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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을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작정하고 맛에 대해 알아보고자 산 책이다. 책이 두껍고 내용이 방대하고 깊어서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첫 장부터 매일 매일 먹는 음식에 얼마나 무지했나를 깨닫게 된다. 우리는 매일 식재료와 음식 레서피에 관해서는 정말 많은 정보를 접한다. 하지만 그 식재료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에 관해서는 전공자가 아니고서는 무지하거나 별 관심이 없다. 요리를 더 맛있게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지식인데도 말이다. 향에 관해 관심이 많아서 후각과 관련된 내용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향은 학습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고 기억과도 많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 장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책의 다른 부분에 비하면 비교적 쉽게 써져서 술술 읽힌다. 왜 좋아하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그냥’ 좋아하는 음식들이 있다. 아이스크림, 초콜릿, 콜라, 피자, 커피, 떡볶이 등…..놀랍게도 저자는 사람들이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를 굉장히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책에 삽입된 도표 중 복잡하고 글씨가 너무 작은 경우가 많아서, 도표 전체를 좀 더 크게 그리거나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도식화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