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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내 마음도 나도 잘 모르겠는 요즘입니다. 제목이 내 마음 같아 읽어 보고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주인공 자람이는 이야기합니다. 나는 불행한 아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괜찮지 않은데, 항상 괜찮다고 말해야 하는 자람이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졌다. 왜 나만 하나도 괜찮지 않은 걸까요? "사실 난 괜찮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분명 괜찮아지는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끝내 놓지 않을 용기.
자람이의 오해와 속상함 걱정을 보며 누구나 아무렇지 않을 것 같지만 막상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많은 고민과 아무렇지 않은, 괜찮지 않은 나날들 인데...말이죠. 따뜻함과 또 어른이 운 것은 안 비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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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시리즈의 신간인 <난 하나도 괜찮지 않아>는 SNS에서 먼저 접하고 그림 작가님에 좀 더 눈이 갔던 책입니다. (고정순 작가님에 대한 팬심이 컸죠.. ^^) "나는 불행한 아이다"로 시작해 "오늘도 나는 일없다"로 끝나며 9개의 목차를 가진 이 책은 식당을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자람이의 이야기입니다.
작은 갈빗집을 하느라 늘 바쁘고, 나를 위한 방 하나도 만들어 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첫 번째로 불행하고 엄마와 이혼해 함께 살지 않는 아빠 때문에 두 번째로 불행하고 이상한 말투도 싫고, 툭하면 잔소리를 늘어놓는 조선족 이화 아줌마 때문에 세 번째로 불행하다는 자람이의 이야기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나도 모르게 스르륵 빠져드는데요. 이야기 속 자람이와 함께 속상해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두근두근하고, 함께 창피해하고, 함께 마음이 무겁다가 급기야 복잡한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장면에서는 함께 외치기까지 합니다. "저는 하나도 괜찮지 않아요."라고요. 책장을 넘기면서 내 어린 시절, 그때의 나에게도 괜찮지 않았던 일들이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젠 어른이 되어서일까요? 그때는 괜찮지 않았던 일들이 지금은 웃으며 회상하게 되네요. 정말 괜찮지 않은 일 투성이의 하루하루 속에서 이 책의 마지막이 "오늘도 나는 일 없다."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는 괜찮다고.. 내일도 괜찮을 거라고 씩씩하게 말하는 자람이라서 정말 다행이었고요. 괜찮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한참 써 놓은 문단을 삭제할까 말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불행한 아이라고 여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 책을 빌려 "너는 괜찮아질 거야. 너는 분명 행복해질 거야." 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글 작가님의 말이 참 따스하고 인상적이었어요. 또, 그림책보다는 그림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이야기책이지만 고정순 작가님의 그림이 이 책에서는 더 따스하고 사랑스러워 보여 좋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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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 자람이가 자신의 인생을 불행한 아이로 칭하므로써 이야기는 시작된다. 갈비집을 운영하는 엄마와 갈비집에 작은 방에서 사는 자람이가 자칭 불행한 아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자람이의 심리는 어떨지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마침 내 꿈이 심리학자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자람이는 갈비집을 운영하는 엄마와 함께 사는 아이이다. 자람이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이화아줌마와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왔지만 가까워지기는 커녕 더욱 멀고 어색해 지게 되었다. 한편 자람이는 학교에서 해성이라는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해성이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생일선물을 살 돈이 모자랐던 자람이는 고민끝에 이화아줌마가 담당하고 있는 계산대에서 5천원을 훔쳐서 해성이 생일선물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해성이 생일파티에 갔지만 해성이는 다른 아이들의 멋진 선물에만 관심이 쏠리 뿐 자람이의 생일선물은 꺼내 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가계로 돌아오니 자람이는 없어진 이화아줌마가 생각나게 되었다. 그래서 자람이는 이화아줌마가 죄를 뒤집어 쓴 것으로 오해하고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했지만 자람이의 예상과는 반대로 이화아줌마는 몇년동안 못 보았던 딸을 보러 외국으로 떠나는 것이었다. 결국 자람이는 모든 오해를 풀고 학교에서는 해성이와 지아라는 아이와 영원한 우정을 약속한다.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자람이의 불안정한 심리의 원인이 바로 친구관계인 때문인 것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물론 내 의견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자람이는 이 당시에 해성이를 좋아하는 문제, 친구들에게 외면당할까봐 두려운 문제등 친구관계에 관해서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진정한 우정을 찾으면서 자람이는 드디어 불행한 아이에서 인생의 여유를 만킥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나는 친구관계나 공부에 얽매여서 살아가는 인생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나는 소소한 행복을 만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험 조금 못보면 어때? 친구관계가 조금 틀어지면? 자신의 앞에 다가온 현실을 굳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을 만킥하고 여유를 즐기는 삶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자람이 처럼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는 앞으로 생길 일을 두려워 하거나 피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도 하나의 성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즐길 것이다. 더이상 나에게 닥칠 미래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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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 나는 괜찮지 않아'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도둑질을 하고 나서 이것이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는 한 아이의 심리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엮어 따뜻함과 스릴감이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착한 친구이고 싶고 괜찮은 엄마이고 싶은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 '괜찮아 괜찮아'를 많이 얘기한다. 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은 상황일때 내 감정을 드러 낼 수 있을까? 무엇인가 불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며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사실은 별게 아닐 수 있는데 그 별거 아닌것 때문에 내 삶의 큰 부분을 걱정으로 채워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동화책이지만 어른인 나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난 하나도 괜찮지 않아'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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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괜찮은데 왜 나만 하나도 괜찮지 않은 걸까?' 이런 생각 다들 해본 적 있으시죠? 그래도 이제 어른이 된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행복하기만 하고 좋기만 한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것. 누구나 아픔도. 힘든 부분도, 괜찮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것. '나만 괜찮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아이들에게 이런 마음이 느껴진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나만 불행하다고 내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얼마나 힘이 들까요? . . . 자람이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자신은 늘 불행하다고 생각했지요. 작은 갈빗집을 운영하며 늘 바쁘기만 한 엄마, 나를 위한 방 하나 없는 가게 쪽방에서의 삶, 원치 않는 엄마와 아빠의 이혼, 전혀 친절하지 않은 잔소리쟁이 이화 이모, 그리고 아무도 몰라주는 자람이의 마음. 게다가 단 하나뿐인 좋아하는 남자아이 혜성이는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인 지아와 사귀게 되고, 마음 고백을 담은 카드 하나 전하지 못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해 보였어요. 게다가 엄마의 돈을 몰래 가져가 혜성이의 생일 선물을 샀던 것 때문에, 아무래도 이화 이모가 누명을 쓰게 생긴 것이 자람이는 또 너무나 불안하고 괴로웠어요. 학교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토론시간. 자람이는 본인도 모르게 마음을 이야기해요. "저는 하나도 괜찮지 않아요." . . 이화 이모는 결국 누명을 쓰고 가게를 떠날까요? 이화 이모는 왜 그리 자람이에 불친절했던 걸까요? 결국 자람이는 불행하다고 느낀 그대로 살아갈까요? 자람이에게도 언젠가 핑크색 벙커 침대가 생길까요? 혜성이, 지아와의 우정은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요? . . 늘 자신은 불행하다고만 생각했던 자람이. 하지만 그 삶 속에도 분명 행복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불행하다고만 생각했지만, 엄마도, 이화 이모도 늘 자람이를 걱정하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혜성이와 지아도 마찬가지였고요. 이제 자람이는 더 이상 '괜찮지 않은' 삶이 아니었어요.. 나름 소원을 이루게 된 자람이는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해 소원을 빌어보는 마음의 여유까지 생겼지요. 불행하기만 한 사람은 없어요. 지금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더라도 반드시 곧 괜찮아질 겁니다. 분명히 행복해질 겁니다. 특히 누군가 날 아껴주고 걱정해 주는 가족이, 혹은 친구가 있다면 더욱더 말이죠. . . . 아이들도 각자 자기 인생이 있고, 때론 어두운 암흑 같은 시간 속에서 갇혀 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럴 때, 꼭 가족이든 친구든 그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가 되어줄, 희망과 사랑의 이야기를 전해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괜찮지 않아'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을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런 마음을 느꼈었던 본인의 어린 시절에게 작가는 마음속 진심을 담은 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너는 괜찮아질 거야. 분명 행복해질 거야." 라고. 자신은 불행하다고만 생각했던 자람이의 성장 이야기. 아마도 자람이는 행복을 향해 긍정적인 희망의 마음으로 씩씩하게 소원을 비는 웃음 많은 소녀로 성장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