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 종교에 대한 예찬도 아니며 자기수양과 고뇌, 이를 통한 생각정리나 비움, 내려놓음 등의 과정을 경험하며 더 나은 자아를 갖고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말하는 책이다. 불교명상으로 볼 수 있고 힐링, 에세이 등으로 풀이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살 것인지, 또한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삶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대응과 심리적 안정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이루거나 내 목표달성을 이뤄낼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바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제나 갈등적 요소가 그것이다. 사람은 이기적인 면도 있고 상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믿지만 실생활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거나 이기적인 모습, 개인주의적 성향을 실현하며 손해보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동한다. 이는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 씁쓸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심각한 대립각을 보이며 사소한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타인을 이기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해 그릇된 행동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며 책의 내용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적 사고를 가질 지도 모른다. 물론 맞는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필수적이며 타인을 이겨야 내가 원하는 방식을 작동하거나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허용되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가치를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내면적 수양과 성장적 자세를 추구해야 사소한 것에서 자유로운 마인드를 가질 수 있고 비움과 내려놓음, 인정하는 자세 등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사람관계에서의 인정, 물질적 현상이나 상황에 대한 비움, 내려놓음의 과정을 통해 다시 채울 수 있고 자신을 성찰하거나 점검하며 더 나은 자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바쁘게 살지만 소득이 없고 쉽게 지치거나 인간관계에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그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책에서 말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 지극히 일반적인 과정에 대한 조언이 피부로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같은 부분에 대한 관심 자체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느낌은 치유서, 힐링서로 볼 수 있다. 가볍게 살아라는 조언처럼 책을 읽으며 나의 문제에 적용하며 판단해 보자. |
|
[서평]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 최근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마음이 무거워지고 마음이 가뿐하지 않으니 몸도 늘어지는 것 같은 삶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끝도없는 코로나19로 생활의 활력을 잃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 나를 위하여 선택한 책이 바로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 였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쏙 들었고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깃털처럼 가벼운 삶을 살아가고 싶은 소망도 있었다. 이 책은 2006년 <뉴스위크> 일본판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된 바 있는 마스노 슌묘 스님의 책이다. 다마미술대학교 환경디자인과 교수로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는 강정원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슬로디미디어에서 출판하였다. 나는 불교집안에서 자라나서 성인이되어 결혼과 함께 기독교집안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스님인 저자의 글이 어떠했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 스님인 저자의 글은 참스승의 글처럼 기독교인인 나에게도 거부감없이 편안함을 선사해 주었다. 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나를 받아들이고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남과 다름으로 서로서로를 인정하며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 자기의 일에 정성을 기울이고 전력을 집중하다 보면 남과 비교를 할 겨를이 없다는 글에서 진정한 나다움을 다듬어 최선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삶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나를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수용과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성이 더해져서 규칙적인 생활의 습관의 중요함의 가르침.....그리고, 그보다 더 소중한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소질을 찾아서 그것을 개발해 나아가는 것까지 내안에 질문을 던지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귀한 가르침이 있었다. 마음의 대사증후군에 걸렸다는 저자의 글에서 망상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책이었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더 사랑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살 수 있다면 참 좋은 삶이겠다고 생각해 본다.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나가는 쉽지 않겠지만 마음의 술렁거림에서 벗어나 평온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용기를 내어본다. |
禪
|
|
겐코지사의 마스노 슌묘 주지스님의 신간인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 마스노 슌묘 주지스님은 뉴스위크 일본판 2006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 중 한분이기도 하다 표지를 보고 울컥 눈물이 났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모두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망상에 지나지 않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는 나 자신이 새삼 부끄러워졌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1장 열등감을 가지는 사람과 가지지 않는 사람 2장 남의 가치관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3장 남보다 위이고 싶다는 잠재의식을 끊는다 4장 화내지 않고, 무리 짓지 않고, 넓히지 않는 삶의 요령 5장 있는 그대로를 서로 인정하며 살아간다 6장 제 삶은 왜 괴로울까요? 바꿀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것이 자기를 향상시키고 인간으로서 매력을 더해 가는 길입니다. 해야 할 자기의 일에 정성을 기울이고 전력을 집중하다 보면, 남과 비교를 할 '겨를'이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승리와 패배를 뛰어넘어 견실하게 자기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힘드신 분들이 참 많다 자영업자분들, 아이들을 가정 양육 중인 부모님들, 일자리를 잃으신 분들 등... 많은 분들이 힘든 이 시기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을 수 있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 와 함께 하는 건 어떨런지... 세아이 맘인 나또한 이 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중간중간 눈물이 나기도 했다 많은 분들과 함께 꼭 읽어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코로나 19시대,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예전부터 승진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나름 승승장구하여 저는 하늘이 돕고 승진운 또한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분명 생각하는 곳까지 승진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큰 이변이 일어나며 정말 중요한 시점의 승진에 떨어지면서 이제는 생각하는 곳까지 승진이 거의 어려워졌습니다. 너무 힘들고 괴로웠고 잘못도 없는 승진 대상자들 모두 미워했고 그들과 저를 비교하기 시작하며 '도대체 내가 무엇이 그들과 비교하여 부족한가'에 대해 생각하며 납득되지 않는 승진 결과에 승복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때의 분노가 다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열등감을 갖고 분노하는 것은 저에게 득 될게 전혀 없기에 저는 그런 마음들을 내려놓고 이제 조금 평온해졌습니다. 그러나 승진을 내려놓으니 삶의 목표와 방향을 상실한 것만 같아 삶의 의욕이 없어졌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했습니다. 그래서 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처럼 열등감과 우열감을 갖고 남과 비교하여 삶을 사는 분들에게 경고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으라고 하시며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하며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삶을 살아가며 괴롭거나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해 가야하는지 알려주고 어떠한 자세를 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삶의 방향과 자세를 갖추는데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아팠던 상처가 치유된 것 같았고 힘든 과정을 겪을 때마다 이 책이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 되었고 저처럼 힘들고 지치신 분들께 많은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남을 덜 신경쓰고, 나를 더 사랑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만약에 책에 소리라는게 있다면 이 책은 조용한 숲에 흐르는 시냇물같은 소리가 들릴것만 같은 책이었다 그렇게 조용하고 조용하면서 나에게 집중하고, 시냇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름에만 집중하는 삶을 살듯이 나 역시 그렇게 조용하게 나에게 맞춰 순리대로 흐르는대로 사는 한결 가벼움을 선물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어보면 일단 먼저 나를 파악하는것에 중점을 두고있다 '망상'이라는 단어 하면 바로 뭐가 떠오를까 ? 나의 경우는 '글쎄 나는그런거 딱히 없는것같은데 ? ' 라는 생각이었다 내 기준에서의 망상은 흔히말하는 과대망상이었다 . 그래서 어? 나는 그런거 없는데 ?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바로 이렇게 이야기하더라 보통 사람들이 망상이라면 아무런 근거가없는 상상, 혹은 엉뚱한 생각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 그 많은 사람들중에 한명이 나구나 ! 라는 가르침을 시작으로 이 책을 펼쳐보았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망상은 흔히 이해하는 과대망상은 아니다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망상'이다 우리 현대사회는 경쟁사회에서 이사람이 나보다 이게 낫네 ? 저사람 되게 스타일리쉬하고 예쁘네 ? 라며 그냥 그 자체로 내려놓는게 아니라 나와 비교하고 이겼어 졌어를 판단하는 삶, 이 자체도 망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사회에서 사람들이 겪고있는 망상을 없애고, 망상에서 벗어나고, 망상에 다시 빠지지않으려면, 망상을 통해 얻는 지혜들을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평가보다 납득감을 중시한다 라는 이 문구가 이 책을 보며 인상깊었다 이 책은 글쎄, 어렵지않고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있지만 생활에서의 접목이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다양하고 조용하게 수록해두었다 언젠가 비슷한 상황이 올때, 이 책의 구절을 생각하면서 아 ! 난 지금 망상에 빠졌구나, 벗어나야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한단계 성장한 모습이면 충분할거라 생각한다.
|
|
어렵고 딱딱할 수도 있는 중국고전을 만화로 풀어낸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고, 읽다가 좀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도서관에 가서 관련 서적을 찾아보거나 서점에서 사다가 읽기도 했다. 대학생 때는 동양철학 수업시간에 장자 관련 부분을 발표할 일이 있었는데, 이 책을 참고하여 발표했더니 교수님이 본인도 그 책이 있다면서 원서를 보여주시길래 같은 책을 읽은 동지를 만나서 반가웠던 기억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 책을 읽으면서도 왠지 반갑고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조주 선사에 대한 일화가 몇개 나오는데, 난 이 조주 선사 이야기를 아까 말한 만화중국고전을 통해 처음 접했었다. 사실 당시에는 '대체 이게 뭔소리여...' 싶은 부분이 많았고, 크게 와닿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서 대강 읽었던 부분인데 어쨌든 뭔가 글귀는 멋져보이고 있어보여서 다이어리에 적어두곤 했었다. 난 중국 고전 읽는 고등학생이야!! 라고 괜히 으스대고 싶었던, 말 그대로 허세덩어리의 치기어린 행동이라 지금 생각하면 좀 부끄러운데, 그래도 그때 접했던 조주 선사 이야기를 지금 다시 보게 되니 그때는 이해못했던게 지금은 어렴풋이 이해되는 느낌이라 공으로 나이먹은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사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거나 번쩍 하고 정신이 들 정도로 깨달음을 얻게 되는 부분은 없었다. 그동안 읽어왔던 마음을 위로하는 책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내 마음을 채워주었다.
여러 좋은 글귀가 있었지만 내 마음에 콕 박힌건 이 글이었는데, 아마도 내가 남들과 나를 비교하며 열등감에 빠져 허우적거린 적이 많았기 때문일거다. 정말 내 자신에게 충실할때는 남들은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내 스스로가 텅텅 비어있으면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그렇게 눈에 잘 들어온다. 인간관계도 내가 충실할때 사귄 친구들은 오래 가지만, 내가 비어있을때 사귄 친구들은 뭔가 모르게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때 이 책을 읽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때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가 진정 이해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지금만큼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더 와닿고 이해하는걸지도... 그래도 난 이 책을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당장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당장 와닿지는 않더라도 잠시라도 위로가 되기를, 그리고 나중에 '아하~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하고 무릎을 치는 날이 오길 바란다.
|
|
'뻔하디 뻔한 소리를 하겠지' 하며 책의 첫 페이지를 읽었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사람은 같은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뉴질랜드에서 알게 되었다. 무언가를 다운 받기도 힘든 뉴질랜드 촌구석의 인터넷 환경 탓에 나는 유학 갈 때, 다운 받았던 음악 리스트를 수 백 번이나 돌려 들었다. 물론 그것을 뉴질랜드의 인터넷 환경만을 탓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저 변화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심리와 게으름도 한 몫 했던 것 같다. 어쨌거나 같은 음악을 여러 번 듣다보면 단순하게 멜로디가 좋아 듣기 시작한 음악이라고 할 지라도 '어? 이거 내 이야기잖아?'하고 가사에 신경이 멈춰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아무 생각없이 돌아가는 일상을 챗바퀴 돌리듯 돌리던 내게 '거북이-사계'라는 음악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빨간꽃 노란꽃 꽃 밭 가득 피어도~'로 시작하는 노래가사는 봄으로 부터 시작하여 신나는 여름을 지나 가을과 겨울이 오는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놀러 가는 계절을 뒤로 하고 '공장에서 미싱을 돌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비교하는 노래였다. 아침에 눈을 뜨면 대략 뜻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일터로 나가는 일상, 하루종일 반복적인 일을 하다가 점심에는 피쉬엔칩스와 팹시콜라 하나를 들고 강가에 있는 벤치에 앉아 갈매기들이랑 점심을 나눠 먹는 일상. 다시 일이 끝나면 고된 몸을 이끌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뒤, 하염엾이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던 그 일상에서 나는 좋은 계약 조건이라는 타이틀에 목이 매여 있었다. 인터넷에 있는 한국에서 젊음을 뽐내는 친구들을 보면서 항상 부러워하고 나는 다시 다음 일상을 맞이 했다. 그냥 신나게 춤추면서 노래부르던 '거북이'의 '사계'는 그 때의 나를 대변하는 가사였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회사는 퇴사를 했고, 나는 챗바퀴 도는 삶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들을 하면서 '거북이'의 '사계'는 더 이상 나를 위로해 주지않았다. 삶의 색깔은 하루를 마다하고 각각의 시간과 분과 초마다 나의 감정에 따라 달라졌다. 그 적합한 노래가 항상 달라져왔고, 그 적합한 책과 시와 영화가 달라져왔다. 마치 하루에 두 번은 '정확하게 맞는다'는 죽은 시계와 같이 그 자리에 멈춰져 있던 노래와 책과 가사는 쉼 없이 돌아가는 나의 감정과 상황을 정확하게 일치해 주었다. 끊임없이 나를 쫒기 위해 달려오는 수많은 역동적인 '위로'들 보다 이런 책들이 더욱 나를 위로해준다. 이 책은 어떤 시기에 보냐에 따라, 뻔한 소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다가와서 마치 죽어있는 시계처럼 정확하게 나의 마음을 살펴주었다. 책에 나오는 '끽다끽반(喫茶喫飯)이라는 말' 몇 번을 페이지를 앞으로 갔다가도 되돌리는 말이었다.' 선어'에 나오는 말로 '차를 마실 때는 차 마시는데 집중하고, 밥을 먹을 때는 밥 먹는데만 집중하라는 말' 나에 대해 엄청난 위로이자 조언을 하는 말이다. 마치 정확하게 이 타이밍에 나에게 이 말을 해주기 위해 저자가 일본에서 작가활동을 했던 듯, 모든 상황이 나에게 맞아 떨어졌다. 그냥 건강한 식사를 하고 따뜻한 햇살을 받아 배나 두드리면 되는 행복할 수 있는 순간에, 나는 오지않은 미래를 붙잡아두고 떠나가겠다는 과거를 끄집어 내며 현실의 나를 좀 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 했다. '지금있는 행복에나 충실해라' 지금 주는 밥도 못먹는 놈이, 나중에 차려놓은 밥상은 어떻게 받으려고 하는가. 내가 어떤 목표를 이루는지와 상관없이, 지금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삶을 가져야한다. 만족한다는 것은 정체를 말하지 않는다. 현재를 만족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장기적인 비전은 그대로 둔 채, 일단 현실에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라는 말이다. 나의 두 발은 현실에 두고 이상을 바라보는 두 눈은 미래를 바라보라고 했던가. 지금 당장 기탱해야 할 두발을 무감각하게 두고서 미래로 빨리 나아가지지 않는 현실에만 불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하로동선' 여름의 난로와 겨울의 부채와 같이 단기적으로 보자면 도저히 불필요한 것들도 사실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들인지도 모른다. 부채는 가만히 두기만 하면 1년 중 어느 순간에서는 난로보다 훨씬 적합한 역할을 하는 물품이 되고 난로도 가만히 두다보면 어느 순간 세상 어느 것 보다 중요한 순간이 온다. 지금 내가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정말 불필요하기 때문일까. 내가 지금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또한 정말 무능하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만물이 시기가 있는 것 처럼 나 또한 세상에 맞는 시기가 있다. 그 시기가 오기 전에 사용해 달라고 세상에 떠드는 것은 자신의 바보 같은 무능을 홍보하는 격이지만, 언젠가 시기가 왔을 때는 '낭중지추'와 같이 스스로 들어내려 노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상은 그 능력을 가만두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살다보면 내가 부단히 노력하는 것들에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배수의 진'을 치고, 이루지 못할 바에는 '죽음' 밖에 없다고 소리치는 일들은 결국 '죽기 위한 발악'이다. 죽을 힘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있다지만, 죽을 힘을 다해도 이루지 못하는 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투자에는 '손절'이라는 말이 있다. 흔히 '존버'라는 말처럼 끝까지 버티면 언젠가 수익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상장 폐지 되는 경우도 있다. 상황과 현실에 맞는 이론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것들이 현명하다. 이루지 못할 것에 에너지를 쓰느니 내가 더욱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것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이 편할 때가 있다. 책의 소제목 자체가 나에게 큰 위로가 된 것이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내버려두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노력을 아끼지 말라'는 말이다. 이미 벌어진 일에 수습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내 미래와 현실을 갉아 먹어서는 안된다. 빠른 손절은 투자의 미래의 절대적 '선'이다. 워렌버핏은 '코로나19'사태가 벌어지고 자신이 갖고 있던 자산에 수 조원의 손해가 발생했지만 빠르게 '손절'을 하고 '애플'이라는 '플랫폼 기업(?)'에 투자했다. 그리고 그는 그 손해를 상회하고도 남을 정도의 수 십조를 벌었다. 아니다 싶은 일에는 더 이상 애를 쓰지마라. 밑 빠진 독이란 것을 확인해다면,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라는 불굴의 의지는 '바보같은 무지의 소치'라는 것을 방증한다. 내가 노력하던 일이 결국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일어었다면, 지금까지 했던 노력을 보상 받을 생각을 저버리고, 얼른 다른 독에 물을 붓기 시작해야한다. 죽을 임을 다해도 안되는 일은 분명하게 있다. '돈', '명예', '인맥', '기회'... 그런 성공이라고 불릴만한 것들이 지금 당장 나에게 찾아오지 않았다면 감사해야 할 일이다. 내가 빚은 항아리의 크기아 아직 크지 않고 구멍이 나 있는데, 아무리 명약을 갖다 퍼준다고 해도 나는 그것을 모두 소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나에게 오지 않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아직 내가 그것들을 받아들일 그릇은 가지고 있는지 감사해야한다. 지금 당장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일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가진 그릇이 깨진 바가지라면 얼마 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 갈 것이 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로또 1등 당첨자'의 미래처럼, 사실 지금의 모습이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그런 것들이 나에게 오느듯 싶더라도 그것들이 머물지 못한다.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 처럼 철썩 같이 그것들이 나에게 달라붙길 원한다면 나의 자성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식농부 '박영옥'님은 준비되지 않은 '상한가'를 경계하라고 했다. 10년을 기다려서 30%를 수익을 얻으나 오늘 매수하고 내일 30% 수익을 얻으나 모두가 똑같은 30%인데 그냥 얻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그런 부와 기회는 결국 나에게 머물지 못하고 금방 달아나 버린다. 부가 잠시 머물러 주인의 그릇을 살펴본 결과 자신을 보호해 줄 것 같지 않다는 판단이 서기 때문이다. 부는 자신을 성장시켜주고 안전하게 보호해 줄 보호자를 찾는다. 꼭 부가 아니라 하더라도, 인맥, 명예, 기회 모두가 마찮가지다. 그것들이 나를 성장시켜주길 바랄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성장시킬 그릇은 되어 있는가. 오늘 하루도 좋은 책으로 위로 받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 타고난 생각쟁이인 나는...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늘 스스로 다큐로 방향을 잡고 살아가는 듯한 나의 모습. 지금은 빡빡하게 촘촘하게 사는 시간표 내에 '휴식'과 '여유'의 시간도 따로 넣을 줄 알게 되어서 큰 숨 한 번 의식적으로 내쉴 줄도 알게 되었지만... 그간 시간을 대하는 나의 모습은 '가능한 한 촘촘히!'가 대부분이었다. 일부로 헐거롭게(?) 지내보기도 했지만 페이스를 잃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싫어했다. 하지만 20대가 아닌 나는...^^ 마구 내달리면서 일단 버티고 보는 행동패턴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안다. 달릴 때와 쉬어갈 때의 균형을 이루는 게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익함을 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나를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칭찬에 인색하고 반성과 질책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한 걸음 물러서서 나를 봐주고 일부러 관대히 나를 토닥여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그간 많이 토닥이지 못한 것이 스스로에게 많이 미안하기도 했고, 그간 내가 나를 바라 본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에 이르게 된 것이므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되도록 마음 자세와 시선을 바꿔야 겠다고 마음을 갖고 있었다. 다른 누구보다 스스로 깎아내렸던 자존심과 자신감을 올려줘야 했다. 나의 예민함과 여린 감수성을 인정했다. 예민함과 감수성으로 인해 남들보다 쉽게, 자주 상처를 받게 되고 그만큼 일부러 마음의 문을 닫거나 굳어 버리게 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나의 특성의 단점 뿐만 아니라 장점을 일단 안아주기로 했다. 예민한 만큼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사정을 잘 경청하고 공감해줄 수 있으므로 상대방이 다 말하지 못한 부분도 이해할 수 있는 자상함도 발휘된다. ㅎ '비교'를 남과 하면 불이익이나, 나 자신의 모습이 나아졌는지 보기 위한 '비교'는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 남과의 비교는 어차피 기준부터 잘못되었으므로 쓸모없고, 나 자신과의 비교 즉, 어제 보다 좀 더 온전한 내가 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은 '겸손'이 밑바탕에 있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나, '성장'을 위해 '겸허함'을 작동시켜 매일 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 점의 실수도 못봐주는 관용 없는 시선도 부적절할 것이다. 하하. 암튼 하루하루 따듯한 마음을 가지되 냉철한 시선도 겸비하여 나 자신을 보며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예전처럼 다큐로만 내 인생을 바라보거나, 여유를 가져보려 한다는 이유 아래 초점없이, 중심없이 내 인생을 게으르게만 둘 수도 없었다. 그러다가 만난 책...^^
일단 책 커버 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파스텔 계통의 포근하면서도 너무 막 밝지도 않은 하늘색이 전체 바탕에 펼쳐져 있고, 화초와 나무가 조금씩 보이는 초록색, 포동포동한 궁댕이를 가진 하얀 고양이의 뒷모습이 담긴 것이 일단 책 제목과 잘 어울려 보였다.
라고 커버에 적혀있는데... 내가 나를 바르게 보지 못하고,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서 스스로를 괴롭혔던 지난 시간이 꽤 길었으므로... '세계가 존경하는 인생 멘토 _ 마스노 슌묘'라는 분이 말하는 '망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망상'에서 벗어나는 해답을 어찌 제시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일독을 마친 지금의 느낌 한 줄은... 한 번 더 읽으면서 계속 마음에 새겨서 내 인생 순간마다 저절로 그 교훈과 조언들이 발휘되도록 해야겠다는 것이다.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적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문장을 마주치며 매우 공감했던 적이 있다. 세상에 널린 음식이 많지만 그것을 다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중 좋은 음식을 분별하여 먹어야 몸에 이롭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어 건강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데에 힘을 주듯이... 세상에 널린 책이 많지만 그것을 다 읽으려 하기보다는 이 책과 같은 양서를 발견하여 반복하여 읽어주며 인생의 자양분이 되도록 하자.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보다, 이 책을 읽은 후의 나는 분명 깃털의 두께보다는 더 많이...^^ 성숙하며 영글어져 있으리라. 한 번 더 읽으면 더 익어가리라. |
|
열등감이 망상이라고? 열등감까지는 아니지만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한다고 여기며 남에게도 못할 가혹한 평가를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내리는 사람들에게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라>의 저자 마스노 슌묘님은 이렇게 말한다. 남을 덜 신경쓰고, 나를 더 사랑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으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망상'임을 깨우쳐야 한다. 남의 대단함을 보고 기가 죽는 열등감이나 우월감도 전형적인 망상이며, 경쟁 사회 속에서 옳고 그름보다 이기고 지는 것에 더 얽매이는 비교도 망상이다. 몸에 대사증후군이 생기면 온갖 질병이 쉽게 들어오고 평소처럼 살아도 훨씬 피곤해지듯, 마음에 대사증후군이 생기면 (즉 망상에 감염되면) 원래의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살아가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정원 디자이너이자 겐코지의 주지스님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마음의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우울감이나 무거운 마음과 휘둘리는 정신으로 괴로운 사람에게 '선'의 세계를 소개해준다.
남과 나를 비교하고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며 스스로 만든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에게 뛰어난 점도 모자란 점도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말이 많이 위안이 된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보다 작은 것을 하나씩 버리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조언에 힘을 얻는다. 목차를 차분히 읽고 잠시 생각에 잠기는 시간도 굉장히 좋았다. 불교의 '선'과 '선어'들이 종종 등장하지만, 이 책을 종교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마음수양, 마음의 비움의 전문가가 알려주는 매일 매일의 실천 팁을 얻어가는 명상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망상에서 하나씩 벗어날 때마다 마음은 가벼워지고, 산뜻해지며 결국 망상이 차지한 부분을 평온함으로 채우는 실천의 지속. 쉽사리 흔들리는 것이 마음이니만큼, 이 책에서 나온 좋은 글귀들을 눈에 보이는 곳에 잘 적어두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