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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에서 체질은 태양, 소양, 태음, 소음 4가지로 나뉘는데 이것을 더 세분한 것이 팔상의학이다. 편저자 박금실은 이 책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1』(스타북스, 2013)에서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소개하고, 권도원과 이명복이 발전시킨 팔상체질의학의 결과물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다. 한의학자 권도원은 팔상의학의 개척자로, 팔상 체질론을 확립하고 '팔상 맥진법'과 팔상 침법, 팔상 체질 식이요법 등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명복 박사는 오링 테스트에 따른 체질 감별을 도입했다. 이 책은 팔상의학에 따른 체질별 외모와 성품 뿐만 아니라 질환별 식이요법, 음식 궁합과 색깔 궁합도 소개하고 있다.
오링(O-Ring) 테스트는 재미 일본인 의학자 오무라 오시아기가 1970년대 초반에 발표한 것으로 일명 '오무라 테스트'라고도 한다. 이명복 박사가 체질에 맞는 음식 궁합을 확인하기 위해 오링 테스트를 했는데 각 체질에 해가 되는 식품을 손에 쥐면 오링의 힘이 약해지고 이로운 식품을 손에 쥐면 오링의 힘이 강해지는 것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가령 오이, 당근, 무, 감자 등 한 가지 식품을 왼손에 든 다음, 오른손 엄지 손가락 끝과 둘째 손가락 끝을 맞대어 오링을 만들면, 검사하는 사람은 두 손가락으로 오링을 벌리면서 손가락의 힘을 조사한다. 이 때 피검사자는 시계, 반지, 금속성 장신구를 전부 빼놓아야 한다. 금속성 물질은 전자파를 방해하고 실험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환자의 체질을 진단할 때 오이를 쥐었을 때 오링이 약해지면 소음인, 당근을 쥐었을 때 강해지면 태음인, 감자를 쥐었을 때 오링이 약해지면 소양인, 무를 쥐었을 때 오링이 약해지면 태양인으로 판정한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 2-3차례 반복 실험해 보도록 한다."(78쪽)
동무 이제마는 1894년(고종 31)『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의 저술을 시작한 이후, 성명론에서 태음인론에 이르는 광범위한 내용을 거듭 퇴고하고 보증했다. 이제마가 서거한 후 그의 제자들이 신구본을 모아 1901년(고종 38)에 처음으로 간행되게 된다. ‘수세보원’은 세상을 장수케 하고 근원을 보존한다는 의미다. 수세가 사회적 건강이라면 보원은 개인적 건강이라 할 수 있다. 본문은 성명론, 사단론, 확충론, 장부론, 의원론, 태소음양인병증론, 광제설, 사상인변증론으로 수성되어 있다.
사상의학은 사람의 체질을 장부의 대소와 성정의 차이에 따라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네 가지로 구분한다. 체질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질병에 걸렸어도 네 가지 체질에 따라 다른 약을 써야 한다. 성격, 심리상태, 내장의 기능과 이에 따른 병리ㆍ생리ㆍ약리양생법과 음식의 성분에 이르기까지 분류하고 있다. 권도원 박사는 여기에 대장, 위, 담, 방광 등 4부의 허실에 대한 구분을 추가하여 팔상체질로 분류하였다.
건강을 지키려면 체질대로 편식해야 한다. 무턱대고 몸에 좋다고 마구 먹어서는 오히려 몸만 상할 뿐이다. 우리 땅에서 나지 않거나 정제 가공한 모든 식품들이 신체의 균형을 깨고 정신을 파괴하는 주범.우리 땅에서 난 정제하지 않은 곡물을 먹는 것이 핵심이다. 이름도 몰랐던 질병들 때문에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또 치료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는 거의가 우리 주위에 범람하고 있는 정제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가공음료의 지나친 섭취 때문이다. 모든 체질에 해로운 식품은 흰 설탕, 흰 밀가루, 정제한 소금, 무정란, 유색 상추 등이고, 모든 체질에 이로운 식품은 다음과 같다.
●곡물:쌀,강남콩
아래의 표는 팔상체질과 음식궁합을 소개한 것인데 태양인(금음인과 금양인)에 대한 항목은 삭제했다. 그 이유는 태양인 유형은 한국인 가운데 극히 적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가족 구성원 가운데 태양인이 옆에 있을 확률은 매우 낮다.
표)한국인의 대표적 팔상체질과 음식궁합
사단론은 사상 체질 분류의 핵심이다. 사상인의 생리는 폐비간신 네 장부의 대소허실에 따라 4가지 체질로 구분된다. 태양인은 폐가 크고 간이 작은 폐대간소자, 소양인은 지라가 크고 콩팥이 작은 비대신소자, 태음인은 간이 크고 폐가 작은 간대폐소자, 소음인은 콩팥이 크고 지라가 작은 신대비소자다.
사상인의 성정도 각기 다르다. 태양인은 슬퍼하는 성이 흩어지고 화내는 정이 촉급한데, 슬퍼하는 정이 흩어지면 기가 폐로 몰려 폐가 더욱 성해지고 화내는 정이 촉급하면 간을 격동시켜 간이 더욱 손상된다. 따라서 태양인은 과도한 성냄과 슬픔을 경계해야 한다. 소양인은 화내는 성이 너그럽고 슬퍼하는 성이 촉급한데, 화내는 성이 너그러우면 기가 비로 몰려 비가 더욱 성해지고 슬퍼하는 성이 촉급하면 기가 신을 격동시켜 신이 더욱 손상된다. 따라서 소양인은 과도한 슬픔과 성냄을 경계해야 한다. 태음인은 기뻐하는 성이 크고 즐겨하는 성이 촉급한데, 기뻐하는 성이 크면 기가 간에 몰려 간이 더욱 성해지고 즐겨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가 폐를 격동시켜 폐가 더욱 손상된다. 따라서 태음인은 과도한 즐거움과 기쁨을 경계해야 한다. 소음인은 즐겨하는 성이 깊고 기뻐하는 정이 촉급한데, 즐겨하는 성이 깊으면 기가 신에 몰려 신이 더욱 성해지고 기뻐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가 비를 격동시켜 비가 더욱 손상된다. 따라서 소음인은 과도한 기쁨과 즐거움을 경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