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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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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이승우 작가의 '사랑이 한 일'이라는 책을 읽었다. 소설은 아브라함 삼대의 이야기, 다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 롯이 소돔 사람들의 위협에서 나그네를 지키려고 자신의 딸을 내놓겠다고 하자 오히려 나그네에게 구원받는 '소돔의 하룻밤' - 하갈이 아브라함의 아들을 낳고 버림받아 애통해하는 '하갈의 노래' - 아브라함이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사랑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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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이승우 작가의 '사랑이 한 일'이라는 책을 읽었다. 소설은 아브라함 삼대의 이야기, 다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 롯이 소돔 사람들의 위협에서 나그네를 지키려고 자신의 딸을 내놓겠다고 하자 오히려 나그네에게 구원받는 '소돔의 하룻밤'

- 하갈이 아브라함의 아들을 낳고 버림받아 애통해하는 '하갈의 노래'

- 아브라함이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사랑이 한 일'

- 이삭의 장자인 에서와 차남인 야곱의 갈등을 다룬 '허기와 탐식'

- 야곱이 장자인 에서를 피해 달아나다 신의 은총을 깨닫게 되는 '야곱의 사다리'

? 이승우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소설집은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의 일화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태어났다. 그 장면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오그라들거나 찡그려졌다. 바칠 것을 요구하는 신도, 그 요구에 순종하는 아버지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바칠 것을 요구하는 신이나 그 요구에 순종하는 아버지 대신 그 요구에 의해 제물로 바쳐지는 아들의 심정 속으로 들어가 이 이해할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이해하고 믿으려고 했다. 그러니까 내 번역의 방법은 인간의 마음으로, 즉 소설을 통해 신의 마음, 즉 믿음의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었다. '사랑'이 내게 발견된 열쇠였고, 그래서 나는 이 부담스러운 패러프레이즈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소설을 쓴 작가가 너무 대단해 보였는데, 마지막 '작가의 글'을 읽으며 어떤 마음에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는지 그 동기를 듣고 나니 더욱 작가가 위대해 보였다. 이해할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믿어보기 위해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마음이 되어 문제에 접근했다는 것이었다.
한 구절 한 구절 숨겨져 있는 행간을 읽고, 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그 인물이 되어 상상하고, 생각하고, 결국 하나가 되는 작업. 그 작업 과정이 얼마나 길고, 고되고, 치열했을까? 이를 위해 소설에서는 쓰지 않는, 무언가를 따지고 톺아내고 주장하는 데 유용한 논적 변증법을 사용한다. 그 과정이 읽기에도 참 어렵고 지리하지만 한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이토록 애쓰는 작가의 집념이 느껴져 참고 읽어낼 수밖에 없다.
그 치열한 작업의 결과는 독자인 나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너무나도 많이 알고 있어 뻔하디 뻔한 내용이, 성경에 단 몇 줄로 나와 있는 그 인물의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되고, 알 것 같아서 눈물이 흐른다.
작가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식을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한 신과 그 요구에 순종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작가는 결국에 이해하게 된다. 그것은 사랑이 한 일이라고. 작가의 치열한 작업 과정을 따라온
나도 그 결론에 끄덕끄덕 동의하게 된다.
이 작가가 너무 궁금하다. 더 알고 싶어서 찾아보게 된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한 작가의 모든 책을 다 읽은 유일한 작가가 바로 이 이승우 작가라고 한다. 또한 자신이 숭배하는 작가라고 말한다. 이동진 씨도 나처럼 이승우 작가에게 매료되었나 보다.
이승우 작가의 인물을 이해하려는 이 애씀과 노력, 고된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작가로서의 태도가 나를 매료시킨 것 같다. 왜냐하면 요즘 내 주변에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어 내 삶이 고되어 그런가 보다. 정말 이해해 보고 싶어서, 이해해 보려고 나름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고 입에서는 온갖 불평,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 나에게 이승우 작가는 더 해 보라고, 나처럼 하다 보면 결국에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고 토닥토닥 다독여 주는 것 같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작가의 태도가 나에게 이런 감동을 준 경험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이해가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상상력을 동원하고, 내가 알고 있는 온갖 지식과 경험의 작은 부스러기라도 동원해서 결국 해내야 하는 것인가보다.
YES마니아 : 로얄 t*****y 2024.01.08. 신고 공감 2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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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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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의 책을 좋아하지만 이번에 만난 책은.. 종교를 떠나서 나랑은 맞지 않는걸로. 작가는 ‘창세기’를 모티브로 연작 소설을 냈다고 하는데 일단 나는. 창세기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것.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에 대한 창세기의 일화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이 연작 소설을 썼다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 마음을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작가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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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의 책을 좋아하지만 이번에 만난 책은.. 종교를 떠나서 나랑은 맞지 않는걸로. 작가는 창세기를 모티브로 연작 소설을 냈다고 하는데 일단 나는. 창세기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것.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에 대한 창세기의 일화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이 연작 소설을 썼다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 마음을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책을 읽다 보면 뫼비우스의 띠가 생각난다. 둥글게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같다고 할까?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 뭘 읽었는지 난해하기만 하다. 그래도 이승우 작가 특유의 좋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랑하지 않을 때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사랑하면 어렵게도 할 수 없게 된다. (99~100)

최고가 아니고 최선이 아닌 것을 바칠 수 없다. 최고가 아니고 최선이 아닌 것을 내놓는 것은 바치는 것이 아니거니와 신이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100)

편애는 비정상적인 사랑의 한 방식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사랑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130)

누군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다른 누군가에 대한 미움을 부르는 일은 뜻밖에 흔하다. (166)

착하지만 순하지 않은 사람이 있고 착하지는 않지만 순한 사람도 있다. (182)

보호를 간섭으로 여기는 사람은 떠나지만 간섭을 보로로 여기는 사람은 떠나지 않는다. (184)

 

편애는 비정상적인 사랑의 한 방식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사랑의 현상이라니. 아이를 키우면서 가능하면 똑같이 사랑하고자 마음먹었지만. 솔직히 똑같이는 아닌 것 같다. 더 마음가는 아이가 있는 걸 보면. 그래서 편애는 자연스러운 사랑의 현상인가보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의 저항일 뿐. 이승우 작가의 신작이라 기대했지만. 이번엔 나랑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20.12.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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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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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다떨고 노는 사람이 이승우, 이승우 노래를 불러서 얼마나 좋은데! 하는 마음으로 이승우 작가님 책을 몇권 샀다.   결국 밤을 샛다 ㅋㅋㅋㅋㅋ     문장력 좋고  흡입력 좋고 섬세하고. 글만 보고 말하라고 하면 여자작가님인줄.     남자의 문장이 이렇게 결이 가녀리고 섬세함에 놀랐다. 놀라운 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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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다떨고 노는 사람이

이승우, 이승우 노래를 불러서

얼마나 좋은데! 하는 마음으로 이승우 작가님 책을 몇권 샀다.

 

결국 밤을 샛다 ㅋㅋㅋㅋㅋ

 

 

문장력 좋고 

흡입력 좋고

섬세하고.

글만 보고 말하라고 하면

여자작가님인줄.

 

 

남자의 문장이 이렇게 결이 가녀리고 섬세함에 놀랐다.

놀라운 필력이다.

 

g********r 2023.02.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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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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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님의 사랑이 한 일을 읽었습니다  이승우 작가님의 책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조금 미루게 되는 책이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 작가님만의 매력적인 문체와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성경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읽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이승우 작가님이 쓰신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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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님의 사랑이 한 일을 읽었습니다 

이승우 작가님의 책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조금 미루게 되는 책이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 작가님만의 매력적인 문체와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성경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읽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이승우 작가님이 쓰신 종교에 관한 책들을 더 읽어볼 용기가 생기는 책이엇습니다 집중하며 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a*****8 2023.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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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단편소설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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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독후감을 쓰기 위해 잠시 눈을 감으니 혼란이 온다. 내가 지금 읽은 내용은 무엇이지? 분명 읽으면서는 감을 잡으며 읽은 것 같은데 오히려 책을 덮으니 내용이 머리에서 떠나 가버린 느낌이다. 참 희한한 경험이다. 다른 책들은 오히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던데. 책의 후반부에 수록된 문학평론가의 글을 읽으니 더 헷갈린다. 그래서 희미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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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독후감을 쓰기 위해 잠시 눈을 감으니 혼란이 온다. 내가 지금 읽은 내용은 무엇이지? 분명 읽으면서는 감을 잡으며 읽은 것 같은데 오히려 책을 덮으니 내용이 머리에서 떠나 가버린 느낌이다. 참 희한한 경험이다. 다른 책들은 오히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던데. 책의 후반부에 수록된 문학평론가의 글을 읽으니 더 헷갈린다. 그래서 희미하게나마 내 머리에 남아있는 기억의 조각 들을 모아 재조명해보았다.

 

이 책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 일가와 관련된 내용을 소재로 삼아 작가가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조카인 ’, 첩인 하갈아들인 이삭손자인 야곱등이 등장인물이자 다섯 편의 단편 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인물이다. 이중 이삭은 두 편의 단편 소설에 등장하여 이삭등장 전후로 글의 흐름을 바꿔놓는 중요한 인물이다.(내가 쓴 독후감에서는 그렇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니까) 처음 두 편의 단편 소돔의 하룻밤하갈의 노래에서는 등장인물인 하갈’, ‘이스마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감지할 수 있었다. 결국, 죽기 일보 직전에 그들을 구원해 냈으니까. 이것은 이어지는 사랑이 한 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글에서 이삭은 일인칭 독백으로 아버지(아브라함)와 하나님의 사랑의 정도, 아버지와 자신에 대한 사랑의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버지는 이삭을 사랑하였고 그 사랑을 하나님은 바치라고 요구하신다. 여기에 이삭의 독백은 정당성을 부여한다. “사랑하지 않는 것을 누군가에게 주는 행위는 바치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다.”(p.99)

 

아무튼, 신의 개입으로 죽지 않고 살아난 이삭은 비록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행위이지만 자신만의 고독한 경험을 하고, 이 결과가 다음 단편인 허기와 탐식을 통해 인간의 편애를 드러내게 된다. 조화를 갖춘 사랑이 아닌 한쪽만을 완전히 사랑하는 편애이다. 여기에서 쌍둥이 형제인 에서야곱의 운명적인 편애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삭은 신의 계시인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이를 애써 무시하고 자신과 같은 경험을 공유한 에서를 일부러 편애하여 축복하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어머니 리브가의 편애에 의해 야곱에게 축복이 넘어가 버린다. 이 또한, 어머니가 신의 계시를 마음속에 담아 두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로써 아버지 야곱은 부정하고자 했던 신의 계시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 단편인 야곱의 사다리를 통해 이방 며느리를 보기 싫다며 야곱을 외삼촌의 집으로 피신시키는 변명거리를 만들어 버린다. 야곱은 외삼촌을 향하여 힘든 길을 가면서 꿈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신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어찌 됐든 소설의 전반적인 흐름은 사랑이 되어 버렸다. 단편 사랑이 한 일을 통해 신의 사랑이 아닌 인간의 편애 쪽으로 기우는가 했더니 결국은 야곱의 사다리를 통해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조상의 하나님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사랑의 확약을 받아내고 끝을 맺는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사랑이 있는가하고 깊이 명상할 일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수선한 시대에 나를 향한 신의 섭리를 억지로라도 끄집어내서 위로를 받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너를 보호해주겠다.” 하지만 소설은 소설로 끝나고 우리는 소망만 가질 뿐이다.

E*******r 2020.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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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원을 찾기 위해 떠나는 용기 하지만 약간의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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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사랑, 편애, 믿음 등으로 일컬어지는 감정의 기원을 찾기 위해 가리키는 지점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그 여정에는 일종의 지독한 설득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적 의미의 사랑에 대해 끈질기게 설득하며 마침내 그것을 증명해보인다. 가리킴의 모양은 수줍고 조심스러워 보이지만 꽤 지속적이고 스스로 힘을 가지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독자가 설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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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사랑, 편애, 믿음 등으로 일컬어지는 감정의 기원을 찾기 위해 가리키는 지점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그 여정에는 일종의 지독한 설득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적 의미의 사랑에 대해 끈질기게 설득하며 마침내 그것을 증명해보인다. 가리킴의 모양은 수줍고 조심스러워 보이지만 꽤 지속적이고 스스로 힘을 가지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독자가 설득당하기 위해 소설을 읽지는 않는다. 많은 이가 잊고 있던 이야기의 상류에게로 인도해준 점은 인정하지만 소설 본연의 재미를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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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사랑하는 우리는 선뜻입니다.

https://linktr.ee/sunddeut

t*****0 2020.1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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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풀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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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사랑이 한  은 사건 중심의 소설이라기보다, 사랑이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뒤틀고, 또 어떻게 구원처럼 작용하는가를 탐문하는 심리 소설에 가까워보인다.이승우 특유의 문장은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인물의 내면을 파고들며,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선택과 책임, 후회와 자기기만을 해부하는 것이다.이 작품에서 사랑은 낭만적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행위이다.사랑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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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사랑이 한  은 사건 중심의 소설이라기보다, 사랑이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뒤틀고, 또 어떻게 구원처럼 작용하는가를 탐문하는 심리 소설에 가까워보인다.
이승우 특유의 문장은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인물의 내면을 파고들며,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선택과 책임, 후회와 자기기만을 해부하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사랑은 낭만적 감정이 아니라 하나의 행위이다.
사랑은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상처를 남기고 삶의 방향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인물들은 자신이 사랑 때문에 행동했다고 말하지만, 독자는 그 사랑 속에 욕망과 집착, 죄책감이 섞여 있음을 보게 된다.
 그 지점에서 소설은 묻는다.
 “정말 사랑이 한 일인가, 아니면 내가 한 일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는가.”
이승우의 서사는 격정적이지 않지만, 정서적으로 무거운 느낌이다. 
사건의 크기보다 인물의 내면 진동을 따라가게 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결국 사랑이 한 일은 사랑을 미화하지도, 단죄하지도 않는다.
그저 대신 사랑이 인간을 얼마나 깊은 곳까지 흔들 수 있는지를 조용히 증언할 뿐이다.
h******4 2026.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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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껍질을 깨고 나온 인간의 맨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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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의 열한 번째 소설집 『사랑이 한 일』은 작가 인생 40년의 내공이 집약된 첫 연작소설집이다. 이 책은 구약성경의 「창세기」를 모티프로 삼아, 신화적 사건 속에 박제되어 있던 인물들을 현대의 소설적 언어로 호명하여 그들에게 피와 살을 부여한다.책은 「소돔의 하룻밤」, 「하갈의 노래」, 「사랑이 한 일」, 「허기와 탐식」, 「야곱의 사다리」 등 총 5편의 중단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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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작가의 열한 번째 소설집 『사랑이 한 일』은 작가 인생 40년의 내공이 집약된 첫 연작소설집이다. 이 책은 구약성경의 「창세기」를 모티프로 삼아, 신화적 사건 속에 박제되어 있던 인물들을 현대의 소설적 언어로 호명하여 그들에게 피와 살을 부여한다.

책은 「소돔의 하룻밤」, 「하갈의 노래」, 「사랑이 한 일」, 「허기와 탐식」, 「야곱의 사다리」 등 총 5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하갈과 이스마엘의 추방, 아브라함의 이삭 번제, 에서와 야곱의 장자권 다툼 등 기독교인에게는 익숙한 성경 속 사건들이 주된 소재다. 그러나 작가는 이를 단순히 교리적으로 해석하거나 신앙을 고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신'의 텍스트인 성경을 철저히 '인간'의 텍스트로 다시 읽고 쓴다.

특히 표제작 「사랑이 한 일」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바치려 했던 사건을 재해석한다.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의 명령과 비정한 아버지의 순종 사이에서, 제단 위에 누워야 했던 '아들'의 심정으로 이 이야기에 접근했다고 밝힌다. 작가가 발견한 이 난해한 사건의 열쇠는 바로 '사랑'이었다. 작가는 "사랑은 시험하는 것이 아니고 시험을 뛰어넘는 것도 아니고 시험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불가해한 고통과 시련 속으로 기꺼이 투신하는 것이야말로 사랑의 본질임을 역설한다. 이 책은 종교적 설화의 웅장함 뒤에 가려져 있던 인간의 공포, 질투, 허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내하는 치열한 사랑의 기록이다.

이승우의 소설은 언제나 인간 구원과 신의 침묵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뤄왔기에 독자에게 만만치 않은 독서를 요구한다. 이번 『사랑이 한 일』은 그러한 그의 문학적 탐구가 「창세기」라는 인류의 원형적 서사와 만나 가장 밀도 높게 완성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믿음의 조상'이나 '족장'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겨진 인간의 나약하고도 처절한 내면 묘사다. 우리는 흔히 성경을 읽을 때 결과론적인 '순종'과 '축복'에 집중하느라 그 과정에 있었을 인물들의 심리적 지옥을 간과하곤 한다. 이승우는 특유의 집요하고 관념적인 문체로 그 생략된 고뇌의 시간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본다. 아버지를 따라 산을 오르는 이삭의 침묵,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파는 에서의 원초적 허기 등을 통해 성경 속 인물들은 비로소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사랑은 시험 속으로 뛰어드는 것, 참으로 무서운 것"이라는 작가의 통찰은 낭만적으로만 소비되던 사랑의 개념을 전복시킨다. 신이 인간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혹은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사랑이 얼마나 큰 고통과 책임을 동반하는지 보여줌으로써 독자를 숙연하게 만든다. 종교적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삶의 불가해한 고통과 관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라면 누구나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는 수작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1 2026.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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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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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작가의단편소설.성경을 근간으로 풀어낸 단편소설이야기이다. 신학을전공하신 작가답게 여러 작품속에서 종교적 색체가 묻어나는 특징이 있는데 이 작품은 아예 아브라함이라는 성경에나오는 인물 아브라함,이삭,야곱등 삼대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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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작가의단편소설.성경을 근간으로 풀어낸 단편소설이야기이다. 신학을전공하신 작가답게 여러 작품속에서 종교적 색체가 묻어나는 특징이 있는데 이 작품은 아예 아브라함이라는 성경에나오는 인물 아브라함,이삭,야곱등 삼대의 이야기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h 2025.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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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행간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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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님은 신학을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의 행간을 이승우 작가님의 탁월한 상상력으로 채워주셔서, 또 다른 시각으로 성경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참 귀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시각과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을 겸비한 작가가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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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님은 신학을 전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의 행간을 이승우 작가님의 탁월한 상상력으로 채워주셔서, 또 다른 시각으로 성경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참 귀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시각과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을 겸비한 작가가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s*****2 202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