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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일본 승려가 바라본 조선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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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승려 다이텐이 조선통신사를 만나서 필담을 나눈 이야기다. 원래 그는 사람이 많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며 사람들이 괜히 유명인이 온다고 난리를 피우는 것이 싫어서 만나러 내려갈 생각이 없었는데 조선통신사들의 시문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걸음을 나선다. 그리고 나온 것이 필담 모음집인 평우록. 이 책은 그것의 번역본이다.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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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승려 다이텐이 조선통신사를 만나서 필담을 나눈 이야기다. 원래 그는 사람이 많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며 사람들이 괜히 유명인이 온다고 난리를 피우는 것이 싫어서 만나러 내려갈 생각이 없었는데 조선통신사들의 시문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걸음을 나선다. 그리고 나온 것이 필담 모음집인 평우록. 이 책은 그것의 번역본이다.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에 의하면 중세공통문어가 당시 세계를 연결해주던 매개체였다고 한다. 중세 유럽의 라틴어, 이슬람의 아랍어, 동아시아의 한자어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런데 그 당시 사람들의 실제 느낌을 전혀 알 턱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 그 실루엣을 포착할 수 있었다. 처음 다이텐은 필담을 시작하면서 서로 살아온 배경이 다른데 한문으로 뜻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참 신기하고 놀랍다고 이야기를 한다.


일본과 조선이 당대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알아보는 기초사료로서 이 책은 의미가 깊다. 사람에 따라서 매우 흥미로운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n 2013.11.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