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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다. 평화주의자였던 한 남자가 비밀 요원이 되어 늑대의 입속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기억하는 전쟁은 두렵고 무서웠던 감정보다 전쟁으로 먼저 보내야 했던 이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마음이 더 커 보인다. 자신의 선택으로 혼자서 가정을 지켜야 했던 아내 낸시, 누구보다 용감했던 동생 피터, 작전 중 잃은 동료 폴, 극적으로 그를 구출했던 크리스틴, 그리고 끝까지 함께 살아남은 오귀스트. 누구보다 큰 키와 큰 발을 가졌던 그는 동생 피터와는 생각이 달랐다. 평화주의자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가려 했으나 전쟁이 동생을 집어삼키자 생각이 바뀌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지 않으면 그들 모두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이처럼 전쟁은 수많은 이들의 생각과 삶을 바꾸어 놓는다. 이제 그는 더 이상 평화주의자가 될 수 없었다. 견딜 수 없는 의무감이 그의 큰 발을 전쟁 속에 들여놓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