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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와 Mnet '보이스 코리아'에 나섰던 이소정이 멤버로 합류해 데뷔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리세, 은비, 소정, 주니)가 두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데뷔곡인 '나쁜 여자'를 좋아했던 터라 이번 앨범도 기대가 되었다. 일명 못난이 콘셉트로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레이디스 코드는 선공개했던 ‘Hate You’, 타이틀 곡인 ‘예뻐 예뻐’를 포함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히트작곡가 슈퍼창따이가 이번에도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하고, 타이틀인 ‘예뻐 예뻐'는 그동안 시크한 매력의 그녀들이 경쾌하고 펑키한 느낌이 들게 하는 밝은 곡으로, 빠른비트의 신나는 곡이다. 또한 양동근의 피쳐링으로 처음에는 낯설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만든다. 그치만 대중적인 타이틀 곡보다 나는 수록곡들이 더 맘에 들었다. 아무튼 걸그룹중에서 퍼포먼스와 가창력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어려운데 그녀들은 충분히 그 역할을 잘해내가며 가요계에 자리매김 하고 있는 레이디스 코드! 나쁜 여자", "Hate You"를 잇는 또하나의 인기곡이 되길 바라고 올해의 여자 신인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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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돌의 활동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처음 데뷔
할 때는 당시에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이나 혹은 기획사가 이렇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시작을 한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성공하고 어떤 이들은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1집 가수라는 말은 아이돌에게는 그렇게 잘
맞는 말은 아니다.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서 기획사에서 들인 노력과 비용을 생각하
면, 단 한 번의 실패 혹은 기대만큼 얻지 못한 결과에 모두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
는 일이다. 그래서 두 번째 기회를 아이돌들은 대부분 갖게 된다. 요즘처럼 디지털 싱
글이라는 형태가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더욱 그 두 번째 기회를 얻는 것이 쉽다. 물론
그 두 번째 기회가 조금 더 쉽게 주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돌들의 경쟁은 더욱 심
해지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다양한 아이돌들을 만나게 되고,
아이돌을 통해서 인간 극장을 보게 된다. 이 두 번째 기회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조금
더 인간적인 부분에 호소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퍼포먼스와 노래는 상당히 쉽게 사
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모습을 변하게 된다. 공식처럼 많은 아이돌이 이런 과정을 거
친다. 그리고 레이디스 코드의 이 두 번째 미니 앨범도 마찬가지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꽤 이름을 알리는 것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름을 알린 것이 이
미 방송을 통해서 얼굴이 알려진 두 명의 오디션 경험자를 통해서 라는 부분이 살짝 아
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팀을 더욱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렇게
조금씩 다른 멤버들에게 사람들의 관심을 가게 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공
공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레이디스 코드의 첫 걸음은 성공이라고 해도 그렇게 잘못
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살짝 아쉬운 것은 레이디스 코드 그 자체는 그
렇게 사람들에게 분명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레이디스
코드와 기획사에서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그 이름 앞에 붙이는 멤버
들의 설명이 조금은 올드한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들의 첫 번째 시도
는 그래도 괜찮은 퍼포먼스와 상당히 인상적인 노래로 남았다. 그럼에도 기획사가 기
대한 만큼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레이디스 코드가 이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내놓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실패라고 할 수 없는
첫 번째 미니 앨범의 결과가 있었으니 레이디스 코드는 조금만 수정하면 더욱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공식처럼 상당히 대중적이며 친근한
노래로 돌아왔다. 그 제목도 '예뻐 예뻐'인 노래로 말이다.
인 '예뻐 예뻐'에 집중할 수 있다. 그룹송이라고 해도 괜찮을 이 노래는 그녀들의 데뷔
곡보다는 훨씬 대중적이고 쉬운 노래다. 그리고 멤버들의 이름을 넣은 가사는 더욱 사
람들에게 레이디스 코드라는 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더구나 그 시작을 사
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멤버인 리세를 앞에 내세우는 부분에서는 제대로 노렸다
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것도 리세라는 가장 잘 알려진 멤버의 특징을 그대로 가사로
살리는 방법을 통해서 이 친숙한 노래가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노래 '예뻐 예뻐'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노래이기도 하다. 아이돌의 노래로는 높은 점
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그 시작과 함께 노래의 절정 부분에서 사람들
이 충분히 따라할 수 있고, 함께 외칠 수 있는 부분을 넣는 것을 통해서 또한 이전에
성공한 아이돌 그룹들 노래의 장점을 잘 살려낸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도 살짝 강
한 느낌이었던 데뷔곡보다 훨씬 소프트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레이디스 코드라는 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두 번째 시도 곡
으로는 가장 멋진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너무나 아이돌스러운 곡이
라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돌스럽기만 한 곡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이 미니 앨범을 모두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바로 또 하나의 신곡
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녀들의 노래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인 'I'm Fine
Thank You'를 만날 수 있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곡을 통해서 레이디스 코드는 아이돌로서의 성공과 함께 작게나마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은 시도도 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녀들은 공식대로 잘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