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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분다. 몇 년 만의 추위가 다시 돌아왔다. 요즘 내가 흥얼거리는 노래가 '겨울바람' 이다. 나도 모르게 자꾸 나온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 동요를 흥얼거리면 기분이 좋다. 그 "꽁" 때문에 중독성 갑이다. 어렸을 때 겨울만 되면 부르던 노래를 여전히 기억한다.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어렸을 때 많이 불렀던 동요는 노랫말이 순수하고 맑다. 많은 아이들로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불렀던 리듬감 있는 詩이다. 이런 詩가 지금 좋다니..... 메마르지 않은 내 마음을 칭찬해^^
책「마음 곁에 두는 마음」이다. 시인이 쓴 생활의 발견이다. 빈 틈을 채우는 세심한 기록이다. 시인의 쳥명한 삶의 흔적을 보고 뭉클했다. 고마웠다. 마음이 왠지 허했는데, 그 빈 마음에 따뜻함 지수가 올라갔다. 아울러 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다. 너무 어렵게 쓰고 생각했구나! 한 켠 마음의 감정이 움직이는대로 쓰는게 쉬운 일도 아니었구나!
조곤조곤 일기장에 쓰듯 삶의 면면들을 풀어내는 글이 예뻤다. 아이들의 마음이 있었고, 자연스레 말 건네는 다정함이 있었다. 풍경을 보고 사람을 보며 표현하는 마음씀씀이가 시인은 다르구나! 그래서 시인이구나!
다른 산문집과 다른 느낌으로 읽은 책이었다.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은 귀하다. 내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으니까. 겨우내 앙상한 나뭇가지 위 아슬아슬하게 달려있는 잎새에도 내 마음을 둔다. 비 와서 꽁꽁 얼었고, 소복하게 흩날린 눈의 흔적... 나무 밑동의 쌓인 눈에도 마음을 둔다. 3시의 고양이가 아니라 수시로 눈에 띄는 고양이를 보면서 내 마음을 둔다. 어느 날 눈에 보이지 않으면 어쩐담? 하고. 시인이 그의 삶을 불러내듯 나도 가만히 내 삶을 살핀다. 돌아보니, 다 고맙다. 2020년 올해는 마음으로 힘든 나날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잘 견뎌냈다. 내 마음에 화이팅!!! 맑고 고운 날, 예쁜 날을 꿈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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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하나 하나 잘 지낸 하루의 일상을 시인의 눈으로 적힌 책은 참 포근하다 . 동네 아저씨의 일과를 보는 기분?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 기분? 내가 겪은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내내 입에는 미소가 피어나고 마음은 따뜻하다. 평범함에 감사하고 힘들었던 날들도 따뜻함으로 기억하는 마음. 그런 시인을 믿어주고 응원하는 가족들!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그 평범함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책으로 나의 마음도 대신 위로 받았다. . 누구나 듣고 싶은 한마디 .. 하지만 쉽게 나오지 않는 말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나도 누군가에게 들었겠지? 하지만 왜 기억하지 못할까? 이 책을 읽으며 위로 받는것이 아니라 내가 들은 기억들이 나면 더 좋을텐데.. 나의 기억력에 아쉬운 위로를...ㅠㅠ 글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림을 보면 웃음이 나고^^ 글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 글을 읽는 내내 그림처럼 상상하며 읽게 되었다. 사투리들의 나올때마다는 더 친근한 느낌으로 글을 읽었다. 마치 동네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말이다. 시인의 책을 읽으면 시인의 동네가 머리속에 그려지고 그 안에서 여유롭게 있는 시인의 모습이 함께이다. 여유롭게 살기란 마음속의 욕심하나 내려 놓는 것일텐데 난 왜 그게 쉽지 않을까.. 아이들을 키우며 직장을 다니며 아둥바둥 사는 내 모습에서 여유가 있을까?
코로나로 평범한 날들이 더 그리운 요즘 ... 그 어느때보다 평범함의 소중함이 그리워진다. 오늘밤 아이들을 재운 후 나도 조용히 마음곁에 마음을 대어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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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책 읽기가 고팠나 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한 권씩 읽는데 엣헴 엣헴 신이 나. 연휴 동안 부지런히 하루에 한 권은 읽을 계획이다. 어디까지 계획이다. 잘 안될 수도 있다. 읽을 책을 쌓아 놓고 있으면 말도 못 하게 행복하다. 앞으로 읽어줄게. 책등을 쓰다듬고 표지 뒤에 실린 글과 서문을 읽으며 괜히 울컥한다. 요즘 쓰는 글에 어떤 단어가 많이 있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음'이라는 단어였다.
내 마음이 그래. 네 마음은 어떠니. 나는 이런 마음에서 그런 거야. 그 마음을 설명할 길이란 없어. 도무지 모르겠는 마음들의 상태. 그래서일까. 도서관 신간 코너에 꽂힌 박성우 시인의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을 단박에 골라낸 것은. 무려 마음이 두 번이나 들어 있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중간을 펼쳐서 봤는데 귀여운 그림체와 단정한 어투의 글이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앉아서도 읽고 누워서도 읽고. 대부분 누워서 읽었다는. 『마음 곁에 두는 마음』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뿍 담겨 있다. 시인이 보는 풍경 안에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해 있다. 오후 세시의 고양이. 시인의 집에 찾아오는 고양이는 오후 세시에 정확하게 찾아와 먹을 걸 내놓으라고 운다. 시인은 모른척할 수 없어 간식과 사료를 챙겨 준다. 그 고양이가 한동안 오지 않다가 다시 찾아와 먹을 걸 먹고 눈가를 촉촉이 적시며 운다.
녹색어머니회에 나가는 시인의 아침 풍경. 딸애가 '여기가 아빠 자리야. 창피하게 하지 말고 잘해'라고 격려 아닌 격려 같은 말을 한다. 글을 쓰다 막히면 마당에 나가 별을 보고 물까치떼가 점령한 그곳에 서서 생각에 잠긴다. 마음 따뜻한 친구들은 에어컨을 달아주러 찾아오고 어머니 집 공사도 하루 만에 뚝딱 해치운다. 봉제 공장에 다니며 시를 쓰던 시절에 만난 봉팔이 성의 사연까지.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은 읽으면 읽을수록 짠하고 그리운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 안에는 내 마음과 네 마음을 함께 나누던 사람들의 온기가 묻어 있다. 아파트 경비 대장 어르신이 퇴직할 때 시인은 영양제를 사서 내민다. 어르신은 다시 찾아와 쿠키 한 상자를 내민다. 한 편 한 편에 담긴 일상의 모습이 애틋하다. 딸 친구들이 놀러 오면 자리를 피해 주는 시인 아버지. 서로 먹을 걸 챙겨주느라 바쁜 동네 어르신들.
하루는 길고도 짧다. 한 것도 없는데 어느새 시간은 밤 열시가 훌쩍 넘었다. 공부 조금 하고 책 조금 읽고 밥 한 번 챙겨 먹고. 아, 중간에 청소도 했지. 낮잠도 잤고. 의미 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늘 하루 책 한 권을 읽어냈다. 대인기피증까지는 아니지만 사람 만나는 걸 꺼려 하는 나로서는 책 속에 펼쳐진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의 허기를 달랜다.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누군갈 만난다면 이렇게 해봐야지. 잘 듣고 잘 웃어주는 일. 그렇습니다. 인간관계를 책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내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침묵했고 마음과는 다른 말로 상처를 주기도 했다. 방어적으로 사람을 대하다 보니 의심이 많고 친절에도 응답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은 모든 이름을 불러주는 시인의 배려가 과거의 인연들을 기억에만 놓아두지 않으려는 시인의 안간힘이 예쁜 마음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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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곁에 두는 마음 박성우
마음이 외롭다는 것보다는 뭔가 허전함이 드는 기분이 뭘까요? 40대중반에 들어서다보니 아~~~ 나도 나이가 들어서 이런 기분이 드는걸까? 하게 되더라구요. <마음곁에 두는 마음> 저자 처럼 하루 하루 나를 위한 기록을 세심하게 적어가는 것도 나를 위해 좋은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자의 글을 읽어가면서 같은 공간속에 있지 않았지만, 왠지 모를 공감도 생기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기록하게 되면서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면서 색다르게 생각도 하게 되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매일 일기는 적고 있는데, 일상 생활에서 일어난 것을 기록해보는 일기를 적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어렸을때, 육아일기를 적었던 생각도 떠오르는것처럼요
이 책을 읽고 난후, 하루 하루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하루를 허투르게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무심코 지나칠 상황에서도 때로는 아이들의 시선에서도 바라보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좀 더 뜻깊은 하루의 일상을 보내려고 노력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일기를 쓸때, 나의 하루 일과를 한번쯤은 세심하게 기록해보도록 해보기도 했어요.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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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시인과 일상의 작은 기쁨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임진아 작가의 만남 《마음 곁에 두는 마음》 오랫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산문집을 만났어요 요즘처럼 추운 겨울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잘 못하고 아이들과 집에서 계속 지내다보니 아무래도 이래 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더라구요 작가의 일상적인 하루 이야기들이 소소하이 재미도 있고 힐링되는 기분도 살짝 들었어요 무엇보다 일러스트도 담백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 ? 작가의 유년시절 이야기도 소소하게 나오는데요 '미숫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 부엌 찬장에서 미숫가루통을 훔쳐다가 동네 우물에 부었다 사카린이랑 슈거도 몽땅 털어넣었다 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가루를 저었다 빰따귀를 첨으로 맞았다 작가의 유년시절을 읽어보니 엉뚱한 소년이 떠오는거 있죠~~^^ 얼마나 미숫가루가 먹고 싶었으면 이랬을까 싶더라구요 사람들과 다 같이 나누어먹고 싶어했을 따뜻한 마음도 느껴졌답니다 삶은 얼마나 신비롭니 시인은 책을 읽고 시를 쓰던 젊은 날 달은 외로운 가슴에 빛이었고 길이었다고 했다 불을 끄고 방에 누우면 달빛이 창호지 문으로 새어 들어왔는데 시인은 이 달빛을 찍어 그 위에 시를 썼다고도 했다 작가는 김용택 시인과 정읍사 오솔길을 걸어 다니고 월영마을까지 걸어가며 천년고개를 따라 걸으면서 느낀점들을 적은것인데 작가분들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사물을 보더라도 다른 시각으로 더 멋지게 보는것 같더라구요 비는왜 이렇게 자주 초등학교 4학년 초겨울 아침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어머니가 꽁꽁 묶어주는 비닐 조각을 둘러쓰고 집을 나섰다 형편이 어려워 가족들이 많아 우산이 변변치 않았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적었는데 마음이 짠하면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이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마움은 돌고 돌아 남에게 베푼 친절은 돌고 돌아 온다는 이야기인데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 시인을 꿈꾸지 못했던 작가님이 어떻게 시인이 되었는지 백일장에 나가게 되고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뵙고 신춘문예 당선되어 통보 받던 날은 아버지의 첫기일 어머니가 제일 자주 하신 말이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이다 쉬운말이지만 참 잘 안나오는 말이지요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들은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은 것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몸과 마음이 차가운 요즘 같은 계절에 소소하고 따뜻한 유자차같은 기분이 달콤해지고 좋아지는 책이었던것 같아요~~^^ #이 책은 도치맘에서 선정되어 (미디어창비)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올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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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곁에 두는 마음 오늘 하루 빈틈을 채우는 시인의 세심한 기록 25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시인과 일상의 작은 기쁨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임진아 작가의 만남
에세이집 마음 곁에 두는 마음 시인의 감성으로 써내려간 어른을 위한 마음 일상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옛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책!
순수하고 고유한 마음을 엿볼 수 있어 왠지 나의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한 마음 곁에 두는 마음 잔잔한 스토리가 자연스레 스며드는 책! 좋은 글을 읽으며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의 책이다 마음 곁에 두는 마음
한 번 책장을 넘기면 끝까지 보게 되는 책! 요즘 내 마음을 잘 표현한듯한 느낌의 책... 잔잔한 스토리가 자연스레 스며들어 내추억을 하나하나 꺼내게 만들게 한다 나의 오래된 추억을,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자꾸 꺼내게 되어 회상하게 되는 책! 마음 속 그 깊은 이야기가 나오는듯한 느낌 마음 곁에 두는 마음 나를 다독여주는 듯한 느낌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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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창비 마음 곁에 두는 마음 옆에 선 이름들을 가만히 불러주는 마음을 통해 뜻밖의 위로를 배우다 . 마음 곁에 마음을 대본다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마음 곁에 마음을 대보면 따뜻한 마음이 차가운 마음을 녹일 것이고, 넓은 마음이 작은 마음을 감싸안아줄 수 있지 않을까? . 평범한 일상생활마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올 한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정보육하는 시간도 길어져 아이와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 쉴틈이 없는 나의 일과에 지쳐 뾰족뾰족해진지 오래다. 그래서 "아홉살 마음 사전"으로 유명한 박성우 시인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위로 받고 싶었다.
여는글에서부터 위로받으며 책읽기를 시작했다. 빈틈이 없었다면 내 그대에게 채워줄 것이 없었을 것이므로. 그래...완벽할 필요없어... 조금은 내려놓고 살자! 생각했다.
시인의 일상을 함께하며 편안하게 쭉쭉 읽어나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경비대장"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십여년동안 아파트에서 함께한 경비아저씨의 마지막 인사. 그동안 택배도 받아주시고, 가을이면 낙엽을 쓸어주시고, 겨울이면 눈을 쓸어주시던 경비아저씨를 위해 작가는 영양제 한통을 사서 건낸다.
그리고 한번 안아드렸다. 그 품은 아버지처럼 따뜻했다. 그리고 며칠 후, 작가의 집 초인종이 울렸고 문을 열어보니 경비대장 어르신이였다. 어르신의 손에는 쿠키 한 상자가 들려 있었다는 이야기. 이 글을 읽으며 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 중 한분도 내가 아이랑 걸어가면 늘 반갑게 아이에게 어디가니? 잘다녀와~ 아이고 예쁘다~ 친할아버지처럼 인사건내주시고, 택배라도 찾으러가는 날이면 몇 동에 사는지 기억하시고는 입구까지 가져다놓을테니 아이랑 천천히 걸어오라고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셔서 많이 섭섭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안아는 못드려도 마지막을 알았더라면 나도 영양제 한통이라도 사드릴껄.... . 한번 안아봐도 돼요? 감동적인 글에서는 같이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해질무렵, 인도가 없는 길을 걸어가던 할머니를 차에 태우고 모셔다 드렸던 작가. 아들이 모셔다드리겠다고 했지만 아들 번거롭게 할까봐 아들에게는 이미 집에 도착했다는 거짓말을 하시고는 먼 길을 걸어가고 계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 할머니의 아들은 작가가 길이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시골집에 살면서 불편을 겪던 시절에 그 불편을 나서서 해결해 주었던 면사무소 직원이었던 것이다. . 그렇게 고마움은 돌고 돌아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도, 내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세상이다.
재미있는 글도 있었다.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 작가. 마흔셋에 첫 주례를 서던 날. 남편은 땅이고 아내는 하늘입니다. 하늘은 대부분 맑고 또한 땅이 말랐다 싶으면 단비를 내려주기도 하지만 안되겠다 싶으면 날벼락을 치기도 합니다. 천하제일의 바보는 하늘한테는 지고 아내한테는 이기는 사람입니다.
남편은 아내한테는 지고 세상한테는 이기는 사람입니다! 신랑 알겠습니까?????? . 옳소!!!!!!! 모든 아내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박수를 치고 있지 않을까?ㅋㅋㅋㅋㅋ 혼자 킥킥 거리면 읽었다. . . 감동과 재미, 작가의 글에 함께 공감하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며 읽게되는 마음 곁에 두는 마음 한번 펼치면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내용으로 집중하고 싶은 책이었는데 4살 딸아이 가정보육중이라 책 한권 읽는 것조차 쉽지않은 현실이네요ㅠㅠ 그래도 이 책 읽으며 뾰족뾰족 예민하게 솟아있던 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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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그대에게 빈틈이 없었다면 나는 그대와 먼 길 함께 가지 않았을 것이네 내 그대에게 채워줄 것이 없었을 것이므로 물 한 모금 나눠 마시며 싱겁게 웃을 일도 없었을것이네 그대에게 빈틈이 없었다면 여는 글에 적혀있는 <빈틈> 이라는 박성우작가님의 시이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허술하면 허술한대로 서로의 빈틈을 채워가는일이야 말로 사람냄새나고 알수없는 여유가 느껴진다고 적혀있다. 이 책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며 작가님의 소소한일상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듯이 적어놓았다. 시골에선 보기힘든 보이스카우트에 얽힌 웃픈일,? 주소가 없어 붙일수 없는 아주 특별한 편지, 청소노동자인 왕언니를 위하여, 시인이 글을 쓰는 계기가 된 듯한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등 읽으며 나의 추억을 더듬어보기도 하고 잊고지낸 이웃들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그러는사이 어느새 따뜻한 온기가 조용히 내마음 곁에 머물고 있었다. 이야기와 곁들여진 삽화도 아기자기하게 그려져있어 글과 함께 보는 재미가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소소함마저 뺏앗겨버린 삭막하고 안타까운 시기에 내마음을 토닥여주며 마음 곁에 두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아봐도 좋을듯하다. 잔잔하고 편안한 글들이 많아서 읽는동안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10 걱정마, 걱정 말고 힘내 니가 그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니가 지금 밝은 곳에 있다는 증거이니까 p130 성우야 마음이 가는 대로 간다는 생각이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게 삶이야. 다 자기 길을 스스로 내며 살아가는거지. 삶은 얼마나 신비롭니? 다 p261 나는 청보랏빛 도라지꽃을 너에게 보여줬을 뿐인데 너는 청보랏빛 별에 닿기도 하고 청보랏빛 별 전구를 켜기도 하겠지 #마음곁에두는마음 #박성우 글 #임진아 그림 #창비 #감동에세이 #신간도서 #이달의신간 #책추천 #책? #책스타그램 #책그램 #독서? #도서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이벤트당첨 #캘리그라피? #수채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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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가 좋아하는 마음 사전 시리즈의 작가님인 박성우 시인 따뜻한 마음을 가졌을거 같은 작가님께서 어른을 위한 마음 사전을 펴 내셨네요..
25만 독자들이 사랑을 받은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시인과 일상의 작은 기쁨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임진아 작가님의 만남....
오늘 하루 빈틈을 채우는 시인의 섬세한 기록.. 박성우 작가님의 책은 전체적으로 따뜻함이 몽글 몽글 피어 오르는것 같았답니다.
작가님의 유년시절부터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모습으로 그리고 나이를 들어가는 어머님을 바라보는 모습에서의 따뜻한 시선과 온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시골에서 자라고 아직도 시골이 주는 기쁨을 느끼는 저는 박성우 시인의 글들이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이 많았으며. 책을 읽는 내내 훈훈한 화로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작가님이 살고 있는 마을은 마을 사람들과 꽃길 가꾸기를 함께 한답니다. 어른신들이 뽑은 풀은 작가님이 정리하고 누군가 이 마을을 들른다면 마음이 한결 맑고 발아질것 같이 말이죠. -저도 어렸을때까지만 해도 동네 어른신들은 청소하는 날, 마을꾸미는 날 정해서 했던거 같아요. 어렴풋이 저의 유년시절을 살포시 들쳐주기도 했답니다.
앵순씨는 나와 가장 허물없이 지내는 이웃, 머덜라고 또 이런걸 가져 오셨어요. 며칠전 미나리를 무쳐 내밀고 갔던 앵순씨가 오늘은 고추 모종을 한 주먹이나 들고 왔다. 모종만 가져온게 아닌 앵순씨" 요놈 쪼간 뿌려야 잘 커. 비료봉지 하나를 내밀었다.
앵순씨의 따뜻함과 작가님의 따뜻함을 볼 수 있어요~
" 맛있으면 그만인 거고 사람 마음이 우선인 게지"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은... 짦은 글의 박성우 작가님의 글 하나와 임진아 작가님의 그림 하나를 함께 보여 주고 있답니다.
"여기가 아빠 자리야. 창피하게 하지 말고 잘해"
누구한테 하는 말일까요? 작가님의 딸이 녹색어머니회 봉사지도 하는 박성우 시인에게 하는 말이에요. 반가운 녹색어머니회 몇해전 부터는 시니어클럽에서 아이들의 교통지도를 해주었는데. 요즘은 시니어클럽들이 안나오실때고 있고, 안나오실때는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봉사 해주시기도 하던 모습이 생각났답니다. 따뜻한 어르신들의 모습과 선생님의 모습... .아마도 작가님의 모습도 따뜻함이 함께 하지 않았을까요.
작가님의 새로운 직업 주례를 서는 일이라고 하네요. 나이도 젊으셨을때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례에 하셨던 말씀...너무 와 닿네요.
"남편은 아내한테 지고 세상한테는 이기는 사람입니다. 신랑 알겠습니까?"
1~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작가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의 생활에서의 세심한 기록들 그 기록들에서 따뜻함과 따쓰한 온기를 느낄수 있다. 나도 모르게 타인부터 따쓰한 온기를 건네받은 나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일상을 돌보는 일 결국 살아가는 나를 돌보는 일이 된답니다.
마음 곁에 두는 마음 작가님의 마음 곁에 저의 기억속의 작은 기억들을 끄집에 내 볼 수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눈물을 훔치게 되네요. 맘이 아직 덜 뭉쳐진 순두부의 마음이 되어 버렸어요. 아직 마음을 따뜻하게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구나 나를 돌아 보게 되었답니다. 순두부처럼 몽글 몽글함과 따뜻함 처럼 마음 곁에 두는 마음으로 마음을 들여다 보고 따스함을 느끼고 위로 받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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