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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작가의 첫 소설집 『완벼하게 헤어지는 방법』
<잘못한 사람들>,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 <그믐밤 세 남자>, <피자를 시키지 않았더라면>, <친절한 솔>, <숨어 살기 좋은 집>, <엄 대리>, <개들이 짖는 동안> ..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등... 평범한 사람들의 상처를 담아낸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인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은 가족 폭력으로 인해 위태로워지는 가정의 모습을 그렸다. 아버지의 폭력, 부모의 불화의 목격. 엄마의 상처는 미진, 미주 자매가 그대로 흡수하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만들고.. (하아..) 담담한 우발적인 폭력의 상황이 조금은 섬뜩했으나 그랬을수 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와 자매의 편에 서게 되기도 했던 것 같다.
인상깊었던 작가의 말.. 책 속에 담긴 여덟 편 모두.. 여러모로 쓸쓸하고 어둡고 위태로운 이야기들이었다.. 상처와 고통이.. 절망과 비극이..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 상처들.. 여덟 편의 소설 속 작가가 찾은 답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
■ 책 속 문장 Pick
쓸쓸하고 어둡다. 계속 아프다. 계속 암울하다. 계속. 정말 계속.
붙잡기도 어려운 아슬아슬함이.. 무겁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그 무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위태롭게 벼랑끝에 있는 글자들이 책 끝을 잡고 한없이 무너지는 쓸쓸함의 무게가 좋았다. 이상하게 그랬다. 이건 아마도 이은정 작가만이 전할 수 있는 누구에게도 무해하지 않은 온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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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해당 도서를 직접 구입하여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