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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는 조카에게 한국의 음식을 알려주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사진과는 다른 매력의 세밀화가 참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택배로 책을 보내기전 먼저 슥~ 살펴보는데 구성도 맘에 들고 맛난 음식들이 많아 이런 음식 접해보기 어려운 조카에게 큰 선물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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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표지에는 다양한 식재료와 그에 따른 음식이 가득하다. “보기도 좋고 먹음직스러운 맛, 혀에 살살 녹는 맛난 맛, 자꾸만 생각나서 잠 안 오는 맛” 면지에는 맛있는 맛의 의미를 알려준다. 각자가 생각하는 맛있는 맛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사계절 중 봄부터 시작할거라는 예상을 깨고 가을의 맛부터 알려준다. 각 계절마다 두 가지씩의 맛을 소개한다. 쓴맛, 단맛, 짠맛, 신맛, 매운맛에 삼삼한 맛, 고소한 맛, 봄의 맛 세 가지가 추가된다. 맛의 표현도 다양하다. 단맛에는 달짝지근, 달큼, 달콤, 감미로운 맛이 있고, 매운맛에는 매콤, 맵싸한, 알싸한, 칼칼함이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단순히 싱겁다, 짜다가 아닌 다른 말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그림책에는 제철 재료와 그 재료로 만든 음식이 나란히 있다. 그리고 맛을 표현하는 글과 음식 이름이 있다. 전체적인 형식은 같지만 그림과 글의 위치를 조금씩 바꿔 단조로움을 피했다. 장면마다 아이들을 등장시켜 음식의 맛을 함께 찾아가도록 북돋아주는 것도 재미있다. 글 작가는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쉽게 만나기 힘든 것들을 선보여 새로운 맛을 만나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그림 작가는 재료와 음식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뒷면지에서 아이들은 음식의 맛이 다 달라서 맛있고,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맛에 대해 이야기하며 먹는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