타내는 부의 상징과도 같았기에, 네덜란드의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꽃무늬 패션은 네덜란드 디자인의 오밀조밀하고 화려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책 속의 사진들만 보아도 독일과 스위스에서 보았던 디자인보다는 아기자기하고 화려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네덜란드의 디자인은 세속적이고 사치스러웠던 상인계급의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사실적인 아트워크가 강하게 나타나고, 선명하고 명료한 가독성을 지닌 디자인이다.

프랑스 - 모든 것이 ART !

프랑스 건축은 단순하고 특이하고 아름다운데, 거기에 대중에게 철학적인 물음을 던진다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중한 예술의 깊이가 있다. 프랑스 예술에는 자유와 철학이 담겨 있다. 네덜란드 디자인이 채도 놓은 원색을 즐겨 사용한다면, 프랑스 디자인은 중채도와 저채도를 적절하게 배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 보인다.

또한 프랑스 그래픽 디자인은 디자인과 회화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을 정도로 예술성이 있는데, 이건 프랑스의 강력한 회화전통과 맥를 같이한다. 그래서 프랑스 길거리 그래픽은 꼭 미술관처럼 다양하고 자유로운 회화적 표현이 넘쳐난다.

영국 - 영국 신사와 펑크족의 기묘한 동거
영국을 가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전통적인 건축물과 초현대식 건물이 뒤섞여 있는 도시의 모습이다. 런던 브릿지와 노먼 포스터의 런던 신시청사의 모습이 한 프레임에 들어온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풍광이다.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서로 다른 양면이 공존하여 디자인의 이중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색감도 파격적이어서 강한 형광빛이 도는 자극적인 색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영국은 일관된 경향의 디자인을 찾아보기 힘든 모순적인 이중성이 공존하는 디자인의 특색을 보여준다.

 

유럽의 몇 나라를 한 번에 여행하다 보면 같은 문화을 가졌다고 생각했던 나라들에서 각각 다른 특색의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만나게 되는데, 나라 마다의 특색은 확연하게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런 디자인에는 그 나라의 자연환경과 역사, 사회적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 (...) 독일은 엄격한 군인 같았고, 스위스는 깔끔한 수학자 같았으며, 네덜란드는 사치스러운 무역상 같았다. 프랑스는 주근깨 가득한 발랄한 화가 지망생이었고, 영국은 지킬과 아이드였다. " (p. 275)

한 나라의 정체성과 미감은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다.

이 책은 디자인 관련 책이기는 하지만, 유럽 여행을 가면 길거리 그래픽도 눈여겨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를 가지게 된다. 거기에서 그 나라의 예술과 디자인의 역사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 담겨져 있는 포스터, 건축물, 공공시설물 디자인, 도로표지판 등을 통해서도 그 차이점은 확연하게 나타난다.

 

 

 

 

 

n******5 2013.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으로 만나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 [디자인은 다 다르다]
"디자인으로 만나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은 아니었지만 디자인과 관련된 회사에서 3년간 근무를 했었다. 직접 디자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때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의미와 디자인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색깔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의 생각과 결정이 달라지는데 하물며 이를 기능적으
"디자인으로 만나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은 아니었지만 디자인과 관련된 회사에서 3년간 근무를 했었다. 직접 디자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때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의미와 디자인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색깔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의 생각과 결정이 달라지는데 하물며 이를 기능적으로 아름답게 정돈해놓은 디자인의 영향력을 따로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러다가 회사를 떠나면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었고, 자연스럽게 디자인과 내 삶은 별개가 되었다. 
 
과연 정말 내 삶과 디자인이 동떨어져 있었을까? 적어도 그런 줄 알았었다. 디자이너도 아닌데 디자인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이 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를 만나기 전까지.
 
[디자인은 다 다르다]는 저자가 유럽을 여행하면서 본 그래픽디자인이 나라별로 다른 특색이 있는 것을 발견한 후 본격적으로 그 배경을 파헤치며, 왜 각기 다른 특징을 갖게 되었는지,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 지 등을 비교 연구한 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디자인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이라도 길거리의 그래픽디자인이 나라별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렇지만 저자의 전문가적인 관점으로 조목조목 풀어내는 설명을 들으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나라마다 다른 특색이 묻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유럽 중에서도 그래픽디자인의 중심지이며, 지척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온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그래픽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보이는대로 정신없이 사진 찍기에 바빴다는 저자의 노력 덕분으로 독자는 직접 유럽을 활보하지 않아도 풍부하게 제공되는 사진으로도 저자가 얘기하고 싶은 각 나라들의 그래픽디자인 특징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고, 그 나라의 특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수준높은 그래픽디자인을 모아놓은 작품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독일은 엄격한 군인 같았고, 스위스는 깔끔한 수학자 같았으며, 네덜란드는 사치스러운 무역상 같았다. 프랑스는 주근깨 가득한 발랄한 화가 지망생이었고, 영국은 지킬과 하이드였다." ---p.276
 
저자가 한 마디로 정리한 각 나라별 그래픽디자인의 느낌이다. 그렇다면 서로의 영향권 안에 있는 나라들의 그래픽디자인 왜 이렇게 상이한 형태로 발전되어 온 것일까? 저자는 독일에서 출발하여 영국까지 가는 여정을 그대로 밟아가며 다각도로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각 나라별로 그래픽디자인이 어떻게 다르고, 또 그 배경은 무엇인지를 찾아낸다.
 
구성 포맷은 나라별로 동일한데 맨처음에는 여행하는 나라의 길거리를 스캔하며 그래픽디자인은 물론 건축 양식, 제품디자인, 공공디자인, 거리의 낙서 등등 전반적인 그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느껴본다. 건축과 그래픽디자인의 흐름이 함께 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예술 사조가 같은 시기에 함께 작용을 하면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듯 싶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최소의 물자로 최대의 효과를!" 외치는 독일이다. 반듯한 거리의 건물 형태와 장식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그래픽디자인은 세트처럼 많이 닮아 있다. 그 나라의 상징적인 것을 토대로 살짝 맛을 본 후, 본격적으로 길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독일의 그래픽디자인들을 살펴보며 두드러진 특징과 장단점 등을 짚어본다.  
 
 
독일의 디자인은 기능성은 우월한 반면 일러스트나 장식적인 부분에서는 취약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독일은 왜 이런 특징을 가지게 되었을까?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으로는 그 나라 디자인이 발전되어 온 디자인의 뿌리 즉,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본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은 다른 나라로 가기 전 그 나라에서 보고 느꼈던 디자인의 느낌과 다소 깊게 들어갔던 역사적 배경 등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를 떠나며'로 마무리 한다.
 
"독일은 척박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물자 부족에 시달려 왔고 이 물자 부족은 기능적인 디자인의 원동력이 됐다. 그리고 제 1, 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기능성은 기계의 힘을 빌려 더욱 강력해졌고 잠시 사회주의 사상이 유입되며 기능주의는 이념적 타당성이 세워졌다. 독일의 기능주의는 사회 변동과 함께 형태를 바꾸며 진화해 갔고 디자인 역시 이에 발맞추어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변모해 나갔다." ---p55
 
 
이렇게 마무리하고 떠난 다음 여행지는 "독일과 비슷하게, 그러나 독일보다 아름답게!"로 함축될 수 있는 '스위스'다. 스위스를 비롯 뒤에 오는 나라들 역시 독일과 같은 포맷으로 구성되어 었다. 독일에서 상징적인 특징을 BMW와 제품디자인에서 찾았다면 스위스에서는 '철도역'의 디자인을 꼽는 것으로 시작한다. 역시나 길거리를 포함 다양한 그래픽디자인의 특징을 살펴보는데 저자의 말처럼 독일과 닮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독일에서와 같이 각 디자인들은 어떤 특징이 있고 또 닮은 듯 다르게 발전한 이유와 발전된 디자인의 뿌리를 살펴본다. 다시 '스위스를 떠나며'를 통해 스위스 디자인의 전체적인 인상을 정리한다.
 
 
 
그 다음 여행지는 "꽃무늬와 몬드리안이 만난" 네덜란드, "모든 것이 ART!"인 프랑스, 그리고 "영국 신사와 펑크족의 기묘한 동거" 영국까지 같은 패턴으로 각 나라의 그래픽디자인을 샅샅이 살펴본다. 뒤로 갈수록 점점 회화적인 요소가 들어가고 개념과 풍자가 가미된 디자인이 등장하면서부터는 그래픽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점점 커진다.
 
 

 
마지막에는 에필로그처럼 5개국의 그래픽디자인을 비교해본 결과를 다시 한 번 정리해놓았다. 나무만 보는데 그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숲 전체를 정리해주는 참 친절한 책이다. 이렇게 비교하며 정리해 놓은 것을 다시 한 번 읽으니 각 나라의 특징이 한 눈에 잡히며 정리가 된다.
 
디자인에 관련된 책이지만 디자인을 몰라도 저자가 포인트를 짚어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캡션을 쫓아가다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각 나라의 수준 높은 디자인에 한껏 취하다 보면 디자인을 보는 안목과 감각도 저절로 높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읽고 거리를 나서니, 각기 개성을 뽐내며 어지러이 밀집해 있는 거리의 그래픽디자인들이 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그렇다면 우리의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은 어떨까? 디자인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은 과연 우리를 얼마나 대변해 주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간 글씨만 한국어일 뿐 때로는 스위스풍, 때로는 네덜란드풍, 또 때로는 일본풍으로 보이는 그래픽디자인을 많이 봐왔다. 유럽의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이 매력적인 이유는 나라마다 역사와 문화에 따라 디자인이 다 달랐기 때문이다. 서로 '다름'에서 매력과 가치가 생긴다면, 이제는 우리의 디자인이 다른 나라와 어떻게 달라야 할지 고민해 볼 때이지 않을까." ---p281
h******4 2013.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유럽의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픽 디자인
"디자인은 다 다르다: 유럽의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픽 디자인" 내용보기
"같은 유럽인데 왜 이렇게 디자인이 다 다른가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게 된 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이 책의 저자 황윤정님은 '삼보일찍(세걸음에 한컷)'이라는 놀림을 받을 정도 나라마다 다른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에 관심을 갖데 된다. 거기다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인 픽토그램마저 나라
"디자인은 다 다르다: 유럽의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픽 디자인" 내용보기

"같은 유럽인데 왜 이렇게 디자인이 다 다른가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게 된 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이 책의 저자 황윤정님은 '삼보일찍(세걸음에 한컷)'이라는 놀림을 받을 정도 나라마다 다른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에 관심을 갖데 된다. 거기다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인 픽토그램마저 나라마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는데.. 디자인 답사중에 갖게 된 의문에 대한 답을 역사와 사회 그리고 문화적 전통에 연계하여 찾아냈다.
척박한 자연환경과 늦은 산업화를 이룬 독일은 대량생산을 위한 표준화와 기하학적인 형태를 개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독일의 그래픽 디자인은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면을 강조한다. 직선적인 도형과 폰트를 사용하고, 단순한 색배합을 쓰는 독일.
하지만 이웃나라 스위스는 독일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기능성뿐 아니라 심미성까지 놓치지 않은 스위스 디자인은 공용어가 4개나 되는 환경속에서 또 하나의 변화를 갖게 된다. 그것은 바로 여러 언어를 함께 표기하기 위한 그리드 시스템의 발전이다. 그래서 스위스를 가면 독일의 딱딱함이 아니라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가운데 느껴지는 단정함이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근면한 노동과 소박한 생활을 강조한 칼뱅교리의 영향을 받은 네덜란드는 작지만 장식성 높은 소품과 정교한 그림을 갖게 된다. 거기다 자연환경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인은 화려하지만 선명하고 명료한 형태를 갖게 된다.    

가독성은 떨어지지만 아름다운 프랑스와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보여주는 영국까지..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에서 만난 그래픽 디자인은 정말 달랐다. 책을 읽다 한장씩 골라낸 디자인들을 전혀 무리없이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생각해보면 유럽여행중에 도시의 이미지와도 비슷하다. 공공건물이나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디자인에서도 그 나라의 문화가 잘 드러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그래픽 디자인은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맺는 말을 보니 아직까지는 여러나라의 스타일이 그저 혼재되어 있는 상황인듯 하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 일본의 도시 이미지를 그들만의 아름다운 글씨체가 느껴진다라고 표현한 걸 본적이 있다. 우리 역시 고유한 문자까지 있는 나라이기에.. 우리의 스타일을 찾고자 한다면 좀 더 쉽지 않을까?

 

a******e 2013.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그래픽디자인을 통해 들여다본 유럽의 역사와 문화. 현 디자인연구소를 다니는 황윤정 저자는 유럽출장을 하나의 전쟁준비라고 표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럽여행은 낭만적이며 아름답다고만 생각하지만 , 그녀는 여러 문헌들을 읽고 유럽지도에 교통편과 시간 거리등을 자세히 표시하며 몇번의 회의를 거쳐 디자인 연수를 간다고 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그래픽디자인을 통해 들여다본 유럽의 역사와 문화.

현 디자인연구소를 다니는 황윤정 저자는 유럽출장을 하나의 전쟁준비라고 표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럽여행은 낭만적이며 아름답다고만 생각하지만 ,

그녀는 여러 문헌들을 읽고 유럽지도에 교통편과 시간 거리등을 자세히 표시하며 몇번의 회의를 거쳐 디자인 연수를 간다고 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이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고 너무 재밌었다.

 

유럽에는 다양한 나라들이 있지만, 저자는 독일을 시작으로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의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들을 인문학과 더불어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알려주고 있다. 참 신선했다.

파리를 가면 당연히 에펠탑을 가봐야하고, 스위스에 가면 융프라우와 산악열차처럼 관광지 위주의 유럽여행이 아니라서 그런지

내가 봤던 프랑스 길거리의 모습, 스위스 공항에서 그녀가 말해주는 그래픽 디자인의 심플함등을 느끼지 못한 채 지나왔다는게 조금 아쉬웠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고 , 보이는만큼 느낀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우리에게 그녀가 첫번째로 소개해주는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의 BMW 사옥사진을 보며 기능성인 면을 중요시하며 ,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많은 독일은  왜그렇게 기계적이며 기하학적인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던 것일까.

그런 의문에서 시작해 그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그 나라의 지리적인 특성, 역사의 흐름, 사회 경제적인 이유등을 디자인을 통해 들여다본 것이다.

일단 독일은 쉽고, 누가봐도 잘 읽히게가 포인트. 정말 깔끔하고 심플함 자체. 어찌보면 너무 단순해 보일 수 있으나 문화적 호사를 누릴 수 없었던 독일은

최소의 물자로 최대의 효과를 추구하면서 이러한 그래픽디자인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 나라 스위스는 독일과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따. 항상 중립국을 유지했던 스위스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디자이너들이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몰려들었고, 거기에서 깔끔하고 정교한 디자인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세번째 나라 네덜란드 디자인의 특징은 채도가 굉장히 높고 색깔이 화려해 볼거리가 많은 디자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물묘사가 뛰어났떤

네덜란드 화가들은 작은 화면을 밀도높게 표현해 왔고 , 그 소재들도 다양해 그것들을 이용한 많은 작품들이 탄생했다고한다.

공공시설물부터 눈에 띄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외관을 좋게 하고 편리성까지 더해져 보는내내 너무 예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네번째 나라 프랑스의 디자인은 아무래도 미술과 디자인의 나라답게 자유롭고 감각적이라는 것이다.

프랑스의 아르누보는 구불구불한 곡선과 화려한 장식으로 프랑스 특유의 유기적인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서유럽의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유행할때도 프랑스만은 모더니즘 디자인의 유행과 상관없이 여전히 일러스트 중심의 디자인을 고수했다.

영국 또한 전통적인 디자인에 기반해 새로운 디자인 흐름에 맞서 옛것을 지켜나갔따. 서유럽 국가들이 사용했던 산세리프체보다는 고풍스러운 장식요소를

더함으로써 타 유럽국가들이 타도하고자 했던 부르주아 디자인을 고수했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은 가지각색, 다양한 얼굴과 분위기를 갖고있었다.

그들은 서로 인접해있으면서도 그 역사와 문화 디자인 이 모든것이 달랐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나라의 얼굴은 어떻게 다를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우리의 디자인이 얼마나 잘 나타내주고 표현해주는지 의문이다.

우리만의 디자인을 만들어서 디자인 강국이 되길 바라본다.

한권의 디자인 잡지책을 본 느낌이다. 그동안 이 책을 위해 사진도 많이 찍고 문헌들도 많이 보며 정성들이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z*******2 2013.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통합된 유럽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그들만의 공통의 성향과 분위기 또 역사적인 흐름으로 인해 각기 다른 나라들이 서로 어울려 연합을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유사한 분위기 너머에는 분명 그들만의 개성과 그들만의 사회와 역사, 그리고 그들만의 다른 문화적 흐름 또한 존재하고 있었음을 대략적으로 그들의 사회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통해 읽을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통합된 유럽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그들만의 공통의 성향과 분위기 또 역사적인 흐름으로 인해 각기 다른 나라들이 서로 어울려 연합을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유사한 분위기 너머에는 분명 그들만의 개성과 그들만의 사회와 역사, 그리고 그들만의 다른 문화적 흐름 또한 존재하고 있었음을 대략적으로 그들의 사회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책이 “디자인은 다 다르다”가 아닐까 한다.


디자인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유럽을 방문하게 되고, 다양한 건축물들과 여러 디자이너들 그리고 수많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일상적인 길거리의 디자인 등에서 각 나라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 저자는 무수한 사진을 찍음과 동시에 그 차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이 책을 만들게 되었음을 책의 들어가는 부분에 적고 있다.


그러면서 유럽을 방문하며 마주했던 여러 풍경들, 길거리의 포스터, 공공디자인, 일상적이면서 기능적인 물건들의 디자인, 또한 이를 어떻게 전달하고 표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각 국가들만의 독특한 개성과 그들만이 간직하고 있는 풍경을 미술만을 경계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사회, 문화, 역사 등의 흐름의 이해라는 물주기와 함께 설명을 하고 있어서, 독특한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상당하지만 그런 디자인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여정 또한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어서, 다른 유럽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그럼 우리는 어떨까 라는 생각에도 조금은 이르게 만드는 책인 듯 하다.


여행에 대한 로망 혹은 낭만으로 인해 유럽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하고, 또 우리와 무언가는 다른 문화적인 특성으로 인해 그 다름이 상당히 특별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세부적인 사항까지 혹은 당연한 일상의 풍경이라 지나치기만 했던 여러 디자인들이 꽤 많은 것들을 말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유럽을 살피는 또 다른 눈을 갖게 된 듯해서 좋기도 했지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라는 우리의 내면을, 우리의 풍경을 또 우리만의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떠올려보게 만드는 부분들도 있었기에 이 또한 책을 읽는 시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준 요소가 아닐까 한다.

d*******p 2013.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디자인은 다 다르다                             황윤정 지음│미술문화 刊   자칫 저항주의로 몰릴 개연성이 농후한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에 관한 디자인 책이다.제각각의 예술성을 부각하고 다양성과 특성을 발전시켜 나가는 유럽 각국의 길거리 그래픽과 예술성에 잔뜩 흥미를 느낀다.  그 나라의 길거리 그래픽에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 정서까지도 더 접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디자인은 다 다르다" 내용보기

디자인은 다 다르다                            

황윤정 지음│미술문화 刊

 

자칫 저항주의로 몰릴 개연성이 농후한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에 관한 디자인 책이다.
제각각의 예술성을 부각하고 다양성과 특성을 발전시켜 나가는 유럽 각국의 길거리
그래픽과 예술성에 잔뜩 흥미를 느낀다.  그 나라의 길거리 그래픽에서 그들의 역사
와 문화, 정서까지도 더 접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독케 한다.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은 고스란히 담아낸다. 저자는 유럽의
길거리 그래픽디자인이 매력적인 이유는 역사와 문화에 따라 디자인이 다다르기 때
문이란다. 살짝 국경을 넘었을 뿐인데 확 '달라짊’에서 매력과 가치가 생긴다는 이야
기인즉슨, 저자 황윤정이 에뜨랑제로서의 느낌이 풋풋해서 살갑게, 그러나 풍성하게
다가온다.

 

요즘 통합진보당이 되게 웃긴다. 같은 맥락으로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
한 디자인은 따당하기 십상이다. 사람이 무식하면 무지랭이라 하고 디자인 감각이 모
자라면 센스가 무디다고 하듯. 디자인도 비전도 없이 맹목적으로 소위 말하는 주체사
상을 뒤쫓는 자들은 구(이)석기시대 고인돌이나 진배 없다. 디자인스럽지 못하긴~!

 

독일은 BMW에서 시작한다는 말에 적극 동의하고 대드는 것이 신간이 편하다. 온통
디자인 천지다. 그들의 비행기 엔진과 히틀러를 연계하는 얘기는 이젠 진부하다. 그
들의 자동차가 시리즈를 달리하며 전세계를 누비는 게 마냥 부럽다.  지랄같은 자동
차노조 따위는 없을 게 안 봐도 뻔하다.  어쨌든 독일, 스위스, 네덜랜드, 프랑스, 영
국의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와 그 뿌리를 탐구하는 디자인 여행은 사뭇 학구적이다.

 

멜로옐로 카페의 그래픽 간판은 자칫 키치해 보이는 색 배합이지만 색다르게 다가오
니 디자인의 운영이 절묘하다.  디자인 관계 책을 보면 신침부터 돋는 독자에게 만족
치가 꽤나 높은 책이다. 되게 오만하게 굴지 않고 잘난척만 하지않는 신참의 책은 더
욱 그렇다.

 

젊은 시각 디자이너로 한국적 디자인 추구와 유럽의 그래픽디자인 믹스매치 여행은
매우 값지겠으나 유럽예술과 문화의 진수인 이탈리아 반도는 왜 빠트렸는지 궁금타.



d****o 201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