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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며 스스로의 삶에 많이 지쳐있었고 힘도 들고 여러 부분에 어려움이 닥쳐왔다. 삶을 돌아 보았을 때, 참 무탈하게 큰 위기없이 지나오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감사하기도 했지만 더 큰 위기 앞에서 약해빠진 믿음을 보게 되었다. 그 믿음이라도 붙들고 나아가고 싶지만 위기를 벗어날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은 계속 되고 여전히 흔들리고 있을 때 생명의말씀사 서평단 모집 글과 서평책들 중에서 ‘디어 지저스’의 책소개글에서 담긴 ‘버티기 힘든 일상,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마음, 주님께만 조용히 쏟아놓을 때 내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 주님의 따뜻한 위로’라는 문구는 이 책을 읽어보자 라는 마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디어 지저스'는 작은 수첩크기의 책자로 휴대하기 편했고 간결하게 정리된 내용은 짜투리 시간에 한 편을 읽기에 적당했다. 그랬기에 들고 다니며 자주 꺼내어 읽을 수 있었고 그만큼 잦은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흔들리는 마음을 조금씩 붙잡아 주는 글들이었다.
책을 받고 목차를 살펴보니 총 11장 110편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 각 장의 제목을 읽은 후 지금 나에게 제일 필요한 듯한 9장부터 읽기 시작했다. 하루에 한 편을 시간을 정해 아침 묵상으로, 자기 전 묵상으로 읽고 마음을 집중하려 했었다. 아침에 주는 생각과 밤에 받는 생각이 다른 때도 있지만 마음에 부어지는 감동은 늘 은혜였다. 그리고 낮시간에는 틈틈히 누군가를, 무언가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꺼내 읽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9장 10편의 이야기를 읽었다. 그리고 다시 차례를 펴고 3장을 읽고, 그렇게 지금은 2장을 읽고 있다. 하루에 한 편씩 110일을 채워 읽을 수 있는 긴 흐름의 읽기 또는 묵상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마도 그 긴 흐름의 끝엔 은혜로 가득 채워진 호수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일반적인 독서는 책의 첫부분부터 차례대로 읽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다. 지금의 내 상황에 맞는 것같은 부분을 찾아 읽으면 된다. 내 감정을 더 넣어도 되고 주어진 성경구절로만 묵상해도 좋고 함께 묵상하면 좋다고 추가해 준 구절을 더 읽고 묵상해도 좋은 책이다. '디어 지저스(Dear Jesus)는 책이 주는 부담은 없다. 그러나 한 편 한 편 읽기 전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냥 책이 아니라 성령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접하는 큐티 나눔의 시간을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지금 힘든 상황을 지나는 사람, 광야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 혼자서 버티는 삶을 사는 사람,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 하나님과 좀 더 가까운 관계를 갖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위로받으며 읽고 개인소감을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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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는 순간은 나에게 결핍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인 듯 합니다. 그것은 자아 성찰이나, 물질, 사람으로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 커다란 구멍입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매번 우리는 낙심하게 됩니다. 나의 노력으로 그 결핍을 채울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만족은 아주 찰나일 뿐입니다. 또 다른 대체품을 찾지 못하면 우리의 마음은 공허함과 허무함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저자는 그 결핍을 하나님으로 채웠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세상의 것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피조물로 만드셨습니다. 인간은 만족을 모릅니다. 이것만 채워지면, 이것만 이뤄내면 정말 행복할 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경험했던바 그 만족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더 큰 것, 더 좋은 것을 원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란 존재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만나, 그분과 교제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만 비로소 만족하며 안정감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나와 비슷한 기분, 감정, 상황을 하나님께 토로하며 기도하는 저자를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선교사의 아내 되시면서도 이런 결핍을 느끼시는구나, 사람은 다 연약하구나. 비단 이런 고민이 나만의 고민은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에 위로를 받습니다. 나도 날마다 나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겸손히 갖고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시간을 거의 할애하지 않았음을 돌아봅니다. 그저 문제를 토해내기 바빴던 시간이었습니다. ‘저 다 기도했습니다. 이제 알아서 해주세요.’ 하고 툭툭 털고 일어났던 시간이 참 많았습니다. 바쁜 시대를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의무가 되고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이 책은 분주했던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에 매우 인색했던 저 자신을 회개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됩니다.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말도 하나님께는 다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은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좋은 분이 또 어디 있을까요 너무 많은 문제로 쩔쩔매는 저를 돌아봅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 저의 주인 되어 주셔서 저를 다스려 주시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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