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어린 시절을 최영재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보낸세대라서 ...너무나 감회가 새롭네요.... 80년대 초등학교시절 최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은 아니셨지만,,,저희 반 수업하실때면 언제나 도서실에 있는 수많은 책들을 날라와서 수업시간동안 좋아하는 책들을 읽을수 있도록 하셨었죠... 또 그분이 쓰신 책들은 어쩜 그리 재미있었던지...학교 바자회때면 항상 동이 나곤 했지요.... 몇년후 별난가족, 별난국민학교가 티비 어린이 드라마로도 제작되어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는데...5학년 3반 청개구리들, 댕기동자 등등...요즘은 티비 드라마로 그때만큼 어린이 정서에 맞는 어린이드라마를 찾기가 어렵네요.... 제가 초등학생일때 벌써 중년에 접어든 나이셨지만,,,누구보다도 젊고, 자상하셨던 훌륭한 교육자이셨습니다....지금은 은퇴하지 않으셨을까 했는데...여전히 우리 교육현장에 계시다니...언젠가 꼭 한번 뵙고 싶네요... 그분들이 쓰셨던 많은 어린이 책들.절판되어 버린 책들이 다시 발간 되어서 우리 아이들세대에게도 훌륭한 정서적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써주세요... |
| 얼마 전 우연히 책장 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초등학교땐가? 첨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웃겼던지.. 언니랑 서로 먼저 읽겠다고 싸우던 생각이 문득 들어서 피식 웃음이 났다. 그래서 책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는데.. 다 크고난 지금 읽어도 어찌나 재밋던지.. 그땐 어려서 그저 재밋단 생각만 했던것 같은데 지금 읽어보니 참 감동적인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고나 할까?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별난가족.. 나도 이런 별난가족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
| 내 초등학교 말을 꽤 서정적으로 장식해줬던,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수북이와 그 때 내 나이가 같아서 얼마나 열심히 보았는지. 이비인후과 의사 방귀봉씨는 또 얼마나 웃겼는지. 나누리 여사의 나눔 솜씨는 또 얼마나 훌륭했는지. 문조를 아끼는 귀염둥이 막내 방둥이는 얼마나 귀여웠는지..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지은이 최영재님은 서문에서 '별난 가족은 뭔가 유별나고 괴상한 가족이 아니다. 참되고 즐겁게 삶을 꾸려가려고 애쓰는 평범한 가족이다. 그러니 사실은 별난 가족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가족이다. 그런데 어느 틈엔지 우리 사회는 이 보통 가족이 별난 가족이 되어서 나는 슬프다.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이런 제목의 소설이 안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겠다." 라고 쓰셨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저자의 소망과는 점점 반대편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듯하다. 최영재님의 그렇게도 끔찍히 사랑하신다던, 중2라던 딸도 지금은 어엿한 성인이 다 됐겠군......하고 생각하다보면 감개 무량하다.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초등학교 때 이 책을 볼 수 있었다면 행운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행운을 잡을 수 있었던 것에, 그리고 이 책이 아직도 내 책장에 얌전히 꽃혀 있는 것에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