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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을 시작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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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제목부터 시선을 끌어당긴다. 퇴사짤로 유명한 이누야사의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라는 멘트를 차용한 것이다. 내용은 당연히 퇴사와 연관되어 있다. 저자는 연합뉴스 TV 앵커를 지낸 김정 (전) 아나운서이다.  유튜브를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저자의 채널인 '김아나의 이중생활'을 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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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제목부터 시선을 끌어당긴다. 퇴사짤로 유명한 이누야사의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라는 멘트를 차용한 것이다. 내용은 당연히 퇴사와 연관되어 있다. 저자는 연합뉴스 TV 앵커를 지낸 김정 (전) 아나운서이다.

 

유튜브를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저자의 채널인 '김아나의 이중생활'을 보게 되었다. 십여분 안팎의 영상에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담겨있었다. 그러다가, 라이브 방송도 보게 되었고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도 알게 되었다.

 

                                                      

 

책은 총4장으로 소제목마다 5페이지 내외의 글과 함께 아름다운 여성의 그림이 수채화처럼 녹아있다. 특이한 점은 책의 가장 아래쪽이 아닌 안쪽에 페이지수가 표기 되어있고 책 크기는 휴대하기 편한 아담한 사이즈다.  

 

첫 월급이 나오던 날, 저자는 "엄마, 나는 회사에서 놀다 온 것 같은데 돈까지 준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옷이었다. 일을 즐기면서 하기는 사실상 누구나 쉽게 할 수가 없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런 저자도 동네 북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오지랖 넓은 일부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댓글로 참견을 하거나 직접 전화를 해서 난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프로그램에 애정이 지나치다 보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의미가 퇴색되기도 한다. 프로야구에 다시 눈을 떴던 십여년 전의 나는 모 방송사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겼었다. 글을 남기면 건강팔찌, 글러브, 모자 등 야구관련 용품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였다. 그러다보니 "오늘 스포츠 아나운서의 말투랑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식의 글을 나도 모르게 남긴 적이 있다. 이 한 줄의 글이 상처가 된다는 것을 망각한채로. 스스로가 무안해졌다.  

 

저자가 20대를 아나운서로 불태우고 있던 2016년이 저물어 가던 때, 회사 행정팀장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한다.  "당장 일주일 후부터 나오지 않으면 된다"는 말을 전한채로 통화는 끝이 났다고 한다. 한동안 멍한 느낌이었다가 분노, 슬픔, 허탈이라는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남은 건 억울함이었다고 한다.

 

갑작스런 통보는 누구나 예상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천직으로 여긴 직장에서 더이상 나오지 말라는 말은 청천벽력같은 말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선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 마련이다. 조직의 이상한 섭리가 사람을 고립시키는 듯하다. 또 좁은 의미에서 부서이동이나 팀 이동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당사자가 느끼는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2017년 새해 첫 자정뉴스에서 저자는 쭉 해오던 클로징 멘트에 '그동안'이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뉴스를 마칩니다. 그동안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활자로 표현된 이 문장에서 저자의 허탈함이 그대로 전달 되는 듯하다. 저자의 20대가 그동안에 모두 압축되어 있기때문이다.

 

저자는 퇴사 후 완전히 혼자가 되는 시간을 통해서 마음 속의 상처와 짐들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일종의 자기치유시간을 통해 저자는 더욱 내면을 단단하게 갈고 닦는 시간을 가졌다고 본다. 누구나 하고 싶어서 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책이 끝나가는 무렵에 저자는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은 다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들이 모여 필연적으로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현재의 나를 만든 모든 경험들도 소중히 여기자고 다짐해본다"라고 밝힌다. 일반적으로 큰 충격을 받거나 하면 대개 사람들은 그 기억을 지우거나 다시 보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저자는 들추어내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온전히 책에다 쏟아내었다. 이 자체만으로도 저자는 새로운 삶을 위한 시작을 잘 마련한 듯하다.

 

따지고보면, 삶이 쉬우면 누구나 그렇겠거니 생각한다.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상황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억울함이나 서운한 감정이 드는 건 최소한의 예의,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결국, 이런 시간들이 중요한 건 그만큼 더 성숙한 나를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내면의 멋을 갈고 닦기 이전에 서로 배려한다면 더 좋은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저자가 유튜브를 넘어 종횡무진 활약할 앞날을 기대해 본다.

s**********6 2020.11.2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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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작가님의 따뜻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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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가님처럼 어렸을때부터 한 가지의 꿈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꿈과 관련이 없는 과에 진학해 다니고 있습니다. 입학하기 전에 아니, 입학을 했을 때 까지만 해도 당연히 전과를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만약 전과가 되지 않아도 관련 대학원에 진학을 해 저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전과 신청기간을 앞두고 많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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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가님처럼 어렸을때부터 한 가지의 꿈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꿈과 관련이 없는 과에 진학해 다니고 있습니다. 입학하기 전에 아니, 입학을 했을 때 까지만 해도 당연히 전과를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만약 전과가 되지 않아도 관련 대학원에 진학을 해 저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전과 신청기간을 앞두고 많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과에 간다고 해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내가 진짜 이 직업을 하고 싶은게 맞는건가'라는 생각도 들면서 전과신청을 하기도 무섭고 그렇다고 지금 과에는 있기가 싫은 그런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타이밍에 작가님께서 이렇게 책을 내주셨고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그래, 일단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책의 P.91에 나온 '신은 인간에게 선물을 줄 때 시련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준다'라는 말을 예전부터 힘든 일이 생기거나 심적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올 때 책상에, 노트에, 그리고 핸드폰 배경화면에 써놓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항상 시련의 포장지를 다 벗기고 나면 시련만 사라졌을 뿐 선물을 있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시련이 찾아오면 '안에 선물도 없는데 이거 포장지를 벗길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으로 그 시련을 외면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P.94를 읽고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험 성적이 잘 나온 것, 오늘 하루를 잘 견뎌낸 것,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것 이런 것들이 신이 주신 선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가님이 책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하루하루를 금덩이처럼 여기고 무거울수록 감사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김정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인 <김아나의 이중생활>의 오랜 구독자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 처음 김아나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21살이 된 지금까지 김아나님의 영상을 통해 많은 힘과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위로는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 침묵으로 혹은 행동으로 하는 것이 진짜 위로이다' 


P.99에 이런 문장이 있는데, 이 말에 정말 공감을 했습니다. 때로는 말로 위로를 해주는 것 보다 그냥 말 없이 와서 안아주거나 등을 토닥여주는 것이 더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만약 김정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수고했다고, 앞으로 하시고 싶은 일 다 하실 수 있게 곁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는 의미로 작가님을 꼭 안아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제 제 침대에 두고 힘든 하루를 보낸 후 한 챕터씩 읽고 자는 저의 비타민,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기에 실업으로 인해 힘들어 하시는 분들, 퇴사를 고민하시고 계시는 분들, 저처럼 진로로 고민하시는 대학생분들, 고등학생분들 그리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ㅎㅎ)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 제일 멋있고 따뜻한 사람인 김정 작가님의 따뜻함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q**********5 2020.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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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치고 도망치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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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직을 앞두고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늘 불안하고 괜히 다 짜증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서점 신간코너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교보에서 구경하다가 표지가 예뻐서 기억에 남아 결국 집에 돌아와서 책을 주문했습니다.책을 읽으면서 지금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버텨야 하는지, 이후에는 어떤 방향을 향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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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직을 앞두고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늘 불안하고 괜히 다 짜증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서점 신간코너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교보에서 구경하다가 표지가 예뻐서 기억에 남아 결국 집에 돌아와서 책을 주문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버텨야 하는지, 이후에는 어떤 방향을 향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에 따라 상황의 의미가 변할 수 있겠더라고요.

작가님 에너지를 활자를 통해 받아갑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대한 이야기도 있던데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i*****8 2020.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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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풍부한 내용의 공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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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로서 치열하게 살았던 그녀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유투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그녀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하게 되니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왔던 그녀의 인생이,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자아를 찾아가는 그녀의 성장이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사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아픔을 딛고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많이 접해본 이야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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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로서 치열하게 살았던 그녀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유투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그녀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하게 되니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왔던 그녀의 인생이,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자아를 찾아가는 그녀의 성장이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사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아픔을 딛고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많이 접해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솔직하고 당당하게 풀어 놓는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공감의 메아리가 생각보다 큰 울림이 되어 한동안 먹먹해질수밖에 없다.

이 치열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l******n 202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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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려온 김정 아나운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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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아나운서의 오랜 팬이자 유튜브 채널 <김 아나의 이중생활> 구독자로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려온 책이다.그간 김정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들려주었던 에피소드들은 나로 하여금 이유 모를 전우애를 느끼게 했다. 아마도 이는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직장인으로서 자연스럽게 피어오른 공감대가 아닐까 싶다.이러한 나의 전우가 낸 책은 나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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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아나운서의 오랜 팬이자 유튜브 채널 <김 아나의 이중생활> 구독자로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려온 책이다.
그간 김정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들려주었던 에피소드들은 나로 하여금 이유 모를 전우애를 느끼게 했다. 아마도 이는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직장인으로서 자연스럽게 피어오른 공감대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나의 전우가 낸 책은 나로 하여금 무려 YES24 아이디 찾기, 비밀번호 찾기, 휴면계정 해제라는 마치 공인인증서 재발급과 같이 말도 안 되게 복잡하고 귀찮은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감내하게 만들었다!!

변화가 무서워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는, 매너리즘에 빠진 나 같은 겁쟁이 입장에서 보았을 때, 김정 작가는 (정작 본인은 그리 생각 못 하고 있겠지만) 참 용감하고 행동력 있으며 열정적인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그녀가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어떤 일에 기뻤었는지 어떤 일에 슬펐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떠한 원동력으로 끊임없이 열정에 기름을 붓고 있는지 엿보고, 또 배우고 싶다.

또한, 마지막 책장을 덮을 즈음엔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게 뭐였는지 다시 떠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한다.
t********a 202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