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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의 단편소설 <코>는 초현실과 현실을 넘나든다. 기이한 사건을 다룬 소설 <코>는, 꿈 혹은 상상을 그려낸 미술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초현실적인 상황에 천만 다행이라 여겼을 인물은 다림 아닌 코발료프다.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은 그 뼈아픈 순간들이 전해준 교훈을 체득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소설을 접한 독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제 자리를, 그리고 제 역할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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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코라는 단편은 각각 외투와 코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외투라는 소설은, 어렵게 장만한 새 외투를 강도에게 빼앗기고 절망하여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하위 관리의 안타까운 사연과, 그 원한이 유령이 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구요. 코라는 소설은, 사라진 코가 코을 잃은 사람 행세를 하고 다니는, 풍자하는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후대의 많은 소설가들이 이 작가를 이어 사실주의 소설을 썼기에 러시아 문학의 기반을 닦았다고 하는데, 전공자들에게는 필수 소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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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의 연대기를 보면 왜 이리도 슬프게, 힘들게, 삶에 허무함과 절망을 느끼기만 했을까..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작품관과 달라진 긍정적인 작품을 내놓자 이번에는 '지배 권력, 보수적인 종교에 순응했다'며 지지자들의 악평을 받고...
그가 바라본 러시아 사회는 부조리 그 자체였습니다. 스스로를 우크라이나 인이라 생각하며 모국어를 우크라이나어, 외국어를 러시아어라고 생각했고 하급공무원으로 일했던 경험은 외투, 코에서 너무도 절실하게 재현되고 있습니다. 인맥과 돈이 없으면 실력이 있어도 출세는 불가능하고, 이를 풍자하는 유머는 통렬하다 못해 그 너머에 작가의 절망이 묻어 납니다
게다가 자신의 사회 비판 소설이 연극으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상영됐음에도 차르의 노여움을 사서 로마로 피신하기까지...
슬프게도, 고골의 소설 속 부패는 지금 21세기 러시아에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재현되고 있니다. (이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더 큰 문제겠죠) 품을 우크라이나 어로 재편찬하는 작업에 대해서 러시아 학계는 맹비난을 하고 있고요. 이 작품을 다 읽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고골의 슬픔은 세기가 바뀌어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은 채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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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 외투
"그는 자기가 맡은 업무에 진정 애착을 갖고 있었다. 그는 공문서를 정서하는 하찮은 일에서도 나름대로 다양하고 즐거운 세계를 발견하고 언제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비록 생애가 끝나기 직전이기는 했지만 외투라는 기쁜 손님이 환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의 초라한 인생에 잠시나마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그러고는 곧 이 세상의 힘쎈 존재들에게도 예외 없이 닥쳐오는, 피할 수 없는 불행이 그에게 닥쳐오고야 만 것이다." 코"실례지만 당신 성함이 어떻게 되죠?" "세상일이란 무엇이든지 오래 계속되지 않는 법이다. 기쁜 일도 다음 순간에는 그전처럼 그렇게 생생하지 못하고, 또 다음 순간에는 더욱 시들해져서 사사로운 감정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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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고골의 단편집을 이북으로 접하게 되었다. 생소한 작가의 책이라 긴가민가 하며 읽었는데. 단편들이 수록돤 책이라 시간날 때마다 읽었더니 금방 다 읽게 되었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읽었는데. 나름 재미있게.읽었던 것 같다. 내용은 어둡지만. 가볍기 읽어내기 좋은 책이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