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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한국은 초승달, 일본은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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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장년층(40대~50대)은 한국을 '내려다 보는 관점'을 갖고 있단다. 그래서 한일간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한국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면 한국이 가난하던 시절에 '경제발전'을 도와준 일본에게 고맙다고는 하지 못할 망정, 도리어 '사죄'를 하라고 도끼눈을 뜨고 덤벼드는 모습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세대'는 '전후(일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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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중장년층(40대~50대)은 한국을 '내려다 보는 관점'을 갖고 있단다. 그래서 한일간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한국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면 한국이 가난하던 시절에 '경제발전'을 도와준 일본에게 고맙다고는 하지 못할 망정, 도리어 '사죄'를 하라고 도끼눈을 뜨고 덤벼드는 모습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세대'는 '전후(일제패망 이후) 세대'이기 때문에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잘못을 잘 모르고, 자신들이 직접적으로 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미안함'이 전혀 없는 세대이다. 더구나 일본이 한창 '경제적 고도성장'으로 풍요를 누리며 살았던 세대이기 때문에 '아시아 1등국가'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던 세대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전의 한국'은 일본에게 굽신대던 약소국이었던 주제에 '지금의 한국'은 왠지 모르게 건방지다는 느낌마저 받을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관점을 갖고 있는 일본인들은 '지금의 한국인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반감(혐한)'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반면에 '지금의 한국인'은 일본에 대해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의 군사도발, 경제보복, 한국사법부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불만표출, 소녀상 철거 등등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일본불매'를 외치며 실제로 일본에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일본불매 운동'이 성공한 적이 없다며 '냄비' 운운 하는 태도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진짜로 본때를 보여주고 말았다. 그제서야 일본정계는 '문재인 정권' 때문이라는 엉터리 결론을 내리고 헛발질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이 모처럼 일본에게 본때를 보여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여지껏 이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왜냐면 그들의 '사고방식'이 과거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특파원'을 지내며 나름 '한국통'으로 불린 일본기자의 입장에서 쓴 책이다. 애초의 기획의도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하는 내용이었겠지만, 첨예한 줄다리기에 돌입한 한일관계 상황속에서 '개선'이라는 두 글자는 함부로 꺼낼 상황이 못 될 것이다. 더구나 저자 또한 '50대 일본인(1967년생)'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음에도 '한국을 내려다보는 습성'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고 속내를 밝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보여주고 있는 '한국인의 분노'를 일본인들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기 때문에 일본도 이를 인정해야만 한다"라는 메시지에도 과감한 방점을 찍지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변죽만 올리고 있을 뿐이다.


  이를 두고서, 저자는 한국인은 '올바름'을 따지는 문화가 강하지만, 일본인은 '규칙'이 잘 지켜지느냐를 따지는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테면, 한국인은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일본에게 따져 묻지만, 일본은 '강제징용' 자체가 과거의 협정(한일청구권)으로 끝이 난 일인데 이제와서 또다시 따져묻는 것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 무례한 한국인'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될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과거의 협정'에 대한 한국인과 일본인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그 협정이 체결될 당시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약소국'이었지만, 이제는 한국도 '강대국'이 되었으므로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한국의 자신감이 충만해진 것인데, 일본은 여전히 '한국을 내려다보기'만 하고 있기 때문에 어림도 없다는 입장이란 말이다.


  이렇게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가운데 이런 갈등상황이 지속되면 누구에게 더 이로울 것인지 생각해보면, 저자는 둘 다 이로울 것이 없다는 쪽이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한국은 지금 '격동의 시대'를 첨예한 내부 갈등상황을 드러내면서도 여전히 '강대국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지금은 그다지 변수가 보이지 않는다. 첨예한 갈등도 없고 경제는 날로 내리막을 걷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고립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활기'가 사라져버렸다는 진단이 딱 맞아 떨어질 것이다. 이런 와중에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류열풍'을 맞아 한국을 부러워하는 세대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중장년층은 '과거'에 사로잡혀 '변화'를 두려워만하고 있을 뿐이다. 과연 어느 쪽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일까.


  더구나 한국의 '반일'은 정당성에도 앞선다. 일본의 '혐한'은 겉으로는 '한국 내려다보기'의 일환이라고 위안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러다 정말 한국이 일본을 앞서는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서 저지르는 만행일 뿐이다. 반면에 한국의 '반일정서'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도 않고 뻔뻔스럽게 나오는 일본에 언제나 정정당당할 뿐이다. 일단 정해진 '규칙'이라면서 무조건 지키라고 우기기만 한다면 '강해진 한국'으로서는 지킬 까닭이 없다. 오히려 애초에 잘못된 협정문이라고 파기하고서 '재협상'에 돌입하는 것이 한국에 더 이로운 일인데 무엇하러 '불리한 협정'을, '불합리한 협정'을 지켜야 한단 말인가?


  이 책은 '일본인에 의한, 일본인을 위한, 그리고 일본인이 쓴 책'에 불과하다. 우리 관점에서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이 이렇다'고 참고할 수는 있어도, 이 책을 읽고 '한일관계의 원만한 미래'를 위해서 한국이 한 발짝 물러서야겠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옛말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을 붙이라고 했다. 한국도 일본과 싸우고 싶지 않은 것이 '기본입장'이다. 허나 일본과의 싸움에 절대로 물러설 생각은 없다는 것만 알아두길 바란다. 물론 일본도 '같은입장'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싸움이 누구에게 유리할 것인지 한참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20.12.02.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과 일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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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깊숙히 들어있는 공통의 감정 중, 반일 혹은 혐일 감정은 아마 그리 낯선 일이 아닐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지배당한 기억이 있고, 문화재 미반환이나 위안부 문제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이 많이 남아있기에 그러한 감정이 별스러이 느껴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언제인가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자리에서 “그런데 왜 일본은 한국을 싫어해? 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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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깊숙히 들어있는 공통의 감정 중, 반일 혹은 혐일 감정은 아마 그리 낯선 일이 아닐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지배당한 기억이 있고, 문화재 미반환이나 위안부 문제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이 많이 남아있기에 그러한 감정이 별스러이 느껴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언제인가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자리에서 “그런데 왜 일본은 한국을 싫어해? 지들이 괴롭혀놓고?” 라는 질문을 던진 친구가 있었는데,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러게 말이야, 등의 반응이었다. 나 역시 그 비슷한 반응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 파견된 일본인의 책. 이 책을 처음 겪은 나의 마음도 그 비슷한 감정이었다. 아니, 일본인이 왜 반일과 혐한을 이야기해? 왜 한일관계를 이야기하고 앉았어? 그런 반감에서 기반된 “욕도 읽어보고 하자”는 생각이 아니었더라면 아마 나는 이 책을 펼치지도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일본에서는 자기가 아는 한국의 이미지에 근거해 혐한적인 마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1970년대나 1980년대에 한국 주재원을 지냈거나 한국을 상대로 일한 경험을 가지고 한국을 안다고 믿는 사람조차 있다. 한국어를 할 줄 모르고 한국에 관한 지식을 업데이트 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p.6)

 

이 대목에서 나는 조금 부끄러웠다. 우리라고 뭐가 다른가. 우리 역시 과거의 일본, 고릿적 일본을 마음에 담아두고 무작정 미워하지 않았는가. 일본불매운동 역시 그러한 감정이 기반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오래도록 지속되었겠는가. (물론 우리는 유니@@이 없이도 겨울을 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사실 우리의 근현대사를 이야기하며 일본을 빼놓을 수 없기에 우리는 일본도 함께 배웠다. 그러나 우리가 수업시간에 배운 일본이 과연 진짜 일본일까? 저술하는 이에 의해 크게 달라지 변동적 사실인 “역사”의 특성에 맞게 잘 다듬어진 감정역사를 배우지는 않았을까?

 

사실 이 책의 중간 중간 거슬리는 표현들도 종종 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굳이 그 부분들을 거론하지 않는 것은, 일반인 보다 약간 강한 나의 정치색이나 나의 경향일 뿐이라는 생각에서다. 사실 일본과 한국의 현대사에 대해 매우 담백히 풀어가기도 했고, 여야로 치우치지 않은 정치이야기같아서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다. 최근 문대통령의 정세 등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일치하는 부분이 다소 있었고, 그 부분들에 대한 반증 역시 매우 정교해서 읽는 내내 집중할 수 있었다. 분량이 대단히 많은 책도 아니고, 섹션이 매우 잘 나눠져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점심시간 등 간략하게 읽기 좋아서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는데 꽤 괜찮은 교양수업을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고 할까.

 

특히나 흥미로웠던 점은, 일본의 중장년층이 습관적으로 한국을 내려다보고 현재의 한국이 태도가 “건방지다.”라고 느끼는 이들이 종종 있는데, 그들의 태도는 습관적이고 베여있는 행동이라는 시각이었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중장년층을 향한 무시무시한 단어가 있지 않는가. 꼰대. 그래, 일본이라고 해서 왜 그런 시각이 없겠는가. 일본에도 분명 꼰대들은 가득할테고, “승리의 역사”에 젖어 여전히 한국을 약소국이라 판단하는 경우도 있을 테다. 그런데 그것이 일본 전체의 감정이라고, 일본 모두의 감정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억울한 감정이 드는 일본인들도 물론 있을 것 같다.

 

이 한 권의 책이 모두의 사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나에게도 그렇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사실 난 한일감정에 있어서 다소 꼰대니까.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내 마음에도 “그럴 수도 있었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다. 사실 이렇게 마음 한 켠을 내주는 것이 작은 시작일지는 모르나, 먼 훗날에는 큰 변화가 될지도 모를 일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넘어가고 싶다. 우리의, 또 일본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여전히 미움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미움을 키우기만 하고 유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 우리도 일본도 나아가야 하고, 잘못된 점이 있었다면 바로잡아야 하고,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 우리 세대에서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오랜만에 내가 이렇게 타자가 빨랐구나- 생각하며 글을 쓰는 것 같다. 꽤 오래 침체되어 있던 나의 글쓰기가 오랜만에 신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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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 2021.01.10. 신고 공감 6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명분과 실리, 국가간의 차이 그 어딘가
"명분과 실리, 국가간의 차이 그 어딘가" 내용보기
다시 책리뷰 입니다. 솔직히 한 주에 계속 몰리는 느낌이다 보니 좀 묘하긴 합니다. 안 그래도 뭐가 너무많은 주간이다 보니 사실 그렇게 좋게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 책은 나름 궁금해서 말이죠. 안 볼 수가 없더군요. 그럽 리뷰 시작합니다. 일본과의 관계는 악화 일로였습니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고, 대부분이 아무래도 일본의 기묘한 행동이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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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책리뷰 입니다. 솔직히 한 주에 계속 몰리는 느낌이다 보니 좀 묘하긴 합니다. 안 그래도 뭐가 너무많은 주간이다 보니 사실 그렇게 좋게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 책은 나름 궁금해서 말이죠. 안 볼 수가 없더군요.


 그럽 리뷰 시작합니다.








 일본과의 관계는 악화 일로였습니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고, 대부분이 아무래도 일본의 기묘한 행동이었습니다. 그 행동의 기반에는 일본이 특정한 행동, 특히나 경제 관련한 몇몇 조치들을 행했고, 이를 통해서 한국이 끌려오기를 바라는 일을 해왔습니다. 사실 이에 관해서 정말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이야기가 많이 사라진 상황인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일본에서 생각하는 지점들을 생각 해보면 사실 간단해 보일 수 있었습니다. 자기네들이 맛깔나게 세게 나오면, 한국은 어이쿠 하면서 밀리기를 바랐던 겁니다. 한국의 일부 언론들 역시 비슷한 면을 가져갔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한국은 뿌리 깊은 감정이 발현되기 시작했습니다. 학습되고, 그동안 쌓아왔던, 그리고 그동안 아무 문제 없다고 믿어왔던 무언가를 이야기 한 것이죠. 그리고 이를 통해서 드디어 분노가 표출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엄청나게 오래된 논리가 숨어 있었죠. 모두가 잊었다고 생각했던 것 말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이야기 되는 것은, 사실 매우 독특한 지점입니다. 반일 종족주의라는 괴서가 휘몰아친 상황이고, 이에 관해서 이 책은 먼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매우 다양한 이야기의 시작을 잡아가고 있죠. 사실 이 특성에 관해서 일본 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으로 감정적인 이야기 역시 같이 끌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과연 실리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작가는 여기에서 매우 재미있는 시각을 하나 드러내게 되죠.

 책에서 기본적으로 깔고 가고 있는 것은 한국에 대한 분석입니다.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서 한국이 얼마나 지금 현재 이상을 좆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 상황에 관해서 한국이 지금 선택한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 얼마나 많은 부작용을 낳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약간 기묘한 경험을 하나 같이 이야기 하자면, 일본의 뉴스에서 조국 이야기는 한 두시간을 봤는데, 정작 자기네들 총리에 대한 이야기는 3분 보여주고 말았다는 겁니다. 그만큼,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죠.

 이 과정에서 보이는 것은, 한국이 얼마나 기묘하게 일본에게 다가가고 있는가입니다. 사실상 일본은 한국이 실리가 아닌 허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노려야 하는 것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한국인들은, 단순히 관념적으로만 알고 있는 것에 관하여 매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가장 독특한 지점은, 한국이 매우 과거 문제에 관해서 일종이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관념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접근했고, 단순히 그냥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인해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실제로 이 문제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실제로 위안부 문제는 아무도 실질적인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화 나는 이야기이지만, 책에서는 나름의 논리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시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그 속에서 실질적으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죠. 그리고 이 속에 진짜 이야기 되는 것은 결국에는 정말 한국이 일본과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것은 변화한 힘의 논리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힘의 논리는 매우 독특한 면들을 가져가고 있으며, 이 힘의 논리는 결국 과거와는 달라진 힘의 구도를 이야기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으로 인해서 일본이 보는 한국이 얼마나 기묘한 것인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한국이 여전히 앞세우는 관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통일 문제에 관해서 단순히 그래샤 한다는 명분에 더 매달리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뒤엉켜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한국은 이미 힘을 가졌고, 그 힘을 통해서 과거에 잃었던 명분을 다시 찾았으며, 그리고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정의를 가지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관념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 담긴 것은 오히려 적어 보인다는 것을 적랄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명분에 너무 매달리고, 정의에 너무 매달린 나머지, 아무래도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이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다 라는 면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이 보는 것들이 어떤 것이고, 지금 벌어지는 혐한과 혐일에 관해서 정말 무엇을 가져가고 있는지에 관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치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그 시선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가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만을 위해서라면 한 번쯤 찾아볼 책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h 2020.11.21.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과 일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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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가깝지만 (정서적으로는)먼 이웃나라라는 관용문구가 아주 오래도록 사용되어 왔다. 물론 여전히 그 관용구는 한 치 다를 바 없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이 책은 일본 독자를 위해 쓰여진 글의 번역본이며 '일본인 한국특파원의 한일관계 리포트'라는 표현 그대로 일본인의 일본에 대한 날카로우며 한편으론 어중간한 시점이 있으며,  또한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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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가깝지만 (정서적으로는)먼 이웃나라라는 관용문구가 아주 오래도록 사용되어 왔다. 물론 여전히 그 관용구는 한 치 다를 바 없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이 책은 일본 독자를 위해 쓰여진 글의 번역본이며 '일본인 한국특파원의 한일관계 리포트'라는 표현 그대로 일본인의 일본에 대한 날카로우며 한편으론 어중간한 시점이 있으며,  또한 한국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온 특파원의 타국을 보는 냉정한 시선도 볼 수 있던 글이었다.


들어가기 전 한국의 근현대사도 간략히 훑어주며 시작. 1장은 정치적인, 현 정권 및 정치기조 및 흐름 부분을 다룬다. 그리고 2장의 경우는 요근래 이슈였던 징용공 판결 이슈에서 파생된 불매운동,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위안부 문제를, 3장은 2장의 스탠스를 취할 수 있게 된(?) 한국의 태세전환(?)에 대해 서술한다. 또한 4장에서는 '통일관'에 대해서, 5장은 '한류'와 '혐한'을, 6장은 마무리에 가깝다.


한국에는 유교사회 문인들의 이념 중시 내지 관념주의적인 지적전통이 지금도 남아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추상적인 개념에 의한 논리적 사고와 체계성 일관성을 추구하는 점은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일본인의 기조 그대로여서 약간 웃음이 났다. 물론 한국인은 나빠라는 의도를 담은 것은 아니다 보니 나 또한 다른 국가인들이 보기에 느슨한 한국인의 정서는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건 서술된 대로 열도와 반도라는 지리학적 관점에서 역사민족학적 관점이 더해져 각자의 문화가 도생하고 발전해가면서 뻗어나간 가지에서 파생한 발생한 차이라고 아량심 넓게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물론 이러한 애매한 일본인이 가진 속내를 다 버리지 못한 작가의 흔적은 여기저기서 보인다.) 에필로그에서 작자가 말한 부분이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기본 현 일본인 많은 이들이 가진 생각이기도 하고, 내 나라에서 전쟁을 일으킨 건 맞고 가해자가 있긴 한데 그게 내 조상은 아니고 그리고 이미 이미 청구권 소멸하기로 하며 청산도 했고 돈도 받았으면 이만하면 되었지 왜 자꾸? 라는 논조(로 보이는)의 통칭 '한국피로'. 나 역시도 일본에서 생활할 때 주변인에게 자주 반문 당했는데 저런 부분에서 한국인이 원하는 과거사 과오 인정과 일본인이 생각하는 문제종결이라는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었고 여전히 이 부분은 서로 추구하는 바와 인정하는 바가 다르다는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올바름'을 따지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은 절대 어렵지 않은 문제인데 '규칙'을 중요시 여기고 따른다고 하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인가 보다.


현재 중간재 산업구조를 가진 일본이 징용판결 이후 한국에 경고용 알람에 불과한 액션에 불과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에 대해 이런 반응까지 원치 않았는데(?) 과한 반응을 보여 한국이 탈일본화를 외치며 배신에 당황했다는 관저의 후담도, 일본은 한국을 과거와 같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시선을 가지고 성장하여 발 밑까지 따라온 한국에 거부감을 느끼는 기성세대의 혐한 소비와 젊은층의 소비 컨텐츠를 버린 일본 업계를 이탈해 '선망대상'으로 한국을 소비하는 젊은 층의 이야기도, 한국 정치나 정책을 바라보는 달라진 국외 위상을 활용(?)하는 한국 본체에 대한 시선은 한국인의 감정을 담아 당연하게 바라보던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꼬집어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지겹게도 한류 붐에 따라 붙어 나오는 그 놈의 국책, 국책, 국책. 한류가 국책의 산물이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면, COOL JAPAN부터 찾아보고 말하자.) 그리고 정권이 바뀌며 따라오는 인사 교체와 더불어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중요도가 감소하며 소위 지일파의 인재들이 줄어들게 되고, 작가가 말하는 옳바름 보다 규칙을 중시하는 일본을 향해, 상대간 인식 차이를 인지하며 미묘한 뉘앙스와 의도를 읽어낼 외교가 어려운 점은  아쉬움이 가득해진다.


저자의 말대로 각자의 나라가 공생하는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려고 하는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다르다 보니 당연히 이를 억지로 합치시키는 것이 어려운 건 당연하다. 동아시아 내 경제적 위치와 정세 구조가 변한만큼 한국은 생각 외로 일본이란 나라에 의지하는 정도와 중요도가 수그러들었고 과거만큼 일본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제 일본은 기존 가졌던 한국에 대한 인식을 버릴 필요가 있고, 언제까지 한국은 왜 그러냐며 이상한 취급할 게 아니라 이런 한국을 그만 인정하고 다른 자세로 한국을 대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현재와 정치, 정책적인 부분이, 그리고 한국이란 나라와 한국인이 가진 특성과 성향이 일본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있어 굉장히 재미있게 읽힌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i 2020.12.06.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과 일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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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사와다 가쓰미는 1967년생으로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마이니치신문'에서 30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1999년부터 4년 반, 2011년부터 4년 동안 서울 특파원으로 지내면서 한일관계와 남북문제 등 한반도 문제 전문 기자로 활약했다. 2006년부터 한국의 진짜 모습과 변화를 일본 독자들에게 알리는 책을 집필해왔다. 옮긴이 정태섭은 동국대학교 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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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사와다 가쓰미는 1967년생으로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마이니치신문'에서 30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1999년부터 4년 반, 2011년부터 4년 동안 서울 특파원으로 지내면서 한일관계와 남북문제 등 한반도 문제 전문 기자로 활약했다. 2006년부터 한국의 진짜 모습과 변화를 일본 독자들에게 알리는 책을 집필해왔다.

옮긴이 정태섭은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동양사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청사학회장을 역임했고,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본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고 본문은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문재인 정권은 반일인가, 2장 서로의 생각을 안다고 착각하는 한국과 일본, 3장 강해진 한국이 내민 도전장, 4장 일본이 보는 한국의 통일관, 5장 한국이 좋다는 청년과 싫다는 중장년 남성, 6장 한일은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가.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냉전 종식 후 30년 동안 크게 달라졌다. 강한 국력을 가진 일본이 안보상의 필요성 때문에 한국을 배려해왔던 관계에서, 거의 동등한 힘을 가진 이웃나라 관계로 변화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의식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것이 한일관계에 유례없는 갈등을 초래한 근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는 한국을 두고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해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 입장에서 지난 30년은 한국 때문에 급속도로 쫓겨 다닌 30년이었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상대적 지위가 낮아진 상황과 맞물려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해졌다. 냉전 시대 역학관계를 모르는 젊은 세대는 한국을 대등한 상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냉전 시대의 기억이 남아 있는 세대는 한국의 대두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해하면서도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을 안고 있다.

이런 한일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다.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일본 기업에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은 한일 청구권협정이라는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이다. 한국에서는 그것이 역사 바로 세우기의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며 한일관계를 바로잡는 당위성을 갖는 일이겠지만, 일본의 주류사회에서는 그러한 시각을 찾아보기 어렵다. 아니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편이 정답일 것이다.(8~9쪽)

 한국과 일본의 결정적 차이는 중국에 대한 인식일 것이다. 일본은 중국을 경쟁자로 대하고 있지만, 한국은 중국을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중국을 '위협'으로 보는 시각은 있는데 중국에 '대항'하려는 생각은 잘 보이지 않는다.

중국 측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듯 한국에 대해서는 극히 오만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급속하게 진전시킨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박근혜 정권이 사드 배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결정하자 중국은 대규모 경제제재로 대응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어느 정도 관계 개선을 꾀했지만 중국의 경제제재는 아직 완전히 풀리진 않은 상태다. 문 정권이 아주 열심히 대중관계 개선을 추진했다고 하긴 힘들지만 어쨌든 그 밑바닥에 깔린 대중인식은 일본에 대한 그것과는 확실히 다르다.(218~219쪽)

한국과 일본은 각기 다른 역사를 갖는 나라이며, 현재의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려고 하는 입장이나 이해관계도 다르다. 억지로 일치시키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필요하지도 않다. 처음부터 '다름'을 전제로 생각하면 이상한 기대를 가졌다가 배신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웃나라라서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다만 상대가 싫다고 이사 갈 수도 없고, 다투자니 서로 불필요한 힘을 쓰게 된다. 그러니 적절한 거리를 둔 채 잘 지내려고 하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의 사귐과 국가 간 외교는 완전히 별개의 일이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바람직한 방식은 결국 이 언저리에서 수립될 것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k*****7 2021.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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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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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 / 한국과 일본은 왜? / 사와다 가쓰미 지음, 정태섭 옮김 한국과 일본에 관한 이야기는 그것이 역사적인 이야기든, 정치적은 이야기든 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선상에 있는데 일본인 서울 특파원이 본 한국과 일본의 한일 관계 리포트라는 표지가 눈에 띄었던 <한국과 일본은 왜?> 일본에 대한 입장 차이는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초점이 어디에 향해 있느냐에 따라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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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 / 한국과 일본은 왜? / 사와다 가쓰미 지음, 정태섭 옮김

한국과 일본에 관한 이야기는 그것이 역사적인 이야기든, 정치적은 이야기든 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선상에 있는데 일본인 서울 특파원이 본 한국과 일본의 한일 관계 리포트라는 표지가 눈에 띄었던 <한국과 일본은 왜?>

일본에 대한 입장 차이는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초점이 어디에 향해 있느냐에 따라 강경한 방법으로 표현되곤 하는데 한창 한국과 일본을 뜨겁게 달구었던 <반일 종족주의>나 그에 대한 반박을 이야기했던 다수 책들과 다르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정치 동향을 옆에서 살펴봤던 일본인이 본 시선은 어떤지 궁금했다.

아무래도 일본인이기 때문에 우려되는 글들이 실려 있지 않을까 싶었던 마음은 그저 기우였을 만큼 '반일 종족주의'로 비롯된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다소 선동적인 문구들의 탄생은 그것을 어느 집단과 이분법적인 정치편향에 치우쳐 대립되었던 날선 글들이 어디서 기인하는 것이며 정작 반일감정에 일본인들의 동원되는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보수와 진보 그 어느 편에 서지 않고 중립에서 지금 일어나는 현상과 반일 종족주의에 실린 친일행적의 길을 걸었던 인물들이 사실은 친일이라는 타이틀과는 먼 정책을 실시했었다는 이야기를 들며 그저 이런 현상은 한국의 정치 성향 조장에 일본인들이 이용되고 있으며 그러한 현상에 대한 일본인들의 입장은 그저 당혹스럽다는 이야기는 이것과 저것 사이의 그 어떤 것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문재인 정권은 반일인가'라는 1부를 지나 옛 한국 시절의 선입견을 깨지 못한 중장년층과 최근 한류에 편승한 젊은 세대가 느끼는 한국 이미지와 일본이 보는 한국의 통일관, 그럼에도 일본과 한국은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끝맺음한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이야기들은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과연 그것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 만큼 확신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고민을 던져주며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본인의 관점과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던 헤이트 스피치 등은 어쩌면 그렇게 믿고 싶어 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과 다르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일본인들을 대변하고 한국의 모순들을 지적하고 있어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모습들을 바로 보게 해주는 글이었던 것 같다.

 

d****i 202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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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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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과 혐한의 평행선에서 일본인 서울 특파원의 한일관계 리포트   책과함께에서 출판한 사와다 가쓰미 저자, 정태섭 역자의 <한국과 일본은 왜?>는 가장 궁금한 몇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수록하고 있다.   일본은 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강제 징용공에 관한 배상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 내 혐한 감정은 어느 정도로 폭넓게 퍼져 있는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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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과 혐한의 평행선에서 일본인 서울 특파원의 한일관계 리포트

 

책과함께에서 출판한 사와다 가쓰미 저자, 정태섭 역자의 한국과 일본은 왜?>는 가장 궁금한 몇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수록하고 있다.

 

일본은 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강제 징용공에 관한 배상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 내 혐한 감정은 어느 정도로 폭넓게 퍼져 있는가? 이다.

 

저자인 사와다 가쓰미는 1988년 처음 배낭여행으로 3주간 한국을 여행하였고, 다음 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1999년 가을부터 4년 반, 2011년 봄부터 4년 등 두 차례에 걸쳐 마이니치 신문의 서울 특파원으로 근무하였다.

 

지금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정상궤도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주변의 이웃 국가인 북한만큼이나 일본을 모르고 시간을 보내는 건 아닐까 

 

서로 교류하기 위해서는 상대국가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이다. 한국은 일본 국내 사정을 공중파에서 잘 방영하지 않지만, 일본 국내 방송에선 한국 소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한국의 젊은 층과 여론 주도층은 주요 방송사를 통해 여론을 인식하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유튜브나 기타 채널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경향이 강해 공중파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전한다.

 

이 책은 혐한 시위 같은 헤이트스피치는 용납하지 않지만, 한국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정서를 비교적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일본인은 강제 징용공 강제 집행을 1965년 한일조약의 체계를 넘어서려는 한국의 시도로 규정하고 이를 불편해하는 기성세대가 엄연히 존재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한국전쟁을 겪고 일본의 원조를 받고 성장을 이룬 나라인데,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이제는 한국이 일본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위상을 가지고 기존의 협정을 무시하고 새로운 질서를 요구한다고 느낀다.

이들 세대와는 별도로 일본의 젊은 층에서는 한류의 바람이 거세고, 한국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젊은 세대가 등장하여 일본 도쿄도의 하라주쿠 대신 신오쿠보로 젊은 인구가 몰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한다.

 

일본의 백색 국가 지정 해제와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 지도층은 아직 한국의 국력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일본의 경제제재에 대항하는 일본 불매운동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예측 역시 잘못이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과거와는 달리 촛불집회의 성공이라는 체험을 한 한국인은 탄핵을 성공시켰고 정권을 탈취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동력은 수출규제에 대항한 불매운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어느 시점이 지나가면 한국과 일본은 다시 예전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지금이 가장 적기이다. 미국의 대선 결과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일본 역시 새로운 스가 행정부가 들어서 기존의 관계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적절한 시기이다.

 

북한의 위협을 막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한미동맹과 동아시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미·일 동맹을 아우르는 한미일 동맹 관계를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하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동맹 관계 속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사와다 가쓰미 기자의 한국과 일본은 왜?> 도서는 한국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일본인 특파원이 내다보는 한일관계의 인식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한국과일본 #사와다가쓰미 #정태섭 #책과함께 #책과콩나무

r*******n 2020.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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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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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한일관계가 경색되었던 지난 일년, 우리는 뉴스를 통해 많은 소식을 접했고 많이 분노했고 행동으로 우리의 뜻을 보였습니다. 노재팬 운동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우리 국민들의 의사는 일본에 분명히 전달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보수 정치인들이 언론을 통해 이야기하는 외교관말고 보통의 일본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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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한일관계가 경색되었던 지난 일년, 우리는 뉴스를 통해 많은 소식을 접했고 많이 분노했고 행동으로 우리의 뜻을 보였습니다. 노재팬 운동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우리 국민들의 의사는 일본에 분명히 전달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보수 정치인들이 언론을 통해 이야기하는 외교관말고 보통의 일본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마이니치신문의 서울특파원으로 일했던 사와다 가쓰미가 쓴 신간 한국과 일본은 왜? 는 어쩌다 한국과 일본이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일본인의 시각에서 설명해주는 신선한 책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접했던 이 관계의 핵심에는 언제나 양국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서울특파원 출신 일본인 기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서술되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들어왔던 일본의 입장과는 같은 듯 다른 묘하게 신선한 이야기들을 전달해줍니다.

 

이 책에서 사와다 가쓰미는 일본인들의 현실인식이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합니다. 세계 넘버투였던 일본과 개발도상국에 폐허 속에서 겨우 두발로 일어서던 한국의 이미지를 아직도 완전히 벗지 않은 것입니다. 30년 전, 40년 전의 기억으로 현재를 해석하니 오류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는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일본은 얼마나 객관적인가요? 우리도 TV를 통해 나오는 일본 정치인과 극우 혐한 세력의 시위, 헤이치 스피치 등으로만 일본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요?

 

이 책은 일본인의 시선에서 기술되었기에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사실관계 내지는 특정 주장의 중요도의 무게감이 다르게 해석되어진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일관계 문제 촉발의 시작점이었던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인정하는 범위가 과거와 달라졌음을 지적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입장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는 점 등 조금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놓고 일본을 편드는 책도 아닙니다. 한국의 문제와 일본의 문제를 모두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새롭고 의미가 있습니다.

 

경제 문제로 한국인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패배감과 쫓기는 심정으로 웅크러든 일본인의 감정에 대해 가감없이 그대로 표현하는 부분도 신선했습니다. 일본인들이 어떤 심정으로 이 문제를 대하고 있는지를 알고 조금 더 그들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 청소년들은 한류 붐으로 난리가 났고 연간 검색어에도 10위 중 절반 이상이 한국 관련인 등 가시적인 결과물들이 보여지고 있는데도 부모세대는 우리 아이와 주변 아이들은 한류에 빠져 있지 않다라고 느끼는 이유 등 생각해보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서술해줍니다. SNS, 스마트폰, 디지털 세대의 영향으로 세대간 격차가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혐한과 반일이라는 프레임으로 보기에는 훨씬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 한류, 세대간 갈등, 통일 등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외부인의 시각으로 객관적인 논평을 펼쳐나갑니다.

 

일본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참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한일경제전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요인들이 뒤섞여 일어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이 책, 한국과 일본은 왜? 를 읽어보십시오. 우리가 놓치고 있던 양국의 문제에 대해 생각을 넓혀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w********0 2020.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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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과 일본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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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바라보는 한/일 관계 라는 주제가 흥미가 땡겨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한국사람인 나로서는 일본에서 열품을 불고 있는 혐한이 당혹스러웠다. 한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그들의 문화는 91년생인 나의 학창시절에서도 마치 선진문화, 동경하는 문화처럼 받아들여졌다.일본만화는 물론 일본 드라마, 헤어스타일, 도시괴담이나 '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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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바라보는 한/일 관계 라는 주제가 흥미가 땡겨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한국사람인 나로서는 일본에서 열품을 불고 있는 혐한이 당혹스러웠다.

 

한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문화는 91년생인 나의 학창시절에서도 마치 선진문화, 동경하는 문화처럼 받아들여졌다.

일본만화는 물론 일본 드라마, 헤어스타일, 도시괴담이나 '엽기'  소재 갸루메이크업 등등

2000년대 초반에는 우리, 아니 적어도 젊은 세대들은 일본을 좋아하고 동경했다고 생각한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지금.

우리나라는 우리가 만든 컨텐츠를 세계 시장에 팔고, 또 큰 호응을 받을 정도로 문화적으로 성숙을 이루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도 말했듯이, 일본이 아직도 우리나라보다 강세이긴 하지만, 한국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중장년층은 이런 한국의 성장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들이 잘나가던 시절만 생각하며 한국을 한 수 아래로 내려다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어 알게 되었다. 일본인들이 버블경제 시절 못잊는 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어도 그 시절만을 생각하며 한국을 자기보다 아래로 보는 시선이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일본은 이미 1965 한일협정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청산 했다고 생각했는데 , 한국이 그건 ' 미지불 임금' 에 대한 합의이고, '위자료'차원에서는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가지고 일본은 한국에 '지나치다' '언제까지 사과하고 보상해야 하냐' 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여서 '헤이트 스피치'를 하는 혐한 세력들을 보며 정도가 지나치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이건 아니지 라고 말하고 싶은 부분이 몇 있었으나,

아맞아, 이건 정말 우리나라 문제점이야. 라고 인정할 만한 부분도 많았다.

 

그중 가장 공감이갔던 내용은

<"40대 이상의 사람이 일본여행을 가지 않기로 했다면 그건 대개 불매운동에 참여한 것이겠지만, 20대나 30대는 인스타그램 때문일것" 이라고 말했다. 83p>

 

한국사람들이 역사적 인식이나 애국심 때문이 아니라, 보여지는 삶에 집착하는 풍토가 불매 운동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하는 '사회적검열'의 시선이 어쨌든 한 뜻이 되어 움직이니 이 또한 sns의 순기능이 아닐까 하는 역설.. 이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불매'라는 움직임이 단순히 일본에 대한 분노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니. 그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아쉬웠던 점은, 한국과 일본의 주요 쟁점에 대한 사안을 다루는 책인데,

강제징용, 위안부 말고도 한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일본내 권위있는 한국 전문가고, 한국내에서도 주요 인사들을 접하며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저자가 말 했듯, 그 역시 일본 사람으로서 한국의 정서와는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의 문제점을 잘 파악한것 같긴 하다.

 

또한 정치에 관심이 없고 잘 몰라 등한시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간략하게 나마, 우리나라의 진보, 보수 성향의 정치 계보에 대한 설명이 있어, 평소에 알고 싶어했지만, 알지 못했고, 잘 이해할수 없었던 것들을 이해 할수 있어 좋았다.

 

또한 순진하게도 정치라는 것이 결국에는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상황에 맞춰 행동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정치 성향적 목표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 또한 고려하여 굴러가는 것이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아베정권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올림픽 실패' 등등 자신의 무능을 관동 대지진 때 "한국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라고 모함하며 학살을 자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혐한의 정서를 부추기며 국민들의 분노를 한반도로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닌, '자꾸만 요구하는' 한국인들에게 향한 진정한 분노여서 'no아베'를 외치며 정권이 바뀌기를 기다려봤자, 일본 국민들의 분노는 누그러지지 않을 거라고 한 부분 또한 의외였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한국인은 편해서 좋겠네. 그냥 피해자라고만 하면 끝이 잖아.' 라고 쓴 글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한국 국민들은 '냄비 근성' 이 있다고들 한다. 쉽게 끓어올랐다가 쉽게 가라앉는 나는 일본의 국민성을 '가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진정한 반성을 한 적이 없다. 돈 줬으니 끝이지. 라고 하며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행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한국의 정치와, 일본의 혐한의 원인,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일본인 기자의 견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추천할만한 책.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3 2020.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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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왜? 다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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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갈등이 있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나 과거 부분도 있고 모르는 부분도 많이 있겠지... 나는 어릴때부터 일본인 친구들도 좋고, 일본관광도 좋아했고, 일본 문화와 음식들도 좋아하는데... 한일갈등이 있을때마다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달까? 한일관계를 깊이있게 알고싶어했던 적은 없었던거같다. 그래서 친구들과 정치나 과거 이야기들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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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갈등이 있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나 과거 부분도 있고 모르는 부분도 많이 있겠지... 나는 어릴때부터 일본인 친구들도 좋고, 일본관광도 좋아했고, 일본 문화와 음식들도 좋아하는데... 한일갈등이 있을때마다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달까? 한일관계를 깊이있게 알고싶어했던 적은 없었던거같다. 그래서 친구들과 정치나 과거 이야기들은 암묵적으로 서로 피했던것같다.

한국과 일본은 왜?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인이신데, 일본인의 시각으로 보는 한일관계에 대한 이야기라서 신선했다.

목차를 보니까 내가 잠시라도 궁금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서로의 생각을 안다고 착각하는 한국과일본

아무래도 작년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서 시작된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이례없는 장기적이고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그 전에도 광복절이나 여러번 일본에 대해 일어났던 불매운동의 이유랑은 달랐기 때문이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게됐다. 아베정권은 이같이 큰 반발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것도...

1.한국의 주력산업이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에도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2.한국인은 강제징용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기 떄무넹 일본의 조치는 뒤통수를 때린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3.일본이 우격다짐으로 한국을 제압하려 한다고 느꼈다.

4.촛불집회라는 성공체험과 sns에 의한 정보확산.

어느 하나가 결정타라기보다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 80페이지

목차의 제목들처럼 한일은 양국이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었다. 일본은 약소국의 한국의 이미지를 간직했을 것이고, 한국은 특정 정권만 아니라면 이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것도 달랐다. 또 잊고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아직도 우리나라 지상파 티비에서는 일본 노래나 드라마가 아직도 방송되지 못한다는것도 언급되고나서 느꼈다. 일본에서는 이걸 꽤 신경쓰지만 한국에서는 인터넷 등 많은 방법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왜 이렇게까지 공중파에 신경쓰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

한국이 좋다는 청년과 싫다는 중장년 남성

내가 친하게 지내는 일본인들 대다수는 한국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한국문화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의 아버지나 남편들은 한국에 대해서 크게 관심도 없었고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과거의 한국의 모습만 기억하고 한국을 아래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

마지막 주제처럼 한국과 일본은 앞으로 부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책을 읽고나서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면 더 좋은일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뭔가 냉정하게 양국에 대해서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j******m 202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