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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뜨는 레이스 꽃 100송이>는 <100 Lace Flowers to Crochet>(2013)을 번역한 것이다. 코바늘 손뜨개로 다양한 꽃, 잎, 나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은 영문판으로 먼저 접했다. 영문 코바늘책 가운데는 말로만 설명이 되어 있고, 작품 도안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이 책은 각각의 작품마다 도안을 보기 좋게 그려놓아 작품 만들기가 더욱 수월하다. 코바늘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도 꽃은 코바늘 손뜨개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코바늘로 꽃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세부적인 코바늘 기법이 아니라 꽃의 모양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실사에 가깝게 만드는 것과 단순화한 형상을 만드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코바늘로 뜨는 레이스 꽃 100송이>는 코바늘 손뜨개를 사용하여 꽃을 실사에 가깝게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꽃을 코르사주 같은 입체적 기법이 아니라, 대체로 평면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꽃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페이지는 노랑색 계열, 주황색 계열, 빨강색 계열, 분홍색과 보라색 계열 등 색상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름이 알려진 꽃이 대부분이지만 '살피글로시스', '클레마티스', '프란지파니' 처럼 처음 들어보는 꽃을 코바늘 작품으로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책 인쇄와 관련해서 아쉬움이 있다. 인쇄는 좋은 모조지에 총천연색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잉크 냄새로 추정되는 냄새가 책 전체에서 심하게 났다. 요즘 나오는 손뜨개 책들은 모조지에 천연색 인쇄가 대부분이지만 이렇게 심하게 잉크 냄새(로 추정되는 냄새)가 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냄새 때문에 반품할까 생각도 했었다. 지금도 책을 펴면 잉크 냄새 같은 것이 여전하다. 출판사에서 향후 이 점을 개선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