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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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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화랑(花郞)의 후예(後裔)는 몰락한 양반의 행위를 통해 민족적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23세 때(1935년)에 쓴 데뷔작이다.  해학적인 표현으로 어두운 일제시대를 살아야 했던 한국인의 모습을 시니컬하게 조소하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작가의 따뜻한 동정이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다.    눈에는 눈물이 늘 고여 있는 황 진사의 모습에서 압박받는  우리 민족의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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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화랑(花郞)의 후예(後裔)는 몰락한 양반의 행위를 통해

민족적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23세 때(1935년)에 쓴 데뷔작이다.

 

 해학적인 표현으로 어두운 일제시대를 살아야 했던

한국인의 모습을 시니컬하게 조소하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작가의 따뜻한 동정이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다.

 

 

 

눈에는 눈물이 늘 고여 있는 황 진사의 모습에서 압박받는

 

우리 민족의 서러움을 느끼게 해 주는 동시에

 

시대를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착오 속에 살아가는

 

어리석음에 대한 민족적 각성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 대한 작가의 인식은 반발보다는 동정을 지닌,

 

이해 있는 풍자로써 표현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대처하는 보다 나은 방법이 모색 없이

가벌의식이라는 낡은 관념에 사로잡힌 황진사를 통해,

현실 속에서의 올바른 삶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던

 당시 조선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명문 집안의 후손이며 신라 화랑의 후예라고 자랑하는

황진사의 가벌의식은, 시대 착오적이고 위선적이며 무기력한

그의 현실 모습과 선명하게 대비되어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과거의 긍지만을 내세우는 가벌의식이,

나라를 병들게 한 하나의 요인이었다는 작가 의식과,

 나아가 전통에 대한 올바른 계승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줄거리

 어느 날 숙부님께서 '조선의 심볼'이라는 황 진사를 나에게 인사시켰다.

거무스럼한 두루마기에 얼굴이 누르퉁퉁한 황 진사는 나이가 육십 가량 되는 노인이었다.

가을이 깊어갈 즈음, 완장 어른(숙부)을 찾아온 황 진사는

'쇠똥 위에 개똥 눈 흙가루'를 약이라 우기면서 비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 한다.

그 일이 있은 지 사흘째 되는 날, 그는 그의 친구 책상을 팔아서 밥값을

해결하려고까지 한다.

 

 이러한 황 진사는 몰락한 양반의 자손으로 자처하며

과거의 집착과 긍지를 결코 버리려 하지 않고 오히려 진사 행세를 한다.

 

그는 끼니를 때우기조차 힘들 만큼 가난하지만

솔잎 한 줌과 낡은 주역책을 때묻은 전대 속에 차고 다니며 지략과

조화를 부려 보고 싶어한다.

 

  

  눈에 괸 눈물에서 혈육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던

 

 숙모님과 나는 그의 중매를 들게 된다.

 

 그러나 황 진사는 젊은 과부를 거부하는데,

 

 

 

 

  이유인 즉 황후암 6대 직손이 어떻게 남의 가문에 출가했던

 

여자에게 장가를 드느냐는 것이었다.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되어 완장 어른께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황 진사는

 

  두루마기를 빨아 입은 위에 시커먼 안경을 끼고 있었다.

 

 

 

그리고는 한 철 소식이 없다가 숙부님이 '대종교 사건'에 연루되어 피검되었을 때,

 

자기 조상도 모르고 지내다가 비로소 옛 조상을 상고해 냈는데,

 

그 옛 조상이 바로 화랑이라고 좋아하는 황 진사를 길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지 두 달 후,

 

나는 숙모님과 함께 곰쓸개, 오리 혀, 지렁이 오줌, 두꺼비 기름 등으로

 

 만든 약을 온갖 불구자와 병신들에게 속이며 팔다가

 

 순사에게 잡혀 가면서도 점잔을 떠는 황 진사를 보게 된다.

 

 

  황 진사는 초조하고 경황이 없는 나를 붙들고 지극히 중대한 사실을 발견했노라 했다.

 

그 '지극히 중대한 사실'이란 그가 근일 어느 서적을 뒤지다가

 

그의 윗대 조상이 신라 시대의 화랑이었음을 알았노라는 것이었다.

 

 

 

 

나의 감상

 

 

 가문을 중시하면서 자신의 처지는 생각 못하고, 자존심만 내세우며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황진사의 모습을 보며, 현시대에는 황진사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요즘 청년 실업률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명문대를 나온

 

대학생들의 실업률이 높다고 한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는

 

황진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명문대생들의 가치관이 그들을 더욱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 나오는 권씨처럼

 

"나 이래 봬도 서울대 나온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자존심만 내세우는,

 

곧 죽어도 대기업만 고집하는 그들의 허세와 자존심이 황진사의

 

모습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가 변했고, 이제는 더 이상 대학교 간판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황진사와 같이 구시대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에 맞는

 

사고방식과 가치관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려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YES마니아 : 로얄 t********1 2016.04.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