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회사원이 된 후, ‘일’을 우상으로 삼았다. 언제 어디서든 일을 생각했다. 그러다 하나님보다 일을 더 우선순위에 두는 헛된 삶을 살기 시작했다. 예배 시간에도 몸은 교회에 있지만 머리로는 내게 닥친 업무들을 고민했다. … 급기야는 마음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밀어내고 일이라는 헛된 신을 두기 시작했다. 업무에서 승승장구하니 이 모든 것이 내가 잘나서 된 것이라고 착각하기 시작했다. 예배도 대충 드렸다. 점점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착각에 빠졌다.
결국 주님이 이 점을 지적하셨다. 모든 것이 나의 능력이라고 우기는 모습을 묵과하지 않으셨다. 회초리를 드셨다. … 이렇게 다 잃어버리기 전에 분명 힌트를 주셨을 텐데 나는 주님의 뜻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늘 내 마음에 ‘왜’가 있었다. ‘분명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으신데 왜 그 과장을 막지 않으셨을까? 왜 내 비통한 울부짖음을 들어주지 않으실까? 왜 나를 버리셨을까?’ 세상에 홀로 버려진 느낌이었고 지금껏 철석같이 믿어 의심치 않은 내 소망들이 한순간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너무 죽고 싶어서 너무 살고 싶어요 중 발췌
도서를 읽는 동안 같은 직장인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어려움과 이해불가의 모습들로 다가서는 사람들의 모습에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어떻게 그 넘어왔는지 모르지만 이 도서를 읽으면서 다시금 떠올른 당시의 갈등과 고통이 새롭게 다가왔다. |
|
매일 상처를 한가득 안고 집으로 향했다. 과장은 칼날 선 말들을 쏟아냈고, 나는 그 칼날을 온전히 가슴으로 받아냈다. 사실 그 아픈 말들보다 ‘혼자’라는 느낌이 더욱 아렸다. 집에 와서 참았던 눈물과 분을 쏟아냈다.
나는 매일 회사 화장실에서 울었다. 소리 없이 악을 쓰며 나를 때렸다. … 당시 엄마의 임무는 내가 죽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었다. 죽고 싶다는 딸과 함께 울어주는 것 외에 달리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성경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고민할 것투성이였다. 이렇듯 나는 오랜 기간 훈련을 받으며, 아주 느리게 이것을 깨달았다. “모든 답은 말씀에 이미 기록되어 있다.”
우울증에 걸릴 만큼 내 상태가 나빠진 건 내 헛된 기대 때문이었다. 애타게 기다려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점점 기도와 찬양이 부질없게 느껴졌고, 기대가 실망으로, 실망이 분노로 바뀌었다. -너무 죽고 싶어서 너무 살고 싶어요 중 발췌
지극히 현실적인 삶의 현상과 그에 따르는 고통을 가감없이 잘 보여주고 있는 도서이다. 그래서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면서 저자가 그 고통을 어떻게 신앙으로 극복했는지를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도서라 유익했다. |
|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들어갔다. 이유없는 미움이 가득했고 그 와중에 인간을 인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서로를 더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
|
요즘 정말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책으로 위로받기 위해 살펴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기독교 부문 베스트셀러인데 제목이 너무 적나라해서 고민 좀 하다가 샀다. 책의 저자인 주인공과 자라온 환경이 비슷해서 더 이입이 잘 됐고, 더 위로 받을 수 있었다. 중간에 삽화도 있어서 기 빨릴 때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힘들 때 오히려 하나님을 외면하기 쉬운데 그럴 때마다 정신 차릴 수 있게 해주는 책. |
|
만약 하나님께서 내 기도처럼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회복시키셨다면 나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 일을 우상 삼고 교만하게 살았을 것이다 자칫 내 훈련이 시간 낭비가 될 뻔했다
나도 내가 ‘좋은 밭’인 줄 알았다 성경적 지식이 있고 사람들에게 믿음이 좋다고 칭찬을 많이 받으니, ‘좋은 밭’은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세상에서도 잘나가는 편이니 좋은 결실도 맺고 있는 것이라며 스스로 뿌듯해했다 그런데 훈련받는 동안 돌아보니 나는 ‘좋은 밭’이 아니라 ‘가시떨기’였다
내 일은 원래대로 돌아갔고, 과장은 다른 부서로 이동했으며, 팀장도 바뀌었다 내가 더 이상 일과 사람 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서 우상이 완전히 사라지자, 비로소 하나님께서 내게 일과 사람 관계를 허락하셨다
하나님은 나를 온전한 천국 백성으로 만드시려고 이 훈련을 주셨다 이 삶에서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더 큰 프로젝트를 맡아 승진하기 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전혀 아니었다
어쩌면 나는 용서할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마음이 자유로워졌다 처음으로 그들이 용서받고 천국에 가도 된다고 생각했다 -너무 죽고 싶어서 너무 살고 싶어요 중 발췌
이 도서를 읽는 동안 삶 자리를 지켜면서 순교하는게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한다 유명한 선교사가 순교자의 숫자가 차지 않았기에 예수께서 재림치 않는 것이니, 지금 즉시 여러분들은 선교지로 나가 순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 그래서 그럼 저부터 순교하지 왜 한국에서 와서 그리 떠드냐고 역정을 낸 적이 있다 그 이유는 물리적인 순교도 고귀하지만, 자신의 삶의 자리를 지켜면서 자신을 부인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반영하는 삶의 순교 역시 하나님께서 고귀하게 보시기 때문이다 |
|
한 마디로 일상을 감사하게 하는 책입니다. 전혀 긍정적인 요소가 없고, 감사할 이야기가 없는 상황에서 책에 있는 글을 통해서도 저자의 밝음과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되어지는 책입니다. 어쩌면 불평과 화로 가득찰 수 있는 모든 여건이 갖추어진 환경임에도 그와는 정반대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저자입니다. 책을 읽으며 살아있음에 현재에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아픈 현실이지만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