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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면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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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익숙했던 일들이 갑자기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마치 딴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느낌이 들때가 있지 않은가? 익숙한 신촌의 골목길을 전혀 찾을수 없는 까닭은 정말로 일반인들이 알수 없는 출입구가 있는 것일까 단지 착각일뿐일까? 일상생활에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곳이 존재할수 있다는 작가의 상상은 비록 고전적인 개념이기는 하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충분히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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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익숙했던 일들이 갑자기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마치 딴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느낌이 들때가 있지 않은가? 익숙한 신촌의 골목길을 전혀 찾을수 없는 까닭은 정말로 일반인들이 알수 없는 출입구가 있는 것일까 단지 착각일뿐일까? 일상생활에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곳이 존재할수 있다는 작가의 상상은 비록 고전적인 개념이기는 하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충분히 빠져들게 만든다. 일상의 친숙한 곳인 신촌의 거리에서 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SF의 다양한 소재를 만끽하게 만들어 준다.

가장 인상적인 주제는 펜타곤인데, 한사람의 기억을 뇌사상태의 서로다른 다섯사람에게 복제하여 중요한 기억을 보존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상상력의 무한한 깊이를 보여준다. SF의 매력은 바로 이런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군다다 한사람의 기어을 서로다른 다섯사람에게 이식을 하였음에도 서로다른 다섯사람은 나름대로의 제각각 다른 개인 성향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을 결코 하나의 로봇이나 무생물적인 개체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보여준다. 비록 상상력의 무한한 날개를 펼쳐보이기는 하지만 인간존엄성에 대한 기본 전제는 잃지 않는듯한 느낌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SF의 단골 주제로 이용되는 외계 생명체의 이야기들.. 집행자의 이야기중에서 행성이 불안정하기에 생명체의 종들도 불안정하여 돌연변이로 동일한 종이라고 하더라도 닮음꼴을 찾을수 없다는 것은 아주 색다른 접근이다. 그렇지만 그런 종들이 무성생식을 하면서 종들이 하나의 일체화되는 의식과 자살의 개념이 없다는 것은 지성을 갖춘 생명체로 묘사하기에는 조금은 비약이 크다고 생각된다. 더군다나 종교적인 경외감을 이야기 하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낯선 느낌이다.

반면 또다른 유체로 이루어진 행성이야기인 로렐라이는 유능한 비행조종사의 정신적 변화와 환경의 이해를 절묘하게 사실의 인지와 착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미지의 행성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한다.

대한민국의 서울, 은하계, 고대 중국으로 오가면서 엄청난 시공간을 넘나드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쫒아가기에 벅차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특정 영역에 국한된 SF가 아니라 누구나 생각해봤을만한 이야기부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편들로 구성되어있다. 짧은 단편이기에 조금만 더 스케일이 크게 꾸며졌더러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m*****9 2013.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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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면세구역
"[Review] 면세구역" 내용보기
과거의 기억들을 더듬어 올라가는 것처럼 생각해낼 수 있는 시간의 역행은 어떤 의미일까? 신촌을 걷는 그 길에서, 한 켠에 마주할 수 있는 블랙홀과 같은 구멍을 통해 어디론가 사라진지 모르는 그 생각들을 하나 둘 꺼내어 놓으며 인연을 하게 된 <면세구역>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가득한 것인지 차마 알지를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책을 읽으면서, 애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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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들을 더듬어 올라가는 것처럼 생각해낼 수 있는 시간의 역행은 어떤 의미일까?

신촌을 걷는 그 길에서, 한 켠에 마주할 수 있는 블랙홀과 같은 구멍을 통해

어디론가 사라진지 모르는 그 생각들을 하나 둘 꺼내어 놓으며 인연을 하게 된 <면세구역>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가득한 것인지 차마 알지를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책을 읽으면서, 애초에 기대를 했던 내용과 전개에는 조금 당황스러움을 느낀 것이 사실인 신비로운 공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들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그럴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공감을 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하나하나의 사례들을 논리적인 것처럼 도입하는

듀나 작가의 준비성이 엿보이는 여러 이야기들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언어가 감각을 설명할 수 없다면 설명이 무슨 소용이리."

 

초반부에 언급이 된 이 내용들이, 책을 읽어가면서 내내 마음 속에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알 수 없는 여인에 시선이 가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마음으로 쫓아가면서 사진 속에 담아 두었지만,

그것을 형우의 이야기가 아닌, 형우의 형인 나라는 존재에 의해 이야깃거리로 해석이 된다는 것.

듀나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이와 같은 내용은 아니겠지만,

독자인 내 스스로가 읽어나가는 책의 이야기 속에서는 이런 시선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는 것에

무한한 의문과 궁금증, 조금은 오묘한 세상에 대한 발걸음이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비록 그 시기에 대한 기억들은 애틋하겠지만,

제법 그럴싸한 지명과 상호가 나오는 신촌의 그 공간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붐비는 사람들로 가득한 요즘의 신촌의 풍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니, 어쩌면 길을 굽이굽이 따라 올라가게 되면 나로서도 스쳐가는 고양이를 만나볼 수 있는

움찔할 수 있는 신비하고도 기묘한 발자취가 되지는 않을까?!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넘어, 여러 종류의 신비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듀나 작가의 생각들은

옴니버스 식의 SF? 라기 보다는 옴니버스식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하나씩 꼽아나가는 진실들의 탐닉.

아니, 진실이라는 정답을 이야기해주지는 않으면서 독자들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결말들을 내리는

어려운 대화와 용어들의 등장들로 기억에 남는 것이 사실이다.

 

'금오전'이라는 작품의 등장과 함께 그것에 대한 창작의 시간은 어디까지인지...

영화 '스핑크스 아래서'에 대한 인터넷 속에서의 거짓이 진실이 되고,

때로는 진실이 거짓이 되어버리는 그 싸움의 소용돌이에 대해서는

영화 'Matrix'를 보는 것처럼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된다.

 

또한, 나비효과에 대한 역사적 흐름 속의 연관성을 저 멀리서 찾아볼 수 있는 '나비 전쟁'

그 속에서 듀나 작가의 원인을 찾아나가는 시선은, 너무나 그럴 듯 한 시선이기 때문에,

나의 탄생과, 내 스스로의 인생이 변화하게 되는 모습들까지도 역추적하고 싶은 본능을 숨길 수가 없었고...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현상들에 대한 '사라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보고도 보지 못하는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로 인해

처음에는 억지스러운 설정에 영화 '초능력자'가 생각이 났지만

곧 거짓말이던 그렇지 않던 우리가 쏟아내는 그 시선들에 대한 현상들을 되새겨보는 내 자신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상상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생각이 된다.

 

물론, 내용 중에는 조금은 잔인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없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허물을 벗은 나비와 같은 존재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솔향기에 대한 내용 소개는....

조금은 4차원적인 생각 속으로 빠져들어볼 수 있는 신비로운 이야깃거리로

책을 덮는 순간, 보여지는 세상에 대한 객관성을 의심해볼 수 있는 자극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조금은 고차원적인 생각으로 읽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들.

<면세구역>이라는 것은, 사회의 그런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는 인생의 블랙홀인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k****s 2013.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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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면세구역》
"[서평]《면세구역》" 내용보기
한 편의 독립영화를 보는 듯 느껴지던, 또 다른 세상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또 다른 환상 여행을 떠나는 듯 느껴지던 그 순간.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인 시선이 아닌, 현실과 이상의 세계에 대한 겹쳐지는 시선을 바라볼 수 있는.. 그래서 읽어 나가는 일에 있어서는, 조금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결국, 읽었던 앞 페이지를 다시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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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독립영화를 보는 듯 느껴지던, 또 다른 세상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또 다른 환상 여행을 떠나는 듯 느껴지던 그 순간.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인 시선이 아닌, 현실과 이상의 세계에 대한 겹쳐지는 시선을 바라볼 수 있는..

그래서 읽어 나가는 일에 있어서는, 조금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결국, 읽었던 앞 페이지를 다시 읽어가면서 새로운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들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면세구역》

 

 

'90년대 신촌의 뒷골목에서 아득한 미래의 머나먼 은하까지....'

 

선이 짙은 여성을 따라가는 동생의 이야기를 담은 '면세구역'의 시작을 통해,

여러가지 강렬한 인상을 주는 매개체의 등장들과, 환영적인 부분들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인상적인 이야기들은,

도무지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은 내용들 속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을 줄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함으로 인해, 믿음에 대한 증거와 반증을 제시하는 사례였다 생각이 되거든요.

 

어쩌면, 등장인물들이 우려하는 인물들의 모습으로서, 다른 부분을 의식하면서

'해리엇 홀바인'과 '모뉴멘탈 픽쳐스'라는 단어와 존재성 여부를 인터넷에 하나하나 검색해보았다는 것이

의심이 많은 제 자신에게 있어서는 면세구역에 들어설 수 없다는 씁쓸함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실제 있었던 일인걸까?!' 라는 생각들을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은,

등장하는 소재들에 대한 검색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다가, 이미 2000년에 출간이 된《면세구역》에 대한 소개를 읽으며

마치 제 스스로가 데자 뷰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들로 갑작스런 소름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라 여겨집니다.

 

태엽과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것들과도 연관 관계를 지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그래서 표지 자체에서 보여지는 톱니바퀴에 대한 이미지들도 그냥 간과하고 지나칠 수 없었더랬죠.


 

《면세구역》안의 '면세구역'을 읽으면서, 또 다른 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 느껴지는 여러 이야기들.

'스핑크스 아래서'를 지나, '아이들은 모두 떠난다'까지...

지극히 정상적인 인물들이라는 생각들이 변하게 되는 것은, 책을 읽어 나가는 열 줄을 넘지 않던 것이 사실이더군요.

 

모든 것에 대한 생각의 변화 자체를 읽어나가기 위해서는,

저 또한, 제 자신이 기본적이고 정상적이라 생각했던 그 기준과 관점을 없애는 것 부터가 순서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그 이야기를 정확한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만든 거짓이라는 부분에 대해, 그 현상들이 타인에 의해 점점 더 커지게 되면서 결국 자신의 창조에 대한 억울함으로

점점 더 다른 사람에게 하소연을 하게 되는 '스핑크스 아래서'에 대해서는,

제 스스로도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재미있던 시간들이었다 평가가 되네요.

 

또한, 저는 '사라지는 사람들'을 읽으면서, 왜(Why?)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부정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의문을 던지게 된 것이 또 다른 즐거움으로 느껴졌던 것만 같습니다.

 

처음에는, 혜민이의 삐뚤어진 성격과 행동으로, 엄마인 영주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지만,

마치 영화 '식스센스'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특정 대상에 대하여 나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능력.

( 물론, 이 내용이 이와 같은 부분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

일반적으로 보고도 못 본 것에 대한 미스터리한 상황들을 나열하는 것과 같이

점점 더 내 자신이 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던 것이 하나 둘 생격난다면..이라는 걱정을 하던 시간들에 대해서는,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 또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변화된 생각의 시점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결과적으로, 내용 자체는 조금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읽어가면서.. 그 생각들을 짜맞추어 볼 수 있었던 것은,

SF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허무맹랑함 속의 진리, 그 누군가가 생각한다는 것들에 대한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여행과, 자극적(?)인 표현들이었다는 여운이 남아있을 뿐이네요.

j*******h 201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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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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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작가에 대해서...나는 듀나라는 작가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 검색을 해봐도 1명인지 집단 공동창작집단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71년생의 여성 일꺼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고만 알려졌다고... 면세구역을 읽으면서도 난 듀나라는 작가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혼란스럽다는 느낌뿐이었고 굳이 그것이 중요하다고는 느껴지지가 않게 되었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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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작가에 대해서...나는 듀나라는 작가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 검색을 해봐도 1명인지 집단 공동창작집단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71년생의 여성 일꺼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고만 알려졌다고...

면세구역을 읽으면서도 난 듀나라는 작가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혼란스럽다는 느낌뿐이었고

굳이 그것이 중요하다고는 느껴지지가 않게 되었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나에게는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리고 그동안 그 사람인지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지은 책들을 다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면세구역+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나는 이 책이 장편소설인줄 알았다

그래서 작은 챕터의 제목들인줄 알았던 면세구역,스핑크스 아래서,나비전쟁,사라지는 사람들...을 읽어가면서

더 큰 혼란에 빠져버리게 되었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면세구역을 읽고 스핑크스 아래서를 읽고나서야 단편소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단편소설이라는 설명은 책 어디에도 없었다,혹시라도 혹시라도 나같이 아무런 정보도 없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단편소설임을 밝혀둔다)

무엇보다 이상하게 연결되어진 느낌이 들었기때문에 더 혼란스러웠고

그 혼란스러움이 더해져서인지는 몰라도 이 책에 대한 나의 첫느낌은 굉장히 복잡했던 것 같다

 

 

 

또 이소설이 2000년에 발간되었던 책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을때는

약간의 소름도 돋았다

그만큼 요즘시대의 느낌과 요즘사람들의 심리,요즘시대의 상황들을 꽤 날카롭게 파고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듀나작가의 덤덤한 느낌,약간은 방관조 느낌의 문장들때문에 책타이틀 적힌 한줄 평,매정하다는 느낌도

다가왔다

 

 

 

면세구역중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단편은

[사라지는 아이들]과 [낡은 꿈의 잔해들]이다

 

 

[사라지는 아이들]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을 것 같다

어느날부터인가 사람들과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부딪혀놓고도 '못봤다'라는 말만 늘어놓게 되는 상황이온다

결국에 사람들은 정말 보이지 않게 되고

인터넷과 사이버세상에서만 교류하고 통신하게 된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다는 건 다른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을 말하는데

이건 정말 하나의 '병'처럼 사람들에게 침투해버렸고, 그것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더 큰 병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요즘같은 사건,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무관심때문이 아닌가?

이런 사회의 문제점들을 예리하고 냉정하게 끄집어내서 마치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세계가 어떤지

어디까지 갈껀지를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게끔 하는 힘이 있는 소설이었다

 

 

 

 

[낡은 꿈의 잔해들]

누구나 꿈과 이상이라는 알을 품었을 것이다

나또한 그랬고 그 알이 어느순간에는 깨져버린채로 살아가고 있는 지 모르겠다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 삶과 자신의 꿈과 이상을 따라가는 삶

'가짜인 나'와 '진짜인 나'

어느 순간 마주치게 되었던 내 꿈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어느 날 길을가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왠지 모르게 너무나 끌리는 그 사람은 과연누구며 무엇을 하며 어디에 사는걸까?

현재의  그녀는 큰 어려움없이 그저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오며 어떤 꿈을 꾸지도 않은체

그냥 그냥 살아왔었는데 또다른 여자는 사진작가이며 굉장히 열심으로 자기표현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또 다른 그녀에게는 굉장한 매력으로 느껴졌다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그 사람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된다

예전에 헤어진 쌍둥이언니나 동생일까?

여러가지 상황을 상상하지만 막상 다가가지 못한다

 

 

그러던 그녀는 결국 자기가 있었던 고아원으로 가서 확인을 하게 되었다

.

.

.

.

 

그리고 마주치게 되는 진실들...

 

 

굉장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고, 이런 공감을 이야기로 풀어내었다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지금 진짜인 나로 살아가고 있는지, 가짜인 나로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어느날 내가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흐른뒤에 나의 삶을 뒤돌아보거나 마주하게 되었을때

과연 나는 어떤 표정을 지을찌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런류의 소설을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았겠지만 듀나의 면세구역을 읽어본다면

조금은 다른 느낌과 생각을 마주하게 될 것 같다

적어도 요즘시대를 그냥 살아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또 다른 문을 열게해줄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c********3 2013.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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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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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 펼쳐진 만화경을 보았다. 그것은 시시때때로 그 궤를 달리하여 어떠한 형상인지 눈을 크게 뜨면 이내 흐트러져 흔적을 감춰 모습을 바꾸었다. 나는 몇번이나 몇번이나 그 안에 눈을 맞추고 내가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려 애썼지만 결국 흐트러진 조각들의 잔상만이 남았다. 이것은 그런 책이었다.    처음에 일말의 실망감이 느껴졌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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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안에 펼쳐진 만화경을 보았다. 그것은 시시때때로 그 궤를 달리하여 어떠한 형상인지 눈을 크게 뜨면 이내 흐트러져 흔적을 감춰 모습을 바꾸었다. 나는 몇번이나 몇번이나 그 안에 눈을 맞추고 내가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려 애썼지만 결국 흐트러진 조각들의 잔상만이 남았다. 이것은 그런 책이었다.

 

 처음에 일말의 실망감이 느껴졌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바탕으로 독자의 흥미를 당겨놓았다면 좀 더 탄탄한 구성을 가져와 그것을 최대한의 폭으로 끌어올릴 이야기 구성이 되어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탓이다. 아무리 짧은 단편이라도 그 안에 기승전결이 놓여있어야 제법인 그런 글들에 익숙해져 당연시 했던 것이리라. 그리고 지금까지도 사실은 그래야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완고함도 있다. 예를들면 '호시 신이치'의 작품들처럼 짧고 기묘한데 그 안에 인과가 일사분란하게 놓여진 시작과 끝이 있는 글을 원했던 것이다. 그런데 작가 듀나의 소설집 '면세구역'은 그런 기승전결이나 시작과 끝, 인과의 구역에서도 면함을 부여받은 것처럼 원하는 부분에서 시작해서 원하는 부분에서 끝을 알린다. '원하는'의 중심은 읽는 사람이 아닌 쓰는 사람 혹은 이야기 안의 인물이 대체하고 있는 것처럼 일방적이고.

 

 이제 막 재미있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야. 나머지는," 하고 제멋대로 사라져버리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게다가 그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할지 그 말의 끝마저 흐린채로 끝낸 느낌이 든다. 세계를 구성하는 설정만을 수두룩 남겨두고 그래서 그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끝을 맺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마치 '너에게 이런 능력이 없다는 것을 감사하며 살라'고 말하는 [나비전쟁]의 아버지처럼. "세상에는 이런 것들도 존재한단다. 내가 본 것을 말해줄게." 하고 단숨에 쏟아내듯이 거짓말을 지어내는 허풍쟁이가 눈하나 깜짝 안하고 그저 나오는 대로 세상에 다시 없던 신기한 거짓말을 쏟아내는 것처럼 말이다.

 

 그 놀라운 상상력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세계나 세상의 틈새에서 존재를 숨긴채 이어져 내려오고 있을 불가사의에 대해 일반적인 상상 범위를 넘어선 것을 보여주었다. 아니었다고, 시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 평소 상상력의 차이가 좀 있었던 것일 수도 있고. 생각에는 호불호가 갈릴만한 책이긴하다. 글을 읽으면서 잘 정리되어 있는 문장은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크게 민감하게 여기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잘 다듬은 문장을 좋아하고 문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자라면 읽는 것 자체에서 불만족감을 느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하지만 SF를 좋아하는 독자, 미스터리류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작은 전구에 하나씩 불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수록된 단편 하나하나를 즐겁게 읽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새롭고 신선한 류의 글을 본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달의 사락 m******j 2013.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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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구역 - 진실과 거짓 사이를 혼동시키는 듀나의 마법
"면세구역 - 진실과 거짓 사이를 혼동시키는 듀나의 마법" 내용보기
나는 카페에 남아 양손 안에 묻고, 내가 죽을 때까지 어쩔 수 없이 버티며 살아가야 할 길고 지루한 여름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                                                                                                                   - p.101   면세구역 - 영화평론가, 문화비평가 듀나   매정하고 까칠한 글쟁이로 유명한 듀나가 쓴 기묘한 이야기는 어떤 느낌
"면세구역 - 진실과 거짓 사이를 혼동시키는 듀나의 마법" 내용보기

나는 카페에 남아 양손 안에 묻고,

내가 죽을 때까지 어쩔 수 없이 버티며 살아가야 할 길고 지루한 여름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

                                                                                                                  - p.101

 

면세구역 - 영화평론가, 문화비평가 듀나

 

매정하고 까칠한 글쟁이로 유명한 듀나가 쓴 기묘한 이야기는 어떤 느낌일까?

호기심을 한가득 담아 책장을 열었다.

 

면세구역을 시작으로 15가지 단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스핑크스 아래서]라는 두번째 장을 이야기해 보자면,

딱딱하면서도 사실적인 말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이야기.

 

다른  판타지 소설을 보자면 상상의 나래를 펼쳐 그 상상속에 빠져들게 한다면, 듀나는 냉정한 말투로

판타지를 사실처럼 믿게 만든다.

내가 지금 책을 읽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어딘가에서 진실로 일어났다는

실화를 읽고 있는건지 혼란스럽게 한다.

 

듀나의 글은 [스핑크스 아래서]와 많이 닮은 듯.

 

그리고 듀나는 책의 주인공들이 마치 나와 대화하듯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데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은 문체임에도 빠져들게 만들수 있는 요소 인듯.

 

철학책에서나 볼법한 문체로 판타지를 이야기해 진실과 거짓 사이를 혼동시키는 듀나의 마법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m******g 2013.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