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이든 동, 식물이든 사람이 아닌 것들에게도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를 쓴 시인도 그렇게 생각하나 봐. 초록 셔츠와 초록 바지로 갈아입었다.
|
|
뽀얀 곤줄박이 말 같은 시를 낳아보리라 결심했던 시인이 하나, 둘씩 뿅뿅 낳은 귀엽고, 재미나고, 때로 가슴 찡한 52편의 시가 이 한권에 담겼다. 참새 깃털 / 하나 / 길섶에 떨어졌다. / 오늘 밤 / 요만큼 / 참새가 추워하겠다 (깃털) 요 짧은 시 하나에도 핏, 웃음이 나고 공연히 창밖을 두리번거린다. 떨어뜨린 깃털 하나만큼 추워질 참새가 우리집을 찾아오면 어찌하나, 싶다. 여우 엄마가 / 기도합니다. / 제 귀여운 아기를 봐서라도 / 제발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주세요. / 그 무렵 / 토끼굴에서 / 토끼 엄마가 기도합니다. / 제 귀여운 아기를 봐서라도 / 제발 여우에게 잡히지 않게 해주세요. (두 엄마) 여우 엄마와 토끼 엄마의 기도를 노래한 <두 엄마>는 또 어떤가. 모두 제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숭고한 마음의 엄마이건만, 이 둘은 어쩔 수 없는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이다. 이 경우 신은 누구의 기도를 들어주어야 공정하다 칭송받을까? 이래라 저래라 대놓고 뭐라지 않아도 몇 줄 안 되는 문장에 참 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있다. 이해를 하건 말건 아이를 붙들고 이런 이야기를 나불댄다. 아이를 위한 동시집에 엄마가 더 신났다. 조근조근 들려주는 시인의 노래에 푸근하게 취해본다. 부드럽지만 강하게 울리는 시인의 외침에 가만가만 귀기울인다.
|
|
봄이 깊어갈 무렵 뜰 안 우체통에 곤줄박이 알을 발견하게된 작가. 뽀얀 곤줄박이 알 같은 시를 한번 나아보리라는 꿈을 꾸고, 52편의 시를 낳았는데 그 책이 '고양이와 나무' 이다. 이런 시들이 곤줄박이가 자유로이 하늘을 날 듯이 가슴으로 날아와 날 자유롭게 해주었다. <풋감과 감나무> 바람도 없는데 풋감이 떨어진다. 엄마, 감나무는 왜 아까운 풋감을 자꾸 버리지요? 얘야, 내 거라고 다 가질 수는 없는 법이란다. - <반달> 보름달이 절반 사라졌다. 개울가에 나가 보고 알았다. 개울물 속 세상이 어두울까 봐 절반은 거기 걸어 두었다. 많은 시 속에서 이 두 편이 내 마음에 와닿는다. 위트넘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시. 어릴적 장문을 쓰는 것보다, 함축적인 동시를 쓰는게 너무 어려웠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짧은 글 속에 많은 내용을 내포 시키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힘들지만 말이다. <풋감과 감나무> <반달> 두 시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공존' 감나무는 풋감을 떨구고 다른 풋감들을 제대로 기른다. 떨어진 풋감은 거름이 되어 또 다른 생명의 밑거름이 된다. 반달의 절반이 사라진 이유는 개울물 속을 밝혀주려고. 어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관계를 맺어가며 더불어 살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선들이 이어져 우리 사회를 만들고 있다. '공존'은 이익이 아닌 함께 존재하는 관계인 것이다. 함께 존재한다는 자체로 따스함이 느껴진다. |
|
작가님이 어느 봄 날 뜰안의 우체통에 곤줄박이 새가 알을 품고있다는 것을 보고 뽀얀 곤줄박이 알 같은 시를 한번 낳아보리라는 꿈으로 52편의 시를 썼어요. 일상 속 사물.동.식물 등을 주제로 귀엽고 재치있는 동시들을 만날 수 있어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시는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데 쉽고 재밌게 만나보세요. ? - 두 엄마 - 여우 엄마가 기도합니다. 제 귀여운 아기를 봐서라도 제발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 무려 토끼굴에서 토끼 엄마가 기도합니다. 제 귀여운 아기를 봐서라도 제발 여우에게 잡히지 않게 해주세요. |
|
상상동시집 '고양이와 나무' #권영상 시 #백향란 그림 #상상 올해 읽은 시 중 글 중 가장 따뜻하고 정이 가는 최고의 동시집 1부 '두 엄마' 2부 '선물' 3부 '마지막 날에 처음' 4부 '햇빛가게' 5부 '내친구 달표' 로 구성 되어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시 2부 '선물' 에서 '단추들' 단추들 중. "어디든 찾아가 조용히 일하고 싶어 한다." 단추통에 모아둔 단추들 지금 일자리가 없다. 어디든 찾아가 조용히 일하고 싶어 한다. 지금 일자리가 없다 라는 두 문장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이 어디든 가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을 표현한 것 같아 인상 깊다. 3부 '마지막 날에 처음' '내다 버린 의자' 중 다리가 부러져 내놓은 의자가 비를 맞으며 그 자리에 있다. 내려다볼 떄마다 의자가 나를 빤히 올려다본다. '다리가 부러져 내놓은 의자가 비를 맞으며 그 자리에 있다'. 다쳐서 유기된 반려동물들이 비오는 날에도 비를 맞으며 옛주인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주인이 떠나간 자리를 지키는 반려동물 같다. 이 책에는 많은 양의 시가 들어 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눈높이의 시를 써내려 간 것 같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시와 그림의 해설이 독특하고 배려깊다. 너무나 따뜻한 글과 그림이 인상깊다. 시하나 그림하나가 조화롭고 생동감있다. 모든것이 함께 연결된 느낌의 시다. 서로 공존하고 동행하며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는 책이다. #상상출판사 #고양이와나무 #권영상 #백향란 #김태호춘천교대교수 #공존의동시를띄우다 #상상동시집 #아들북스타그램 #하민서평 #아들그램 #북리뷰 #책추천 #책은동시지 #동시집 #따뜻한글 |
|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마음. 조용히 나에게 다가와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우리에게 공존의 삶을 이야기한다.
함축된 표현 속에 느껴지는 감동은 아이에게 나에게 같은 듯 다른 의미를 전달한다.
동시 속 순수한 이야기는 아이의 맑디 맑은 마음과 같다.
꼭 시 한 편을 읽고는 잠시 눈을 감고 상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상상동시집 #상상출판사 #고양이와나무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
고양이와 나무 동시집을 보았을때 고양이와 나무 연관성이 궁금했는데..... 시인은 공존을 이야기 했다고 해요 공존의 이익을 떠나 함께 하는 존재하는 관계 그 뜻을 알면 참 신기하고도 재미있는거 같아요 시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시집에서 "두엄마"를 읽고선 아...... 뭔가 이해가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도 엄마라서 일까? 엄마들의 기도 자연의 법칙이면서도 아기를 위해 기도하는 두 엄마들 모성애가 느껴지네요 이 시집의 마지막에 ??유난히 외롭고 쓸쓸할 떄에는 주위를 둘러보세요 혼자가 아닙니다. 이미 공존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동시집의 목소리만은 그대 곁을 지킬 것입니다. 외로울때 제 곁을 지키는 이시집을 봐야겠어요 |
|
상상동시집 고양이와 나무 권영상 시 백향란 그림 초1인 아들 얼마전 학교에서 동시를 배웠나봐요 집에서 동시를 써서 보여준적이 있어요~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동시 도서 공통 으로 들어나는 주제 의식 공존 입니다 민들레 시 에서도 드러나요~^^ 자연의 이치가 담겨있는 시도 있어요~ 어쩌면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동시로 따뜻하게 그렇지만 사실대로 느낄 수 있는 시집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두엄마 시 해설에도 있듯이 여우와 토끼 시는 현실적 생존을 넘어 초월적 공존으로 나아갑니다! (깊은공감)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들과 재밌게 읽는데 고학년이 되면 더 깊은 울림을 받으며 읽겠어요! 사건사고들로 무서운세상에 우리모두 공존하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더불어 사는세상 모든 아이들이 고양이와 나무 동시집의 따뜻한 글과 삽화로 마음도 따뜻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
|
권영상 시인의 상상동시집 '고양이와 나무'를 소개합니다. 긴 글과 달리 짧은 시는 여러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권영상 시인의 글을 아이들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글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글인데도 긴 글보다도 더 천천히 읽어지게 되는 건 제 마음에도 아직 동심과 같은 순수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혼자만의 상상을 해 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시는 천천히 읽어져요~~)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