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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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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을 읽고 내 자신 솔직히 고백하건데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아울러 그 정치인에 대해서도 언론매체에서 다루는 정도만 개략적으로 알뿐이다. 그러다보니 자세한 이력이나 사상, 실제 활동하고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 다만 자신만의 큰 뜻을 향하여서 나름대로 소신껏 사고와 활동을 통해서 그 인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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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을 읽고

내 자신 솔직히 고백하건데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아울러 그 정치인에 대해서도 언론매체에서 다루는 정도만 개략적으로 알뿐이다. 그러다보니 자세한 이력이나 사상, 실제 활동하고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 다만 자신만의 큰 뜻을 향하여서 나름대로 소신껏 사고와 활동을 통해서 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국가에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바로 이런 모습이라 생각한다. 일방적인 독주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성취해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정치시즌이 되면 나름대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출사표 또는 현재의 위치를 수성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도전해야만 한다. 민주국가에 있어 국민이나 지역구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출마의 변이 무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자신의 건전한 정치이념을 바탕으로 주변에 전혀 좌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가는 정치인들은 아름다운 모습이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되리라 생각해본다.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크게 현 상태를 지지하는 보수와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진보의 세력이 있다. 예전에는 이런 구분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더 이상 진보와 보수라는 이름으로 양분이 되어서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수시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을 수성하려는 보수에 맞서서 진보가 해낸 역할은 인정도 해야겠지만 지금까지는 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왔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정치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진보가 존재하기 때문에 보수 집권당도 마음대로 할 수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이런 진보의 입장에서 지도자 역할을 해온 저자가 펴낸 이 책자를 통해서 지금의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우리나라의 건전한 미래를 바라면서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정치 교과서이면서 좋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중추적인 입장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이 배웠으면 한다. 철저한 이념적 논쟁을 뒤로 하고 현실에서 가장 합리적인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위치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진술하고 있어 우리 정치 현상은 물론이고 저자의 정치관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좋은 정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할 때에 저자의 계속 배워가면서 열정적으로 활동해가는 모습에 믿음이 간다. 지금까지의 여러 실패로부터 배워가면서 획기적인 우리 정치 문화의 바람직한 모습을 되새겨보는 정말 알찬 시간이 되었다.

m***3 2013.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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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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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정치인 심상정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보라고 하면 몇마디나 할수 있을까. 간혹 읽게 되는 정치 사회 분야의 책들은 솔직히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의 약간의 의무감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심상정이라는 분을 조금더 잘 알게 된것은 사실이다. 정당을 초월할 정도로 탁월한 의정능력을 보여주며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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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정치인 심상정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보라고 하면 몇마디나 할수 있을까. 간혹 읽게 되는 정치 사회 분야의 책들은 솔직히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의 약간의 의무감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심상정이라는 분을 조금더 잘 알게 된것은 사실이다. 정당을 초월할 정도로 탁월한 의정능력을 보여주며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히기도 했고 야권 단일화라는 압박속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유시민에게 양보했다는 것 정도가(사실 이때 가장 많이 이름을 접했던것 같다.) 이 책을 읽기전 이분에 대해 알고 있었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통진당 경선부정이라는 황당하고도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그나마 비판적 지지를 보내던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게 되면서 지금의 우리나라 진보당은 흔적을 찾기가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사회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보수 정당에 대응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수적 유권자가 보수정당을 판단하는 기준보다 훨씬더 날카로운 잣대를 가진 깨어있는 지지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진보정당의 주춧돌로서 우리나라의 정치현실과 자기반성, 그리고 앞으로의 진보정당의 방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있는 책이었다.

 

경제인이라는 카테고리는 CEO 뿐만 아니라 노동자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는게 맞을진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동자라는 단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찍을 사람이 없다며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마치 더 높은 윤리수준의 행동인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때 그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그들의 부모세대가 속해있는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는 주장하기 어려워진다. 사회민주주의의 의미는 아직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스웨덴이나 핀란드 같은 곳처럼 어렸을때부터 정치, 사회의식이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학급자치기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결속을 높여 토론 등의 활동을 대입입시에 중요하게 반영해준다면 조금은 쉬워질지도.



b******o 2013.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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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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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현실의 문제에서 정치가 그리고 우리의 선택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라 생각한다. 이제까지 유보했던 결정이, ‘그 나물의 그 밥’이라 생각하며 당연하게 정책적인 발언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입장이, 결국 오늘의 선택을 또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요즘의 정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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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현실의 문제에서 정치가 그리고 우리의 선택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라 생각한다. 이제까지 유보했던 결정이, ‘그 나물의 그 밥’이라 생각하며 당연하게 정책적인 발언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입장이, 결국 오늘의 선택을 또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요즘의 정치와 관련된 기사들을 읽으면서 하게 되는 생각이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또 다음 선택을 해야 할 상황을 위해서 오늘의 우리의 현실을 또 이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정치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솔직히 어떤 한쪽의 입장을 상당히 지지한다고 할 만큼의 뚜렷한 의견 표명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소외되고 외면 받고 있는 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그들의 현실을 또 우리 모두의 공정한 오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측면이 진보의 색깔이자 그들이 주장하는 바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지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그들이 실질적으로 내어 놓는 또 그런 생각들을 가다듬어 만든 정책이 뚜렷한 결과는 내지 못하는 듯 보이고 또 다른 정당들이 내어 놓는 유사한 정책들에 때로는 묻히기도 하는 현실을 보면서, 그 노력이 안타깝기도 하고 또 보다 뚜렷하게 의사표명을 하지 못하는 듯 보여 답답하기도 했기에 직접 그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이제까지 진보정당이 걸어오면서 마주했던 현실을 통해, 그리고 지금 마주하고 있는 통합의 진통과 여러 상처들, 또 다른 대안이고자 했던 제 3당으로의 역할에 기대를 하였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들, 노동자 또는 비주류 혹은 삶의 경계에 놓여 있는 이들을 대변하고자 하였으나 그들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 편견과 오해 속에서 논쟁에 휘말려야만 했던 상황 등을 돌아보면서 진보의 오늘을 그리고 그들이 대변하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또한 그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또 무엇을 지켜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길이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만 계속가야 하는 길임을 적고 있다.


분명 쉽지 않은 길이며, 또 들리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고자 하는 정책의 입안과 실행 등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필요한 길이자 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좌절하고 실패하는 일들이 계속되겠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일어나서 글쓴이의 표현처럼 “시대적 요구와 생존의 절실함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치인이 또 이를 고민하는 정치인이 많아지길, 그리고 그 책임과 결정이 그들만의 몫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기도 함을 분명하게 알아가게 되길 바란다.



d*******p 2013.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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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알찍’ 심상정 공개지지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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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88‘심알찍’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심상정 글 웅진지식하우스, 2013.8.5.  2017년 아름다운 5월 봄날에 대통령 한 사람을 새롭게 뽑습니다. 우리는 봄철이 한창 무르익어 꽃잔치를 이루는 5월에 아름답게 나라살림을 맡을 사람을 새롭게 뽑지요.  여러 후보 가운데 심상정을 놓고서 ‘심알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상정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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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88



‘심알찍’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심상정 글

 웅진지식하우스, 2013.8.5.



  2017년 아름다운 5월 봄날에 대통령 한 사람을 새롭게 뽑습니다. 우리는 봄철이 한창 무르익어 꽃잔치를 이루는 5월에 아름답게 나라살림을 맡을 사람을 새롭게 뽑지요.


  여러 후보 가운데 심상정을 놓고서 ‘심알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는 말입니다. 이는 다르게 이야기해 볼 수도 있어요. 우리가 이명박이나 박근혜 같은 이를 ‘제대로 알았다’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그들 이명박이나 박근혜 같은 이를 찍었을까요? 나는 다른 이를 찍었어도 ‘우리를 통틀어’서 하는 말이에요. 우리가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도록 했거든요.


  우리는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어떤 ‘짓(일이 아닌 짓)’을 할는지 제대로 몰랐고,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은 탓에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대통령 자리에 앉힌 셈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너무 가볍게 넘겨짚은 나머지, 이들을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서 살아온 우리가 바로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도록 했다고 느껴요.



우리는 언제나 어려운 상황에 있었어요. 그러니 어려운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지요. (10쪽)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습니다. 저는 이것을 민주화 이후 지난 사반세기 동안 한국 정치를 지배해 온 새누리당-민주당 양당 체제에 대한 실망 때문이라고 봅니다. 선거 때가 되면 사람들은 그 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왔지만 그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26쪽)


그렇다면 왜 양질의 인사들이 민주당에 대거 수혈되었는데도 민주당은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한 것일가요? 왜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뚜렷이 구별되는 대안을 제시하고 새누리당에 맞서 정치투쟁을 벌일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일까요? (28쪽)



  우리 스스로 세운 대통령 가운데 이명박은 그 자리에서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 ㅈㅈㄷ 같은 신문에서조차 ‘4대강 막삽질 22조 원’을 놓고서 나무랍니다. 이명박한테 한 표를 준 보수 기득권층이든 ㅈㅈㄷ이든 참말로 한목소리로 이명박을 꾸짖지요.


  우리는 이 대목에서 배울 수 있어야지 싶어요. ‘실패를 했으니 배운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대통령 한 사람만 잘 뽑는다고 나라살림이 발돋움하지 않습니다만, 대통령 한 사람부터 잘 뽑았으면 ‘적어도 22조 원’이라는 돈은 복지와 문화와 교육과 보건이라는 곳에 알맞게 쓸 수 있었어요. 이 돈이 ‘살림 키우기(내수 진작)’를 하는 밑돈이 되었겠지요.


  이명박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지는 못했어도, 한 번 쓴맛을 본 우리는 박근혜를 다시 대통령에 앉히는 바보짓이라고 할 만한, 참으로 바보짓일 수밖에 없는 일을 했습니다만, 우리 스스로 이 쓴맛을 더 똑똑히 깨닫고는 촛불혁명으로 그이를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렸어요. 구치소로 보냈습니다. 우리 손으로 뽑았던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재판장에 보냈어요.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아래서 소수 야당이므로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알리바이’에 안주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32쪽)


민주노동당은 아주 뚜렷한 민생 정당, 미래 정당으로 다가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대선에서 그와 같은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어요. (34쪽)


노동자 출신의 대통령이 나와야만 노동자들의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노동자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39쪽)



  쓴맛을 두 차례 보았다면, 이제 우리는 어떤 사람을 나라살림 맡을 일꾼으로 뽑을 적에 ‘슬기로울’까요? 우리는 여러 대통령 후보를 ‘얼마나 속속들이 잘 알려’고 할까요? 이들이 내놓는 정책이나 공약을 얼마나 샅샅이 살피고 꼼꼼히 따지는가요?


  이제 더 쓴맛을 보지 않을 수 있어야지 싶어요. 이제 더 괴롭지 말아야지 싶어요. 이제 우리는 촛불을 들지 말고, 호미를 들어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을 누려야지 싶어요. 심부름꾼이 되고 머슴이 될 대통령을 뽑고는 우리 보금자리하고 우리 마을을 살리는 길에 온힘을 쏟을 수 있어야지 싶어요. 대통령 후보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채 다시금 쓴맛을 안 볼 만큼 두 눈을 밝혀야지 싶어요. 촛불혁명에 뒤이어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는 신명이 나는 잔치마당이 되도록 해야지 싶어요.


  이를테면 이런 말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농민이나 노동자가 얼마든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면, 이 나라는 무척 발돋움하리라 생각해요. 대학교를 안 나온 사람도 얼마든지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고, 중·고등학교를 안 다닌 사람도 얼마든지 즐겁게 삶을 가꿀 수 있을 적에, 비로소 이 나라가 아름답다는 말을 할 만하지 싶어요.



언젠가부터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전문가들이 만들어 준 정책으로 자신을 감쌀 뿐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정책 전문가의 페이퍼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국정 운영 철학, 즉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분명하게 서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43쪽)


실패를 한번 해 보면, 그 순간 자기 주변의 모든 것들이 싹 정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실패를 하게 되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져요. 그런 것을 경험해 봐야 합니다. (50쪽)


자기가 직접 세운 목표이고, 자신이 결정한 일이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됩니다. 그런데 자기가 결정한 게 아니고, 부모가, 사회가 결정해 준 일인데 거기서 낙방하면 그건 실패도 안 되는 겁니다. (72쪽)



  미국이 한국에 몰래 들인 ‘사드’ 미사일이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한국더러 1조 원에 이르는 돈을 내라고 밝힙니다. 대단한 일이지요. 트럼프라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전쟁무기 값’이 얼마인가를 한국사람 모두 똑똑히 알 수 있도록 밝혔어요. 엄청난 일입니다.


  우리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값’이 얼마인지 제대로 모르는 채 이 미사일을 진작에 받아들였어요. 게다가 페트리어트 미사일 값은 누가 냈을까요? 유지관리비는 누가 낼까요? 이러한 대목을 우리는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주한미군은 ‘주한미군 유지비’가 얼마나 들며, 이 돈은 누가 낼까요? 서울 용산 미군기지가 있는 땅은 주한미군이 엄청나게 더럽혀 놓아서 큰 골칫거리라 하지요. 미군부대 둘레는 온갖 화학물질로 ‘땅을 쓸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다고 해요. 이 대목도 우리는 잘 모르고 그냥 삽니다. 우리 살림살이가 너무 빡빡하고 힘들다고 하면서 다들 이런 일은 그냥 넘어가요. 이러면서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죽는, 그야말로 아프디아픈 일까지 터졌어요.


  이런 판에 트럼프라는 미국 대통령은 우리더러 미사일 값 이야기를 아주 대놓고 밝혔어요. 생각해 보셔요. 오바마나 클린턴은 한국에 미국 전쟁무기 값이 얼마인지 얘기해 주지 않았어요. 몰래 들여놓고 몰래 값을 챙겼겠지요.


  이 대목을 우리 스스로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드를 비롯한 주한미군과 전쟁무기하고 얽힌 속내와 참모습과 나라살림’을 제대로 깨달아야지 싶어요. ‘안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지나치도록 끔찍하게 어마어마한 돈을 ‘미국에 퍼주기’를 했다는 대목을 뉘우치고 배워야지 싶어요. 이러면서 ‘전시작적권’조차 한국에 없어요.



대학을 나오면 부모들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그렇게 가르쳤는데도 일자리가 없어서 놀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대학을 보낼 필요가 있을까요? (76쪽)


오늘날 여성 국회의원 숫자가 늘어난 건, 민주노동당이 가장 먼저 여성을 비례대표 홀수 순번에 배치한 공이 큽니다. 그것을 모든 정당이 수용하면서 일반화된 것이죠. (83쪽)


네덜란드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4시간을 일해도 누려야 할 휴가나 퇴직금 등이 다 보장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은 일의 형태라기보다는 착취의 개념이지요. (118쪽)



  새롭게 대통령이 되어 나라살림을 맡을 분이라면 ‘안보’는 그만 말해야지 싶습니다. 우리는 안보가 아니라 ‘평화’를 이루어야지 싶습니다. 남녘도 북녘도 모두 평화로운 나라가 되어야지 싶어요. 남북녘 모두 ‘평화’로 나라를 지키고, 평화롭게 손을 잡으면서, 북녘뿐 아니라 남녘도 무시무시한 무기를 하나씩 줄이고, 무기를 줄이는 돈으로 서로 ‘나라살림(민생)’을 살찌우는 길로 거듭나야지 싶어요. 안보라는 이름은 늘 ‘전쟁’을 맞물려 놓는 몸짓인 줄 알아야지 싶어요. 평화가 되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나라살림을 돌보는 길로 달라져야지 싶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뼈아프게 우리를 일깨워 주듯이, ‘안보 예산’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마어마합니다. ‘고작 사드 미사일’이 1조 원이에요. 유지관리비를 뺀 돈으로만 해도 1조 원입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한국 앞바다로 왔다지요. 그런데 말이에요, 이 미국 항공모함 유지관리비하고 출동비도 ‘한국 앞으로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겠어요? 아주 마땅한 일 아닐까요? 미국 국방부가 ‘거저로’ 그네들 항공모함을 엄청난 돈(유지관리비)을 쓰면서 한국에 보내 주지는 않아요.


  우리가 우리 국방을 우리 힘으로 다스린다고 할 적에는, 우리 살림돈(예산)을 우리 군대를 키우는 데에 써야 옳다고 느껴요. 이른바 자주국방을 하려면 미국 무기에 돈을 퍼다 주는 몸짓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이 땅에서 돈을 쓰고, 알맞게 돈을 가눌 줄 알아야지 싶습니다. 이러면서 한국 사병 월급을 ‘착취’하는 얼개를 몽땅 털어내고 ‘사병 월급’을 하다못해 최저임금 눈높이에라도 맞출 수 있는 정책이 태어나야지요.



한국 사회의 성장 과정이 격렬했던 만큼 이런 생명의 문제들은 심각합니다. 최근 화학물질과 관련된 사고가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SK화학이 가습기 살균제 독성을 알고 있었다는 것 삼성전자가 유해화학물질법을 위반해서 불산 사고를 낸 것 등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37쪽)


(안철수 씨는) “나는 상식파다”라는 선언에서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이 사회의 상식을 해치는 것은 몰상식이 아니라 권력이거든요. (157쪽)


‘애국가’ 논란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애국심을 대립시키는 보수의 이데올로기 공세입니다. 그들은 민주화 운동의 모든 성과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그 속내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진보 세력을 비애국적인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싶어 합니다. (198쪽)



  2013년에 처음 나오고 나서 이제 판이 끊어진 책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 책은 판이 끊어졌기 때문에 헌책방이나 도서관에서 겨우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이는 심상정입니다. 2017년에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심상정은 2012년에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뽑히는 모습을 지켜보고 나서 ‘이 쓰디쓴 길에 무엇을 스스로 배워야 할까’ 하고 되새기면서 이 책을 씁니다.


  심상정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뒤부터 여러모로 겪은 아프거나 쓰디쓴 생채기를 하나하나 꺼내놓습니다. 고꾸라지고 넘어지면서 쓴맛을 볼 적마다 스스로 무엇을 제대로 못했고 무엇을 제대로 못 보았는가 하고 뉘우치고 되돌아봅니다.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정치인 심상정이 털어놓는 반성문입니다.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일하던 심상정이 밝히는 다짐입니다.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이제 새롭게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스스로 어떤 심부름꾼이 되고 어떤 일꾼이 되며 어떤 살림꾼이 되겠노라 하고 길을 찬찬히 다지는 실마리입니다.


  심상정은 ‘안보·성장·개발’이라는 이름에 늘 뒤로 밀리거나 밟혔던 ‘평화·노동·살림(복지·교육)’이 떳떳하게 드날릴 수 있는 나라를 바라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좋은 정치란 무엇일까요? 저는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이 좋은 정치의 기준이라고 봅니다. (217쪽)


가장 나쁜 정치가 ‘여론 정치’입니다. 진보 정치의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여론으로 정치 플레이를 하는 이들을 보면 좌절감을 느낍니다. 국민의 대표자를 뽑는데, 한순간의 바람몰이가 판단의 기준이 되다니요. 지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도 그랬지요. 모두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경제만 살리면 되는 게 아니냐는 식으로 대통령으로 당선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선택하고 나서는 뒤늦게 후회를 하지요. (245쪽)



  심상정은 정치를 하면서 아이를 낳아 돌보는 삶이 얼마나 힘든가를 뼛속 깊이 느꼈다고 합니다. 심상정 아들은 어릴 적에 ‘엄마를 못 봐서 병에 걸리기’까지 했답니다. 한국 사회에서 가시내는 ‘슈퍼우먼’ 노릇을 거의 억지로 떠맡으면서 두 다리가 휘청거릴 뿐 아니라 이녁 아이를 사랑으로 돌보기가 매우 어려운 줄 온몸으로 배웠답니다. 이때에 심상정 곁님은 심상정을 돕고 아이를 도맡기로 다짐했고, 심상정 곁님은 사내로서 아버지이자 어머니 두 몫을 알뜰히 해냈다지요. 집에서 살림하고 설거지하고 밥짓고 빨래하는 일을 ‘기쁨’이자 ‘보람’으로 삼는 길을 배웠다고 해요.


  저는 이런 심상정이 내놓는 여러 가지 공약이나 정책이 한국 사회 서민을 헤아릴 뿐 아니라, 한국 사회 중산층한테 도움이 되고, 한국 사회 기득권층한테까지 이바지를 하겠구나 하고 느낍니다. 스스로 서민으로 살아내지 못한 사람은 서민살이를 알 길이 없습니다. 스스로 서민살이에서 한 걸음씩 내딛어 보지 않고서 중산층이 되는 사람은 이웃하고 나누는 길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합니다.


  기득권층 자리에 있는 분한테 ‘서민살림 살리기’가 왜 이바지를 할까요? 서민이 살아나며 기쁜 보금자리하고 마을을 이루면, 기득권을 쥔 이들도 ‘안정되게 그 기득권을 누리’겠지요. 다만 기득권 자리에 있는 분은 서민한테 이녁 몫을 좀 덜어 주어야지요. 이 땅에서 함께 사는 사람이거든요. 혼자만 잘 살면 아무 재미가 없는 사회예요. 함께 잘 살기에 함께 기쁘고, 함께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나라가 될 만해요. 부자이건 가난하건 똑같이 어느 학교나 고르게 들어가서 배울 수 있어야 평화로우면서 평등해요. 대학교를 마쳤건 안 마쳤건 어느 일이든 고르게 맡아서 할 수 있어야 평화로우면서 평등하지요. 중산층 자리에 있는 이도 서민하고 손을 맞잡으면서 언제나 차분하면서 넉넉하게 살림을 지을 적에 평화와 평등이 뿌리내릴 테고요.



박근혜 후보를 선택한 것은 분명히 후퇴한 것입니다. 박 후보는 지금 한국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약속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내건 약속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할 겁니다. 박근혜 후보에게는 ‘노동 분야 공약’이 없었습니다. (280쪽)


보수 기득권층은 복지를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복지 재정에 기여할 의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 점을 정확히 지적했어야 합니다. (290쪽)


농민도 경제인, 노동자도 경제인, 기업가도 경제인 아닌가요? 모두 대한민국 경제에 참여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왜 누구는 경제인이고 누구는 경제인이 아닌 걸까요? 경제민주화라는 것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305쪽)



  저는 ‘심알찍’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저는 뒷걸음질도 제자리걸음질도 할 마음이 없습니다. 저는 한 걸음씩 앞으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더딘 걸음이라 하더라도 이웃하고 어깨동무를 하면서 한 걸음씩 내딛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한국말사전 새로 쓰기’입니다. 이른바 ‘국어사전 집필·편찬’이라고 하는, 한국 사회에서 매우 드문 일을 합니다. 국어사전 집필자로서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또 저는 시골에서 살며 두 아이를 돌보고 도서관학교를 꾸립니다. 집살림하고 아이키우기를 도맡는 사내(아버지)로서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시골에서 도서관학교를 꾸리면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시골에서 농약과 비료와 비닐이 없이 흙살림을 하는 길을 찾으려는 사람으로서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평화를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심부름꾼 노릇을 하기를 바라기에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성평등을 넘어, 남녀 모두 슬기롭고 사랑스럽게 나란히 살림꾼·살림지기·살림님 노릇을 하는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는 삶을 이야기하기에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수퍼우먼도 수퍼맨도 아닌, 스트롱맨도 나이롱맨도 아닌, 일하는 사람이 일삯을 제대로 누리고 함께 어깨동무하는 길을 서로 나누면서 자급자족 경제와 사회를 이루려는 뜻을 정책으로 펴겠노라 밝히는 심상정을 공개지지합니다.


  저를 둘러싼 이웃님이 ‘심알찍’이란 무엇인가를 헤아려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판이 끊어진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이라는 책에 나온 대목을 제법 길게 옮겼습니다. 2013년에 쓰디쓰게 반성문이자 다짐글을 털어놓은 심상정은 2017년에 당차고 슬기로우며 사랑스러운 ‘나라지기’ 길을 앞장서서 열어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심알찍으로 심상정을 공개지지하는 저는, ‘살림지기’로서 저희 보금자리를 알뜰살뜰 가꾸는 길을 걸어가면서 이 봄날에 해사하게 노래하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7.4.30.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책 읽기)



h*******e 2017.04.30.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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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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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지만 이 책은 왠지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아는 국회의원이라고 한다면 정말 유명한 사람외에는 알지 못하는데 심상정씨의 이름은 나 또한 알고 있었고 목차를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릴때에는 정치라는 것이 먼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나이가 찼을뿐만 아니라 정치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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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지만 이 책은 왠지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아는 국회의원이라고 한다면 정말 유명한 사람외에는 알지 못하는데 심상정씨의 이름은 나 또한 알고 있었고 목차를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릴때에는 정치라는 것이 먼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나이가 찼을뿐만 아니라 정치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계속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라는 이 책의 문구가 나를 사로잡았다. 이번이 심상정씨의 책을 읽는 첫 책임에도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들이 느낄수 있었다.
 
실패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반드시 이것을 하고 싶고, 내가 이것을 해야 한다’라는 마음이 분명했으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포기도 나쁜 게 아닙니다. 자신이 왜 포기하는지에 대한 자기 생각이 분명하면 됩니다. 실패를 하게 되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져요. 그런 것을 경험해봐야 합니다(p50)
-본문 중-
이 책은 진보와 보수의 복지는 무엇이 다른가,노동의 복원을 위해,진보는 어디에서 자꾸 걸려 넘어지나,출발선이 동등한 세상을 만들어야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봤을때 그래 이런 주제들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내용을 나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저 막연하게 알아야 한다에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으면서 저자의 열정들이 이 책 안에 다 담겨져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나 또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수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반드시 이것을 하고 싶고 내가 이것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분명했으면으로 시작하는 글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컸다. 내 개인적인 삶에서 나는 무슨 일이건 해야하는 이유와 포기하는 이유를 분명히 했는지에 대해 물었던 것 같다.
 
중고등학교 때 아버지 직업을 써내라는 설문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경제인이라고 쓰더라고요. 그게 사장을 말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노동자들의 자녀들은 아버지 직업란에 회사원이라고 쓴답니다. 그런데 농민도, 노동자도, 기업가도, 모두 경제인이 아닌가요? 경제민주화라는 것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노동하기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p305)
-본문 중-
자자의 글들을 보면서 모르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각에 대해, 그 깊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글 하나하나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도 농민도, 노동자도, 기업가도 모두 경제인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스스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더 조금만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야 있었지만 노동하기 좋은 나라를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참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으니 내 자신이 너무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이 책을 통해서 시야가 넓어졌음을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버릴 것과 지킬 것 사이에서 우리는 계속 배우고 있다는 저자의 글이 떠오른다. 
q*******n 2013.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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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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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되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는 정치인들의 글들 썩 좋아하지 않는다. 더구나 정치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정치인들에대해 잘 알지못해 더 관심이 없는데 그럼에도 몇몇 귀에익은 정치인 중 한 사람인 심상정의원이 쓴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정치적인 의미로가 아니라 동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써 진보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인의 생각을 알아보고 싶다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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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되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는 정치인들의 글들 썩 좋아하지 않는다.

더구나 정치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정치인들에대해 잘 알지못해 더 관심이 없는데 그럼에도 몇몇 귀에익은 정치인 중 한 사람인 심상정의원이 쓴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정치적인 의미로가 아니라 동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써 진보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인의 생각을 알아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여 ·야 구분없이 누구나 인정하는 정치인이 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심상정의원이 그런사람이라 한다. 그는 25년 노동운동과 10여년 정치생활을 통해 한때 두자릿수로 치솟던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지금 정치인 심상정은 버릴것과 지킬것 사이에서 대중적 진보정치로 나아가야됨을 이야기하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진보가 위기라고 말하는데 위기가 아닌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언제나 어려운 상황이었으므로 어려운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한 대안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혁명같은 방법이 아니라 민주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심의원의 생각인 것이다. 스웨덴 같은 복지국가를 모델로 하여 비전을 찾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 것이다.

 

 

 

솔직히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기 때문에 그의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지겠다거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거나 하는데 의견을 낼 수 있는 지식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고 소신껏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누구나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한 삶을 살고싶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념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하겠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을것이기 때문이다.정치인 심상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 예전에 진보정치가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았던때를 뒤돌아보는 복기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자신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길 말이다.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서로서로 싸우고 할퀴는 정치인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들을 사랑하고 국민을 어려워 할 줄 아는 정치인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자신들이 낸 정책이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양심적으로 생각할 줄하는 정치인들이 늘어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살기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싶다.

 

 

 



a*******4 2013.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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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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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에 눈길이 갔던 건 저자의 이름 때문이었다. 심상정 전 의원. 비록 진보쪽 지지자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또 그녀의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많이 거느린 정치인 중의 한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역시 약자와 서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올바르고 성실한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나의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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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에 눈길이 갔던 건 저자의 이름 때문이었다. 심상정 전 의원. 비록 진보쪽 지지자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또 그녀의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많이 거느린 정치인 중의 한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역시 약자와 서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올바르고 성실한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나의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오른쪽의 맨 끝에 서서 왼쪽을 바라보면서 -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 사람들에게는 그녀에게 지지를 보내는 행위마저도 안좋게 보일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진보와 보수를 떠나 중도에 위치해 있고, 또 정의와 더 나은 한국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함부러 평하지는 못할 것이다.

 

*

 

첫 장은 작년 총선과 대선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2012년도 총선, 많은 국민들이 보내주었던 성원을 바탕으로 통합진보당은 많은 의석을 확보했지만 부정투표 사태를 맞이하고, 결국 진보세력은 갈라졌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일부 언론에 의해 지나치게 확대 해석된 면도 없진 않지만, 정의와 도덕적 우월감이라는 진보 세력의 장점이 치명타가 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많은 정치인들이 떠났고. 지금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많은 진보계열 정치인들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대학교 다닐때 이분들의 말과 강연이 많은 학생들에게 용기가 되었고, 또 꿈과 사회에 대한 희망을 주었던 것을 떠올려 본다면 지금의 이 현실은 씁쓸함마저 느껴진다. 저자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진보 전체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에 머물러 있지 말고, 새로운 정권과 권력을 향해가자고 말한다. 또 작년 대선에서 보여주었던 정책적 열세 역시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69페이지에 설명된 "나의 욕망을 거세하는 정당"이라는 표현이었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설득 - 내가 옳으니 따라와라 - 이 아닌 공감의 중요성을 말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20대 청년들의 폭넓은 정치참여를 바탕으로 함께 가는 정치문화를 이끌어가자고, 변화를 이루어가자고 말한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은 5장. 진보의 새로운 전략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이 책의 제목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에 가장 걸맞는 파트가 아닐까 한다.

 

*

 

개인적으로 진보세력의 열성 지지자는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OOO당 지지자는 더더욱 아니다. 사람들, 그리고 한국, 선조와 나 그리고 후손들이 살아갈 이 공간과 역사에 대한 존중없이 친일, 친미, 친북이 최고의 가치인 사람들은 결코 지지하고 싶진 않다. 또한 보수와 진보적 성격을 지닌 정치관과 정책이 아니라 보수가 옳다. 진보가 옳다며 말장난만 하는 사람들 역시 지지하고 싶진 않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조금 있었다.

 

하지만 앞서서 말한 것처럼, 이 책에 소개된 공평한 기회의 중요성, 사회적 신뢰 시스템의 회복, 사민주의, 일하는 사람들간의 연대와 이를 통한 정치적 발언권 강화 등은 한국사회를 더 성숙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리라는 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진보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그녀의 희망어린 바램들이 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파를 떠나서 좋은 정책과 좋은 생각들이 한국 사회의 주류가 되고, 함께하게 된다면 우리 후손들은 더 성숙한 나라에서 살게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포기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왜 포기하는지에 대한 자기 생각이 분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실패를 하게 되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지지요. 그것이 진화하는 겁니다. 

k****1 2013.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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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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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그간 경험에 따르면 정치인이 책을 내는 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경우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해 대선 때 안철수씨가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내놓았을 때가 아닌가 싶다. 조금은 다른 방식의 정치를 이야기하던 그 였지만 그다지 다른 방식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개 특정한 목적을 갖고 책을 출간하는 탓에 그 내용에 대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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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그간 경험에 따르면 정치인이 책을 내는 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경우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해 대선 때 안철수씨가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내놓았을 때가 아닌가 싶다. 조금은 다른 방식의 정치를 이야기하던 그 였지만 그다지 다른 방식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개 특정한 목적을 갖고 책을 출간하는 탓에 그 내용에 대해 별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치에 무지한 나이기에 심상정씨 역시 뭔가 거사를 앞두고 출사표 형태로 책을 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이라는 제목 때문에 책을 읽게 됐다. 지난 해 겨울 우연히 광화문에 나갔다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그녀의 찬조연설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워낙 많은 인파 속에 그녀의 연설 보다는 당차게 한마디씩 쏟아내는 모습이 더 인상에 남았다. 아마 지난 대선에서 후보를 단일화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 책에 담긴게 아닐까 생각을 해봤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내는 모습이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불편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게다. 서른 중반의 나 역시 그러한데 당사자가 오십이 넘은 나이에 정치인이라면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실패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교훈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책 전반에 담긴 정치적인 색채 등에 백프로 동조하기는 어렵지만 좌절하지 않고 도피하려기 보다는 배움을 얻으려는 모습은 배우고 싶다.

 

 책의 내용 중 인상깊었던 몇 구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평생 진보정치를 꿈꿔온 그녀지만 정계진출 이후 진보정당의 일원으로서 한계를 솔직히 토로한다. 낮은 지지율로 인해 경기도 지사선거에서 야권 단일화의 압박 속에 후보 사퇴종용을 받았던 점, TV토론에 조차 참여할 수 없었던 정치적인 현실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다.

 

 또 지난 대선에서 저자와 동년배인 50대의 선택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그 연배에 이르면 '공약이 얼마나 멋있고 대단하냐' 보다는 '저 사람이나 저 정치 세력이 얼마나 책임질 수 있나'하는 것을 보는 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내 삶에 실질적인 보탬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녀는 대변되지 않는 목소리를 대변하고,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치적 무기를 스스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진보 정치인이다. 외롭고 힘든 일이겠지만 상대의 입장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자신 만의 입장을 고집하는 정치인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그녀이기에 기대가 된다. 내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지나간 일에 대해 그냥 간과하지 않고 되짚어 보고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진리다.

s***1 2013.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