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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有)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카밀 파간, 달의 시간
"(스포 有)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카밀 파간, 달의 시간" 내용보기
희귀암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은 30대의 여주인공 리비. 엄마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자신은 절대 그렇게 죽고 싶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항암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의사에게 선언하고 정신없이 병원을 빠져나온다. 여기까지는 책 제목만 보고도 예측 가능한 전개. 연극이나 영화라면 무거운 음악과 함께 리비에게만 조명이 떨어지고 집중될 것이라 여겨졌다. 그런데 갑자기 그 조명이
"(스포 有)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카밀 파간, 달의 시간" 내용보기
 
희귀암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은 30대의 여주인공 리비. 엄마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자신은 절대 그렇게 죽고 싶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항암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의사에게 선언하고 정신없이 병원을 빠져나온다.

 

여기까지는 책 제목만 보고도 예측 가능한 전개. 연극이나 영화라면 무거운 음악과 함께 리비에게만 조명이 떨어지고 집중될 것이라 여겨졌다. 그런데 갑자기 그 조명이 엉뚱한데로 가버린다.

 

집에 돌아와 사랑하는 남편 톰에게 눈물을 흘리며 다가간다. 정신이 나간 듯 목놓아 우는 리비를 보며 톰은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이제 알게 된 것이냐며 상상도 못했던 말을 던진다.

 

예상치 못했던 전개. 리비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 지금 자신의 암에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당연할터인데 그말을 꺼낼 수도 없을만큼 충격을 받는다. 암에 걸린 리비 앞에서 톰은 그간 너무 힘들었다고 자신의 아픔만 털어 놓는다. 리비는 화를 참지 못하고 포크로 톰의 손을 내리찍고 이별을 고한다.

 

믿을 수 없는 충격을 연타로 맞은 리비는 회사에 가서 곤란한 일로 1,2주 쉬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7년이나 함꼐한 상사는 그만 가서 일하라며 소리치며 떠돌이 개를 내쫓듯 손사래를 친다. 

 

통상적으로 시한부 삶을 살게 된 여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에서 예상되는 흐름과는 너무 달랐다. 시간이 얼마 안남은 주인공을 아타까워 해야하는 것인데, 오히려 그 쪽보다 남편에게 받았을 배신감, 열심히 일한 댓가가 아무 가치 없는 것처럼 취급된다는 면에서 분노하게 되었다.

 

 

리비는 암으로 아내를 잃은 아빠나 엄마를 잃은 남동생에게 차마 자신까지 암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의 병을 아무에게도 알리지도 않고 무작정 멕시코로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새로 발급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던 중 톰이 동성애자여서 리비가 힘들어 한다고만 생각한 리비의 아버지는 위로의 전화에서 엄마가 평생 최고라 했던 해변이 있는 곳 비에케스섬을 알려준다. 여권이 없어도 갈 수 있는 곳이었기에 멕시코 여행을 포기하고 비에케스섬으로 떠난다.

 

그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야했는데, 작은 비행기 조종사 실로를 만난다. 새가 비행기 공기 흡입구로 들어가는 바람에 비행기는 추락하고 만다. 암을 선고 받고 치료도 받지 않으려고 했던 리비는 죽음에 대해 삶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순간 깨닫는다.

 

 

p.120

 

비행기가 바다를 향해 위태롭게 곤두박질칠 때 한 가지 생각만 들었고 그 생각이 내가 거짓말쟁이였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목이 졸려 죽어도 상관없고 엄마를 다시 만날 준비가 되었다고 스스로에게 했던 그 모든 말? 전부 거짓이다. 빌어먹을 거짓.

아니, 하느님에게 기적을 내려달라고 빌면서 내게 진실이 분명하게 울려 퍼졌다. 죽고 싶지 않아.

 

어느 책에서 죽고 싶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살고 싶다는 강한 메시지니 놓치면 안 된다고 했던 구절이 떠올랐다. 죽든 말든 상관없다고 외치던 이들도 실제로 죽음을 코앞에 마주한 순간에서는 쉽게 삶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법인가 보다. 그렇다고 달리 사람이 바로 바뀌지는 않지만 말이다.

 

 리비 역시 살기 위해 항암치료를 받겠다고 그 순간 결심한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비에케스 섬에서 지내는 동안 그간 미뤘던 스페인어도 배우고, 마음껏 쉬고, 마시고, 사랑도 하며 보낸다. 그래도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그렇게 죽어가고 싶지는 않다며 항암치료 받기를 거부한다. 아빠와 남동생에게 상처일 것임에 분명하니까.

 

하지만 아빠와 남동생은 리비의 암소식에 함께 극복해나갈 일이지 상처가 아니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리비를 위로한다. 엄마 역시 그저 암으로 죽어갈 날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 믿었음을 알게 되면서 본인도 살기위해 노력해보리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낸 삶에서 리비는 원하던 것을 얻는다. 제목에서 너무 많은 것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맞기도 하도 다르기도 해 읽는내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면 죽음이라는 '끝'을 준비하고 잘 마무리 하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를 배울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배운 것은 '끝'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임을 다시 깨닫게 해줬다. 끝이라는 것도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문이 열리고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천국이 될 수 있을음  배워본다.

 

책 속 마음에 남는 구절 몇개를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p. 156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자기, 결국 고통은 사라진다는 거야. 언젠가 그 일을 돌아보며 웃어넘길 수 있을거야. 장담해.

 

 

p.221

우리는 그걸 알 길이 없다고 난 믿어요. 하지만 완전히 죽을 준비가 되기 전까지 산다고 믿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준비가 되었다고 내게 확신시킬 수 없잖아요.

 

p.342

혼자 다 짊어지지마.

 

p.387

의지가 약해지고 몸이 따라주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열정을 가져야 한다.

내마음이 아플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리낌없이 스스로를 보여주어야 한다.

엄마가 말한 것처럼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제대로 완전하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컬처블룸 #카밀 파간 #로맨스 소설 #엄마 #가족 #푸에르토리코 #암 #죽음 #죽음앞에서선택한완벽한삶 #달의시간

 
p******0 2020.11.12.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내용보기
제목 부터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의사에게 암 선고를 받는 주인공 리비암 선고만큼이나 충격적인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누군가가 그랬다불행은 한꺼번에 몰려온다고...그리고 다들 절망하곤 한다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 거냐고...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시한부 선고를 받고나면 억울하기도 하고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았을 때 만족하는 사람은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내용보기
제목 부터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의사에게 암 선고를 받는 주인공 리비

암 선고만큼이나 충격적인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가 그랬다

불행은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그리고 다들 절망하곤 한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 거냐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고나면 억울하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았을 때 만족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다들 만족스럽기 보다 후회스러운 일들이 많을 것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죽음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곤 하다

극복하려는 사람,

암과 친구처럼 지내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보려는 사람,

또는 시한부 선고 이후 삶을 포기해버리는 사람까지...

책을 읽는 동안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계속 났다

그때는 어려서 몰랐는데 암선고를 받고난 이후 아버지는 남겨질 가족들을

생각하며 어떤 마음이셨을지...

그때 아버지의 심정이 부모가 된 지금의 나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책을 읽는 동안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옳은 선택, 올바른 선택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았다

주인공인 리비가 선택하고자 했던 죽음도 삶도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음을...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s******3 2020.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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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도 마음도 정리할 수 있게 함께해 준 책
"고민도 마음도 정리할 수 있게 함께해 준 책" 내용보기
※책세상 서평이벤트 책입니다.9p 인생이란 먹고, 기도하고, 죽는 것인 줄 알았다...57p "인생은 밀려오는 파도와 같아. 그러니 바다처럼 스스로를 내던져."..285p "별은 죽을 때가 되면 더 아름다워지는군요." 그녀는 병원에 갔다. 그곳에선 희귀한 암에 걸렸다고 말한다. 그 사실을 알고 집에 온 그녀는 남편에게 말하려고 시도하는 찰나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이 동성을 사랑하게 된것
"고민도 마음도 정리할 수 있게 함께해 준 책" 내용보기
※책세상 서평이벤트 책입니다.

9p 인생이란 먹고, 기도하고, 죽는 것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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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p "인생은 밀려오는 파도와 같아. 그러니 바다처럼 스스로를 내던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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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p "별은 죽을 때가 되면 더 아름다워지는군요."

그녀는 병원에 갔다. 그곳에선 희귀한 암에 걸렸다고 말한다. 그 사실을 알고 집에 온 그녀는 남편에게 말하려고 시도하는 찰나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이 동성을 사랑하게 된것 같다는 소식을 알린다. 이 소식을 듣고 그녀는 이혼을 준비하고 부동산에 집을 처분해달라 요청한다. 그리고 다니던 직장을 가지 않고 여행을 떠난다.

삶에서 예견되어 오는 것보다 예견하지 못한 것이 올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글들을 읽어 나가면서 스토리는 잔잔하며 차분하게 묘사된다. 밖으론 큰 변화가 있지만 내면의 떨림은 고요하며 묘하게 총명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책에대한 마음을 커져만 가게 했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없는 만큼 소설에선 심도있는 내용을 어찌 다뤘는지 궁금했다.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다른 요소들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 우리가 보는 세상이 모두가 같게 보지 않은 것 처럼 소설의 인물은 어떤 형태로 느끼는지 궁금했다.

21세기 중 20퍼센트를 넘어가는 시점에 과거에서 그랬듯이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어떤 세상을 보아야 하는지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걱정반 설렘반이기도 하고 때론 두통이 찾아 오기도 한다. 그때 찾아온 소설로 잠시 머리도 식히고 감정도 찾는 시간을 보냈다.

내년은 희망이라는 친구가 살며시 고개를 들어 모두를 비추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s******1 2020.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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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인생
"드라마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인생" 내용보기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는 일들이 한꺼번에도 생기는 것이 인생인가보다.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옴직한 일들이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의 주인공리비에게 일어난다.소제목은 없이 그저 숫자로만 챕터를 나눈 이 책의 시작은주인공인 리비가 의사에게 암으로 인한 시한부 선고를 받는 것이다.단순한 지방종인줄 알았던 혹을, 예방차원에서 떼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의사도 처
"드라마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인생" 내용보기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는 일들이 한꺼번에도 생기는 것이 인생인가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옴직한 일들이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의 주인공

리비에게 일어난다.


소제목은 없이 그저 숫자로만 챕터를 나눈 이 책의 시작은

주인공인 리비가 의사에게 암으로 인한 시한부 선고를 받는 것이다.


단순한 지방종인줄 알았던 혹을, 예방차원에서 떼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사도 처음에는 그렇게 말했고!)

갑자기 아주 드문 경우인데 발병할 경우 공격적인 암이라는

피하지방층염유사T세포림프종에 30대의 나이에 걸려버리게 된다.

(이 병 이름을 찾아적느라, 다시 책을 펼쳤다. 아주 드문 경우가 맞나보다.)


이렇게 말도 안돼!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도

'퀴블로 로스의 애도의 5단계'에 재빠르게 접어드는 자신을 발견하는 리비는,

사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깊은 슬픔으로 

다시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사람이다.


두번째 장례식이 내 장례식이 될 줄이야- 라고 자조하는 리비.

슬픔은 있지만 낙천성과 귀여움, 해피엔딩으로 가득한 세상 '리비랜드'에서

현실의 걱정과 고민, 끔직한 것들을 끔뻑-눈을 감으며 넘겨내는 그녀는,

영화같은 이 소식을 남편인 톰과 쌍둥이 남동생 폴에게 어떻게 전하나, 싶었으나

남편은 리비가 미처 자신의 병에 대해 말하기 전에

(즉, 시한부임을 알게 된 당일에) '나 동성애자 같아'라는 고백을 해온다.


와우!

 


이제 자극적인 양념이 탐스럽게 얹혀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

독자는 '아는 맛'이지만 빠르게 몰입하고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젊고 잘 나가던 사람의 삶을 송두리채 흔들어 버리는 개인적인 문제와 관계의 균열.


폐허에서 새로움이 생기듯, 이 어려움에 그대로 무너져 속절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리비가 자신의 삶을 단촐하게 정리하고, 죽음을 앞두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과정을 매끄러운 번역으로 읽다보면

평범한 누군가의 삶이라도 남에게는 말 못할 요철이 있음이 떠오르게 된다.



시작은 자극적(!)이었을지언정

작가가 캐릭터를 다루는 솜씨는 섬세하다.

암, 시한부, 이혼, (충동적)여행, (여행지에서 만난 매력적인) 이성 같은

클리쉐와 공식같은 설정에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한 괴로움과 아픔, 

새로운 사랑 앞에서의 두려움과 그럼에도 선택하고 노력하는 용기,

주인공의 선택을 격려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머리 속에 떠오를 정도로 차곡차곡 레이어를 더해가며 

이야기에 따스함을 불어넣어주고 

어느새 독자는 리비의 '조금만 더 살고, 조금 더 사랑하면서 애'쓰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게 되고야 만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죽음앞에서선택한완벽한삶 #달의시간 #카밀파간 #장편소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r***n 2020.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이 다가왔을 때 자기 자신으로 살게되는 삶
"죽음이 다가왔을 때 자기 자신으로 살게되는 삶" 내용보기
인생이란 영원히 지속될 것 같고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끝날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흰 가운을 입은 낯선 사람이 찾아와 더 이상 당신은 보통 사람이 아니며 죽음에 대해 생각할 향후 45.5년은 없다고 알려준다. p.77.리비 밀러는 34살에 희귀암을 진단 받는다. 그리고 큰 충격에 휩싸여 집에 돌아와 울고 있을 때 남편인 톰의 위로를 받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죽음이 다가왔을 때 자기 자신으로 살게되는 삶" 내용보기
인생이란 영원히 지속될 것 같고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끝날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흰 가운을 입은 낯선 사람이 찾아와 더 이상 당신은 보통 사람이 아니며 죽음에 대해 생각할 향후 45.5년은 없다고 알려준다. p.77.

리비 밀러는 34살에 희귀암을 진단 받는다. 그리고 큰 충격에 휩싸여 집에 돌아와 울고 있을 때 남편인 톰의 위로를 받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위로를 해줘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남편은 리비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아차리고 울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리비는 항상 학창시절부터 결혼식까지 자신에게 관심이 쏠려야 할 순간에 그에게로 온통 관심이 쏟아졌던 것을 떠올리며 그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시카고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비에케스 섬으로 떠난다. 시카고에서의 리비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자신을 위한 삶이기 보다는 타인을 위한 삶에 가까웠던 것 같다. 성격이 엄청나게 까탈스러운 재키의 비서로 일했고 남편인 톰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톰을 항상 보살펴주는 입장이었다. 자신의 어머니의 보험금으로 톰의 친구가 있는 시카고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데 집마저도 톰이 더 원하는 쪽으로 고른다. 그리고 그의 학자금까지 갚아주고 있었다.

인생은 제한된 시간 안에 있을 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다. 그러나 그게 엄청 좋은 일이기도 하다. 내 상황이 이렇지만 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은 준비가 되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p.380.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을 때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 그동안은 여러 이유로 포기했던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해준다. 그리고 견뎌왔던 것들을 정리한다. 사람이든 일이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수 양희은씨가 30대에 난소암을 진단받고 사람을 정리했다는 말이 떠올랐다. 리비와 톰은 오래된 관계고 톰은 리비에게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자리를 대체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많은 이유를 들면서 자기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에도 견뎌왔던 톰을 바로 끊어버리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암이 아니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몇번이나 흔들릴 정도로.

암이 사람을 영원히 바꿔놓는다는 말이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난 암이 날 많이 바꾼 것이 아니라 여자로서 내가 누구인지, 이 엉망인 세상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p.387.

리비는 암 진단 이후 성격이 좀 달라졌다고 느끼지만 그것이 원래 자기 자신임을 깨닫는다. 원래 쾌활했지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억누르고 있던 성격도 튀어나온다. 그리고 자신에게 무례했던 사람들에게 더 이상 예를 갖추지 않는다. 무례한 누군가를 이로 깨문다거나 하는 행동들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30대에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책 전체가 우울할 수도 있지만 우울함과 재밌는 모습이 잘 어우러져서 읽기가 힘들지 않았다. 솔직히 시한부 선고는 한국 드라마의 주요 소재이다 보니 특별한 이야기라고는 하기 어려웠고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결말을 맞이했지만 리비가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 고민하고 어머니를 제대로 애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

"별은 자체 중력으로 뭉쳐진 커다란 플라스마 덩어리로 속에서 계속 충돌하기 때문이에요. 자기 파괴로 마찰이 생겨나죠. 그것이 우리에게 빛으로 보이는 거예요." p.195.

리비가 새롭게 만나게 된 사랑인 실로의 말이 가장 좋았던 문장이었다. 천문학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이 책의 중심 내용에 관한 말이기도 하다. 우리 안에 무언가가 계속 충돌되기 때문에 너무 힘들지만 그런 충돌들이 있어야만 빛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얼마 전 시리에게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하니 you're my sunshine을 틀어줬는데 이 가사가 이렇게 슬픈 내용인줄 잘 몰랐는데 소설 속에도 등장해서 가사를 다시 봤다. 아픈 어머니가 좋아하는 그 노래의 "내 햇살을 앗아가지 마세요"를 "날마다 더 많이 주세요."로 바꿔 부르는 쌍둥이 남매의 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내용보기
" "당신, 알았어?" "당연히 알지!"(19) "  세상에,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과 남편과의 가정이 파탄났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이 이럴 수 있을까. 멀리서 보면 희극인가 싶은 비극적 순간의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막장과도 같은 시작에 정신이 쏙 빠진다. 게다가 톰에게도 고통스러운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지만, 로맨스 소설 똥차 구남친 같은 적반하장 모먼트에 함께 분노하며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내용보기

 " "당신, 알았어?" "당연히 알지!"(19) "

 

 세상에,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과 남편과의 가정이 파탄났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이 이럴 수 있을까. 멀리서 보면 희극인가 싶은 비극적 순간의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막장과도 같은 시작에 정신이 쏙 빠진다. 게다가 톰에게도 고통스러운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지만, 로맨스 소설 똥차 구남친 같은 적반하장 모먼트에 함께 분노하며 리비의 비극에 함께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감명깊게 본 '이 투 마마'의 멕시코 대신 만료된 여권과 환전이 필요없는 푸에르토리코를 향해 함께 떠났다.

 

 " "만회활 기회를 주지 않을래요? 당신에게 근사한 걸 보여주고 싶어요." "내가 뭔지 맞춰보죠. 당신 바지 속에 들어있는 걸 말하는 거겠죠."(188) "

 

 우리의 리비가 어떤 상태인지 알려주는, 그리고 날 웃긴 부분이다. 책은 술술 읽힌다. 하루아침에 남편에게 배신을 당하고, 시한부나 다름 없는 악성 종양이 몸 안에서 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비의 행보는 거침없다. 화내고 울고 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기듯이 움직인다. 전개가 빠르다보니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답답한 부분은 없고 시원시원하다. 사이다 전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쏙 들어할 것 같은 흐름이다. 바로 벤츠같은 남자가 등장해서 밀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로의 등장은 로맨스 소설의 도입부 느낌이 난다.

 

 익숙하지만 실로 소름돋는 설정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나라면 상대방이 숨기고 있는 혹은 스스로도 정확히 규정하지 못한 성적취향을 가늠할 수 있을까. 리비가 톰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주변에게 알리자 그녀를 제외한 친구들은 시기가 늦던 빠르던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고 답한다. 얄미운 사람들. 알고 있었으면서 왜, 알려주지 않아서 결혼까지 하게 뒀을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구도 말을 해줄 수는 없었을거란 생각도 든다. 솔직히 이제는 재연 상담 프로그램 같은데서 본 적 있는 흔한 소재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자극적으로 관심을 끈다.

 

 한참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다가 문득 리비는 나보다 어리고 그럼에도 병에 걸렸고 나는 건강검진 예약을 앞두고 있다는데에 생각이 미쳤다. 건강검진이라는 건 위내시경 같은 것 때문에 굶어야 한다는 게 고달프다는 것 말고도 이제 어쩐지 찜찜하다. 모든게 다 좋고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한동안 안심하겠지만 어디가 안좋아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거나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나오면 그 뒤부터 어쩐지 몸이 진짜 안좋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혹시라도 진짜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어쩌나 싶은 불안도 섞여있다. 나의 불안과 함께 리비의 인생이 최악으로 끝나지만은 안길 바라며 책을 읽었다.

 

 그리고 리비가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결말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면 좋겠다. 시간을 한두시간쯤은 쉽게 없애줄만한 재밌고 시원시원한 전개의 책으로 길어진 저녁 시간을 보내는데에 추천한다.

 

m******j 2020.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죽음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의 장르는 소설로서잔잔하게, 그러나 솔직하게 흘러간다.다 읽고 나니 드는 느낌은'아, 참 따뜻하고 소중한 책이다.'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거부하며자신이 원하는 섬으로 떠난 주인공 리비.결혼했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도망치듯 떠난 낯선 곳에서 만난 남자 실로와죽음 앞에서 느낀 수많은 감정들.목차는 따로
"죽음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의 장르는 소설로서

잔잔하게, 그러나 솔직하게 흘러간다.

다 읽고 나니 드는 느낌은


'아, 참 따뜻하고 소중한 책이다.'


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거부하며

자신이 원하는 섬으로 떠난 주인공 리비.

결혼했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


도망치듯 떠난 낯선 곳에서 만난 남자 실로와

죽음 앞에서 느낀 수많은 감정들.



목차는 따로 없고

챕터 1부터 35장까지 이어진다.

암으로 판정 받은 주인공의

첫 결정부터 마지막 선택의 순간까지.


술술 읽어내려가고,

표현이 섬세하여 감정이입이 잘 된다.


때로는 외로웠지만 혼자는 아니었다.

난 자주 온화한 일, 이를테면

난롯가에 서 있거나 칠리를 만들거나

닭을 팬에 넣으며 아이들을 살피거나 하면서

소소하게 행복을 느꼈다.

에필로그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철학적 생각이 너무 깊어져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로 시작해 잠 못 이루던 밤.

그랬던 밤이 허다했다.


그래도 결국 마지막에 드는 생각은

세상엔 아직 내가 접하지 못했던

배우고 경험할 것들이 끝없다는 사실.


그리고 말은 이렇게 해도 내면 깊숙한 곳에서의 나는

아직은 절대 죽기 싫다는 사실 :)


목이 졸려 죽어도 상관없고

엄마를 다시 만날 준비가 되었다고 스스로에게 했던 그 모든 말?

전부 거짓이다. 빌어먹을 거짓.

아니, 하느님에게 기적을 내려달라고 빌면서 내게 진실이 분명하게 울려 퍼졌다.

죽고 싶지 않아.

p.120


주인공도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자신은 죽어도 상관없다며 마지막 여행을 떠나지만,

그리고 모든 고통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지만

찰나의 순간엔 저런 말을 내뱉는다.



< 낯선 여행지에서 전혀 만나보지 못했던 생각이 깊은 사람을 만난 리비.>

그는 음식을 다 만들고 저녁 식사를 하는 내내 이야기를 했고, 난 그런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들으면서 간간이 질문을 하며 끼어들었다. 공항에서 얼마나 쉽게 그를 가치 없는 사람으로 인식했던가. 얼마나 쉽게 난 그저 순수한 쾌락만을 추구할 거라고 확신했었나. 그런 내 앞에 이렇게 괜찮은 남자가 있다니. 그가 다른 사람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 자기 아버지가 가족을 돌보지 않는 무능력한 사람이었다고 사람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난 이런 사람을 좋아하지만 실제로 만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 비서일을 관두었지만 다시 찾아가 필요한 서류를 부탁하는 리비. 거절당할 줄 알았는데 뜻밖의 상사의 말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난 나쁜 사람이 아니야, 리비. 당신이 오랜 세월 날 위해 일해준 거 알고 있어. 그런 식으로 그만둘 것까진 없었지만 당신이 암으로 죽어가도록 놔두지 않을 거야."

"내 말 끝까지 들어. 이 귀머거리 왕비야. 남성이 독점하는 분야에서 특별히 매력적이지 않은 여성으로 출판 업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저 내가 옳다는 희망만 가지고 됐을거라고 생각해?"

"아니! 그렇지 않다고! 난 성공한 사람처럼 움직였어. 장애물 따윈 밀어버렸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는 항상 이유가 있어. 수백만 개의 이유지. 그 이유에 집중할수록 자기 길을 더 쉽게 헤쳐나갈 수 있어. 그러니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 낙관적인 성격을 다시 되살리고 그대로 놔둬. 당신이 새로 찾은 태도는 칭찬해주고 싶지만 다음에 닥칠 일을 헤쳐나가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할 테니까."


소설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준 책

그리고 죽음 앞에서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보게 해준 책


마지막 부분은 스포가 될 것 같아 필사할 수 없지만 정말 감동스러웠다.

내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감사하고 다시 활기찬 원동력을 얻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 삶인지,

죽음 앞에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정하는 것


"지금이야, 리비 루.

바로 우리의 시간이야."

인생은 제한된 시간 안에 있을 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다. 그러나 그게 엄청 좋은 일이기도 하다.

내 상황이 이렇지만 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은 준비가 되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 p.380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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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h*****7 2020.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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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내용보기
주인공 리비는 책 첫 장에서 암 선고를 받는다.그 녀에게 남은 기간은 6개월.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 리비는 남편의 위로는 커녕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듣게 된다.10살때 암으로 돌아가신 그리운 엄마 대신 남편 톰이 자기 앞에 나타났다고 할 정도로 사랑하고 아끼던 남편에게 암에 대해 얘기하지도 못 한 채 리비는 이별을 준비한다.남편과의 이별. 세상과의 이별.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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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리비는 책 첫 장에서 암 선고를 받는다.
그 녀에게 남은 기간은 6개월.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 리비는 남편의 위로는 커녕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듣게 된다.

10살때 암으로 돌아가신 그리운 엄마 대신 남편 톰이 자기 앞에 나타났다고 할 정도로 사랑하고 아끼던 남편에게 암에 대해 얘기하지도 못 한 채 리비는 이별을 준비한다.
남편과의 이별. 세상과의 이별.

어릴 때지만 엄마의 투병하던 모습이 늘 남아있던 리비는 남은 6개월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그녀가 선택한 삶을 읽고 있으니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소설.
h******n 2020.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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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것
"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것" 내용보기
고1때. 그 때 그시절이 문득 떠올랐다.어느날 내 다리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멍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했던것과 달리, 다리의 멍은 많아졌고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결국 병가를 내고 동네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의사선생님과 면담 후 피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었다. 그때 그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다."백혈병이 의심됩니다.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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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그 때 그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어느날 내 다리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멍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했던것과 달리, 다리의 멍은 많아졌고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병가를 내고 동네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
의사선생님과 면담 후 피검사를 하고 결과를 들었다.

 

그때 그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다.


"백혈병이 의심됩니다.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세요"  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병원을 나서는 그 짧은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백혈병.? 이제 그럼 죽는건가? 그럼 남아있는 가족들은 나 때문에 너무 슬프겠지?


백혈병이 의심된다는 그 말을 들었을 때,
뇌가 정지 되고 아무생각도 나지않고  앞이 깜깜하고
아득하고 참담했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만 같다.

 

그 후 대학병원에가서 각종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진이였기에.
난 보다시피 잘 살고 있다^^

 

그랬었기에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을 읽으면서 많이 많이 공감했다.

 

물론 주인공 리비는 백혈병은 아니고 희귀암이다.


리비는 30대에 암진단을 받고 예후가 6개월 정도라고 들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이 동성애자란 사실까지 알게되고,
그녀는  회사도 그만두고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며  남은시간을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떠난다.

여행을 떠나는 그 날 경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다가 얼마 못가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
.
.

사고 비행기의 조종사와 또 다른 로맨스가 시작되고,


그녀의 새로운 삶이 다시 시작된다.

.

.


결말은..?
궁금하면 읽어보시길!><

 

 

YES마니아 : 골드 w*******8 2020.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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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내용보기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남은 삶을 선택하는 일에 사람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궁금해 진다.탄생과 죽음은 우리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이라는 사실이 운명처럼 다가오지만 그러한 운명조차도 내 삶의 연장 선상이라는 판단하에 오롯이 자기만의 선택된 삶을 구현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과연 우리는 그러한 이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인식해야 하는것 일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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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남은 삶을 선택하는 일에 사람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궁금해 진다.
탄생과 죽음은 우리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이라는 사실이 운명처럼 다가오지만

그러한 운명조차도 내 삶의 연장 선상이라는 판단하에 오롯이 자기만의 선택된 삶을 구현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과연 우리는 그러한 이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인식해야 하는것 일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일이 될것이다.

 

이 책 "죽음 앞에서 선택한 완벽한 삶" 은 정말 어느날 갑자기 시한부 삶을 선고 받는 소설속 주인공 리비와 위로 받고 싶어 했던 남편의 황당스런 고백, 암투병 치료를 거부한 채 자신만의 남겨진 삶을 살아가려는 그녀의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답지 않게 소설의 분위기는 종내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전해지고 있어 독자의 입장으로서는 우울감에 싸인 글 읽기를 떠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암선고를 받은 이후부터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치료도 거부한 채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하고자 과거 엄마가 좋아했던 해변으로 날아 가고 예상치 못했던 비행기사고를 겪으며 스스로를 기만했던

죽음에 이르고자 했던 말들이 모두 삶을 갈구하는 거짓으로 판명되는 순간을 맞는다. 죽고 싶지 않다고....
뜻밖의 만남, 운명의 남자, 삶을 통해 힘겨움을 겪지 않은 이들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그녀이기에 어쩌면 그들은 서로를 이해 하고 이해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도 된다.

 

현실의 우리에게도 삶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
주인공처럼 암선고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아도 삶 자체를 버거워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마음만은 '다 잘될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마음이 변해야 비로소 몸의 변화도 일어난다는 사실, 어떤 삶이든 부정적인 의식보다는 긍정의

의식으로 다 잘되거야를 외치는 가운데 부단한 노력을 한다면 우리는 삶의 험난한 틈새에서도 앞으로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암선고 이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일은 어쩌면 존엄한 삶의 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비록 죽음을 조우하는 부분을 존엄사로 빗대어 말하지만 얼마나 잔존할 수 있는 삶이 남아 있든

스스로의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것도 인간에게 다가오는 운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순리적인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책이다.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0.1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