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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에서 이 책을 읽고 이 책의 배경이 전쟁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5학년이 된 후 다시 읽으면 전쟁 속에서 안네가 어떻게 살았는지 안네의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골랐다. 안네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은신처에 꽁꽁 숨어야 했다. 난 이 장면을 보고 안네가 너무 안쓰러웠다.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숨어 지내야 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답답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안네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일기에 적으며 버텼다.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에는 가족이 모두 디프테리아에 걸려서 베프가 안네의 은신처에 오지 못했다. 평소에 만나던 친구를 만나지 못하면 안네도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 게다가 클레이만 씨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자리에 누웠는데 3주일 동안 죽과 우유만 먹었다. 난 아픈데 죽과 우유만 먹으면 나을 수 있는지 클레이만 씨가 걱정됐다. 좁은 은신처에서 아픈 사람까지 돌봐야 했으니 모두가 더욱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얼마 후 안네가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한동안 일기를 쓰지 못했다. 얼마나 지독한 감기였으면 일기조차 쓰지 못했을까?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꼬박꼬박 적던 안네가 일기를 쓰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더 슬픈 사실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기침 소리도 크게 낼 수 없다는 점이다. 아픈데도 마음 놓고 기침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목과 가슴에 찜질을 하고 따뜻한 물도 마시고, 약을 바르는 등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더니 예전처럼 건강을 되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네가 다시 건강해져서 일기를 쓸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전쟁은 정말 무섭고 사람들을 안쓰럽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내가 지금 편하게 밥도 먹고 학교를 다니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인 것을 명심하며 하루하루 감사하게 지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