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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 한국식 환상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행운을 빕니다] 한국식 환상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내용보기
어릴 때 티비 외화시리즈 <환상특급>을 참 좋아했었다. (나는 재방송으로만 보았는데, 일정이 정해진 방송이 아니어서 어쩌다 티비에 나오는 것을 발견하면 엄청 기뻐하며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난다. 너무 너무 재미있게 보았는데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유의 이상하고 기묘한 분위기, 무서운 듯 무섭진 않은 그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지금은 그때 보았던 에피소드들
"[행운을 빕니다] 한국식 환상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내용보기






어릴 때 티비 외화시리즈 <환상특급>을 참 좋아했었다. (나는 재방송으로만 보았는데, 일정이 정해진 방송이 아니어서 어쩌다 티비에 나오는 것을 발견하면 엄청 기뻐하며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난다. 너무 너무 재미있게 보았는데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유의 이상하고 기묘한 분위기, 무서운 듯 무섭진 않은 그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지금은 그때 보았던 에피소드들의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두근두근 하며 보았던 기억과 매우 재미있다는 느낌만 남아있다. 나에겐 특별한 단어가 된 ‘환상특급’을 책 소개글에서 발견하고는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다시 한번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참고로, 이 소설은 2013년 <오픈>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이번에 제목을 바꾸고 내용도 수정 보완하여 재출간한 것이라고 함.)





이 소설은 낯선 사람에게 정체모를 흰 상자를 받게 되면서 시작되는 사건들의 이야기다. 같은 상자를 받게 된 각각의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단편 하나 하나에 담아 들려준다. 그래서 차례에 나와있는 제목들은 모두 ‘그의 상자’, ‘꼬마의상자’, ‘호랑이의 상자’, ‘엄마의 상자’ 이런 식이다. 같은 상자를 받아들었지만 누가 받게 되었나, 소원이 무엇이었나에 따라 각각의 이야기가 주는 분위기도 전혀 달랐다.



주인공들이 받게 되는 상자는 언뜻 보면 흰 종이상자이지만, 자세히 보면 대리석 같은 광택이 나는 재질로 되어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상자의 한쪽 면에는 작은 글씨로 ‘OPEN’이라고 쓰여있다. 상자를 건네 준 검은 양복의 남자는 “사람은 누구나 소원을 가지고 있죠, 그렇죠?” 라는 묘한 질문 아닌 질문과 함께 이 상자가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 말한다. 대신에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도 덧붙인다. “행운을 빕니다.”라는 말과 함께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남자. 그리고 상자를 받아 든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빌었던 소원들. 이상하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고 약간은 으스스하기도 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니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렸다.





이 소설은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향을 받아 쓴 이야기들이 많아서 소설을 읽으면 뭔가 익숙한듯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 속에는 ‘선녀와 나무꾼’, ‘은혜 갚은 호랑이’, ‘우렁각시’, ‘해님 달님’ 등이 녹아 있다. 비현실적인 신기한 이야기 속을 걷고 있으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잠시 잊어버리게 된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끝이 나도 머릿속에는 재미있는 공상들이 마구 떠다니게 된다.




어느 날 내가 이 ‘흰 상자’를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마음에 품고 다녔던 소원은 뭐였더라?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내 삶은 어떻게 바뀔까? 나는 더 행복해질까 



환상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는 단편들을 읽으며 시간순삭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국식 환상소설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행운을 빕니다>를 한 번 읽어 보길 바란다.




이 글은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i 2020.11.14. 신고 공감 1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행운을 바라기보단 행복한 삶을 살자
"행운을 바라기보단 행복한 삶을 살자" 내용보기
제목만 보고서는 서평단에 신청하지 않았을 것이다."기이하고 오묘한 광택이 흐르는 하얀 종이 상자.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소원일까, 욕망일까, 선물일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까?때로는 동화처럼, 드라마처럼, 영화처럼 펼쳐지는 상자 이야기.상자가 속삭인 순간, 당신의 진짜 속마음과 마주해보기를."이 문구가 내 마음을 끌었고, 신청했고, 당첨됐고, 받았다.장편인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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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는 서평단에 신청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이하고 오묘한 광택이 흐르는 하얀 종이 상자.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소원일까, 욕망일까, 선물일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까?

때로는 동화처럼, 드라마처럼, 영화처럼 펼쳐지는 상자 이야기.

상자가 속삭인 순간, 당신의 진짜 속마음과 마주해보기를."

이 문구가 내 마음을 끌었고, 신청했고, 당첨됐고, 받았다.


장편인줄 알았는데 옴니버스 형식의 단편들이다.

좀 늦은 시간에 책을 펼쳤는데... 

뭐지? 갑자기 어린시절 읽었던 SF 소설이 떠올랐다.

미래에는 벽지 대신 홀로그램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벽에 나타내는데 그것의 냄새, 소리, 바람 등도 다 느껴진다.

아이들이 사자가 있는 초원을 켜 놓았는데 부모가 그걸 못 하게 하자 아이들이 부모를 그 사자들의 먹이로 줘 버렸던가 하는 이야기.

중학생 때 읽어서 가물가물하기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레이 브래드버리의 <벽 속의 아프리카>란다.

작가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더니, 느낌이 정말 비슷하다.

무려 37년 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떠오르다니 말이다.

어쨌든, 너무 재미있어서 두 번째 호랑이의 상자와 세 번째 꼬마의 상자까지 단숨에 읽었다.

남량특집이었다가 개그였다가 호러였다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나머지 7개의 이야기도 순식간에 읽었다.

대체 작가는 이런 이야기들을 다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선녀와 나무꾼, 우렁각시, 해님 달님 등의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는데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에서 이런 창작물이 나온다니 참 놀랍고 대단하다.

교사는 보이는 모든 것을 수업과 연결짓는데 작가는 모든 이야기가 자기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나보다.


첫번째 그의 상자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고, 그의 아들을 데려갔다.상자의 그 잔인함에, 나머지 상자들은 어떤 소원을 들어주고 무엇을 대가로 가져가는지에 집중했다.

정신을 차리고 살게 해 달라는 호랑이의 상자, 강도가 든 집에 부모님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빈 꼬마의 상자,너무나 심심해 동네방네 장난을 치고 돌아다니는 엄마의 상자, 삶을 연장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서야 죽은 아내에게 못 해준 것들이 눈에 밟히는 노인의 상자, 내 대신 회사 가고 귀찮은 일 하는 아바타가 생겨버린 두 사람의 상자, 죽은 아내를 한 번만 더 만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빈 아내의 상자처럼 그 대가가 없는 상자도 있었고, 아들을 죽여 본인이 원하는 핵무기를 사용하는 아들의 상자처럼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 상자도 있었다.

그럼 대체 상자는 뭘까?

욕망이면 대가를 치르고 단순한 소원이면 대가를 안 치르는건가?

욕망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근거는?

아님, 그냥 단순히 소원을 이뤄주는 상자이고, 대가를 치르고 안 치르고는 그 사람의 운인가?

어떤 이야기는 꿈처럼, 어떤 이야기는 SF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줄기차게 드는 생각은 나는 이런 상자가 생기면 어떻게 할까였다.

내 간절한 소원은 건강이지만 그 대가가 나의 가족처럼 소중한 것이라면???

아... 나는 건강하지 않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데 내 가족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소원을 빌 필요가 없구나...

소원은 그것이 이루어지면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비는 것 아닌가.


이 책은 우리에게 지금 자신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내가 건강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것처럼, 각자 주어진 것들 안에서 행복을 찾아내라고 말이다.

소원상자 같은 것 얼씬도 못하게 최선을 다해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나의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해 배우고 느끼라고 말이다.

행복이란게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말이다.

만약 소원 상자에 넣어야 할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 치우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r 2020.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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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을 떠올리는 신선한 단편 모음집
"환상특급을 떠올리는 신선한 단편 모음집" 내용보기
[들어가며]오래전 텔레비전 KBS 채널에서 보았던 美 드라마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을 기억하시나요? 방송시점이 아마 1985년 즈음으로 기억하는데요,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몇몇 편은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고 있네요. 그 중 '그림자 인간'편은 아직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잠시 샛길로 새서 그 이야기부터 먼저 하고 갈께요.친구들에게 항상 겁쟁이로 놀림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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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오래전 텔레비전 KBS 채널에서 보았던 美 드라마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을 기억하시나요? 방송시점이 아마 1985년 즈음으로 기억하는데요,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몇몇 편은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고 있네요. 그 중 '그림자 인간'편은 아직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잠시 샛길로 새서 그 이야기부터 먼저 하고 갈께요.


친구들에게 항상 겁쟁이로 놀림을 받는 남자 주인공 '대니'는 한밤중에 자신의 침대 밑에서 나타난 그림자 인간을 만납니다. 그 그림자 인간은 "나는 결코 내가 살고 있는 침대의 주인은 해치지 않는다"라는 남기고 사라집니다. 하지만 도시 이곳저곳에서 나타나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듭니다. 어느 날 '대니'는 그 동안 자기를 괴롭히던 친구에게 복수할 생각에,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공원으로 그 친구를 불러냅니다. 그림자 인간이 나타나 자신을 도와줄거라 생각하고 말이죠. 역시나 그림자 인간이 나타나 친구는 줄행랑을 치고, '대니'는 도망치는 친구를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 그림자 인간은 '대니'에게 다가와 한 손으로 그의 목을 잡고 들어 올립니다. "나야 나! 침대의 주인은 해치지 않는다매!!!" "난 그림자 인간이다. 나는 절대 내가 살고 있는 침대의 주인은 해치지 않는다. 난 다른 침대에서 온 그림자 인간이다."


생각해 보면 소름끼치는 공포물이죠. 이 같은 여러 에피소드들이 합쳐진 옴니버스 형식 시리즈가 당시에는 너무나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알고 보니 영화 <그렘린>으로 유명한 '죠 단테'를 비롯해 존 랜디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밀러 등 유명 감독들이 유명세를 얻기 전에 연출한 에피소드들이었다네요.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겠죠.



[총평]

이 책 <행운을 빕니다>는 형식상 '환상특급'과 같이 연작 단편 10편이 합쳐진 옴니버스 구성의 소설입니다. 각각의 단편 에피소드 이야기들이 모두 신선하고 독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중 몇 몇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어? 이거 어디서 본 내용이더라? 싶은 의문이 드는데, 실제로 일부는 '선녀와 나무꾼' 같은 전래 동화에서('그의 상자'편), 일부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에서('호랑이의 상자'편) 약간의 힌트를 얻어 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절대 진부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마치 저 위에서 소개한 '그림자 인간'과 같이 에피소드의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이야기의 반전이 나타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에피소드가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죠.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신이날 정도라고 하면 믿어지실까요? (약장사 아닌데...) 네이버 웹툰 중 <로그아웃>을 좋아하신다면 아마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것 같네요.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상자'라는 매개체가 모든 에피소드에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상자는 매 에피소드 마다 주인공에게 전달되어, 주인공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쓰이거나, 시공간을 초월하고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데 사용됩니다. 저도 매번 상자가 나타날 때마다 '만일 내가 저 흰 상자를 받게 된다면, 나는 무엇을 바라게 될까?'하는 상상과 함께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 욕망을 채우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죠. 상자를 전해주며 "행운을 빕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는 검은 옷을 입은 그 남자는 과연 악마일지, 천사일지... 인간의 다양한 욕망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은 책을 덮고 난 이후에도 약간의 공포감과 함께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신선하죠?) 기회가 된다면 '환상특급'과 같이 드라마로도 꼭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책입니다. 별 5개 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m****d 2020.1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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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흰색 상자안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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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가 최상원 씨의 소원을 들어줄 겁니다. 그 대신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10개의 옵니버스식 단편들이 엮여 있는 김이환 작가님의 [행운을 빕니다]의 첫번째 연작소설 '그의 상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한 평범한 회사원 최상원에게 자리를 양보 받았던 검은 양복의 남자가 흰상자를 주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니 어떨떨 해 하다가 놀라는 모습을 상상
"조그만 흰색 상자안의 행복" 내용보기
'상자가 최상원 씨의 소원을 들어줄 겁니다. 그 대신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10개의 옵니버스식 단편들이 엮여 있는 김이환 작가님의 [행운을 빕니다]의 첫번째 연작소설 '그의 상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한 평범한 회사원 최상원에게 자리를 양보 받았던 검은 양복의 남자가 흰상자를 주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니 어떨떨 해 하다가 놀라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을까...

첫번째 이야기 속의 소원에 대한 대가는 아주 커다란 것입니다. 소원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는가 생각해보니 그 모든 행복의 시작이 상자에서 비롯 되었음으로 그만큼의 댓가를 가져가는게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속에도 역시 흰 상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호랑이 복장을 한 우렁각시 같은 존재도 등장하여 막 서른 살이 된 회사원 최광식의 취중 소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토닥이는 자신과의 만남이라니 오래전 TV프로그램에서 봤던 '환상특급'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테드 창의 소설 [숨]의 첫번째 소설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에서 본 미래의 나를 만나고 다시 현실에서 그날이 올 때를 기다리는 순환 된 거울 속 환상여행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흰 상자나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는 등장할 때도 있고 유추하여 그 사람이 검은 양복의 남자 였구나 하도록 쓰여진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꼬마의 상자'는 귀여울 것 같은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범죄현장과 납치 등 6살 아이 성현이에겐 참 잔인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아들의 상자'를 읽으며 [정의란 무엇인가]에 등장하는 딜레마에 관한 질문을 떠올려봅니다. 하지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들의 심장에 과학자의 말만 듣고 핵무기 기폭 장치를 설치하는 사람이 과연 인간인 것인가...였습니다. 선제 공격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그 생각부터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느꼈는데 그 기폭 장치를 아들의 심장에 설치하는 걸 승인하고 결국 전쟁의 시작을 아들의 심장을 꺼내 폭발장치를 누르는 비정함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친구의 상자'에 등장하는 친구 양병철이 '아내의 상자'에 주인공이 되는 서로 엮여 있는 이야기 구조가 주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소원'이라는 단어가 삶과 죽음의 경계조차 넘어서는 무한한 확장성에 놀라웠으며 검은 양복의 남자의 등장만으로도 긴장하고 '행운을 빕니다'라는 표현속에 결코 행운이 거져주어지는 것이 아닌 뭔가 댓가가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한국형 SF소설 & 전래동화의 현대버전 소설을 읽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합니다. 오늘의 나의 삶은 누군가의 그리도 고대하던 내일이었을테니....낭비 없이 살아야겠습니다.

*들녘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 리뷰 입니다.

#행운을빕니다 #김이환 #연작소설 #들녘출판사 #북스타그램 #전래동화와SF의_만남 #서평책 #환상특급



YES마니아 : 로얄 i******u 2020.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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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 : 소원을 들어주는 흰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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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이 당신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흰 상자를 건넨다면 받으시겠습니까? 의심 많은 저로선 별로 달갑지 않은 제안이라서 거절할 것 같습니다. 김이환 작가의 연작 소설 <행운을 빕니다>는 작은 흰 상자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섬뜩한 이야기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 코가 찡한 이야기 등으로 가득해서 다음 장이 자꾸만 기대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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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이 당신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흰 상자를 건넨다면 받으시겠습니까? 의심 많은 저로선 별로 달갑지 않은 제안이라서 거절할 것 같습니다. 김이환 작가의 연작 소설 <행운을 빕니다>는 작은 흰 상자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섬뜩한 이야기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 코가 찡한 이야기 등으로 가득해서 다음 장이 자꾸만 기대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한 <오픈>이라는 작품을 현시대에 맞게 수정, 보완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이환 작가님의 <절망의 구>, <양말 줍는 소년>을 상당히 재밌게 읽었던 터라 이 작품 또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독립된 완결 구조를 갖는 연작 소설이기 때문에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자'라는 연결성을 갖습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이상한 상자와 엮이면서 판타지와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상자는 인물들에게 좋은 일을 경험하게 하는가 하면 오히려 불행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만약 주인공처럼 내가 흰 상자를 받았다면 어떻게 행동할지를 상상해보았는데 저 역시도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작품 <아내의 상자>에서는 앞서 등장한 모든 이야기들을 언급하며 저자의 의도를 친절히 알려줍니다. 말미에는 차분한 반전을 선보여서 놓쳤던 단서들을 조합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단편 중에서 가장 마음을 울렸던 작품은 <노인의 상자>였습니다. 심장마비로 죽기 전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서 목숨을 연장하려 하는 노인의 이야기인데 말미에 등장한 반전도 반전이지만 이생에 미련이 남은 노인의 심정이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주변 지인들 중에 병마와 싸우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감정 이입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훔쳤습니다. 주인공의 독백을 통해서 하루를 살더라도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과 지인들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모르겠어, 인생을 정리하고 싶은 건지, 더 살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이러다가는 그냥 미쳐서 죽을 것 같아.

하루하루가 값진 걸 알면서도 정작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

_242p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묵직한 교훈을 안기기도 하고 콩트처럼 유쾌함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소재를 한국 전래 동화에서 얻었다고 하니 작품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음 상자는 어떻게 등장할까?', '검은 옷을 입은 남자의 정체는 뭘까?'등 궁금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환상특급'처럼 짧은 스토리에 신선한 상상력이 동반된 작품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듭니다. 코로나로 지쳐있을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미를 안겨주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의도가 잘 반영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겨울밤 따뜻한 아랫목에서 귤 까먹으며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를 통해 흰 상자 속에 숨은 의미를 찾으며 익숙했던 일상이 환상으로 변하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b*********0 2020.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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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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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상자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10개의 이야기가 있다. 상자에는 각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의 욕망이 담겨져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결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욕망이 담긴 <그의 상자>, 정신 차리고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호랑이의 상자> 이 이야기는 특히 집안일을 하던 호랑이의 정체가밝혀질 때가 소름 돋았다, 무한 반복일까?<꼬마의 상자>는 왜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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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상자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10개의 이야기가 있다. 상자에는 각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의 욕망이 담겨져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결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욕망이 담긴 <그의 상자>, 정신 차리고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호랑이의 상자> 이 이야기는 특히 집안일을 하던 호랑이의 정체가밝혀질 때가 소름 돋았다, 무한 반복일까?


<꼬마의 상자>는 왜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기도록 했는지 의아했다. 아이가 가지고 싶어하던 로봇을 선물로 받았지만 큰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

<아들의 상자> 또한 소름 돋은 반전이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에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생각했는지 작가가 대단할 뿐이다.


<엄마의 상자>는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동네 전체에 장난을 치기도 하고, <노인의 상자>는 죽기 진적의 노인이 삶에 대한 욕망이 드러내기도한다.


<두 사람의 상자>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상자>는 잘못된 참견으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 이야기인 <친구의 상자>와 <아내의 상자>는 이야기 속 인물이 이어지는 데 또 놀라운 반전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상자를 열어서 소원을 이루었지만 무언가 찝집한 기분은 떨쳐 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소원에는 대가가 필요하도고 했지에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할지 명확하게 이야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아리송했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흰 상자의 비밀은 무엇일까? 검은 옷을 입은 남자와 흰상자와 련된 10편의 이야기가 참으로 기묘하게만 느껴 질 뿐이다.


그리고 과연 소원이 이루어진 내 삶은 진정 내가 원하던 삶이었을까? 욕망을 소원으로 착각하여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저 흰 상자는 선물이 아닌 나의 잘못된 욕망덩어리 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6 2020.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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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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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누군가가 다가와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일단 의심을 하며 이사람이 왜이러지라고 생각하며 경계를 할것 같고 그러다가 괜찮다고 얘기하며가버릴것 같은 상황이 그려진다.여기 이런 기묘한 상황을 다룬 <행운을 빕니다>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이책은 저자가 2013년에 <오픈>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었는데 현 시대에 맞게 내용을 수정, 보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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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누군가가 다가와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일단 의심을 하며 이사람이 왜이러지라고 생각하며 경계를 할것 같고 그러다가 괜찮다고 얘기하며

가버릴것 같은 상황이 그려진다.



여기 이런 기묘한 상황을 다룬 <행운을 빕니다>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책은 저자가 2013년에 <오픈>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었는데 현 시대에 맞게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행운을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검정옷을 입은 남자가 건네주는 흰상자....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서 내밀기는 하지만 그에대한 댓가가 필요한 소원......

"행운을 빕니다"라는 말을 하고는 사라지는 남자....

이 상자를 받은 열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연재되어 수록되어 있었다.


단편이지만 색깔과 장르와 느낌이 다 달라서 때로는 긴장하며, 때로는 섬뜩하게,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안쓰럽게...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이야기의 내용을 다시금 떠올려 보게 되었다.

다양한 감흥을 느낄 수 있어서 인지 이 책과 만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그래서 술술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으며 그래서 그 여운 또한 아련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것 같다.



이책에서 소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상자중에 '엄마의 상자' 편을 잠시 소개하면...

늘 다소곳이 지내시던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개구쟁이로 돌변을 한다.

그것도 아주 짓궃은..... 어느정도 인가하면....

마트가는 딸아이의 등에 바보라는 포스트잇을 붙히기도하고....

남편의 구두안에 연필심 가루를 넣기도 하고...

아들 책가방에 모형 뱀을 넣기도 하고...

동네버스안에 낙서를 해버리기도 하고...

동네 교회에 가서 변기를 막히게 하고 주보를 숨기기도 하는 등 미연 엄마의 장난은 점점 도를 지나치게 되었고 급기야 부동산 할아버지의 타이어에 바람을 빼는 장난을 하게 되는데 그날 밤 계획에도 없던 부동산 할아버지의 아들이 그차를 몰고 가다가 그만 사고가 나게 되고 그 사고로 이웃 아주머니의 아들이 그차에 치이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져 미연 엄마는 당황하여 집으로 숨게 되지만 경찰이 어떻게 알았는지 미연 엄마를 찾아 오게 됩니다.

흰상자는 언제 나오는 걸까요?


10편의 이야기들은 00의 상자라는 제목으로 시작이 되고 검정색 옷을 입고 흰상자를 건네주는 남자는 매회마다 나오지는 않습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처음부터 등장하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중간에 암시를 해주는 정도로 지나가기도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내용의 결말부분에 나오기도 하는 등 색다른 등장을 보여서 소설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해서 조금이라도 재미를 드리고 싶다는 작가분의 바램을 이책은 잘 담아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a 2020.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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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김이환 연작소설/ 들녘김이환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스프 미스터리에서 《화성의 폐허》라는 작품을 통해서였다. 마치 과학 잡지의 미래 내용을 옮겨놓은 듯한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얼마 전에는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에서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라는 작품도 읽었다. 두 책의 리뷰는 다 블로그에 포스팅 해 놓았다. 관심을 가지고 보니 자꾸 눈에 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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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




김이환 연작소설/ 들녘



김이환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스프 미스터리에서 《화성의 폐허》라는 작품을 통해서였다. 마치 과학 잡지의 미래 내용을 옮겨놓은 듯한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얼마 전에는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에서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라는 작품도 읽었다. 두 책의 리뷰는 다 블로그에 포스팅 해 놓았다. 관심을 가지고 보니 자꾸 눈에 띈다. 여러 작가의 공동 작품집에서 유독 그의 작품이 눈에 띄인 것은 그만큼 실헌적이고 신선했기 때문일 것이다.



《행운을 빕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책에는 총 열 편의 단편이 묶여 있다. 꼬마, 아들, 노인, 두 사람, 친구, 남편은 저마다 소원 상자 하나씩를 받는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전해주는 소원 상자. 어딘가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다.  만일 내가 이런 상자를 받아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단순한 소원 상자가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진다. 아무런 욕망이 없다면 어떻게 살겠는가? 단기 나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거나 공익을 헤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공공의 부문과 개인의 갈등, 개인의 욕망 충족으로 인해 공익을 저해하는 사건들을 뉴스를 통해 종종 본다.



예를 들면 내 소유의 땅이 생태계를 위한 개발 제한구역에 묶여 있다면 선뜻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팔아서 한 푼이라도 손에 쥘 것인가?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욕망'과 '의지'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다양한 화자가 등장한다. 어린아이에서 노인, 남과 여 소원을 이룰수록 더 큰 소원을 꿈꾸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의 상자》최성원은 아내와 아이 평범함 가정을 소망했다. 세상에 대가 없는 일이 있을까? 성원은 아내와 아들을 얻는 대신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 선녀와 나무꾼이 생각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였다. 《호랑이의 상자》에서 미혼남 최광석 씨에게 호랑이가 찾아온다. 그는 소원을 이뤄주는데 성원은 자신의 임종 모습을 보게 된다. 이후 성원의 행동은 어떻게 바뀔까? 《꼬마의 상자》 어느 날 엄마와 아빠가 사라진다. 아니 엄마와 똑같은 모습의 여자가 엄마 노릇을 한다. 아이는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지하실에 갇힌 아빠를 구해내는데... 《엄마의 상자》 엉뚱한 행동을 하는 엄마. 치매인가? 생각이 들었다. 부부 싸움을 심하게 하고 엄마는 집을 나가 버린다. 이후에도 엄마의 장난은 점점 심해지는데... 《노인의 상자》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은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었다. 결국 저승사자와 거래를 한다. 생명을 연장하는 대신 막대한 돈을 요구하는 저승사자.




총 10편의 이야기는 제법 두툼하지만 술술 읽혔다.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으스스하게 등장하는 호랑이도 친근하게 느껴졌다.  실제 있었던 일을 옮긴 작품도 있었다. 장르 소설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나로서는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기쁨을 누렸다. 저자의 작품 《절망의 구》가 일본에서 만화로 출간되었고 국내에서는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실에 대해 생각할 거리와 흥미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이라 장르 소설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7 2020.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운을 빕니다-들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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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들녁출판김이환 연작소설인간의 고뇌와 희망이 담겨 있는 기묘한 어른 동화라고 해요.한국형 환상소설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김이환 작가의 소설이라서 더욱 기대되는 책이었어요.흰색상자속 열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요.흰색상자속 어떤 이야기 일지 궁금해지면서 책을 읽게 되었어요.과연 행운의 상자였을지..보면서 행운의 편지가 생각이 들더라구요~다소 두꺼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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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

들녁출판

김이환 연작소설

인간의 고뇌와 희망이 담겨 있는 기묘한 어른 동화라고 해요.

한국형 환상소설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김이환 작가의 소설이라서 더욱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흰색상자속 열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요.

흰색상자속 어떤 이야기 일지 궁금해지면서 책을 읽게 되었어요.

과연 행운의 상자였을지..

보면서 행운의 편지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소 두꺼운것 같으면서 읽다보니 술술 읽혀서 아 재미있구나 하면서 다읽고 놓게 되는 책이었어요.

스토리속에 푹 빠져서 볼수가 있는 소설이었어요.

 

무엇하나 빠지는 않는 남자 주인공~하지만 결혼에서는 번번이 실패를 하고..

어느날 만난 괴남자한테 상자를 하나받게 되고..

그 상자는 소원을 이루어주되 대가를 치러야된다는..

과연 주인공에게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이쯤되면 아~하면서 감이 오지요..

하지만 이야기는 엉뚱하게 흘러갑니다.

우여곡절끝에 결혼을 하게 되고....상자의 대가는....

보면서도 술술 읽혀지는 내용이었어요.

 

어느날 술에 취해 온 집에 호랑이가 있다면...

정말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딱 좋을 소재였어요.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는 꼬마의 상자까지 다양한 에피소트들이 가득한 스토리였어요.

엄마의 상자는..정말 공감이 가는것이 아이들을 키우고 커가면서 엄마의 공허한 마음을 대하는것

같은 작품이었어요.

각자만의 욕심이 채워지면 상자는 소원을 이루어주고. 그렇다면 대가는...

그 대가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상자였어요.

노인의 상자에서는 삶을 연장하는 대신 대가를 치루어야되고..

하루하루 연장하다가 결국은...

참 쓸쓸한 이야기였어요.

인생에서 주는 여운을 표현한 작품같았어요.

허탈함을 남기면서 말이지요.

욕심이 욕심을 부르게 되는 것 같이 말이지요.

쉽게 얻는 소원은 이미 소원이 아닌거지요~

하지만 소원을 이루어주는 상자가 있다면 우리는 달콤한 마시멜로를 먹듯이

순리대로 되는것은 아닐련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자를 여는 순간 그것이 사실인지 꿈인지..모를 일들이 주인공에게 펼쳐지고..

과연 그 상자는 행운의 상자였을까요~~

소원과 대가라는 관계가 성립되는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고

노력에 따라 순리대로 사는 인생이 최고네 하는 생각을 갖게하는 책이었어요.

하지만 상자들을 열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상상이 재미난 스토리로 탄생되는 멋진 책이었어요.

이처럼 소원상자를 주제로 해서 더욱 상상력과 함께 재미와 반전을 주는 소설이었어요.

[들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j***j 2020.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특급 좋아하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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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 트와일라잇 존 아시나요? 트와일라잇 존은 미국 CBS 간판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금까지도 여러 번 리메이크 되고있습니다.기이하고 초자연적인 흥미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트와일라잇 존 같은 소설을 한국에서 발견했습니다. 걱정이 많은 이 시대에 현실을 잊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아요. 김이환 작가의 ‘행운을 빕니다’ 이 소설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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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 트와일라잇 존 아시나요?

트와일라잇 존은 미국 CBS 간판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금까지도 여러 번 리메이크 되고있습니다.

기이하고 초자연적인 흥미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트와일라잇 존 같은 소설을 한국에서 발견했습니다.

걱정이 많은 이 시대에 현실을 잊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아요.

김이환 작가의 ‘행운을 빕니다’

이 소설은 등장인물이 다양한 연작소설이지만 가장 중심인 주인공은 ‘상자’ 같아요.

각자의 이야기마다 의문의 상자가 등장합니다.

기이하고 오묘한 광택이 흐르는 하얀 종이 상자. 이 상자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상자입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소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방식도 독특합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네요.

소설책 서평은 스포일러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죠. 스포일러가 많다는 것은 반전의 재미들이 많다는 겁니다.

책을 손에 든 순간 쉬지 않고 쭉 읽어버렸어요.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궁금해서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잊고 몰입하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소설이죠. 이런 소설의 장르를 ‘환상소설’이라고 부르더군요.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호랑이의 상자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 호랑이가 들어와요. 이 녀석은 사람처럼 밥도 차려주고 청소도 해줍니다. 왜 왔냐고 물어봐도 침묵해요.

왜왜? 호랑이는 왜 왔어? 그 정체는 무엇인데?

이런 식으로 우리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소재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 가는 소설입니다.

연작 소설이라서 단편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로 묶여 있어요. 액자식 구성 같기도 하고...... 아무튼 묘한 매력이 있네요.

작가도 트와일라잇 존을 보고 이 소설에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트와일라잇 존을 좋아하는 분은 이 책도 좋아 할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며 깜짝 놀라기도 하고 소름이 끼치기도 합니다.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는 저의 뇌를 톡톡 건드리는 재미를 주죠.

하지만 이 책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맛은 아닙니다. 각자의 이야기에 인생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잔잔한 여운도 전해져요.

부담없이 즐겁게 훅- 읽을 소설을 찾으신다면 바로 이 책입니다.

소원을 이루어 주는 상자를 열어 보시겠습니까?
행운을 빕니다.


*출파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k*****0 2020.1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