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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하는 삶(flourishing life)'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으로서의 신학의 존재 이유
"'번영하는 삶(flourishing life)'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으로서의 신학의 존재 이유" 내용보기
두 저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단지 책 제목만 보고 읽기로 결정해서 구입했다. 구입한 후에 확인해보니 미로슬라브 볼프는 예일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신학자이다. 매슈 크로스문 역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의 연구원이다. 생각해보니 근래 한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되는 신학 서적들 중에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에
"'번영하는 삶(flourishing life)'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으로서의 신학의 존재 이유" 내용보기

두 저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단지 책 제목만 보고 읽기로 결정해서 구입했다. 구입한 후에 확인해보니 미로슬라브 볼프는 예일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신학자이다. 매슈 크로스문 역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의 연구원이다. 생각해보니 근래 한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되는 신학 서적들 중에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에서 출간된 책들이 많다. 미로슬라브 볼프는 특히 종교와 인류 공영의 문제, 지구화, 화해 등의 주제를 깊이 천착하고 있다는데, 이미 국내에도 소개된  『광장에 선 기독교』나 『행동하는 기독교』 는 나중에라도 꼭 읽어보고 싶다. 신학자로서 이 사람의 문제의식이나 고민하는 지점이 보인다.

 

서문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 책은 논문이 아니라 선언문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선언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1부의 경우 '인간 탐구'라는 제목 하에, 참된 삶, 좋은 삶, 혹은 번영하는 삶이, 오늘날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는 것과, 그러나 이것이 그 어느 때보다 긴급한 인간의 근본 질문이라는 점을 주장한다.

 

 2장 '신학의 위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신학은 수세기 동안 '번영하는 삶(flourishing life)'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었다는 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 가운데 거하시고자, '세상에 생명을 주기 위해'(요 6:51) 존재하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시고자 오신 하나님이시다. 신학은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과 선교로부터 그 권한을 부여받았다. 

그런데 이러한 신학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 그 이유는 대체로 최근 수십 년 동안 신학이 이 문제를 씨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두 저자의 주장이다.


기독교 신학의 임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비추어 번영하는 삶의 비전을 분별하고 명확히 진술하며 권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세상의 생명을 위한 신학'이라는 이 책의 주제와 과제의 목적이 분명해진다.

 

3장 '신학의 갱신'에서, 미로슬라브 볼프와 매슈 크로스문은 신학자들을 향해 '인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이미지로 집약되는 참된 삶의 이야기를 분별하고 명확히 진술하며 권하는것을 신학의 주된 목적으로 삼으라고 요청한다.
이것이 두 저자의 핵심 주장이므로 이 책 전체의 핵심이 3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전문화된 직업으로서의 신학'도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겠지만, 그건 단순히 수단으로 기능할 뿐이다.
두 저자가 중요시하고 강조하는 신학은 각 사람과 세상 전체를 하나님의 집이자 또한 우리의 진정한 집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목표에 연결하는 것이다.
두 저자는 이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위해 이 책을 기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장 '보편성의 도전'에서 미로슬라브 볼프와 매슈 크로스문은 모든 인간에게 참되다고 주장하는 번영하는 삶의 신학이 다원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갈등을 약화시키거나 개인의 특수성을 억압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번영에 대한 기독교적 비전이 문화적 차이와 개인의 고유성을 수용할 수 있는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 번영의 열쇠라는 신념에 근거하는 기독교적 비전은 모든 인간을 일반적 인간성의 동일한 표본으로 다루면서 단일한 틀 속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짧게 답하면,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보편성의 도전에 신학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 챕터의 주요 내용이다.

 

5장 '신학자의 삶'에서 두 저자는 이러한 번영 신학을 잘하기 위해 신학자들은 그들 자신의 삶을 그들이 분별하고 명확히 진술하며 권하는 형태의 삶의 기본 비전에 부합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마지막 6장 '번영하는 삶의 비전'에서는 최초의 기독교 신학자인 사도 바울의 글에서 취한 번영  이야기를 개괄한다.
번영 신학의 최종 목표는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인격을 형성하는 것이며, 그리하여 각 개인과 공동체가 피조 세계 전체와 함께 하나님의 집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번영하는 삶의 신학은 과거 교회의 위대한 신학자들의 연구가 다루던 범위와 동일한, 하나님의 본성에서 장차 올 세상의 성격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적 신념이 포괄하는 전체 범위를 훨씬 더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바울과 함께 번영하는 삶에 대해 신학적으로 살펴본 우리의 작업이, 성서학자와 종교 역사학자로부터 구조상의 신학자와 실제 신학자 및 그 중간에 있는 모든 이가 번영하는 삶의 비전을 명확히 진술하고 분별하며 권하는 것을 그들 연구의 주된 목적으로 삼도록 자극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덧. 이 책을 읽는 동안 사도 바울이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라고 묘사한 하나님 나라에 뿌리내린 좋은 삶을 계속 묵상했다. 그것이야 말로 신학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c*****g 2021.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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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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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 듯하다. 이전에는 종교와 철학이 인간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에는 개인주의와 도구주의가 우선되며 보편적인 관점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로 인해 신학 또한 그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신학자들은 새로운 목적과 방향을 찾고 있다. 신학이라는 분야는 특히 위기에 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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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 듯하다. 이전에는 종교와 철학이 인간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에는 개인주의와 도구주의가 우선되며 보편적인 관점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로 인해 신학 또한 그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신학자들은 새로운 목적과 방향을 찾고 있다.

신학이라는 분야는 특히 위기에 처해 있어 보인다. 과거에는 신학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그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현대 사회가 다양한 신념과 가치관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개인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 맞춰진 결과로 보인다.

미로슬라브 볼프와 매슈 크로스문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학의 본래적인 목적을 상기시키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신학이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비추어 번영하는 삶의 비전을 분별하고 진술하며 권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향한 사랑과 대화 상대자를 향한 사랑을 함께 포함한다. 신학이 이러한 목적을 회복할 경우, 그것은 보편적이고 다양한 가치관을 포용하면서도 자신의 독특한 목적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저자들은 또한 신학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균형과 사랑의 자세를 강조하는 것으로, 기독교 신앙의 보편성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비전과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번영하는 삶의 신학을 제시한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바울의 시각에서 현대 사회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신학은 공존, 선하게 인도되는 삶, 평화를 이루는 삶 등을 포함하며, 종말론적인 긴장 속에서도 현실적이고 생명을 주는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신앙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23.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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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정말 세상을 살 만하게 할까?
"기독교는 정말 세상을 살 만하게 할까?" 내용보기
최근 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보면서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선 기독교 신학이 길을 잃은 이유로 목적을 잃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결론 적으로는 성령 안에서 의롭거나 성령 안에서 정의로워야 함을 강조하면서 기독교 신학의 길을 찾아야 함을 조금은 느낄 수 있다. 생각보다 찬찬히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
"기독교는 정말 세상을 살 만하게 할까?" 내용보기
최근 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보면서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선 기독교 신학이 길을 잃은 이유로 목적을 잃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결론 적으로는 성령 안에서 의롭거나 성령 안에서 정의로워야 함을 강조하면서 기독교 신학의 길을 찾아야 함을 조금은 느낄 수 있다. 생각보다 찬찬히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현실을 바라보면서 읽는 즐거움은 유효하다.
YES마니아 : 골드 b******3 2020.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