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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정치철학: 반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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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민주주의를 비판했다. 이 책은 이 문장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지금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가 말하고 있다.   니체는 민주주의를 비판했다. 그것은 약자들의 도덕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하향 평준화 시킨다.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를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는 위험한 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니체는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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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민주주의를 비판했다. 이 책은 이 문장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지금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가 말하고 있다.

 

니체는 민주주의를 비판했다. 그것은 약자들의 도덕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하향 평준화 시킨다.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를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는 위험한 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니체는 항상 신선한 화두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니체의 민주주의론에 대한 극단적 오해를 해 왔다. 하나는 니체는 반민주주의라는 생각이다. 또 하나는 의도적으로 니체의 정치철학을 회피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말한다. 니체는 민주주의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반대하기 위해 강자를 생성해 내는 전쟁과 폭력을 원했다. 그러면 니체는 파쇼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니체에 대한 단 한 마디의 정의가 아니다. 니체가 왜 민주주의에 반대했느냐는 것이고 그 의도를 어떻게 지금-여기에 적용할 수 있느냐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민주주의 내부에 있는 폭력성이다. 니체는 전쟁과 폭력이 새로운 강자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와 함께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폭력성이 반드시 수반된다고 했다. 니체는 이 폭력성을 직시했다. 비록 오늘날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결합하며 더 복잡다단해 졌지만, 니체의 폭력성에 대한 직시는 충분히 검토해 볼 만 하다. 이 직시를 통해 차선을 위한 가장 나은 선택이 민주주의를 성립시키기 위해, 합법적 폭력에 대한 일방적 지지나, 좌파의 폭력에 대한 절대적 부정이라는 근본주의를 넘어설 것을 저자는 주장한다. 여기서 오늘날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획득할 수 있다.

 

어느 사회나 폭력성은 있다. 그것을 완전히 긍정할 수도 완전히 부정할 수도 없다. 우리가 할 일은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 한 발을 위해 필요한 것은 근본주의가 아니다.

 

역시 이 책에서도 우리에게 스스로를 되돌아 보라고 말한다. " 또 현대 사회의 개인들은 자신의 약점은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거기에서 생기는 차별을 비판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강점에서 오는 이로움이나 명예는 그대로 누리면서 인정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 "

 

마지막으로 니체는 민주주의를 약자의 도덕이라고 비판하지만, 그 약자의 도덕이 새로운 창조성의 원천이라고도 한다. 생각해보면, 그 창조성이 그나마 나은 오늘날의 한국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 복지사회로 가는 과정은 약자들의 원한과 분노를 정의로 해석하고 전환해 가는 과정이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긍정하는 것은 다원적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강준만 선생의 칼럼을 읽다가 고른 책이다. 답답한 현재에 대한 새로운 활로를 니체를 통해 찾기를 기대했으나, 조금은 실망하기도 했다. 저자의 다른 니체 연구에 대한 비판도 재미있었다. 조심스럽게 받아들였다. 100% 이해하지는 못 했지만, 나름 유익한 책이었다. 니체에 관심이 많은 독자는 자기성찰에 대한 니체적 해석을 확인해 보고 싶은 독자는 읽어 보기 바란다.

g********m 2009.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