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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다'라는 말은 아무 것에나 쓸 수 있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쓸 수 있는 적합한 말인 것 같다. 사실 내가 국어 실력, 어휘력은 전혀 없기 때문에, 이 말이 정말 맞는 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내 짧은 국어 실력으로 나타내자면 이 책에는 깨끗하다. 라는 말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만약 선물이나 자신이 읽어 보고 싶은 책을 산다면 이 책을 사면 된다. 너무나도 자신이 더러워진 기분이 들 때. 이 사회가 자신의 뜻대로 가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그냥 이 책을 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책을 펴는 그 순간부터 우리 자신은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7살 때 또박또박 소리내어 읽으며 글자를 읽는 다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 하던 그 때의 모습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이든, 할머니든, 아이든, 좋다. 아무나 좋다. 읽기만 하여라. 결코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턴 과학자들이 말하는 물체들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생명이 없다.. 등등의 말을 믿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여, 이 책을 사라. 그리고 읽어라. 자면서도 이 책의 한 장면을 꿈꾸게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물론 바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쫓겨난 사정도 이해 못 했을 것입니다. 배신감을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정을 이해하고 배신감 같은 건 느끼지 않았다 하더라도, 바삐는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이렇게 미안해하면서 바삐에 대한 글을 쓰고 있지만, 바삐는 나를 벌써 옛날에 잊었을 것입니다. 고양이니까요. 바삐가 나를 잊었대도 나는 섭섭하지 않습니다. 지금쯤 어느 풀숲에 숨어 궁둥이를 흔들며 새에게 돌진할 태세를 취하고 있거나 아니면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내 생각을 눈곱만큼도 안 하고 있대도 나는 이해합니다. 고양이니까요. 엄마는 질색을 하시겠지만, 나는 기회만 있으면 또 고양이를 키우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기침은 안 할 겁니다. 그건 절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아니었다구요! 그러니까 누구, 나한테 예쁜 새끼 고양이 한 마리 나눠 줄 사람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