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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벌이가 점점 줄어든다. 그런데 시간은 많다. 그렇다고 그 시간 동안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유가 없다. 희망도 없어 보인다. 이렇게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듯이. 우울이라는 것. 사람을 죽게도 만드는 이 병은마음에서 나온다. 우리가 우울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마음'이 우울한 것이다. 하지만 이 마음은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마음에게 '이제부터 우울해야지' 하고 말한다고 해서 우울해지지 않듯이. 우리는 안타깝게도 감정을 통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울한 마음은 왜 생기는 걸까? 바로 이 질문이 중요하다. 우울하다는 것은 '왜?', 바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불교 심리학은 바로 이 점에 집중한다. 불교에 따르면 우울은 결과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듯이 내 마음도 그러하다.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 그것은 분명히 결과를 가져온다. 우울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순간순간 마음을 다스리면서 좋은 생각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 좋은 감정을 위해서.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분노, 자존감, 우울인데, 이 중'우울'부분의 저자는'불교정신 치료'라는 독특한 분야를 개척한 정신과 의사다. 그가 오랜 세월 환자들을 봐온 바에 의하면, 우울한 사람에겐 두 개의 삶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실제로 자신에게 진행되는 삶이다. 또 하나는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이다. 그리고 두 가지 삶이 갖는 차이의 크기만큼 사람은 우울해진다. 현실의 삶은 원인과 결과에 따라 흘러간다. 우연처럼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원인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삶밖에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살고 싶은 삶'을 꿈꾼다. 만약 우리가 현재의 삶만을 가지고 산다면, 순간순간 사는 게 힘들 수는 있어도 우울해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꿈을 꾼다. 그래서 우울해진다.
따라서 우리는 우울을바르게 봐야 한다. 바르게 봐야 올바른 마음이 생기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 우울을 바르게 보라. 삶이 분열되면 안 된다. 우리는 때때로 남편이 속을 아프게 하고 나의 노력을 알아 주지 않아 허무하고 우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정확히 보면 그런 상황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과정을 겪은 것이다. 그런 앎에서 시작을 해야만 변화가 가능하다. 현재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것을 바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조건이 되면 어떤 상태가 된다. 우울도 결국 결과다. 우리는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결과를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결과에 적절한 방식으로 반응을 할 수는 있다. 따라서 우리는 결과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 결과에 대한 올바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반응이 또 다른 새로운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우울은 마음에서 생긴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에 대해 알면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불교에서는 우리는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몸, 마음, 마음이 가 있는 대상 일반적으로 우리는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보면 대상이 있다. 마음은 항상 대상에 가 있다. 대상에 가 있지 않은 마음은 없다. 따라서우리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지 항상 지켜봐야 한다. 우리가 우울한 이유는마음이 우울한 대상에 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을 현재로 돌아오게 하라. 우울한 마음을 일으키는 과거나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하지 마라. 특히 저자는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으로'어떤 일을 할 때 소리가 나지 않도록'해보라고 추천한다. 소리가 나지 않게 행동하려면 자연스럽게 하는 일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과 반대는생각하기다. 생각은 과거와 미래로 향한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깨어 있는 것이고, 과거와 미래로 가는 것은 꿈을 꾸는 것과 같다.꿈속에서는 아무것도 실제로 할 수 없다. 우리는 꿈에서 깨어나 뭔가를 해야 한다.우울도 꿈속에서 일어난 일이라 볼 수 있다. 그러니 꿈에서 깨어나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음이 자꾸 미래와 과거로 향하면 '꿈으로 들어가는구나' 하고 재빨리 알아차려라. 꿈에서 깨어나라. 개인적으로 불교는 사람의 해로운 마음들. 우울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다루는 데 참 좋다. 불교 자체가 '인생은 괴로운 것' (고)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그런지는 몰라도,괴로운 마음을 다루는 데 참 탁월한 것 같다.하지만 불교도 한계는 있다. 불교심리학은행복한 마음을 다루는 데는 조금 부족하다. 너무 해로운 마음에 집중되어 있다. 우울하지 않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우울에서 일단 벗어나야지만 행복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기도 한 것이다. 요즘 사람들 사는 걸 보면, 우울하지만 않아도 그걸로 충분하다 싶다.세상엔 우울한 감정을 일으킬만한 조건이 넘쳐 흐르기에. 원인이 될 만한 일들이 너무 많기에. 그래서 이런 시기일수록 불교 심리학은 빛을 발한다. 우리를 우울의 늪에서 꺼내주기 위해. 좋은 결과를 위해. |
|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김정호 교수님과 미국에서 종교심리학 석사와 자아초월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서광스님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불교의 초기역사의 전문가적인 학식을견지한 전현수박사님 등 세분이 인간의 감정치료에 대해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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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살면서 왜, 우리는 제 몸뚱이 하나, 자기 맘 하나를 건사하지 못해 난리 브루스일까? 일상인 듯 겪는 자존심 상해서, 분통 터져서, 불평 불만에 욕지거리를 입에 붙이고 사는 중생들의 일희일비를 그 우울한 내면을, 그 썪은 악취를 정화시키는 한 방의 홈런은 어디에 있을까? 감정의 발생처를 직시하고 그 덧없음을 자각하는 관법을 수행삼는다. 깔끔하게 스스로 그 오가는 자리에 머물리 없다. 그 에고의 빈자리에 드러나는 기쁨은 만사가 감사다. 이 것은 심리 현상일 뿐 굳이 무슨 종교적 관점이라고 한정할 이유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