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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사를 생각하다] 책 제목을 보고 내 교직생활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교사가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교사로서의 내 직업에 얼마만큼 만족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교사라는 직업은 편한 직업, 방학이 있고 애들을 가르치는 쉬운 일을 하는 직업이라는 시선들이 많다. 실제로 교사들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부가적인 많은 일들을 감당해내야하는데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교사들이 교육이 아닌 보육을 해야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돌봄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동료교사들과 한탄하듯이 우리는 교육을 해야하는데... 라는 대화를 주고받기도 한다. 이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교사의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를 다각도로 고찰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4장 <교사의 오늘>중에서 ‘전문직이라는 허상’이라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주제였다. 교사들은 교사를 전문직이라고 생각하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삽입되어 있는 ‘교사의 전문직 기준 충족 여부 검토’표를 보면 교사를 전문직이라고 보기에는 이론, 지적 기술이나 훈련기간이 제한적이고 결속감이나 직업 내 공동체 의식, 윤리 규약 등이 없다. 그럼에도 교사를 전문직이라고 부르려는 시도가 꾸준한 이유는 ‘교사라는 직업이 갖는 사회적 가치 때문’ 이라고 말한다. 교사가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 기준에 적합한 교사 집단 전체의 노력과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 동감한다. 교사들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전문직이라고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교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그에 걸맞는 인정을 받으려면 전문적 지식을 개발하고 결속을 통해 본연의 가치를 추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6장 <교사의 미래>중 ‘대한민국 교사에게 바람’에서 모든 교사에게 한 열 가지 부탁은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할 내용이었다. 우리 교육의 희망과 미래가 교사에게 달려있다 이 부분에는 절대적으로 공감하지 않지만 교육을 위해 교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교사들은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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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에 의해 쓰여진 책들은 보통 학급 경영이나 교육관련 노하우, 교단 일기가 주를 이룬다. 다시, 교사를 생각하다는 오늘날 학교와 교사에 대해서 다시 되집어준다. 교사의 삶은 표지의 그림처럼 외롭게 느껴졌다.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지만, 코로나 시기에도 놀고 먹는 교사 취급을 받기도 했다. 열심히 살아왔고, 열심히 살아가는 데도 사회적으로는 불신이 많다. 불특정한 다수에게도 그리고 가까운 곳의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공격받는 이 시대의 교사 저자는 지금의 학부모가 학생이였을 때 가졌던 교사에 대한, 학교에 대한 불행했던 기억이 학교를 불신하게 한다고 했다. 나 또한 학교에 대한 기억과, 교사에 대한 기억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았던 기억들도 많지만 좋지 않은 기억들이 더 강력하고 더 오래 남아 있다. 지금의 학생들이 부모가 되었을때 적어도 그때에게 학교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나아가야할 것이다. 교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도 좋았다. 승진을 바라보는 교사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움이 있었다.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 진정한 전문가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는지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교사연구회를 통해 좋은 동료를 만나고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창조한 것을 나누는 좋은 선배가 될 수 있기를.. 부족함은 시작의 증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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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사들은 오늘도 교실의 문을 연다.(p.9)>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현직 교사들 모두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와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매일 느낀다. 학교 밖 사람들은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기만 하는 직업으로 알고 있고, 중산층 정도의 안정된 삶을 보장받는 직업이라는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학교 안은 복잡하고 다양하며, 교사는 이 현실에서 홀로 고군분투 한다. 2장의 <교사 패싱>, 4장의 <교사의 오늘> 속에 담긴 내용에 많이 공감을 한다. 특히 교사를 전문직으로 볼 수 없다는 근거가 명확함에도 교사를 전문적으로 부르려는 시도가 꾸준한 이유는 직업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교직이 전문직이 되기 위해서 교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앞으로 교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학교의 본질적 기능은 교육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교사는 삶의 양식을 가꾸어 학생들에게 건강한 삶의 양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발적인 교사 연구회를 활성화시켜 교사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교사에게 학생과 교실을 최우선으로 하자, 연구를 멈추지 말자, 연구회에서 함께 공부하자 등 교사로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 연구하고 배우는 것이 어쩌면 교사로서 전문성을 갖추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끄는 교사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언제나 학생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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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교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바로 온라인 교육이 주목받고 있고 이에 학교도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교육, 학교, 교사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들이 대두되고 있고 학교 안에서 모든 것을 배우는 교육에서 학교 밖에서의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교육체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안정적인 교사의 직업에 대한 부러움의 대상으로. 비난의 대상으로.. 교사에 대한 칭찬보다는 악담이 세간에 더 빨리, 더 넓게 퍼진다.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확산에 교사들은 대처하지 못하고 욕을 얻어먹고 있다.
학교에 관한 여러 담론이 있지만, 대부분 그 안에서 교사는 형식적인 주체일 뿐이거나 소외되었다. 우리 사회 전체로 보면 교사는 중산층 정도의 삶을 보장받는 직업이다. 소득 수준도 국민 평균에 비해 높고, 학생에 비해 많은 자율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부나 교육청에 비하면 선택권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교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현상과 문제, 대안을 교사를 중심으로 교사가 교육계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대접받을 수 있을까? 외롭고 괴로워하는 교사가 많다. 사회에서 인정받고 안정적인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왜 고통스러워할까? 많은 교사가 직업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없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거기에 관리 지향적이고 비합리적인 학교 문화는 교사를 더욱 지치게 한다. 교원단체는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많은 교사가 집단의 지원 없이 홀로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학생 인권 신장과 교권 추락 문제가 엮여 교사의 존재를 더 불안하게 한다. 교사의 존재론적인 고통을 살핀다. 교사가 대접 받는 세상이 오길 나 또한 간절하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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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다시, 교사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혼돈의 2020학년도를 지나가고 있는 우리다. 1장의 제목처럼 학교가기 싫은 아이들, 상처받는 부모들, 두려움에 빠진 학교들.... 지금 그렇다. 학교가기 싫은, 상처받은, 두려움에 빠진~을 어느 주체 앞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은 지금이다. 책은 정통 교육학 느낌이 많이 났다. 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다각도로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그 중에는 동의할 수 있는 것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4장 <교사의 오늘> 중에서 <전문직이라는 허상> 글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찾아 헤매던 질문에 대해 합리적인 해답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교사는 단 한 번도 전문직이었던 적이 없다. 전문가와 전문직을 먼저 구분해야겠다. (.......) 우리가 특별히 고급 지식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직업들도 그 세계 안에 전문가가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직은 다르다. 전문직은 일정한 규정과 조건 내에서 사회적으로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을 전문가라고 부를 수 있을 때 붙이는 호칭이다. -p.179
위 표를 볼 때 교사의 전문직 기준 충족 여부를 보면 교사는 이론, 지적 기술이나 훈련기간이 제한적이다. 또한 결속감이나 직업 내 공동체 의식, 윤리 규약 등이 없다. 물론 반론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다른 일반직종보다 공동체 의식이 높고, 윤리 규약이 법률화되어 있지 않지만 스스로 사명감을 갖고 도덕적으로 생활하려 노력하니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난 저자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었다. 저자는 교사를 전문직으로 볼 수 없는 근거가 명확함에도 교사를 전문직으로 부르려는 시도가 꾸준한 이유를 '교사라는 직업이 갖는 사회적 가치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 역시 동의한다. 이에, 교사가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 기준에 적합한 교사 집단 전체의 노력과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도 말한다. 교사는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고도화된 전문적 지식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하게 결속해야 한다. 이 결속의 중심은 교육이 되어야지, 다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정 직업에는 다양한 측면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복잡한 가치들이 지속해서 부딪히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특정 직업 집단이 다양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직은 그 직업이 봉사하는 핵심 가치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p.185 봉사를 핵심 가치로 두어야 한다는 말에 동의는 하지만 다른 전문직에도 같은 잣대를 대주길 기대한다. 문제는 전문직이 점차 봉사와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교사가 전문직이 아니라고 해주는 이가 있어 통쾌(?)했다. 물론 교사 집단 스스로의 위상을 깎는 일 일수도 있지만, 아닌 건 아니다. 두 번째로 '전문적학습공동체'에 대한 저자의 사이다 발언이 통쾌했다. 물론 그에 대한 대책으로 '1교사 1연구회'를 제안한 것에 고개가 끄덕여지진 않았지만, 전문적학습공동체에 대한 불편함을 잘 이야기해주었다. 전문적학습공동체(PLC)라는 말을 그만 써야 하는 3가지 이유 (pp.225~227) 1. 학교는 기업이 아니다. 처음 PLC를 제안한 센게는 기업의 업무 목표 도달을 위해서였다. 2. PLC 용어 도입 이전에도 이미 많은 교사가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굳이 '전문적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교사의 비전문성을 더 강하게 인식시키고 있다. 3. '공동체(community)'라는 용어가 교사의 현실에 맞지 않다. community는 비교적 비전문적인 모임의 의미가 강하다.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이 주1회 이루어지고 있다.(물론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이도 불편하고, 참여해야 하는 이도 불편하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나누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없다보니 늘 형식이 되기 마련이다. 함께 운영해나가는 사람으로서 답답한 일이다. 저자는 교육에서 늘 교사가 뒷전인 이 시대에 교사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싶었던 것 같다. 글은 조금 무겁고, 조금은 따갑게 읽히기도 했다. 핀란드 교육, PISA 이야기 등은 이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역부족인 주제다. 다른 교육 대안이나 비교 기준이 나오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좋은 책이 교사들에게 더 널리 읽히려면 딱딱하지 않게 편집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아쉽게도 책이 딱딱한 느낌이다. *출처: http://aizigi.kr/8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