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7%
  • 리뷰 총점8 4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였으며, 설이나 추석의 뉴스에서 기차역 뿐만 아니라 공항에 길게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낯설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하루이틀 휴가를 내고 주말을 포함해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해외여행은 불가능해졌고 내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네요.실제로 여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였으며, 설이나 추석의 뉴스에서 기차역 뿐만 아니라 공항에 길게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낯설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하루이틀 휴가를 내고 주말을 포함해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해외여행은 불가능해졌고 내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네요.

실제로 여행을 못가는 대신 TV 나 동영상 사이트에서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찾아 보기도 하고, 여행에 대한 책도 자주 읽고 있습니다.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는 회사를 다니면서 가끔씩 여행을 가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오래, 그리고 자주 여행을 떠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중국 각지를 여행하였는데 이 책에서는 차마고도로 시작하네요. 차마고도는 예전에 TV 에서 했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차(茶)와 말(馬)을 교환하기 위해 시작된 차마고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험난하고 위험한 길이지만 주변 풍경이 장엄하고 아름다워 기억에 남았습니다. 낙후된 곳이지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낯선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도움을 주네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산책을 하다 길을 잃어 도움을 청하자 숙소 사진만 보고 오토바이로 먼 길을 태워주기도 하네요. 사례도 받지 않고요.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기 이전에도 광저우가 있는 광둥성은 중국에서 발전한 곳이었습니다. 차마고도에서 만난 마을이 시골이었다면 광저우는 중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이기도 하네요. 광저우에서는 우연히 검색해서 찾은 차실에서 다양한 차를 무료로 얻어 마시기도 했고, 차실의 주인인 교수님이 사방팔방으로 연락해 사람들을 소개시켜 주면서 여행객들은 알지 못하는 광저우의 숨은 모습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다들 처음 만나는 사이지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을 보면서 새삼 사람들의 인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우리나라의 수십배 크기인 중국은 넓은 영토 만큼이나 이야기가 풍부한데 수천년 전부터 문명을 이룩해 오면서 중요한 도시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여러 나라의 수도였던 시안입니다. 저자도 여행지로 아껴 놓고 있다가 방문했는데 시안을 포함한 서부를 여행하면서 둔황이나 막고굴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하고, 맛있는 양고기를 먹으면서 천국(?)의 맛을 느끼기도 하네요. 여행 자체도 좋지만 친한 친구나 가족,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더 좋은 여행이 된 것 같아요.

그동안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면 모든 것이 낯설고 긴장되지만 이러한 설레임이 여행을 재미있게 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활력소가 되는것 같아요. 저자는 중국의 많은 곳들을 여행하고 마침내 일상에 도착해서 무엇을 느꼈을지, 또 언제 다시 일상을 떠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저자의 중국 여행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p***s 2020.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낯선 곳에서의 설레임을 느껴본 것이 언제쯤이였는지 모르겠다.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그 순간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다. 비록 지금 당장은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떠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낯선곳의 설레임을 느끼게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회사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떠났던 중국 여행은 어느 순간부터 가장 힘들고 지칠 때도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낯선 곳에서의 설레임을 느껴본 것이 언제쯤이였는지 모르겠다.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그 순간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다. 비록 지금 당장은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떠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낯선곳의 설레임을 느끼게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회사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떠났던 중국 여행은 어느 순간부터 가장 힘들고 지칠 때도 기댈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중국어도 하지 못했고 패키지 여행으로 시작했던 중국여행은 회사를 그만두고 자유롭게 장기여행을 떠날만큼 익숙한 여행지가 되었다. 이 책은 2013년도부터 그녀가 떠났던 여행지들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다. 책을 읽다보면 언어의 힘이 크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그녀의 중국어 실력이 늘어날수록 도시의 일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다. 


중국어를 할 수 있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택시 기사 아저씨는 그녀를 친구라 부르며 자신의 단골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고, 중국 차가 알고 싶어서 무작정 찻집을 검색해 메시지를 보냈던 곳에서는 샤먼대학 교수님을 만나 차대접과 함께 여러 친구들을 소개받기도 한다. 양숴에서는 산에 올랐다가 우연히 만난 청년과 함께 그의 고향 푸리마을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예상치 못했던 장소에서 우연히 만났던 인연들로 그녀의 여행은 더 풍부해지고 있었다.


원래는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슬퍼하기 바빴는데, 차츰 내 마음도 바뀌었다. 나의 일상도 내가 만났던 일상처럼 아름다웠으면 했다. 거추장스러운 포장을 해놓고 별것 없는 알맹이를 들킬까 불안해하지 않고, 아무런 꾸밈없이도 나의 일상이 떳떳했으면 했다. 


그래서 내가 보았던 근사한 일상들을 나의 하루에도 들이기 시작했다. 머리가 복잡할 때마다 산에 오르던 양숴의 청년처럼 나도 저녁마다 산책을 하며 그날의 고민을 가만히 풀어놓았다. 그리고 일을 할 때는 우이산 친구에게서 산 차를 마시며 숨을 골랐다. 그렇게 여행의 순간들을 하나씩 곁에 두니 나도 마침내 내가 바라던 일상에 도착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차마고도인 리장과 디칭, 멋진 도시였던 광저우와 샤먼, 사람이 기억에 남았던 양숴와 우이산, 실크로드인 시안 그리고 동생과 함께 떠났던 서북여행까지 그녀의 여행을 엿보고 나니 더욱 그 곳으로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겪은 것들을 똑같이 경험할 수는 없겠지만 여행의 순간들이 일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순간이 나에게도 왔으면 좋겠다.  멋진 장소, 좋은 사람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해줘서 무척이나 설레였던 시간이였다. 언젠간 새하얀 소금 호수 차카옌후에서 서 있을 그 날을 꿈꿔본다.

m******9 2020.11.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이 그립다
"일상이 그립다" 내용보기
터미널에서 맛볼 수 있는 흔한 긴장감도, 흥분도 사라진 지 오래다. 여권에 도장 하나 받는 재미로 이곳 저곳 돌아다녔던 엊그제의 추억을 진짜 추억으로만 기억하고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 마스크가 일상이 되고 마스크가 항상이 됐다. 남을 생각하고 나를 생각해야 하는 사회유기체로서의 삶을 절절하게 체험하며 산다. 이번 연휴엔 어딜 갈까 하며 열심히 지도를 폈던 일상이 이제 하
"일상이 그립다" 내용보기

터미널에서 맛볼 수 있는 흔한 긴장감도, 흥분도 사라진 지 오래다. 여권에 도장 하나 받는 재미로 이곳 저곳 돌아다녔던 엊그제의 추억을 진짜 추억으로만 기억하고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 마스크가 일상이 되고 마스크가 항상이 됐다. 남을 생각하고 나를 생각해야 하는 사회유기체로서의 삶을 절절하게 체험하며 산다. 이번 연휴엔 어딜 갈까 하며 열심히 지도를 폈던 일상이 이제 하루 하루 오늘의 확진자 수를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 된 오늘의 삶이다.

많은 국가를 여행이라는 깃발 꼽고 다녀보지 못했지만, 여행이라는 목표를 삼는 순간 가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자료를 뒤져본다. 여행기도 뒤져보고, 안내책자도 사서 보기도 한다. 조금 더 양질의 정보를 얻고자 여행기를 구입해보기도 한다. 캄보디아, 호주, 베트남, 일본 .. 여러 여행기를 담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고 혼자 방구석에서 상상을 펼쳐보기도 한다. 맛집은 어디로, 여행동선은 어떤 경로로, 지역별 날씨는 어떤지, 옷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경비는 얼마 준비를 하는게 좋을지, 누구와 가는게 좋을지 등등.


흔한 여행기인줄 알았다. 책 밑면에 색이 입혀진 알록달록한 페이지를 보면서 펼치기도 전에 흔한 여행기와 같은 구성과 내용으로 도배가 된 책이라 짐작했다. 여행이 "일상"이라고, 중국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행자의 이제 일상을 만났다고 혼자 소설을 쓰면서 책 표지를 열고 후루룩 한번 훑어보았다.

중국을 담는 여행작가 김송은이 새로 펼쳐낸 "일상에 도착했다"를 열었다. 다른 여행기와 완벽하게 다른 여행기다. 흔한 맛집 투어도, 항공편 설명도, 경비 내용 일절 없는 그야말로 여행이 삶이 된 한 작가의 "일상"을 담은 수필이었다. 내가 즐기는 여행을 그리지 않다. 그저 그 곳이 있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 풍경, 거리, 집, 산을 흔한 미사여구로 도배하지 않고 단정한 말투, 조용한 어투로 그려간다.

중국의 모습이 어떠하든, 관계가 어떠했든, 코로나 이전 작가가 만난 중국을 작가의 눈과 피부로 만난 다양한 일상을 자신의 일상으로 받아들여 풀어갔다.


사진도 결코 화려하지 않다. 멋부린 작가 얼굴 하나 드러내지 않았고, 작가가 중국여행을 시작하면서 높아진 언어구사력을 현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묻히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흔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기 위해 여행하는 이들에게 갖춰야 할 필수조건이 그 나라 언어를 아는 것이라 한 것처럼, 작가의 언어능력 수준이 높아질수록 만나는 풍광, 역사, 사람들이 뱉어내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도 더 넓고 깊게 열리는 듯 하다.

작가는 책상 앞에서 그 때를 기억하며 글을 쓴다. 글쓰는 바로 그 자리, 그 시간이 일상이다. 추억할 수 있어 좋고, 다시 가고픈 아련함이 있는 것도 좋다. 우리에게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질 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지.

김송은 작가 처럼 한번은 중국 차(茶)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지는 비오는 아침이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하여 읽고 쓴 글입니다. **

h******8 2020.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일상에 든든한 힘이 되는 여행의 순간들   여행에세이를 보는 것은 저자의 여행을 공감하며 여행지의 매력을 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에게 가장 독서의 기쁨을 준 책은 학창 시절 읽었던 김용 작가님의 고려원 ‘영웅문’이다. 그때의 감흥을 다시 느끼기 위해 오늘도 책을 열심히 보고 저자의 이야기를 귀 기울인다.   지금까지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중국의 모습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일상에 든든한 힘이 되는 여행의 순간들

 

여행에세이를 보는 것은 저자의 여행을 공감하며 여행지의 매력을 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에게 가장 독서의 기쁨을 준 책은 학창 시절 읽었던 김용 작가님의 고려원 영웅문이다. 그때의 감흥을 다시 느끼기 위해 오늘도 책을 열심히 보고 저자의 이야기를 귀 기울인다.

 

지금까지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중국의 모습은 중원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이야기, 서역이라고 불리는 신장 위구르, 라사가 있는 티벳, 화산과 태산, 진시황의 시안, 미래도시 선전과 광저우, 수도 베이징, 윈난성의 모습들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연 풍경이 다채로운 나라는 중국이라 생각한다. 수차례 중국 여행을 다녀왔지만, 아직 못가 본 지역이 너무도 많아 늘 아쉬움을 느끼는데, 오늘 소개하는 김송은 작가님의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는 이런 목마름을 상당히 해결해주었다.

 

그녀는 직장 일로 중국과 인연을 맺어 처음 중국 여행을 시작하는 2013년에는 초급 중국어를 구사하고 패키지여행을 통해 여행의 아쉬움을 느낀다. 중국어를 구사해서 도식화된 관광지보다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싶고 그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가장 기억이 나는 것 중 하나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일 것이다. 여행은 자연, 문화, 음식 모든 것이 새로운 장소로 나를 이동하는 행위로 기억에 남지만, 여행지에서 사귀게 된 사람, 낯선 환경에서 나를 도와준 현지인은 인연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의 여행을 다채롭게 한다.

 

저자는 중국에 관한 관심과 중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날수록 자유여행을 통해 현지인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물론 그들 중에는 그녀에게 놀라울 정도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차에 관심을 두게 된 그녀는 샤먼에 있는 한 찻집에서 첸 교수님을 만난다. 그는 샤먼 대학교수고, 고미술 큐레이터이자 중국의 전통 예술문화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가 위챗에 올린 중국에 관한 여행기를 감명 깊게 읽는 첸 교수는 저자에게 여러 종류의 차와 함께 지인들을 소개해서 그녀의 여행을 도와주도록 한다.

 

그녀가 다홍파오를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세 번째 같이 마시는 차는 다홍파오인데, 후일 다른 차를 재배하는 곳에서 만난 친구에게 다홍파오의 가격은 1그램당 130만 원 정도에 이르는 걸 알고는 깜짝 놀란다.

 

광저우에서는 특이한 모습의 나무를 보게 되는데, 바로 가는 잎 반얀트리라는 뜻의 시예롱이다. 동남아 여행 시 자주 보게 되는 시예릉은 영혼이 있는 나무’, ‘재앙을 막아주는 나무라 불린다. 옛날 원나라 병사들에게 쫓기던 사내 하나가 시예롱 아래로 몸을 숨겼다. 숨을 죽이고 있던 찰나, 갑자기 나무의 잎이 떨어져 사내의 발자국을 잎으로 덮어버렸다. 덕분에 그는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명나라를 세운 황제 주원장이다.

 

어느덧 중국어로 일상회화가 가능하게 된 저자는 중국의 방방곡곡을 돌아보겠다며 회사를 그만둔다. 그런 후 친구와 함께 풍경이 천하제일이라는 양숴로 간다. 그곳의 푸리마을의 청년 샤오모는 양숴 공원과 양숴 TV탑으로 향하게 되는데, 양숴 TV탑의 풍경은 기암절벽을 이루는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멋진 마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다.

 

막내 동생과 떠나는 중국 여행에서 그녀는 여러 가지 다채로운 색깔로 지상을 가로막고 있는 치롄산맥과 남미의 우유니 사막과 같은 소금 사막인 차카예후, 실크로드의 분기점이 되는 둔황의 막고굴을 경험하게 된다.

 

중국어로 일상회화가 가능하다면 중국 곳곳으로 떠나 그곳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작가님은 몇 년에 걸쳐 중국어 실력이 향상해 자유여행으로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를 현지 친구들의 도움으로 경험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그녀의 여행지는 차마고도인 리장, 디칭, 도시인 광저우, 샤먼, 현지인과 소통하는 양숴, 우이산, 실크로드인 시안, 화산, 서북지역인 치롄산맥, 막고굴, 차카옌후 등이다.

 

앞으로 기회가 닿게 되면 책에서 소개하는 지역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멋진 장소들이었다.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는 중국의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비경을 가진 여러 장소를 중국어, 중국인, 차에 매료된 김송은 작가님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마침내일상에도착했다 #김송은 #홍지연 #중국 #컴인 #책과콩나무

r*******n 2020.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젠가는 중국으로 여행을!
"언젠가는 중국으로 여행을!" 내용보기
누군가가 다녀왔다는 여행이야기는 흥미롭지만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하지만 그녀의 여행 이야기는 달랐다처음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읽는 것이라 생각했었지만읽다 보니 마치 그녀 옆에서 나도 같이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그런 착각을 할 정도로 빠져서 읽은 책친근하게 말을 거는 문체가 아닌데 이상하게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봐도봐도 보
"언젠가는 중국으로 여행을!" 내용보기

누군가가 다녀왔다는 여행이야기는 흥미롭지만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녀의 여행 이야기는 달랐다

처음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읽는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읽다 보니 마치 그녀 옆에서 나도 같이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 착각을 할 정도로 빠져서 읽은 책


친근하게 말을 거는 문체가 아닌데 이상하게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봐도봐도 보고 싶은 매력적인 글이었다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아마도 글처럼 분명 친근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가 만난 현지인들이 그녀와의 동행에 자연스럽게 합석하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작가에겐 마치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며 얻은 하나의 수확이라면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새로운 여행지를 알게 되는 사실이 이렇게도 설레는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다는 사실이다. 정확한 날을 예정할 수 없지만 간단한 중국어 회화를 배워 중국의 땅을 밟아볼 미래의 일을 살짝 다짐해본다



p6

호기롭게 시작한 여행이었는데, 나를 둘러싼 것들이 익숙하지 않을수록 겁만 더 났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나를 인심시키는 것들이 있었다. 다름 아닌 일상의 모습들이었다.

낯선 풍경에서 사람들이 담담하게 일상을 꾸려나가는 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펄떡거리던 마음이 진정되었다.


p21

종종 누군가 건네어 온 몇마디 말은 끝낸 풀리지 못한 암호인 채로 공기 중에서 흩어져버렸다.


p37-38

기념품의 쓸모를 이제는 알겠다.

갑갑한 일상의 규칙에서 멀리 벗어나 본 것을 기념하고, 머나먼 곳으로 떠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일상에서 떠올리게 하는 것.


p144

어느 장소든 그곳만의 아름다움이 특별하게 도드라지는 시간이 있다.

어떤 곳은 해가 뜨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어떤 곳은 밤이 되어야 화려하게 빛난다.

꼭 그때가 아니더라도 나름의 매력은 있겠지만, 갈 수 있는 기회가 딱 한 번 주어진다면 나는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장소를 가고 싶었다 


p177

가만히 누워 오늘의 풍경들을 다시 떠올려 보았다.

싱그럽고 정다운 풍경과 사사로운 이야기들을 곱씹으니 달짝지근한 맛이 났다.

발아래 수북하게 사탕수수 껍질이 쌓였던 것처럼 기억들이 차곡차곡 머릿속에 포개졌다.

오래오래 잊히지 않았으면 하는 하루가 스르르 막을 내렸다.


p183

이곳에 다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같은 곳에 다시 오는 기쁨이 무엇인지도 알 것 같았다. 아주 옅었던 우연이 조금 더 선명한 인연과 기억으로 변하자 복잡하게 엉켰던 마음도 조금씩 풀리는 듯했다.


p200

한국, 중국, 일본의 차 문화가 모두 다르거든요.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차를 마실 때, 한국은 예의를 중시하고, 일본은 의식을 중시하고, 중국은 삶 속에 녹아드는 문화로서

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긴 중국이니 편히 드세요


p206

내가 새롭게 쓴 감상은 어쩐지 나를 닮은 것 같다.

이제야 알겠다. 여행서의 문구들은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줄 뿐,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가 붙이는 형용사들로 그 여행지의 이미지가 다시 쓰인다는 걸. 그리고 누군가 힘을 주어 가보라고 외친 그곳은 한 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는 걸.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a***d 2020.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저자김송은출판컴인발매2020.10.28. 우선 이 책은 제목이 너무 반가웠다.책의 내용과 약간은 거리가 멀지만코로나로 예전의 일상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내용보기

우선 이 책은 제목이 너무 반가웠다.

책의 내용과 약간은 거리가 멀지만

코로나로 예전의 일상이 너무 그리운 상황에서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고 하니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같은 생각을 했을 거라 예상해본다.

이 책은

사람들이 보통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가지려고

여행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메시지로 전하고자 하는 책이다.

작가는 사회학을 전공하고 회사에 들어가 중국출장을 가게 되면서 중국의 매력에 빠져 시간이 되면 중국으로 여행을 갔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사람들은 더 들여보고자 퇴사를 하고 중국의 매력을 탐구하는 중이라고 한다.

우선 이 책은 여행과 관련된 책이라서 작가가 돌아다닌 지역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들이 많이 첨부되어있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가니 간접경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서 인지

여행관련 책들이 은근히 많이 나오고 있다. )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같은 화려하고 큰 도시들도 많지만

우리나라 골짜기 시골처럼 여유로우면서 발달이 안된 도시들이 많은 것 같다.

신서유기에서 촬영간 중국의 어느 도시처럼 여유롭다.

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그 곳 사람들의 일상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어디를 가나 관심이 가게 되는 웨딩촬영장을 보게 되었다.

행복해하는 신랑신부와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기위한 주변 사람들...

해본 사람들은 알지...사진은 이쁘게 나오겠지만 주변 사람들의 연출들이 웃기기도 하면 힘들다는 것을....

요즘, 그리고 나같은 경우는 코로나로 중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고 관심이 적은데

이 책은 중국의 조용한 도시들, 중국인들의 평범한 일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편하게 볼수 있는 책 같다.

n****9 2020.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 김송은 여행 에세이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 김송은 여행 에세이" 내용보기
제목: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지은이: 김송은펴낸 곳: 컴인 / 한스미디어 하루하루 반복되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이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다. 학교 - 집, 혹은 회사 - 집, 혹은 엄마를 슈퍼우먼으로 만드는 독박 육아. '힘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내일 떠오를 태양에 어떤 감흥도 느낄 수 없다면 그땐 어디로든 떠나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 놓고 떠날 수 없는 우리의 현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 김송은 여행 에세이" 내용보기



제목: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지은이: 김송은

펴낸 곳: 컴인 / 한스미디어




하루하루 반복되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이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다. 학교 - 집, 혹은 회사 - 집, 혹은 엄마를 슈퍼우먼으로 만드는 독박 육아. '힘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내일 떠오를 태양에 어떤 감흥도 느낄 수 없다면 그땐 어디로든 떠나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 놓고 떠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그렇다면 모래밭 같은 헛헛한 마음을 여행 에세이로 촉촉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한스미디어 출판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컴인'에서 출간한 신작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중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김송은 작가가 2013년에서 2019년까지 드나들었던 여덟 곳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며 평범했던 일상의 한 자락을 조금은 특별하게 채워보았다. 일상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여행의 순간들. 몰래 훔쳐보며 공유한 그녀의 소중한 추억은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때론 뭉클하다.





낯선 지명과 풍경, 내게는 언어마저 낯선 그곳에서 그녀는 어떤 나날을 보냈을까?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고 싶어 고생하며 간 머나먼 산에서 뜻밖에 별다른 것 없는 일상을 마주하기도 하고 수허구전이란 곳에서는 기념품 하나 사지 않고 버티다가 후회하기도 한다. 그 대목에서 홍콩 여행 때, TWG 홍차 티룸에서 차 한 잔을 즐기지 못하고 잎차만 사서 돌아왔던 내 모습이 떠올라 헛웃음이 났다. 인생에서 '다음'이란 카드는 생각보다 쉽게 오지 않는다. 무조건 그 순간을 즐기자! 사랑했던 이와 헤어진 후, 괜찮은 줄 알았지만 티베트 메이리쉐산에서 눈물이 펑펑 터져버렸다는 추억 한 조각에 내 마음도 욱신. 그렇게 하염없이 울고난 그녀는 조금 후련해졌을까? 광저우에 있는 '재앙을 막아주는 나무' 시예롱, 그녀가 멋진 차를 대접받은 샤먼, 1g에 130만 원 정도 한다는 다홍파오, 인심이 후하여 무지막지하게 푸짐한 양의 음식을 준다는 시안 등등, 직접 보고 경험하고 싶은 부러운 추억이 한가득하다. 특히 '차'에 관심이 많은 내게 중국차에 관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단 이것저것 마셔보며 자기한테 맞는 차를 찾고, 그 차가 어떤 환경에서 나고,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어떤 차가 귀한 건지 알아가는 것으로 접근하라는 차 전문가의 조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떠날 생각에 자꾸만 속이 상했다.

언제 떠나면 좋을지 도무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충분하다'는 건 모든 것을 다 해본다고 되는 게 아니라

욕심을 버려야 비로소 닿을 수 있는 단어라는 걸 그때 알았다." - p157





그녀가 떠났던 이야기이자, 그녀를 돌아오게 한 이야기. 꿈이 있는 인간은 늙지 않는다고 했던가? 앞으로 다가올 나날을 기대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오늘은 지난 시절의 행복한 추억이 있기에 유지되고 버틸 수 있음을 기억하자.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 밤하늘에 총총하게 박힌 별, 숨을 헐떡이며 오른 산, 끝도 없이 헤매다 도착한 낯선 곳, 언제든 생각날 것 같은 맛있는 음식, 마시고 난 후에도 한참이나 그 그윽한 향기가 몸에서 배어났던 차 한 잔, 낯선 이방인에게 선뜻 베푼 그곳 사람들의 따스한 친절... 이 모든 소박한 행복이 모여 완성한 몰랑몰랑한 추억 솜사탕은 언제는 달콤하게 일상에 녹아들어 행복을 채우고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할 원동력이 되어 준다. 그녀의 추억을 빌려 채운 나의 소박한 일상을 이젠 나의 추억으로 다시 한번 채워 넣고 싶다. 이왕이면 그녀와 같은 곳에서, 책에서 만난 풍경을 눈에 담으며 사랑하는 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행복한 상상을 펼쳐 본다.








s******g 2020.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