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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의 철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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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자 서문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 책을 쓴 이유나 다른 이야기를 저자의 말을 직접 듣는 것 같은 착각을 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을 읽고 난 후에 책을 읽으면 좀더 친근해진 상태에서 접근하게 되어 몰입이 좀 더 잘 되기도 해서 그렇다. 이 책의 시작은 중동고 철학 교사가 책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면서 제대로 읽고 활용하는 법도 알려 준다. 그 글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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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저자 서문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 책을 쓴 이유나 다른 이야기를 저자의 말을 직접 듣는 것 같은 착각을 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을 읽고 난 후에 책을 읽으면 좀더 친근해진 상태에서 접근하게 되어 몰입이 좀 더 잘 되기도 해서 그렇다. 이 책의 시작은 중동고 철학 교사가 책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면서 제대로 읽고 활용하는 법도 알려 준다. 그 글 중에서 한 부분을 가져오면 '본문 옆에 깨알같이 적힌 각주들도 찬찬히 읽어 보길 바란다. 책 곳곳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명언들도 놓치지 않고 살펴보길 권유 드린다. 하나같이 뼈 때리는 지혜를 담고 있는 내용들이다.' 라고  한다.  뼈 때리는 지혜라니,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언의 철학 여행은 통으로 읽어도 재미있지만, 필요한 부분만 뽑아내도 그 자체로 완벽한 교재가 되는 독립된 구성으로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좋아한다. 어느 부분을 보아도 그 자체만으로 마음에 울림을 주는 그런 구성 말이다.  '생각의 근육을 기르고픈  분에게, 나아가 사고의 기술과 논리와 토론을 가르치시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라고 하셨는데, 생각의 근육과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기를 늘 원했기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첫 장을 펼치게 되었다. 아니, 어행의 시작을 하게 되었다.


 일단 소설로 읽는 철학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러하였다. 감성적으로 보이는 이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철학 여행이라는 것을 잠시 잊을 때도 있었다. 이 책은 두께감이 상당한 책이다. 총 573페이지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책으로 양장으로 책 가름줄도 있다. 아마도 이 책 가름줄은 중간 중간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두렵고 무서웠던 그 모습이 변한 것이 아니라 이언이 다르게 보게 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 내가 가진 문제점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 읽어 나가면서 왜 각주를 찬찬하게 읽어 보라고 했는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 글 하나하나가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노인과 이언의 대화를 읽어 나가면서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착각에 빠져 몰입하게 되었다. 


 '선한 것도 없고, 약한 것도 없다. 우리의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이 책은  더 깊은 질문들을 하면서 마무리를 짓는다. 그 질문들 하나 하나에 굳이 답하지 않아도 질문을 읽는 과정을 통해서 사유하고 사색하게 될 것이다. 뒷표지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당신은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철학이 어렵고 다가가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이 완전하게 바뀐 것은 아니다. 그런데  바뀐 것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철학이 마냥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사고하고 그것을 나누며 실천해야 한다. 철학이 우리의 삶을 생동감이 느껴지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겠다.


m*********3 2020.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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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토론의 힘을 키우는 철학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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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철학 <이언의 철학 여행>. 두근두근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주제인 만큼 소설이라는 형식이라고 해도 술술 이해된다기보다는 조금은 만만하게 철학이라는 것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열네 살 소년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소설로 풀어낸 <이언의 철학 여행>은 교양 철학 입문서로 제격입니다. 꿈속에서 만난 노인과 대화를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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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철학 <이언의 철학 여행>. 두근두근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주제인 만큼 소설이라는 형식이라고 해도 술술 이해된다기보다는 조금은 만만하게 철학이라는 것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열네 살 소년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소설로 풀어낸 <이언의 철학 여행>은 교양 철학 입문서로 제격입니다. 꿈속에서 만난 노인과 대화를 나누는 이언의 밤의 모험, 꿈속 대화 내용을 부모님과 토론하는 시간, 그리고 친구 제프와 그 지식을 일상에 적용해보는 것으로 진행합니다. 이 모든 것이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상태에서 이뤄져 읽는 내내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한국 철학사 발전에 기여한 고 박이문 교수의 감수의 글과 "영혼의 근력을 키우는 정신 운동"이라고 말하는 안광복 철학 교사의 추천사를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지식 / 자아, 이성, 정신 / 과학 / 참과 거짓 / 신 / 악 / 동양 사상 / 종교와 이성 / 자유의지 / 이기심, 과학 / 논리 / 사회, 정치, 돈 / 윤리와 도덕까지 13가지 주제에서 철학사의 오랜 논쟁들과 현대 쟁점을 다룹니다. 13가지 주제는 인간의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설적 재미도 풍부하지요. 소설로 읽는 철학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또 다른 책 <소피의 세계>와 비교하면 이 책은 아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어 논리 감각과 토론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기도 합니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철학사를 장식한 153명의 스타 철학자들의 잠언과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양인 최초 미국철학회 회장 역임한 김재권 철학자도 있어 반가웠어요. 철학자라고 해서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철학자들만 있는 게 아니라 생물학자, 작가 등 사상사에 발 걸친 인물들이 분야를 망라하고 등장해 다양하고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 <트루먼 쇼>, <매트릭스>,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명대사도 나오는데 철학 사상이 연결되어 있어 작품의 재발견 재미도 있었어요.


이언의 꿈속에 나타난 노인은 이언에게 철학의 효용을 일깨웁니다.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죠. 현상과 실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저는 이 단어만 들어도 경기날 듯 진저리 나지만 이언은 저보다 훨씬 낫네요. 이언은 처음엔 당황하고 억지를 부리지만 차츰 '왜'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나는 철학이 일종의 범죄 현장 수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수사관은 그 어떤 정보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왜?'라고 물으면서 현장을 검증해 나간다. (…) 당신의 세계는 우리의 범죄 현장이다. 우리와 함께 하는 여정이 당신에게 직접적인 답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바로 우리 여행의 장점이라고 믿는다. 철학은 결국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최첨단 기술이니까." - 책 속에서


소설 구성이라 쉽게 읽힐 뿐 그 속에 담긴 수준은 높습니다. 이언과 노인의 대화 내용을 다룬 논쟁의 주제가 각주에 빼곡히 등장하는데 이것만으로도 그 자체로 멋진 철학 책이 된다고 하지만 저 같은 철학 초보자는 까마득한 이야기로 보이기만 합니다. 그만큼 소설에 철학 논쟁이 멋들어지게 잘 버무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처음엔 "그런 건 학교에서든, 직업을 갖는 데 있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하며 강짜를 놓기도 하고, 노인의 질문에 대답하기 급급했던 이언은 서서히 질문을 하게 되는 입장으로 바뀝니다. 더 많은 호기심이 불러낸 질문들입니다. 노인과 대화가 깊어질수록 그동안 진리라고 믿고 있던 것들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정신분석가 엄마와 생물학자 아빠와 토론하는 시간도 재미있습니다. 노인과 꿈속에서 나눈 대화는 부모님과의 토론, 논쟁을 통해 한결 정리됩니다. 이때 부모님도 서로 관점이 다를 때가 있어 하나하나 따져보는 시간이 흥미진진해집니다.


친구 제프와 함께 있을 때 생기는 일들은 더 오묘한 느낌입니다. 원하는 것을 뭐든 볼 수 있는 망원경과 박테리아의 생각까지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을 가진 친구라니.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가 현실인지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이언 혼자 또는 제프와의 산책 때는 노인과 만나서 얻은 지식과 부모님과의 토론에서 정리된 지식을 현실에 적용해보는 시간이 됩니다.


아기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똑같은 사람일까?, 생각으로 고통을 지울 수 있을까?, 모든 것이 결정된 세계에서 나는 자유로울까?, 꼭 올바르게 살아야 할까? 등의 질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는 이언의 여정을 함께 해보세요. <이언의 철학 여행>은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고 교감하며 인생의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길잡이입니다.


부록에 실린 '더 깊은 질문들'은 살아 있는 철학적 사유에 독자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언의 여정을 잘 따라왔다면 한층 달라진 사유의 맛을 조금은 알게 될 겁니다.


소설적 재미는 이언의 여정에 담긴 비밀이 밝혀지는 타이밍에서 더욱 큰 재미를 안겨줍니다. 이 책의 탄생 비화라고나 할까요. 순서대로 읽으면 좋지만 끌리는 주제부터 먼저 읽어도 무리는 없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여행 파트는 잊지 말고 읽어보세요.


l****5 2020.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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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의 철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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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은 철학 <이언의 철학 여행>은 열네 살 소년 이언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담은 철학소설로 많은 철학서와는 다른, 한편의 추리소설 같은 철학 입문서입니다. 다른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식 책으로 <소피의 세계>보다 성숙하고 철학적인 책으로 철학자 박이문교수님이 감수해주신 책입니다. 끊임없는 물음을 통해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려는 열린사고가 이책의 특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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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은 철학 <이언의 철학 여행>은 열네 살 소년 이언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담은 철학소설로 많은 철학서와는 다른, 한편의 추리소설 같은 철학 입문서입니다. 다른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식 책으로 <소피의 세계>보다 성숙하고 철학적인 책으로 철학자 박이문교수님이 감수해주신 책입니다. 끊임없는 물음을 통해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려는 열린사고가 이책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철학은 어렵고 사고는 개인의 따라 천차만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느날 열 네 살 소년 이언의 꿈에 낯선 노인이 찾아옵니다. 노인은 밤마다 이언을 이상한 풍경 앞으로 데리고 다니며 현실 세계를 가차 없이 무너뜨리는 철학적 난제들을 퍼붓는데 지금까지 진리하고 확신했던 것들이 사실은 진리가 아니고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것을 잊으라고 합니다. 온화한 미소를 띠고 야릇한 표정을 짓는 노인이 내는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이언의 철학여행>입니다. 작가는 철학은 일종의 범죄 현장 수사 같은 것이고 ‘왜?’라고 물으면서 현장을 검증해 나가면서 이 책을 이해하면 좋을것이라 합니다. 끊임없는 물음으로 열린사고를 하게 되고 확실성이 없는 것은 지식이 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책 가장자리에 있는 주석을 통해 좀더 깊이 있는 철학서가 될 것입니다.

이언의 철학 여행하는 방법 Tip

첫 번째 부분은 이언과 내가 함께한 밤의 모험에 대한 것이다. 이 모험은 이언의 여행 일지에 담겨 있다. 이언의 여행일지는 개인적인 것이며 이언의 언어를 통해 보다 충부해질 것이다.

두 번째 부분은 다음 날 아침 이언의 부모님과 토론한 내용이다. 여기에서 나는 부모와 자식간의 토론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토론이 되는 주제를 정리해 둘 뿐이다.

세 번째 부분은 이언 혼자서, 때로는 친구 제프와 함께 하는 산책에 대한 것이다. 이언이 나와 만나서 얻은 지식을 자신의 여행에 적용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에서다.

“이언, 아주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의 이론 중에도 거짓으로 증명될 수 없는 것이 있어. 프로이트의 이론인데, 결코 틀릴 수 없는 이론이라는구나. 그의 이론 중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아들이 어머니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에 따라 아버지에게 반감을 가지는 경향.-옮긴이)를 예로 들어 볼까? 주어진 상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건 그의 이론은 참으로 증명되지. 아빠가 물에 빠진 것을 보게 된 소년이 있다고 치자.

소년이 아빠를 구해 주지 않는다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따른 것이며 결국 프로이트의 이론은 참이 되지. 하지만 소년이 아빠를 구한다 해도 프로이트의 이론은 틀리지 않아. 이드와의 싸움에서 초자아가 이겼다고 말하거든. 이런 경우나 저런 경우나 모두 프로이트가 옳은 거야. 그것을 반증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기준도 없어.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론은 뭔가를 예측할 수도 없어. 자, 아빠가 급류에 빠졌고, 그때 아들이 옆에 있다고 상상해 봐.”

--- p.399-400, 「10 이기심, 과학 :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를 위한 것일까?」 중에서

도서출판 다른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

y*****9 2020.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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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철학 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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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위가 도덕적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전에 왜 우리가 도덕적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야만 해.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할까?”철학의 ‘철’만 나와도 피하기만 하고 철학을 어려운 학문으로 알고 있는 내가 철학 관련 책을 받았다.막막했다. 철학이 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교양서나 철학서는 재미도 없고 지루할 것 같은 프레임.제목 앞에 붙어있는 ‘소설로 읽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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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위가 도덕적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전에 왜 우리가 도덕적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야만 해.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할까?”


철학의 ‘철’만 나와도 피하기만 하고 철학을 어려운 학문으로 알고 있는 내가 철학 관련 책을 받았다.
막막했다. 철학이 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교양서나 철학서는 재미도 없고 지루할 것 같은 프레임.

제목 앞에 붙어있는 ‘소설로 읽는 철학’. 책 속에는 이언이 나온다. 주인공 ‘이언’. 이 소년은 꿈 속에서 한 노인을 만나며 13가지 주제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을 받는다.

우리가 여태껏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명제들이 뒤틀리는 순간이다. 이언은 나처럼 의문을 가진채 일어나고 부모님과 꿈 속 문제에 대해 토론한다. 그리고 집 밖에 나가 친구 ‘제프’와 의문을 가졌던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뚜렷한 답을 주질 않는다.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제시하고 독자가 생각하게 한다.

철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일인가? 네이버에 철학을 검색해보자.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이렇게 어려워 보이는 정의가 너무 재미있게 읽혔다.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당연히 추천하고 싶은 철학 입문서.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언의 다양한 모험을 통해 아주 즐겁게 읽었고 책 마지막에 ‘더 깊은 질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짚어주는 부분도 좋았다.
f*******h 2021.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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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의 철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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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 것일까? 속세에서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아웅다웅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신이 본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동물과 인간이 차이 나는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 중의 하나는 우리는 형이상학을 바라보고 고민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본연의 의미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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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 것일까?

속세에서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아웅다웅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신이 본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동물과 인간이 차이 나는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 중의 하나는 우리는 형이상학을 바라보고 고민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본연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래로부터 많은 철학자와 현인들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이것은 필설로 형용하기 쉽지 않으므로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이 책 <<이언의 철학 여행>>은 열네 살 어린 소년과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 정의되지 않은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그린 독특한 구조의 소설 작품으로 우리가 평상시 궁금해했던 형이상학의 여러 가지 논제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철학서이다.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식, 과학, 참과 거짓, 신, 악, 자유의지, 논리, 윤리와 도덕 등 다양한 13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철학사를 장식했던 153명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적 잠언들을 인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철학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요점은, 보이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 말하자면 우리의 감각이 실재를 결정하는 적당한 도구는 아니라는 거지. 단지 실재처럼 보일 뿐이라는 거야.... 따라서 감각에 의존해서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는 오만에 빠져서는 안 돼. 무엇인가를 안다는 건 어느 정도 확신한다든가, 그럴 것 같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우리는 존재에 대한 지식을 원해. 하지만 그러한 의미의 지식은 불가능해. 조금 전에 감각을 통해서는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잖니."

>> 사람이 무엇인가를 믿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기 눈으로 사실을 볼 수 있느냐의 여부일 것이다. 눈에 보이면 믿을 수 있을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감각들도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시각만 해도 그렇다. 인터넷에서 착시 현상 사진으로 검색하면 우리 눈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 수 있는 사진과 그림들로 가득하다. 보지 못하는 것들을 믿는 것이 더 높은 차원의 믿음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네가 더 이상 완벽해질 수 없는 완벽한 존재를 생각했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그 존재는 존재해야만 해. 이러한 존재를 우리는 신이라고 부르지. 너도 알다시피 신은 정의상 콘 아이스크림과는 달라. 완벽한 존재는 더 이상 좋아질 수가 없어.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거야. 완벽하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야.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 좋아질 수 있는 조건이 남아 있는 것이고, 따라서 완벽할 수가 없어. 하지만 신은 완벽하기 때문에 존재해야만 할 거야."

>> 과학의 발달은 우주의 기원까지 연구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주가 빅뱅 이전 한 점(특이점)을 이뤘을 때 그 한 점은 어떻게 생성되었을까? 스스로? 아니면 신이라 불리는 누군가에 의해? 세계에는 수많은 종교만큼의 신이 있고 한편으로는 무신론자도 있다. 신이 없다고 하기에는 세상에는 우연이라고 말할 수 없는 너무나 많은 자연의 법칙들이 있고 신이 있다고 하기에는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무질서와 불평등과 악이 존재한다. 삶이 다하는 날 신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을까?

"먼저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다음에는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거야. 마지막 욕망, 즉 욕망하지 않겠다는 욕망이 남을 때까지 네 모든 욕망을 차례로 버리도록 해라. 마지막 욕망마저 버리면 네게는 어떤 욕망도 남지 않을 거야. 두 번째는 그저 욕망을 없애다는 거다. 이유를 따지지 마. 그냥 하는 거야. 이건 힘들 거야. 하지만 일단 이루고 나면 네 자아는 사라지고 넌 열반에 들 수 있을 거다."

>> 7장 동양 사상 부분에 나오는 글귀이다. 이언과 노인뿐만 아니라 동양의 현자가 등장하여 주인공인 이언에게 도를 설파하는 장면이다. 동양 사상의 전형적인 선문답 형태의 글로 느껴진다. 욕망을 버리면 열반에 들 수 있고 도를 이룰 수 있다고 하지만 욕망을 버리려고 하는 생각 자체도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100개의 욕망을 버리는데 성공하고 욕망을 버리겠다는 욕망 단 하나만이 남았다고 했을 때 이 욕망은 욕망이 아닌 것일까? 아니면 버리기 지극히 쉬운 아주 작은 욕망인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나는 질문에 도리어 머리만 복잡해진다.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경지를 문자로 이해하고 문자로 물어 쓸려고 하기 때문에 도리어 생각의 폭만 좁아지는 느낌이다.


 

"나는 내가 진리라고 믿었던 것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왜 그것들을 믿었는지 곰곰 생각해 보았다. 어떤 것은 그저 습관에 따른 것이었다. 왜 믿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어떤 것은 그렇다고 배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저 믿고 싶은 것도 많았다."

>> 인생을 살면서 지금껏 옳다고 생각했던 진리가 한순간에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이 바뀌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개인의 도덕 가치, 종교적인 신념, 사회적인 규범과 통념 속에서 우리는 당연히 그렇다는 듯 별다른 의심 없이 무엇인가를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 과학의 발전이던, 사상의 발전이던 기존에 사실이라고 믿었던 것을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평상시 궁금했던 여러 형이상학적인 주제들에 대해 소설 형식의 접근과 함께 같은 페이지에 철학자들의 글귀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책 내용과 바로바로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특히 맘에 들었다. 다른 철학서들에 비해 쉬운 편이지만 한번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주제들은 아니기에 틈틈이 계속해서 읽어볼 생각이다.

먹고살기 바쁜 세상, 거기다 코로나의 공포까지 더해진 복잡다단한 세상에 왜 철학적 사유까지 고민해야 되느냐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 앞만 보고 달려오다 잠시 멈춘 이 시기에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b****n 2021.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언의 철학 여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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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소년 이언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담은 철학 소설이자 철학 입문서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동일 출판사의 동일한 분야인 ‘철학서’를 한 권 소개했는데, 이 책은 완전 색깔이 다르다.   간만에 반가운 벽돌책 한 권 :) 576p의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서재에 오래 보관할 만한 가치가 있다. 좋다. 너무 좋다.   철학의 고전적 논쟁부터 현대의 이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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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소년 이언과 신비한 노인의 지적 모험을 담은 철학 소설이자 철학 입문서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동일 출판사의 동일한 분야인 ‘철학서’를 한 권 소개했는데, 이 책은 완전 색깔이 다르다.

 

간만에 반가운 벽돌책 한 권 :) 576p의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서재에 오래 보관할 만한 가치가 있다. 좋다. 너무 좋다.

 

철학의 고전적 논쟁부터 현대의 이슈까지 총망라하는 책인만큼,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는 책이다.

 

얼마 전 ‘소설형 자기계발서’ 책 한 권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소설형 철학 입문서’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세밀하게 따지고 드는 책이라, 논리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입문서 치고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아마도 철학 전공자나, 수업에 필요한 소재를 찾는 전공 교수님, 그리고 나처럼 사색을 좋아해서 전공 과목보다 ‘철학’ 과목을 더 많이 수강한 사람들에게 격하게 환영 받을 만한 책이다.

 

물론 사고력을 키우고자 하는 청소년 독자, 논리와 토론을 교육하는 교사에게 훌륭한 철학 가이드가 되어줄 만한 책이다.

 

본문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식, 자아, 이성, 참과 거짓, 자유의지, 윤리와 도덕 등 철학적 화두 13개를 차례로 연결하며 사유를 이끌어간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를 위한 것일까?’라는 챕터가 가장 흥미로웠다.

 

철학이란 매순간 더 나은 행복을 선택하기 위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는 내게, 지난 시간들과 앞으로의 여정을 여행하기에 좋은 가이드와도 같은 책이었다.

 

『이언의 철학 여행』의 저자 잭 보언은 “미지를 탐험하는 최첨단 기술”로 ‘철학’을 제시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노인은 철학이 일종의 '범죄 현장 수사'와 같다고 말한다.

 

독특한 구성에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철학 교재로서의 깊이와 소설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각자가 생각하는 '철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여지를 줄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blog.naver.com/pronl5v2

p******2 2021.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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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알려면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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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말하자면, ‘철학을 알려면 이들처럼!’이다.   제법 다양한 철학 관련 도서를 읽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전개는 처음인 '이언의 철학여행' .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비슷하게 바탕을 깔고 간다.   이언은 잘 때 마다 꿈속에서 노인을 만나는데 심오한 얘기를 나누게 된다. 꿈에서 깬 후 부모에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오히려 꿈 내용까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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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말하자면, ‘철학을 알려면 이들처럼!’이다.

 

제법 다양한 철학 관련 도서를 읽어왔다고 생각했었는데이런 전개는 처음인 '이언의 철학여행'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비슷하게 바탕을 깔고 간다.

 

이언은 잘 때 마다 꿈속에서 노인을 만나는데 심오한 얘기를 나누게 된다꿈에서 깬 후 부모에게 이야기한다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오히려 꿈 내용까지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이상하다이언의 부모는 자꾸 엉뚱한 이야기도 한다집 밖으로 나온 이언은 또한 이상한 경험을 하는데 이언외에는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모든 상황에이언은 현실감각이 오락가락한다나는 지금 꿈 속에 있는 것인가현실에 있는 것인가?....

 

마치 유명한 장자의 나비 이야기와 같은 시작은이 의문부터 이언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시작한다미스터리처럼 흥미진진해서 진실은 뭘까를 궁금하게 만든다이렇게 스릴 넘치는 철학책이 있었던가ㅎㅎㅎ

 

 

이 책은주제에 따른 여행들로 구성되어있다.

 

중간중간에 어려운 내용들이나 이론들은순전히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넣어놓았다는 친절한 주석들을 통해서 막힘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본문 내용 못지않게 이 주석들이 참 재밌는데그 중 하나를 옮겨보겠다.

 

노인이 환지통’ 에 대해 설명해주는 대목에 부가 설명으로 넣어놓은 주석 중에 다음 내용이 있다:

 

_<고통을 느끼는 것과 귀신을 보는 것은 같다?>

미래의 과학자는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진단을 내릴까 

 

리처드 로티는 이렇게 설명한다.

당신이 뇌의 작동 과정을 보고 있다면미래에는 나는 아프다라고 말하는 대신 나의 섬유질이 타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명확하고 간단할 것이다.”

 

로티는 이것을 무당이 신성한 버섯을 먹고 귀신을 보는 것에 비유한다귀신을 보는 것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 둘 모두 뇌의 조작이라는 것이다. _p94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챕터는 동양 사상’ 이다.

저자가 미국인이라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었을까 궁금했었다노인은 이언에게 동양의 현자를 소개하며그 현자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동양 사상 중에서도 매우 어렵고 고차원적인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도가의 에 대한 설명들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있어서 살짝 놀랐다간만에 읽는 이런 내용이 한편 진심으로 반가웠다.

 

초반 1/3을 읽었을 때부터 추천도서다 싶었는데추천하고 싶은 화룡정점은 마무리에 있다. ‘더 깊은 질문들’ 챕터에서 앞에서 주제별로 다뤘던 각 장에 대한 사유질문들을 추가해 놓았다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혹은 타인과 이 질문들을 통해서 다시 내용을 정리해보고 논리적인 철학적 사고를 다져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철학을 하는 것은 마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 라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과도 같다고 한다미스터리 소설처럼 독자를 이끌어가는 힘이 훌륭한 이 책은필수 철학 입문서다.

 

 

 

y******k 2021.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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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의 철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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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다른에서 나온 잭 보언의 <<이언의 철학 여행>>. 이언이 한자인줄 알고 무슨 뜻이지 했는데, 이언은 이 소설같은 책 속에 등장하는 13살 꼬마다. 13살인데 할아버지 철학자와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면, 애어른이다. 책을 펼치면 등장하는 안광복 선생님의 추천사가 반갑다. 안광복 선생님 책 <<철학으로 휴식하라>>도 재미있게 읽었었다. 책 앞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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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다른에서 나온 잭 보언의 <<이언의 철학 여행>>.

이언이 한자인줄 알고 무슨 뜻이지 했는데,

이언은 이 소설같은 책 속에 등장하는 13살 꼬마다. 13살인데 할아버지 철학자와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면, 애어른이다.

책을 펼치면 등장하는 안광복 선생님의 추천사가 반갑다.

안광복 선생님 책 <<철학으로 휴식하라>>도 재미있게 읽었었다.

책 앞부분에 나오는 철학자 목록에 새삼 놀란다.

이 세상에 철학자가 이렇게 많았나,

특히 현존 철학자분들 중에는 처음 듣는 이름도 많았다. 다 서양인이네?

철학하면 생각해야 할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골치 아프거나 답답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두꺼운 철학 벽돌책을 독파한 적이 없다.

<<이언의 철학 여행>>은 재미있었던 것이,

마치 소설처럼 꼬마 이언과 철학자 사이의 대화로 시작해서,

그 대화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레 철학적 물음에 도달하는 것.

꼬마 이언은 철학자의 물음에 잘도 대답하는데,

정작 나는 그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망설이거나 잘 모르겠는 물음들이 있었다.

가령,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나는 내 눈으로 보고 있으니까. 라고 대답했다.

그럼 꿈과는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꿈 속에서 마치 현실인 듯 착각하고 현실의 감각을 살려 대처하고 대응하는 때가 종종 있지 않은가.

여기서부터 어.렵.다.

질문 하나는 용케 넘어갈 수 있어도,

철학자 할아버지가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오면 난해해진다. 난처해진다가 더 맞는 표현이겠다.

내가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온라인 강의에서 교수님이 심리학도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하셔서,

학문이라는 것이 모두 연결되어 있음에 새삼 놀랐다.

심리학을 재밌어 하는 사람이라, 이 책이 더 재밌었다.

책 속에도 나오지만, 철학, 심리학, 과학, 생물학 다 서로 이어져 있으니까.

한겨울에 날씨도 추우니, 따뜻한 찜질팩 하면서,

방구석에서 소설책 한 권 읽는답시고, <<이언의 철학 여행>> 열차에 올라타보는 것은 어떨까?

머리 아픈 구간은 소설이려니~하고 넘어가고,

더 생각하고 싶은 구간은 한참 동안 멍하니 펼쳐놓고 있어도 좋으니까.

 

 

A******9 202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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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빈곤한 시대에 철학이 필요한 이유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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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빈곤한 시대를 살아간다. 그나마 인문학 열풍으로 철학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어렵다', '이해하기 쉽지 않다', '고리타분하다', '형이상학적이다' 등과 같이 평범한 사람이 접근하기에는 난해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바쁘다', '생각할 여유가 없다', '고전 중의 고전이다' 등과 같이 꽤 공부한 사람들이나 뒤적거릴 책으로 생각한다.   철학을 왜 어렵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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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빈곤한 시대를 살아간다. 그나마 인문학 열풍으로 철학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어렵다', '이해하기 쉽지 않다', '고리타분하다', '형이상학적이다' 등과 같이 평범한 사람이 접근하기에는 난해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바쁘다', '생각할 여유가 없다', '고전 중의 고전이다' 등과 같이 꽤 공부한 사람들이나 뒤적거릴 책으로 생각한다.

 

철학을 왜 어렵게 생각할까? 수 많은 철학 사상가들의 이름도 생소할 뿐더러 그들이 말한 사상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언의 철학 여행>은 중고등학생들도 수업 시간에 함께 읽고 토론할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기에 누구나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어른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볼 수 있는 철학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소하게 여겨지는 동서양의 철학자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전식 설명이 친절하게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그들의 주요한 철학 논리를 알아가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절대 성역처럼 여겨지던 과학과 종교의 영역도 스스로 사고하고 의문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이언'과 '노인', '아빠'와 '엄마'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사고의 깊이 뿐만 아니라 논리력, 토론의 기술도 자신도 모르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은 '인간의 본질'을 알아가는 학문이다.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까지 '인간의 본질'을 향한 질문은 끊임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청소년들도 스스로 자신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나의 존재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진학과 시험에 매몰되어 인간의 원초적인 질문을 회피하는 일들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시대 속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철학을 실천하는 세 가지 방법(트리비움)으로 이지성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철학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 둘째, 철학자의 사고법을 도구 삼아 나의 논리를 만든다. 셋째, 내 생각을 글로 써 본다. 미국 싱귤래리티대학교는 철학을 교육의 핵심으로 삼고 실천한다고 한다. 철학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것을 핵심 교육과정으로 삼는다고 한다. <이언의 철학 여행>은 학교 수업 시간에 충분히 교재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본다. 13가지의 주제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읽고, 토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에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게 해 준다. 더구나 부록편에는 독자들에게 더 깊은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질문거리들을 친절하게 담아 놓았다. 한 가지 주제씩 읽고 자녀들과도 나눠봄직 할 것 같다. 이제 주입식 교육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갈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철학을 통해 사고력의 칼날을 갈아야 할 때다! 인공지능마저도 따라올 수 없는 비판적 사고력은 어렸을 때부터 철학을 통해 다져질 때 가능한 일이다!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전통적인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존재였고 학생들은 훈련 받아야 할 존재였다. 반면 철학에 바탕을 둔 문제 제기식 교육은 교사와 학생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더불어' 존재하는 주체다. 앞으로 우리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 아닐까 싶다.

c*******9 2020.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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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가까워지는 시간, 이언의 철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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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철학이란.철학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해왔던 내게조금씩 관심이 가게 된 것은관계에 대해, 삶에 대해 점점 생각하게 된 지나온 최근 몇 년 사이에 있다.생각이 깊어진 것이지 철학을 해보겠다거나, 서적을 사서 읽겠다는 것에는 미치지 못했었다철학에 도전한다는 것이 어렵게만 보여서 애초에 생각이 없었다가요즈음 드는 죽음에 대한 답이 없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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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철학이란.

철학은 다른 세계라고 생각해왔던 내게

조금씩 관심이 가게 된 것은

관계에 대해, 삶에 대해 점점 생각하게 된 지나온 최근 몇 년 사이에 있다.

생각이 깊어진 것이지 철학을 해보겠다거나, 서적을 사서 읽겠다는 것에는 미치지 못했었다

철학에 도전한다는 것이 어렵게만 보여서 애초에 생각이 없었다가

요즈음 드는 죽음에 대한 답이 없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문득 더 궁금해진 철학.

이 또한 인연이었을까?, 자유의지였을까?, 아니면 모든 게 계획된 짜인 각본이었을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읽어 본

소설로 읽는 철학 입문서 "이언의 철학 여행"

이언은 꿈속의 노인과 여행을 시작한다.

지식 / 자아, 이성, 정신/ 과학/ 참과 거짓/ 신/ 악/ 동양 사상/ 종교와 이성/ 자유의지/ 이기심, 과학/ 논리/ 사회, 정치, 돈/ 윤리와 도덕 13가지의 이야기를 철학으로 풀어낸다.

이 많은 철학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철학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언은 잠들면 만나는 꿈속의 노인과 여행을 한다. 그 여행에서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사건의 중심에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논쟁을 펼친다. "눈앞에 있는 것은 실제 한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지금의 이언이 진짜 이언일까?', '생각으로 고통을 지울 수 있을까?' 등의 논쟁. 이언은 매일 되는 그 논쟁이 만족스러울 때도, 부족하다고 느낄 때도 있고, 의구심으로 가득 찰 때도 있지만, 언제나 꿈에서 깨면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만족할만한 해결로 기분이 좋아 지곤 한다. 그리곤 친구 제프를 만난다.

그런데 꿈속의 내용도 알고 있는 부모님과, 현실의 내용도 알고 있는 꿈속의 노인.

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곳이 현실일까? 이언은 혼란스럽다.


이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책 읽기에 속도가 붙었다. 소설로 푼 철학은 문외한인 내게도 재미있게 읽혔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영화 속 철학적 이야기도 담고 있어 내용 또한 깊이 있다


책 속 이야기

1. 지식

p59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 네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해도 결국 그 사실은 알고 있는 거야. - 중략 - 어떤 행위를 할 때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야. 따라서 의심하려면 우선 존재해야만 하는 거지. 그것만은 분명히 확신할 수 있어.

3. 과학

p155 '무엇을 알 것인가'뿐 아니라 '어떻게 알 것인가'라는 문제를 고민하게 된 거야. 지금 네가 맞닥뜨린 문제는 과학적 방법론과 과학의 자기 정체성에 관한 거야. 

7. 동양 사상

p285 만물이 서로 연관되어 이다는 깨달음이지. 논리적 사고와의 고리를 끊어 이성적인 사유를 잠재우고, 너의 직관을 깨우는 거야.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거지. 이 경지에 이르러야 너는 진정 너 자신을 알게 되고 이 세상 만물의 원리를 깨닫게 될 거야.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동양 사상.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9. 자유의지

p358 인간은 연약한 존재야. 종종 보고 싶은 것만 본단다.

12. 사회, 정치, 돈

p465 행복할 권리도 가질 수 있나요? - 중략 - 그런 권리는 없어. 네가 그런 권리를 가지려면 누군가가 의무를 져야 하는데 아무도 그에 상응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지 않거든, - 중략 - 직업의 기회를 주는 것이 의무가 될 수는 없어. 그것은 너의 책임이지.

더 깊은 질문들.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다.

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났던 나쁜 일을 되돌아보면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감사한 적이 있는가?

모든 욕망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돈에 대한 욕망, 음식에 대한 욕구, 삶에 대한 욕구를 제거하는 것은 가능한가? 모든 욕망을 완전히 제거한다면 그 부정적인 면은 무엇일까?

책을 읽고 난 후

이 소설 속 철학 논쟁에 초보인 나는 어떠한 논리로 참여할 수 있을까?

내 지식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그 속으로 한발 내디딘 기분이 든다.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이 실제라고 믿을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아기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똑같은 사람일까?

내일도 태양이 뜰 거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악을 허용한 신도 신일까? 모든 것이 결정된 상태에서 나는 자유로울까?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를 위한 것일까? 믿음에도 정도가 있을까? 나는 언제 지배받는 것을 허락했을까? 꼭 올바르게 살아야 할까?

처음부터 마지막에 더 깊은 질문들까지

이언의 철학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한 번뿐인 삶에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길에서, 헤매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을 하게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결정이 정말 나의 자유 의지일까?

어떤 것이 실제일지, 현실이 어느 것일지, 고민하고 생각하며 읽었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지금의 나는 예전에 나와 어떻게 다를까? 어떤 점에서 변했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수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되뇌다 보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나만의 사고로 자리 잡게 되는 것 같다.

살면서 이런 고민들을 해본 적도 있겠지만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해 보았나 기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었다.




58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었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내용이 쉬워 술술 읽힌 것은 아니다.

온통 의문투성이고 논쟁이 필요한 이야기였고,

심도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초보인 내가 읽기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p***2 2020.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