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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성격좋고 잘생긴 남자와 끝내주게 부자지만 성격 지랄맞고 못생긴 남자. 이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라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답은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겠지요. 가난한 남자를 선택하여 부자로 만들겠다!라든가, 아니면 부자인 남자를 선택하여 성격을 고치고 성형수술을 시켜 얼굴도 고치고.. 그러나, 2세가 조금 걱정되기도.. 등등.
<타로 이야기>의 현수아양의 꿈은 오직 단 하나!! 빠방한 남자 만나 팔자 고치는 것!! 어찌보면 저렇게 세속에 물들었느냐. 성격 참 안 좋다.의 말을 들을 수 있겠지만, 그녀만을 참 미워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어느 누가 돈 많은 남자 싫어하겠습니까?
이러한 결혼관이 형성된 것은 우선 부모님의 영향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의 부부. '어디에서 세일을 하던 제일먼저 달려간다! 세일물건을 사더라도 일부러 흠집내어 더 싸게 산다!' 타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님으로 모실 정도로 엄청난 승부욕(?)과 생활력을 가지신 그녀의 부모님덕에 수아양은 로맨틱하고 우아한 부자집 마나님의 꿈을 꾸게 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타로군은 너무나도 잘생기고 돈많은 왕자님처럼 보였고, 그에게 사랑을 불태우며 적극대쉬를 시도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가 왕자님이긴 하여도 "가난한 왕자님"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죠. 그런 그가 자신의 엄마와 같은 수준의 (아니, 사실 그보다 더 심한) 극빈자 체질이라는 것을 아는 그 순간, 그녀는 좌절하고 맙니다. 그녀의 꿈과는 너무나도 머나먼 당신이였기 때문이죠.
그런 그녀에게 제2의 사랑이 찾아왔으니, 그것은 바로 타로의 아버지?!! 너무나도 동안의 얼굴, 어렸을 적에 그르친 타로엄마와의 사고(;;)덕택으로 나사 하나가 빠져 인생을 정말 스무스~하게 즐기며 사는 타로아버지를 제2의 왕자님으로 착각하여 러브러브대쉬를 하지만, 그가 "아이 일곱을 둔 가난한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또 다시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됩니다.
사랑이냐, 돈이냐. 그것은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끊임없는 선택의 갈림길이라고 봅니다. 물론, 요즘에는 생활이 낳아져서 돈걱정 안하고 산다. 식의 말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라는 것. 전혀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지요. "이럴까? 저럴까?" 하며 방향 제대로 못잡고 흘러가는 대로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 속에서 수아는 자신이 정한 뚜렷한 목표를 향하여 적극적으로 돌진하는 정말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아이입니다. 물론, 그것이 그녀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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