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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주변 조직들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기능장애). 칼레 베이거나 가시에 찔려서 염증이 피부 표면이나 그 주변에서 발생하면 쉽게 눈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느낄 수 있다.). 몸속에 생긴 염증도 느낄 수 있다.대표적인 것이 맹장염이다. 그러나 혈관의 내벽에 발생하는 염증처럼 대부분의 내부 염증은 전혀 알아차릴 수 없다. 그러한 염증은 오직 CRP 검사와 같은 혈액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다.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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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건강관리 혁명」
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
전통적으로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의 건강한 식습관도 생활 습관과 함께 급속히 변화하여 심장병과 암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과 비슷한 식문화를 가진 한국도 예외는 아니겠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일을 하던 듀크 존슨 박사는 심장병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하여 응급실에 오기 전에 미리 질병을 예방하는 예방의학으로 선회하였다.
이 책의 1부터 11장까지는 모두 삶을 왜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고 12장에는 결론을 집약해놓은 최적의 건강에 이르는 실천수칙 25가지를 서술하였다. 이 책은 의사가 저자이지만 내용 설명이 어렵지 않다.
면역체계는 두 종류가 있단다.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이 있다. 선천성 면역은 경찰이고 후천성 면역은 예비군이다. 필요할 때만 소집되어 특정 위험에 대응하도록 훈련받는다. 둘 다 모두 백혈구를 이용해 싸움에 나선다. 이 후천성 면역체계는 염증과 그다지 관련이 없고, 골수에서 만들어진 세포에서 유래하는 선천성 면역체계는 만성염증과 관련해서 특히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 몸에 염증이 많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 우리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이고 만성적으로 자극받을 때 CRP 수치가 높아진다. CRP 즉 C-반응성 단백 수치가 높다는 것은 염증이 있다는 뜻이란다. 우리의 면역체계는 계속해서 과도한 자극을 받으면 만성염증이 발생하고 신체손상을 가진다.
염증은 만성질환의 원인이다. CRP는 염증이 발생했음을 알려 주는 혈중 입자이므로 심혈관 질환 발생 유무를 알 수 있다. 이 면역체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면 정상체중인 환자에게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 또 비만한 사람은 내장비만세포에서 지방산을 급속하게 분출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처방하는 약인 스타틴은 염증을 감소시켜 사망률을 줄인다. 항염증제인 아스피린은 심근경색, 전립선암, 대장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 약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이유를 알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골다공증은 염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에스트로겐이 소멸하는 현상은 염증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단다. 염증 관련 물질은 골흡수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한다.
연구 결과 염증이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그러나 만성질환을 물리치는데 필요한 전술은 간단하다. 생활습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계속 더해 나가면 된다. 저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안’들을 알려준다. 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한 17가지 실천방안을 잘 읽어보자. 과도한 단당류, 트랜스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이 면역체계를 끊임없이 과작동하도록 만든다. 지중해식 식단이 최고의 건강 식단인 이유가 항염증 음식인 오메가-3 지방산과 채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같은 다량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미량 영양소 또한 충분히 필요하다. 비타민 C를 소량 섭취하면 괴혈병을 없앨 수 있지만 섭취량을 늘리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만성질환을 줄이는 효과를 발휘할 정도로 충분하게 미량 영양소 섭취하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해줘야만 한다. 많이 움직이고 많이 걷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건강한 환경과 위생 감염수칙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이밖에도 신체 건강 외에 정신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데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다.
저자는 종합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을 추가로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옥수수기름 같은 오메가-6 과다 섭취하면 좋지 않다. 이보다는 연어나 카놀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좋다고 한다. 칼슘 보충제, 복합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마그네슘, 코엔자임 Q10, 비타민 E, 아마씨, 비타민 B군, 크롬, 비타민D, 글루코사민, 레스베라트롤, 석류, 커큐민, 루테인, 제아잔틴, 은행잎, 쿼서틴, 셀레늄, 마늘, 녹차, 폴리페놀, 라이코펜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합성화합물 보다는 천연재료를 압축하거나 농축해 만든 최고 등급을 권한다. 책에는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을 위해 어떤 건강기능식품이 필요한지에 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 더불어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세 컵 이상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아 요즘 자주 먹지 않았는데 책을 잘 읽고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골라 다시 섭취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채소와 과일 좀 더 많이 먹고, 소고기보다는 건강하게 자란 닭고기와 작은 생선을 통해 단백질 섭취를 해야겠다.
이 책은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습관, 생활습관을 갖도록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두께만큼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여러 가지 실험 결과와 논증을 통해 설명하고 있으나 최소한의 의학용어를 사용하여 많이 어렵지는 않다. 몸 안에 질병을 유발하는 만성염증을 키우지 않도록 하는 원리는 이해하기 쉬웠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수칙을 잘 지키지 않고 인스턴트식품과 과도한 지방 섭취를 한다면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 항상 실천이 문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올바른 방안을 터득하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건강에 관심은 많은데 실천이 어려운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전나무숲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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