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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혼타스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내용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의견도 상당히 많이 제기되는 이야기이다. 나도 처음엔 내용이 너무 진부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도 뻔하고 내용 전개도 너무 단순하고.. 내용도 백인 우월주의로 가득 찼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얼마 후 나는 내가 너무 바보 같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이건 단지 이야기일 뿐인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하나의 이야기일 뿐인데, 그것을 아이들처럼 순수한 눈으로 보지 못하고 어른들을 잣대에 맞추어 백인 우월주의니 어쩌니 하는 말을 한다는 자체가 우습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비판적인 의식을 갖게 될까? 적어도 내 생각엔 아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빠져들게 될 것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될 것이고,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꼭 흑인, 백인을 따지면서 이 책을 읽을 아이들은 많지 않을 거 같은데..)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마지막 장면에 감동을 받게 되지 않을까?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일부러 나서서 이건 이래서 나쁘고 저래서 나쁘다..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는지..? 물론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음에도 많은 부분을 왜곡되게 그리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건 실사를 그린 다큐멘터리가 아닌, 어느 정도의 상상의 세계를 필요로 하는 동화이다. 그러니 그런 부정적이고 현실적이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동화 자체를 놓고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 속에는 정말 멋진 말들, 교훈이 될 말들이 녹아 들어있다. 포카혼타스의 배경은 아메리카 대륙이 미 개척되었던 시대에 푸른 자연이 숨쉬는 곳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들이 책 내용을 가득 채우고 있는지.. 마음을 열고 책을 읽으면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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