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크리스마스보다 크리스마스이브가 더 설레는 이유는 내 머리맡에 놓일 선물, 또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숨바꼭질이 있어서 라고 말하면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이 책은 한 장 한 장 뒤를 넘기기 아까울 만큼 나에게는 선물 같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텐바이텐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저자가 이쁘고 실용적인 소품들의 사진과 함께 그 소품 하나하나에 자신의 감성을 투영한 에세이집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해준 85가지의 이쁜 소품들과 글들이 저를 따뜻하게 설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인형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또 이쁜 수첩, 볼펜, 스티커 등 이쁜 소품들은 볼 때마다 구매하여 사용도 하지 않으면서 모아두는 스타일입니다. 대학로에도 약속이 있을 땐, 30분 정도 먼저 나가 텐바이텐에 들려 이쁜 소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하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그걸 어디에 쓰게~? 꼭 필요한 거야~?’ 라고 묻기도 하지만 이런 작고 이쁜 소품들은 그냥 이유없이 좋습니다. 이 소품들이 모이면 딱딱하고 적막했던 제 방에 활기를 줍니다. 작은 소품들에게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생기고 추억이 생깁니다. 이 책은 표지도 예쁘게 디자인되었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와~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의 특이하고 실용적인 소품이 소개되어 있기에 저에게는 가장 아끼는 도서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저의 마음에 들었던 몇가지만 소개해볼까 합니다.
* pooleaf 정말 화분같이 생겼습니다. 단지 그냥 볼펜이지만, 책상위에 두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한 두 번은 저자의 생각처럼 코에 갖다대고 냄새를 맡아볼 것 같기도 합니다. 해가 드는 창가 옆에 두고 쓰면 컴퓨터를 항상 봐야하는 직장인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pocket cup 나뭇잎 모양과 색들이 참 예쁩니다. 이 포켓컵을 구매해서 산에 한번 올라가 보고 싶습니다. 힘들게 산에 오른 뒤 이 포켓컵에 약수물을 받아 마시면 더 상쾌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apple&pear glass vase 까페를 하고 있는데 이건 그냥 인테리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물을 넣고 꽃을 넣어주면 까페 분위기가 살아날 듯 합니다.~^^
*staple city 이건 정말 와~탄성이 나왔습니다. 그냥 보면 영락없는 도시인데, 하나의 스테이플러와 심들이라니... 감탄의 말밖에는... 책상위에 나면 멋 좀 나겠죠 ㅎㅎ
*booming 너무 이뻐서 이건 엄마에게 선물로 정했습니다. ㅎㅎ 이 책이 너무 좋아서 두 번 세 번 계속 손이 갔습니다. 정말 아무 곳에서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기분좋아지는 따뜻한 감성에세이입니다. 이런 훌륭한 소품들을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 주소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서 마음에 드는 상품은 편하게 구매도 가능하답니다. |
|
제목처럼 정말 <탐나는> 책. 안에 담긴 예쁜 소품들도 탐이 났지만, 이 책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이 책을 탐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85가지의 소품들. 평소에는 작은 사치 같아서 가치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는 쓸모없고 사치스러운 물건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억을 되살려주는 작은 소품이 될 수 있다. <탐난다>의 저자, 감성있는 남자 이형동은 85가지의 소품들을 보며 85가지의 추억들을 되살린다. 그 추억들은 기분좋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그러나 어떻든 간에, 지켜보고 있으면 지난날이 생각나게 해주는 물건들이 집안 곳곳에 놓여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그 순간에 직접적으로 있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그 순간을 연상시켜주고 잊히지 않도록 해주는 물건들. 게중에는 꽤 실용적인 것들도 있어서, 다음부터 기회가 된다면 꼭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도 결코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있고, 그것을 담은 물건들이 있다. 아주 어렸을 때 할머니가 주신, 항상 포근한 냄새가 나는 베개가 있고, 내 키가 자랄 때 점점 때가 타서 이제는 하얗지만은 않은 곰돌이도 있다. 의미는 조금 다르겠지만, 이 소품들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존재일 것이다. 비록 누군가의 돈벌이를 위해 디자인되었지만, 여전히 끝없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소품들도 예뻤고 무엇보다도 사진작가분의 분위기 있는 사진들도 감성을 가득 담고 있었다. '물건'의 의미를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보고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책은 정말로 오랜만인 것 같다. 이런 소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 읽으라고 추천할 수 있는 책은 아니겠지만, 가끔 쉼표가 필요하거나 기분이 좋아지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을 책이다.
|
|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또다른 내일의 모습일것 같다라는 답답한 심정이 되어본 사람이라면 능히 이 책의 부제에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싶다. <일상을 바꾸는 특별한 선물>! 참 공감갔다. 획기적으로 내 일상을 뒤엎을수 없다면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면서도, 만족하며 뭔가 포만감을 느낄수 있는 일상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접하는 모든 물건과 상황에 대해 메마른 사막같은 눈으로 바라볼것이 아니라, 촉촉히 젖어있는 눈빛으로 바라볼때고 있고, 따가운 햇살이지만 더없이 찬란한 눈빛으로 바라볼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들의 감성을 되짚어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읽다보면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기보다는 왜 난 이런 감성적인 느낌을 갖고 사물을 바라보지 못했지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웰빙웰빙을 외치며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집앞 약수터를 다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산공기를 마시기 위해 애써 등산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때 땀을 흘리다 중간에 만나게 되는 약수터의 물은 더없이 시원하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없다고 했다. 그리고 오며가며 눈이 마주치면 서로 웃어주는 뭐라 형언할수 없는 돈독함을 갖추게 된다. 그렇기에 산아래 자신의 공간내에서 활동할때는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컵을 공유하지 않건만 약수터 앞의 플라스틱바가지는 거리낌없이 공유하기 일쑤다. 그런데 이책에 등장하는 휴대용 실리콘으로 된 잎사귀 모양의 컵을 갖고 있다면 너무 맛깔스럽게 활용할수 있을것 같아 상상만으로도 흐뭇해진다. <제페토 연필깎이>를 읽으면서는 고개를 몇차례 연거푸 끄덕이다가, 정말 어느날부터 전혀 괜찮지 않은데도 괜찮다라는 말을 아무 생각없이 무미건조하게 내뱉고 살고 있는 내모습을 떠올리게 되어 씁쓸했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고, 항상 진실만을 쫒아야 한다고 했건만 우리는 한해두해 나이가 들면서 아주 능수능란하게 거짓말과 친구가 되었고, 심지어는 저자가 말했듯이 거짓말이 사회성이란 항목으로 평가받는 지점까지 도달했으니,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피노키오의 코처럼 길어진 코에 가려 나를 못보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빌어본다는 저자처럼 정말 나자신을 잃지 않고 중심을 갖고 살아야겠다라는 다짐도 하게 해준 책이다. 이밖에도 참 다양한 소품들이 각각의 내용을 담고 화려하게 선보이는데, 제목처럼 모두 탐났다. |
|
저는 작은 물건, 소소한 물건도 예쁘고 감성이 잔뜩 묻어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연필 한 자루를 고르더라도 나의 마음에 쏙드는 걸 반드시 찾아야 하고, 그렇게 구입한 물건들은 아끼고 또 아끼며 사용하고 있어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쁜 문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멋진 소품을 보면 힐링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이런 저의 감성과 코드 딱 맞아 떨어지는 브랜드가 몇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텐바이텐"이에요. 이 책은 텐바이텐의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이형동 님의 글이랍니다.
남들이 그저 "예쁘다."하고 넘길 법한 물건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성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저자만의 세심하고 아름다운 글이 저와 감성코드가 잘 맞아서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소품에 얽힌 개인적인 생각과 에피소드들이 가득한 책, "탐난다"... 소녀감성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즐거워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두고두고 제 감성이 무뎌질 때마다 꺼내읽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
|
정말 사람들의 창의력은 무궁무진한것 같다. 똑같은 용도로 쓰이는 소품인데도 이렇게 맛깔스럽게 잘 만들어놓은것이 있다니 너무 부러웠다. 어쩜 이렇게 책 제목을 잘 지었나 싶기도 하다. 난 문구류에 관심이 많았다. 항상 문구코너에서 새로나온 문구류를 들여다보며 오늘은 어떤것을 집으로 들여가나 고민을 하곤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영역을 더 넓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을 찾아 헤매지 않더라도, 그 옛날 낙엽 뒹구는 것만 보고서도 친구들과 낄낄거리며 웃었던 그때 감성들과 편하게 만날수 있는 소품도 있었고, 또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아주 기발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소품도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으뜸이었던 것은 <똑똑한 저금통>이었다. 바야흐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책속에 길이 있고, 마음의 양식을 쌓아야 한다 외치지만 의외로 책에 무관심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들도 결코 돈에 대해서는 무관심할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감정들을 고려하여 만들어된 코인북. 바로 책의 가치를 돈의가치로 승화시킨것이다. 기발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또 <유리병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사무실내 정말 순둥이 동료가 생각났다. 그 친구는 뭐든 재활용을 한다. 그리고 그것을 사무실내 곳곳에 장착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평온을 찾게끔 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사무실 내 사람들이 아이스커피를 비롯하여 아이스 음료를 먹고 난 후, 버리는 플라스틱 컵을 씻어낸 후, 그것을 화분으로 멋지게 재변신을 시켜 창구에 놓아둔 것이다. 투명한 물과 조화되어 초록빛깔 생명체가 더 예쁘게 보이기까지 했다. 이런 근사한 선물을 수시로 선사하는 그 친구에게 알록달록 에쁜 유리병 세트를 선물해야지 하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역시 하트로 만들어진 물건치고 예쁘지 않은 것은 없지 싶다. 하트를 담고 있는 <로앤하트찻잔>은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집들이선물이나,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소품이 아닐까 싶었다. 이 찻잔은 왠지 탁자위에 올려놓고 위에서 내려다보며 마셔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이 찻잔의 모양새가 고스란히 제대로 보일것 같아서. 아무튼 모든 소품들이 다 탐났고, 그래서 간혹 알려준 사이트에 접속해서 구매하려 들락날락 부지런히도 햇던 책이다. |
|
<탐난다>라는 책 자체가 감성 소품 같다. 작은 사이즈에 책표지가 마치 예쁜 편지처럼 보인다. 그리고 책을 펼치는 순간, 작고 소소한 소품들이 특별한 선물로 변신한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일이다. 동네 문방구 혹은 팬시 전문점 아니면 선물가게에서 만나게 되는 일상의 소품들은 동심을 떠올리는 추억과 상상을 자극하는 즐거움이다. 저자 이형동님은 자신을 계절과 상관없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즐겨 듣는 아이. 종이와 펜만 있으면 몇 시간이고 혼자 놀 수 있는 아이. ...... 스스로를 '감성바보'라고 말하는 아이. 30대 남자아이라고 소개한다. 아이? 사람은 철이 들면 더 이상은 아이가 아니다. 아마도 나는 조금은 철이 들어버린 것 같다. 나 자신을 어떤 아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늙어버린 느낌이 든다. 책을 보면서 이렇게 깜찍한 소품들이 있었나,라는 신기한 생각은 들지만 탐난다는 마음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탐난다>에 나오는 감성소품들이 내게는 그저 보고만 있어도 좋은 감성, 이미지로만 여겨진다. 그런데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굉장히 즐거워한다. 책제목을 보고는, "우와, 이거 정말 탐나네."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에는 인형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복실복실 강아지 인형, 큼직하고 푹신한 곰 인형, 예쁜 마론 인형 등등. 한참동안 내 보물로 여겨졌던 인형들이 점점 커가면서 어디로 갔는지 모를만큼 버려진 것 같다. 소중했던 어릴 적 물건들이 서서히 잊혀지고 버려지면서 아이는 어른이 된 것 같다. 지금은 그 물건들이 전부 어디로 갔을까. 책에 소개된 감성소품들은 나의 어릴 적 물건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세련되고 예쁜 소품들이다. 연필캡이나 재미난 모양의 연필깍이를 보면 예나지금이나 학용품은 실용보다는 디자인에 더 끌리는 것 같다. 맥주거품 제조기나 미니 문서 세단기는 사용해보면 재미날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앙증맞은 티슈 케이스나 양념통은 가정용이 아닌 카페 인테리어에 더 어울리만한 소품이다. 로봇조명이나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지구본, 다이아몬드 아이스 몰드, 케이크 커터, 쇠필통 등 아이들이 탄성을 자아내는 소품들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저절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뭔가 신기하고 재미난 것을 함께 보게 되면 즐거움도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탐난다>의 감성소품들은 내가 가지고 싶은 물건이라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아이디어 상품인 것 같다. 책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왜 이 소품들이 감성소품이라 불리는지 이해될 것이다. 무엇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작지만 특별한 것들이 있다. 그 물건을 사용할 때마다 웃음짓게 된다거나 선물한 사람의 마음을 떠올리며 고마워지는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감성소품, 참 예쁘다. |
|
탐난다! 정말 이 책을 읽다보면 탐나는 소품이 이렇게나 많을 수 있나 싶을 정도이다. 이 책은 (어찌보면 조금 억지스러울수도 있겠지만!) 어린시절 그리움을 닮은 동심의 소품, 뻔뻔할만큼 funfun한 소품, 밑줄 긋고 싶은 보석같은 책장 속 이야기, 소곤소곤 비밀을 속삭이는 소품, 달콤쌉싸름한 사랑에 빠진 소품, 살며시 마음을 도닥이는 소품, 소중한 이에게 전하는 선물까지 일곱가지 주제에 맞는 무려 85가지 소품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소품이라.. 어찌보면 부속물 같은것.. 자기 혼자만의 존재로는 아무것도 아닐 수있는 초라한 존재.. 그렇지만 주된 물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가치있는 친구같은 존재물이다. 가령 주인공은 아니지만 엑스트라로서 주연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엑스트라나 조연같은 역할이겠지! 다들 주인공에 주목할때 조연을 바라봐달라는 외침처럼 이 책은 다양한 소품에 관해 이야기하고있다.
평소에 그저 아기자기하고 예쁘네 하고 지나칠 수 있는 물건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하나 부여잡고 설명하다보니 책이 이루어진 것도 같았다. 누구에게나 추억의 소품하나쯤은 있으리라! 그 소품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그 소품을 버릴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많은 망설임이 있었을수도 있다. 결국 몇몇 소품은 버렸을수도있고 결국 버리지못해서 아직까지 쥐고있을지도 모르겠다. 아기자기한 소품에 관한 이야기들, 지은이의 이야기부터 우리들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소품들이 참 많다.
간혼 이야기보다는 나도 이런 소품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눈이 띄이기도 하고, 팔지 않을 것 같아서 만들어봐야하나 하고 고민하게하는 소품도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의 제목이 왜 탐난다일까 생각해보다가 깨달았다. 이 책은 소품 그 자체보다는 그 소품에 어린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소품에 의미를 부여하는 마음씨가, 어린 마음이, 여린 동심이, 그리고 우리의 추억이 새록새록 탐나는 것이다. 그런 추억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니까 말이다! 이 책과 함께 잠시 잊고있었던 여러분의 탐나는 추억이야기를 찾아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얇은 책이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탐난다! 정말 탐나는구나!
|
|
이 책의 제목이 왜 탐난다 인지 책을 열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런데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제야 제목이 생각났다. 이 책에는 85가지의 소품이 담겨있고 그 소품과 더불어 저자의 85가지 감성까지 잘 담겨져있다. 이 책에서 담겨있는 소품들은 모두 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그리움을 닮은 소품, 뻔뻔할 만큼 fun fun한 소품, 밑줄 긋고 싶은 보석 같은 소품, 소곤소곤 비밀을 속삭이는 소품, 달콤 쌉싸름한 사랑에 빠진 소품, 살며시 마음을 도닥이는 소품, 소중한 이에게 전하는 소품이 바로 그것인데 주제에 맞는 소품들이 정말 탐스럽기 그지없다. 이 세상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소품들이 존재 하겠지만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소품이 왠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에게도 소품들이 있긴 하지만 평소 소품에 대한 애정이나 생각, 감성 따위는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소품은 소품일 뿐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소품을 통해 숨어있는 이야기들의 감성을 통해 나의 감정도 건들이고 또한 옛 추억까지도 되살아나게 하는 것 같은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소품 또한 카메라로 잘 담아놓아서 예쁜 사진들로 빛을 발하고 있다. 소품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하나같이 개성있고 독특해서 여기에 소개되고 있는 소품들을 모조리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탐이 났다. 사진과 함께 비교적 짧은 글들 때문에 순식간에 페이지를 넘겨버릴 수도 있었지만 소품들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탐이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한 페이지를 읽으며 소품을 찾을 수 있는 그 홈페이지로 들어가 똑같은 소품을 찾아내 더욱 자세히 살펴보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소품을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들은 하나같이 다들 독특하고 예쁜 소품들로 가득하여서 다른 소품들을 구경하느라 시간을 더 보냈던 것 같다. 덕분에 책을 읽는 시간은 꽤나 오래걸렸던 것 같지만 다른 책들을 읽는 재미와는 달리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독특하고 재미있고 예쁜 소품들도 구경하면서 저자의 감성적인 이야기도 읽으니 더없이 즐거운 독서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마도 마음에 들었던 소품을 하나씩 구매할 것만 같다.
|
|
일상을 바꾸는 특별한 선물 감성소품 탐난다 이 책은 텐바이텐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저자가, 모두 85가지 소품을 소개하면서 그 소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엣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글들로 엮여져 있다. 저자는 현재 월간지 <AMBLER> 에 감성이 담긴 디자인 소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잡지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10월호에는 저자의 글이 보이지 않았고 11월호부터는 잠시 휴간될 예정이라고 하네. 아마도 책에서 소개된 글과 비슷한 꼭지로 소개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읽는다는 표현이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오히려 감상한다, 는 표현이 어떨까 싶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더러는 기발하기까지 한 특별한 소품들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상의 생활과 추억과 기억 등등을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엮어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도, 나의 일상과 추억과 기억을 한번 돌이켜 생각나게 해 주었다. 냄새- 풀잎 펜을 하나 가득 필통에 꽂아 두니, 마치 화병(?) 같다. 무심코 코를 가져가서 냄새? 향기를 맡아볼 지도..
산과 아버지 - 아들과 함께 산에 오르면서도 나란히 오를 줄 몰랐던 무뚝뚝한 우리 세대의 아버지. 이제 따로 등산을 가시는 아버지를 위해 하나 몰래 배낭에 넣어드려야 겠다는 저자, 포켓 컵
똑똑한 저금통 - "마음의 양식을 쌓아라. 돈보다 귀한 것이 있으니, 그 답은 책 속에 있다" 라는 공허한 예찬론을 대신할 아예 저금통으로 만들어진 책
한국의 파브르 - <파브르 곤충기> 에 꽂혔던 지은이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 주는 정글 북마크
익숙하고 낯선 것 - 평범한 종이 달력을 볼 때 관심이 없었던 하루의 존재를 일깨워주는 우드퍼즐 만년 달력
지문 - 단지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아름다운 지문을 남겨주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지문을 받아들이는 건 그녀의 몫이다. 그년의 지문 속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남았을까.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마끼아또 반지 홀더
먹는 즐거움 -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된 것은 없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먹느냐가 중요하고, 같은 음식이라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이 된다.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해 주는, 토끼, 낙타, 사슴, 곰으로 구성된 귀여운 양념통, 시즈닝 쉐이커
응시 -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는 와인의 시선, 쇠사슬인척 와인 받침
선물에 대한 예절 - 먹는 맛 뿐 아니라 보는 맛도 중요한 케이크이기에, 케이크를 선물한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린, 케이크의 본 모습을 최대한 흩트리지 않고, 보기 좋게 잘라주는 피스 오브 케이크 P's of Cake
당시에는 그런 팬시집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자주 놀러갔었고, 생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들러서 무얼 선물할 지 열심히 고르곤 했었다. 나도, 친구들이 그 아트박스에서 사 준 소 인형을 선물로 받았었다. 그 인형은 마침 소의 해를 기념해서 만들어진 인형이었고, 소를 앞으로 숙였다가 일으키면, 당시에는 매우 놀랍게도, 음메~~~ 하고 울음을 울었었다. ㅎㅎㅎ 책을 읽고 나서, 내게도 소중한 소품이 뭔가 있을텐데.. 잠시 기억을 떠올려 보다가, 감성 넘치던 그 시절의 친구들과 내 모습이 떠올라 씨익~ 미소가 지어졌다. 이 책에서 소개된 소품들, 진.짜 탐.난.다!!! |
|
평상시에도 팬시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저랍니다.
꼭 무엇을 산다기 보다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잠깐이라도 꼭!! 한 번씩은 들른다지요.
그런 저이기에 이 책은 당연한 선택이었어요.
'일상을 바꾸는 특별한 선물. 감성소품'
요런 문구를 보고 어떻게 혹!! 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ㅎㅎㅎ
표지부터 넘넘 예쁘더니만,
본문 역시 딱!! 제 취향이더라구요.
내내 우와~ 우와~ 이러면서 읽었어요.
옆에 있는 신랑에게도 이것 좀 봐하면서 계속 보여주고 말예요 ^^
(계속 보여준 것은 갖고 싶다는 뜻이죠. 신랑 보고 있나? ㅎㅎ)
이 책은 크게 일곱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어요.
총 85개의 소품을 하나의 키워드로 몇 개씩 묶은 것이죠.
동심/Fun/책장 속 이야기/쉿!/오, 사랑/어떤 위로/선물
요렇게 일곱 개의 카테고리인데요,
사실 카테고리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어느 소품이든 너무너무 '탐날만큼' 다 예쁘거든요 ㅎㅎㅎㅎㅎ
세부 내용은
소품 하나와 그 소품과 연관된 에세이를 한 쌍씩 소개하고 있는 형태예요.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왼쪽 페이지에는 소품의 사진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에세이 제목&내용과 함께
사진에 있는 소품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 정보를 함께 알려주고 계세요.
많고 많은 소품 중에 리뷰에 올리고자 골라서 찍은 이 사진은
저의 사심 가득한 맥주 거품기랍니다 ㅋㅋㅋㅋ
완전 신기하죠? ^^
이런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대체 어디서 알아내신건지!!
심지어 작가님이 남자분이시던데 말이죠 ^^;;
완전 감탄했어요.
특히 소품과 에세이를 자연스레 접목시키시는 능력이 진정 탁월하시네요.
이건 소품을 보면서 글을 쓰신걸까요?
아니면 글을 어느 정도 쓰고는 맞는 소품을 찾으신 걸까요?
읽는 내내 그게 넘 궁금했답니다. ^^
이 책이 이렇게 매력적이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사진이죠!!
그냥 봐도 탐낼만한 이 예쁜 소품들을
정말 어찌나 보기좋게 찍어주셨는지요!!
책을 잘라서 그냥 엽서 앞페이지로 써도 될 만한 사진이었답니다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되셨는지(?)
본문에 등장한 사진으로 만들어진 잘라쓸 수 있는 엽서 4장도 부록으로 붙여 주셨어요.
그야말로 알찬 책입니다 ^^
책을 읽는 내내 제가 너무나 애정하는 공간인 팬시점에 와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탐나는 물건이 어찌나 많은지~
사이트 정보까지 알려주셔서 큰일났어요 ^^;;;
저처럼 충동구매에 약하신 분들은 이 책 조심하세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